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평화정공은 2분기 매출 2484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중국 부진 영향으로 3분기부터 회복을 전망했다. 17일 현대차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자동차 무빙파트 전문 제조업체 평화정공이 2분기 중국 공장 판매 감소 영향으로 영업손실 7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화정공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한 2484억 원으로 중국의 -62.6% 감소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화정공의 미국 매출은 –15.3% 감소했고, 유럽은 유로화 기준 성장세 지속에도 환율 영향으로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드 배치 문제로 악화됐던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판매가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평화정공의 실적도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합산 판매는 2분기 매월 5만5000대 내외로 정체됐지만 지난달 7만대를 상회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존 예정됐던 신차 집중 투입과 성수기 효과, 구매세 인하정책 종료를 앞둔 연말 선수요 등에 힘입어 회복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도 법인 매출은 23.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중국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으로 논란이 됐던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영업손실 22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국 완성차 업계 부진에 따른 ‘어닝쇼크’로 분석됐다. 16일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금호타이어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매출 7122억 원, 영업손실 225억 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 실적 악화가 ‘어닝쇼크’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금호타이어의 중국 판매 중 신차용 타이어 비중은 80%에 달하는데, 금호타이어 중국 5개 법인의 2분기 총매출은 –21.2% 줄어든 1999억 원, 영업손실 –184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는 것. 하반기 금호타이어 실적의 관건은 단기보다는 장기 경영 방향성이 걸린 매각 불확실성 해소로 내다봤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였던 금호타이어는 그룹 유동성 위기 때 채권단 손에 넘어갔는데, 최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권에도 불구하고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매각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금호타이어의 중국 타이어업체 매각은 국부 유출과 더불어 고용 불안을 야기할 수 있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작년 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자산 기준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영업이익 1748억 원으로 21% 성장했다. IB 모든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순이익 업계 2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에는 1위로 올라서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시선이다. 16일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2분기 미래에셋대우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48억 원, 순이익 16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6%, 166.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각각 21.9%, 47.1%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일일 평균 증시거래대금 8조4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15.3% 성장했으며 인수 주선, 자문, 부동산 금융 등 IB(투자금융) 모든 부문에서 고른 실적으로 87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360억 원도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전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99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GS칼텍스 약세 영향으로 분석됐다. 14일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GS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8556억 원, 영업이익 39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S는 지난 3월 말 기준 허창수 GS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분 4.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6.74% 수준의 지주사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스포츠, GS EPS, GS글로벌, GS E&R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GS 계열사들 중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GS칼텍스는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2099억 원을 보였다. 민자발전 계열사들의 경우 영업이익 호조를 보였는데, GS EPS는 SMP(전력도매단가) 반등 지속, 당진LNG 4호기 부분 가동으로 50% 성장한 영업이익 356억 원, GS E&R은 북평석탄화력 1호기 가동 본격화로 165% 늘어난 209억 원을 시현했다. G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석유화학업체 대한유화는 2분기 –116억 원의 적자로 ‘어닝 쇼크’를 보였지만, 3분기 정기보수 종료 등 사상최대 이익 반등이 점쳐졌다. 14일 신한금융투자 한상원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2분기 전분기대비 –48.5% 감소한 매출 2238억 원, -11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0% 비중의 합성수지가 30% 감소에 머물렀고,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3.6%, PP(폴리프로필렌) –4.8% 등 판가 하락, -57% 수준의 생산량 감소를 재고 판매 등으로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116억 원의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9억 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정기보수와 증설 후 NCC(납사 크랙커) 재가동 지연, 200~250억 원 수준의 정기보수 비용 외 추가적인 대규모 일회성 손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유가 –6.2%, 환율 -2.2% 등 대외 변수도 좋지 않았으며, 1분기 중국의 과도한 재고 확충에 따른 수요 부진 후유증이 지속돼 전사 스프레드(제품서 원가를 제외한 마진)가 11% 하락하면 적자 전환했다는 것. 