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8일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의 빠른 처리를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5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심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국회 계류 중인 추경안과 주요 민생경제법안들이 하루라도 신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추경안은 타이밍과 속도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제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추경안 통과가 5월을 넘길 경우 그만큼 경기 선제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추경효과도 저감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 외에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그는 "최저임금법 및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기존 절차대로 심의할 수 밖에 없다면 합리적 구간 검토,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이번 제도
8일 동원그룹은 김재철 명예회장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8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김 회장이 등기일 기준 지난달 26일자로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박인구 부회장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박문서 사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함께 공시했다. 앞서 지난 4월 16일 김 회장은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회장이 경영 퇴진 의사를 밝힌 동원그룹은 그룹 동일인을 김 회장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정 대상 그룹들로부터 동일인 등 관련 자료를 지난달 12일까지 접수했다. 대기업집단 범위 지정을 위해 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는 동일인(총수)을 정하기 위해서다. webeconomy@naver.com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조사관들은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내 공용서버 및 노트북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공용서버 및 노트북 등 분식회계 증거를 확보했다. 특히 해당 증거물들은 공장 바닥 마루 아래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 실무직원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회사 공용서버 몰래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검사와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공장 바닥 마루를 뜯어내 숨겨져 있던 서버 및 노트북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회계장부, 직원들 PC, 휴대전화 등에 담겼던 회사 관련 자료를 직접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삭제된 자료 중
7일 감사원이 공개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6년 성신양회가 제출한 재무제표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과징금을 부당 감경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게 지난 2016년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에게 부과된 담합 과징금을 부당하게 감경한 직원을 징계조치하라고 요구했다. 7일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관련 업무처리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5년 12월 23일 성신양회 등 6개 회사가 시장점유율과 시멘트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담합사건을 심의했다. 이듬해인 2016년 3월 3일 공정위는 성신양회에 과징금 436억5600만원을 부과하는 내용 등을 의결했다. 같은해 4월 11일 성신양회는 과징금 납부능력이 부족하다며 과징금 감경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을 공정위에 제기했다. 또 1개월 후인 5월 12일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재무제표 기준 3개년 가중평균 당기순이익이 134억원 적자가 발생했다며 과징금을 더 감경해달라며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결국 공정위는 지난 2016년 6월 3일 당초 과징금 43
7일 대법원은 대신증권이 단체협약이 체결된 특정노조에게만 격려금을 지급한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은 대신증권이 단체협약이 체결된 특정노조에게만 격려금을 지급한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7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대신증권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 산별노조인 전국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와 기업별 노조인 대신증권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하던 중 먼저 대신증권노조와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고 대신증권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 무쟁의 타결‧경영목표달성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1인당 300만원을 지급했다. 대신증권지부는 회사가 대신증권노조에 지급한 격려금은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재심에서 마찬가지로 대신증권지부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신증권은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대신증권은 협상이 우선
6일 공정위는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깎고 하도급업체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조건을 설정하는 등 갑질행위가 적발된 동일스위트에 대해 과징금 총 15억3200만원을 부과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쟁입찰 제도를 악용해 하도급대금을 후려친 중견건설사 동일스위트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15억320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동일스위트 법인을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으며 부당하게 깎은 하도급 대금 14억5100만원은 하도급업체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동일스위트는 부산지역 유력 건설업체 동일 계열사로 오너일가 2세인 김은수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동일스위트는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99위인 중견 건설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일스위트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원흥동 소재 3개 아파트 건설내장공사 하도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입찰을 악용해 하도급대금을 후려쳤다. 지난 2014년 11월, 2015년 8월과 12월 각각 세차례 개최한 현장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최저 견적가격을 제출하는 사업자와 우선 계약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실제로는 최저가격을 제출하지 않은 A사와 협상해 입찰 가격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경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축소됨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ℓ당 65원, 46원씩 가격이 오르고 LPG(액화석유가스)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오는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축소됨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ℓ당 65원, 46원씩 가격이 오르고 LPG(액화석유가스)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앞서 작년 11월 6일 정부가 시행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환원됨에 따른 조치다. 6일 기획재정부는 7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휘발유·경유·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 가격이 각각 ℓ당 65원, 46원, 16원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11주 연속 가격이 올라 1400원 후반대에 오른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1500원대 이상 인상할 수 있다.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경우 전주 대비 이달 첫주 ℓ당 15.7원 인상한 1553.3원을 기록해 이번 주에는 1600원대까지 오를 수
