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과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는 이호진 전 태광 회장(사진 속 인물)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을 즉시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민단체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을 즉시 제재해야 한다고 17일 주장했다. 이날 채 의원과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공동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위는 조속히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 및 태광과 계열사간 사익편취 행위를 강력히 제재하고 검찰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 사무국이 지난 2월 이 전 회장과 김 모 경영기획실장을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보고했지만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재심사 명령을 내려 현재까지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과 투쟁본부에 따르면 태광그룹 및 계열사는 이 전 회장 일가가 100% 소유한 계열사 '티시스'와 '메르뱅'에 김치와 와인을 구매하는 등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일가에 부당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티시스의 내부거래 비중은 7
지난 15일 법원이 광주 광산구가 KB국민은행을 차기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것은 무효라고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 15일 광주지법 민사1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NH농협은행이 광산구를 상대로 제기한 금고지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24일 광산구는 제1금고 운영기관을 기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입찰 절차 진행과정서 심의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고 금고 선정과 관련해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광산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른 낙찰자의 지위는 본인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법원은 광산구가 작년 11월 1일 제1금고를 KB국민은행으로 변경·지정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다만, 낙찰자 지위는 본인들에게 있다는 NH농협은행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3월 광산구는 구금고 지정에 대한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금고 지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광산구는 구금고 지정을 새롭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판결문 등을 최종 검토한 후
16일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부친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4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두 차례 거짓 신고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차명주식을 수십여 차례 거짓보고하면서 주식 소유상황 변동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최후 변론을 통해 "본인의 불찰로 불편을 겪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평생 바쳐 일궈온 회사에서 물러나 새로운 삶을 시작
14일 법원은 1심에서 공정위에 계열사를 누락 신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에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신고시 계열사를 누락한 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안재천 판사)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4월 1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모든 계열사를 공시해야 할 의무가 생겼으나 엔플루토·플러스투퍼센트·골프와친구·모두다·디엠티씨 등 계열사 5곳을 제외한 채 공시했다. 이때 카카오는 계열사 누락을 자진신고했고 공정위는 별다른 고발 조치 없이 '경고'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완료했다. 하지만 검찰이 작년 12월 공정위가 고발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며 김 의장을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 김 의장이 검찰의 약식기소에 불복하면서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김 의장이 자료 제출 당시 계열사 5곳을 누락해 얻은 이익은 파악되지 않은 반면 이들 계열사 누락으로 받은 김
14일 대법원은 포스코로부터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특혜성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징역 1년 3개월형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징역형 1년3개월을 확정했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받은 청탁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특혜성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14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의원에게 원심 판결을 유지해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현직 의원 시절이었던 지난 2009년 포스코로 하여금 본인 선거구 지역사무소장과 지인 등이 운영 중인 회사에 용역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로 지난 2015년 10월 기소됐다. 검찰 수사결과 이 전 의원 측근들은 포스코로부터 약 26억여원 정도를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이 전 의원의 국회의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헌법상 정하고 있는 청렴의무를 져버려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건강
삼바 분식회계 관련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서 모 상무(사진 가운데)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발부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4조5000억원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회계장부 등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상무급 임원 2명이 구속됐다. 11일 새벽 서울중앙지법(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에 대한 대응방식·경위 등에 비춰볼 때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용서버 등의 증거자료를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에 숨긴 혐의로 구속된 보안직원 안 모씨는 백 상무 지시로 개인 판단에 따라 증거를 인멸했다고 허위진술했다. 또 검찰 조사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 김 모 전무는 백 상무 및 서 상무 등이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백 상무와 서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에게 회사 컴퓨터·휴대전화 등에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조사관들은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내 공용서버 및 노트북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공용서버 및 노트북 등 분식회계 증거를 확보했다. 특히 해당 증거물들은 공장 바닥 마루 아래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 실무직원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회사 공용서버 몰래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검사와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공장 바닥 마루를 뜯어내 숨겨져 있던 서버 및 노트북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회계장부, 직원들 PC, 휴대전화 등에 담겼던 회사 관련 자료를 직접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삭제된 자료 중