하지만 3분기에는 급격한 실적 반등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 한진은 2분기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10%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2.4%에 머물렀다. 매각 차익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손실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한진의 물류 시설 모습 (사진=한진 제공) 14일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한진이 매출 445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5%,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매각 차익을 포함한 관계기업 투자 처분이익 799억 원이 순이익으로 반영됐지만, 유동성 위기로 지난 2월 파산한 한진해운 신항만 관련 전환우선주부채 상환 손실 654억 원, 파생상품 거래 손실 136억 원 영향으로 –178억 원을 기록했다는 것.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하역 부문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36.9% 성장해 정상화를 보여줬지만, 택배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택배 영업이익률 1%대 회복, 택배 처리량 18% 이상 증가는 긍정적으로 봤다. 하반기 하역 부문은 부산, 인천 등 주요 항구의 안정적인 컨테이너 처리 물량 증가로 19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고, 택배 부문은 국내 수요 증가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부동산 신탁기업 한국자산신탁은 2분기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90%나 성장했지만, 8·2 부동산대책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신한금융투자 한경래 연구원은 2분기 한국자산신탁이 영업수익 51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8.8%, 9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수치라는 것. 한 연구원에 의하면 차입형 토지신탁 중심 수수료 수익이 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했으며, 신탁 계정 증가에 따라 계정 대 이자도 66.5% 성장한 102억원을 보였다. 매출 증대에 힘입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13.4%p 늘어난 80%에 달했다.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 규모는 1274억원으로 전년동기 1202억원을 넘어섰고,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도 23.7% 증가한 1138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자산신탁이 2014년 이후 빠르게 확보한 신탁 수주로 2~3년 실적 성장이 답보됐으며. 올해 전체 영업수익은 43.6% 증가한 1960억원, 영업이익은 54.3% 성장한 1484억 원을 전망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화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218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1.3% 성장했다. 중국 수요 부진 속 선방으로 평가됐다. 11일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실적이 증권사 추정치(1933억 원)와 시장 기대치(1940억 원)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수요 부진과 유가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 자회사 한화도시개발의 산업단지 분양 일회성 수익(400억 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것.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석유화학) 부문은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호황으로 전분기대비 –3.7% 감소에 머물렀고, 태양광 부문은 출하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43.7% 늘었다. 하지만 가공소재 적자 전환, 리테일 적자 확대를 보였는데, 각각 중국 자동차 판매 부진, 싸드 영향 지속으로 인한 제주면세점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5% 줄어든 1937억 원으로 전망됐는데, 2분기 일회성 이익인 한화도시개발 분양 수익 소멸 원인으로 봤다. 3분기 기초소재 영업이익의 경우 유가 상승과 중국 수요 회복, 정기보수 종료로 전분기대비 4.5% 성장할 전망이며,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미국과 북한 정부 사이의 강경발언이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CDS프리미엄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 우려되고 있다. 11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CDS 프리미엄이 이틀 연속 급등해 10일 기준 63.074bp로 전고점 61.643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공화당 톰 커튼,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 (사진=백악관 공식 페이스북)10일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북한 핵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으로 서태평양 해역 내 미국 자치령 괌을 포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북한의 이러한 강도 높은 군사적 발언에 대해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의 정권 종말과 국민을 파멸로 이끌 어떤 도발 고려도 중단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정권의 상대적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와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정권 사이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리스크의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금호산업은 2분기 매출 2996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수주 감소 여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됐다. 10일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2분기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4.4% 증가한 87억 원, 적자 전환한 세전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 감소 여파로 상반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환 관련 손실로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1조408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증가했는데, 해외를 제외한 전 공종 신규수주 증가세로 워크아웃 졸업 후 수주 영업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금호산업은 연간 2조20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택 공급량이 작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주택 부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주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 및 아시아나항공 지분, 상표권 가치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매우 매력적이라 금호타이어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삼성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946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지만,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성장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분기 당기순이익 5663억 원, 2분기 3804억 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작년 상반기(1조5696억 원) 대비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작년 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염가매입차익·세후 8207억 원)을 제외할 경우 26.4% 증가했다는 것. 