4일 경찰은 기준치 보다 적은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섞은 레미콘을 공급해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멘트 함량을 기준 보다 적게 배합한 레미콘을 만들어 건설현장에 공급한 업체가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국내 유명 콘크리트 생산업체 A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서울 종로구 A사 본사와 사업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보다 적은 시멘트·모래·자갈 등을 혼합해 레미콘을 만든 후 이를 건설사에 공급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사는 정해진 기준치에 맞춰 레미콘을 제조했다는 허위 보고서를 건설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불량 레미콘은 수 년 동안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 계속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안전성 문제 등 다각도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A사 대표 및 임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이틀에 걸쳐 발생했다. 4일 거제경찰서 및 삼성중공업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50대 직원 A씨가 위에서 떨어진 자재에 머리를 맞고 목숨을 잃었다. 하루 전인 3일 오전에는 40대 협력업체 근로자 B씨가 크레인 작업 도중 줄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수사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통영고용노동지청은 삼성중공업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관리 및 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회사 관계자·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webeconomy@naver.com
3일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측이 주장한 인력 빼오기를 통한 영업비밀 침해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측이 주장한 이직자들을 통한 기술빼돌리기 의혹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이 다르고 이미 핵심 기술력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어 경쟁사의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필요 없다"며 "따라서 경쟁사가 주장하는 형태인 빼오기 식으로 인력을 채용한 적이 없고 모두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경쟁사가 비신사적이고 근거도 없이 SK이노베이션을 깎아 내리는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강력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업체간 분쟁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올 뿐 아니라 우리 기업에 대한 해외시장에서의 평판 저해와 입찰시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을 우려해 정면대응 대신 경쟁사가 자제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하지만 경쟁사의 근거 없는 비방이 계속되면서 고객과 시장을 대상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15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재무 위기로 인해 매각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한데 이어 희망 퇴직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무급휴직 실시 안내'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2일 관련 업계 및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회망 퇴직 신청 접수'를 공지했다. 희망 퇴직대상자는 지난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로 국내에서 근무 중인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희망 퇴직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퇴직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2년동안 퇴직 위로금‧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퇴직 위로금은 2년 치 연봉을 지급하는데 여기에는 기본금과 교통보조비를 계산한다. 퇴직 후 4년 이내 최대 2년 동안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며 퇴직자 중 전직이나 창업을 원하는 자들에게는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과장·차장급 중 15년 차 이상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전국 4만여곳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오는 2일부터 전국 편의점 4만여곳에서 물건 구입 후 제로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 4만3171 곳에서 다음날인 2일부터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다수 편의점에서는 0% 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로페이 결제절차도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코드나 바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한다. 따라서 고객은 결제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가맹점은 POS를 통해 제로페이 매출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작년 12월 20일 서비스 시작 이후 4개월 만에 가맹점 수가 20만7307개(4월 28일 기준)를 넘어섰고, 결제실적도 매월 2배 이상씩 증가해 최근에는 올
지난달 30일 법원은 KT 채용비리 의혹 윗선으로 지목된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가장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문성광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5일 두 차례 이 전 회장을 소환조사했던 검찰은 같은 달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재임 당시였던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등 유력인사들의 자녀를 채용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과 2012년 인재경영실장을 맡았던 김상효 전 KT전무도 이 전 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채용비리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김 의원 등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유력인사들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 중
LG화학이 29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을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LG화학이 자사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을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29일(현지시간)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와 미국 내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법인이 위치한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TradeSecrets)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LG화학은 ITC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팩‧샘플 등을 미국 내로 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산업 집중 육성을 발표한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2차 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다량 유출된 구체적인 자료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연구개발‧생산‧품질관리‧구매‧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76명의 핵심인력을 빼갔다. 이 과정에서 LG화학이 특정 자동차 업체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인력들도 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15% 급락한 6조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15% 급락한 6조2333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52조388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1.61%,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0%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56.85% 줄어든 5조43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부진 원인으로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 사업부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 1분기 반도체 부문은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11조5500억원과 비교해 64.3% 급락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으며 영업적자 5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지속으로 메모리 부문 수요 약세가 지속됐고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 중 F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