7일 대법원은 대신증권이 단체협약이 체결된 특정노조에게만 격려금을 지급한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은 대신증권이 단체협약이 체결된 특정노조에게만 격려금을 지급한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7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대신증권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4년 산별노조인 전국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와 기업별 노조인 대신증권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하던 중 먼저 대신증권노조와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고 대신증권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 무쟁의 타결‧경영목표달성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1인당 300만원을 지급했다. 대신증권지부는 회사가 대신증권노조에 지급한 격려금은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재심에서 마찬가지로 대신증권지부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신증권은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대신증권은 협상이 우선
4일 경찰은 기준치 보다 적은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섞은 레미콘을 공급해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멘트 함량을 기준 보다 적게 배합한 레미콘을 만들어 건설현장에 공급한 업체가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국내 유명 콘크리트 생산업체 A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서울 종로구 A사 본사와 사업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보다 적은 시멘트·모래·자갈 등을 혼합해 레미콘을 만든 후 이를 건설사에 공급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사는 정해진 기준치에 맞춰 레미콘을 제조했다는 허위 보고서를 건설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불량 레미콘은 수 년 동안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 계속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안전성 문제 등 다각도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A사 대표 및 임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이틀에 걸쳐 발생했다. 4일 거제경찰서 및 삼성중공업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50대 직원 A씨가 위에서 떨어진 자재에 머리를 맞고 목숨을 잃었다. 하루 전인 3일 오전에는 40대 협력업체 근로자 B씨가 크레인 작업 도중 줄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수사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통영고용노동지청은 삼성중공업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관리 및 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회사 관계자·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webeconomy@naver.com
지난달 30일 법원은 KT 채용비리 의혹 윗선으로 지목된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가장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문성광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5일 두 차례 이 전 회장을 소환조사했던 검찰은 같은 달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재임 당시였던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등 유력인사들의 자녀를 채용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과 2012년 인재경영실장을 맡았던 김상효 전 KT전무도 이 전 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채용비리 윗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전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김 의원 등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유력인사들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 중
27일 임금체불에 항의해 타워크레인에서 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아파트 건설현장에 있는 40m 높이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떨어져 부상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서울 용산소방서 및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노모씨 등 노동자 2명은 이날 오전 7시 경부터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던 중 노씨가 오전 10시 경 추락했다. 노씨는 농성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다행히 생명은 건졌으나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골절상을 입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씨와 함께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했던 노동자는 노조 등의 설득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고급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로 회사가 지난 3월분 임금을 지급하지 않자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건설노조 측은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한남동 아파트 현장에서 하청업체인 원영건업이 임금을 지난 18일 지급하지 않자 이들이 크레인에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
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사진 속 가운데)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 등 유력인사들이 연루된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 핵심인물인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하반기 공개 채용 과정과 KT 홈고객 부문 채용 과정에서 각각 5건 및 4건 등 총 9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2일과 전날인 25일 각각 이 전 회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이달 초에는 당시 인사담당 전무였던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을, 지난 15일에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서 전 사장은 부정채용 9건 중 6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서 사장 지시로 수행한
25일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정주 NXC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이하 '감시센터')는 불법 가상화폐거래소를 인수 운용해 회사에 779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김정주·유정현 NXC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감시센터는 "NXC가 지난 2017년 9월 960억원에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을 인수해 2017년에는 가상화폐 매매와 위탁매매 등 754억원의 수수료 수입으로 898억원의 세전이익을 얻고, 69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거래한 가상화폐는 한국은행법 제47조를 위반해 제작한 후 가상화폐라는 통칭으로 한국에서 유통시킨 화폐의 일종이므로 이는 형법 제207조(통화의 위조 등)에 저촉돼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상화폐는 기초자산이 없음에도 버젓이 금융투자상품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명칭을 사용한 코빗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시센터는 "NXC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해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상품시장을 개설·운영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24일 김종갑(사진 우측) 한국전력 사장이 강원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과 관련해 "수사결과에 따라 형사적 책임이 없을지라도 민사적 책임은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한 김 사장은 과실을 인정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이같이 사과했다. 김 사장은 "한전 관리 설비에서 시작된 발화로 산불이 발생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전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결과가 나오는데로 대책위·지자체와 협의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합당한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재민들은 피해보상 요구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이재민들은 김 사장에게 "이번 산불은 한전 책임이 명백하다", "이재민 보상대책을 제시하라", "이재민 보상방안은 가지고 왔냐", "배상 약속은 모두 문서로 남겨 달라", "사망자 유족에 대한 사과는 없느냐"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재민들에 이어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