아울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1365억 원으로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 유지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0.7% 증가했으며, 총자산 276조2000억 원으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작년 말 산출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332%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새로운 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3년간 꾸준히 추진했던 수익성 중심 보장성 영업과 비용 절감,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 가치 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보험시장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현대백화점은 2분기 영업이익 691억 원으로 11% 감소했다. 백화점업계의 구조적 침체와 경쟁 심화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10일 현대차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화점 업계의 구조적인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판교점, 티규브점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 점포들이 경쟁사와의 경쟁심화 등으로 매출 감소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천호점의 증축공사에 따른 영업차질, 대구점의 동대구 스타필드 개점 영향, 울산점과 울산동구점의 조선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이유로 매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봤다. 하반기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과 자산효과 등 긍정적 요인도 있지만, 백화점업계의 구조적 침체와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진한 실적 모멘텀을 반영해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4013억 원으로 수정했다. 그는 “올해 가든파이브씨티 아울렛을 제외하고 신규 출점도 없어 외형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화생명은 2분기 순이익이 2219억 원으로 90% 성장했다. 손해율과 투자이익률이 동반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사진자료 : 한화생명 홈페이지10일 현대차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별도 순이익이 22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1% 증가해 시장전망치(1680억 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2분기 호실적은 손해율과 투자이익률 동반 개선, 책임준비금 전입액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2분기 손해율은 73.2%로 전년동기대비 6.5%p, 전분기대비 8.3%p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큰 폭의 손해율 개선은 작년 요율 인상 효과,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여부 최종 확인) 강화에 의한 것으로, 한화생명 경영진이 하반기 손해율 관리로 연간 목표치 77% 하회를 기대하는 부분이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봤다. 2분기 한화생명의 투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는데, 런던원우드뱅크 매각이익 380억 원을 제외할 경우 1.8% 성장으로 운용자산의 꾸준한 증가, 안정적 투자이익률 등을 선방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중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변액펀드 투자이익 발생으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CJ E&M은 2분기 영업이익 236억 원으로 67% 성장했다. 영화 부문의 부진이 아쉽지만 장기적인 시장 확대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현대차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2분기 CJ E&M이 전년동기대비 19.1% 성장한 매출 4254억 원, 67.2% 증가한 영업이익 236억 원을 기록해 증권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5372억 원으로 1027.9% 증가했는데, 작년 말 기준 보유 지분 27.62%로 2대 주주인 게임사 넷마블게임즈 상장에 따른 지분법 평가차익 영향인 것으로 풀이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부문 매출은 3321억 원으로 23.7%,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17.2% 성장했다. TV 광고판매가 -2.6% 감소했지만 다이아TV 등의 선전으로 디지털 광고 매출 72.4%, 콘텐츠 판매 28.6%, VOD 매출 22.3% 성장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것. 프로그램 제작비도 적정 수준에서 통제된 것으로 판단했는데, 하반기 드라마 신규 편성과 예능 장르 차별화 등으로 TV 광고 판매의 성장세 전환을 예상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445억 원으로 9.6% 증가했지만 영업손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국전력은 원자력 및 석탄 발전 가동률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3분기도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8465억 원으로 기존 예상치 9584억 원, 시장 전망치 1조700억 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2분기 ‘어닝쇼크’는 원전과 석탄 가동률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9%에서 79%, 83%에서 73%로 하락해 전력구입비가 46%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요금 1% 하락, 전기 판매액 1.7% 감소 등 매출 감소, 석탄(37%), 가스(21%) 등 연료비가 18% 상승한 지출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전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든 2조9200억 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 한국전력은 원전과 석탄발전 설비용량이 15% 증가하지만 가동률이 각각 85%에서 77%, 88%에서 85%로 하락하고, 석탄과 가스 등 연료 가격 상승의 비용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2% 성장한 1조42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