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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대한유화, 2분기 –116억 적자전환 ‘어닝쇼크’...3분기 정기보수 종료 등 사상최대 이익 전망”

신한금융투자 “3분기 설비 가동 정상화, 135% 매출 급반등 예상”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석유화학업체 대한유화는 2분기 –116억 원의 적자로 ‘어닝 쇼크’를 보였지만, 3분기 정기보수 종료 등 사상최대 이익 반등이 점쳐졌다.

 

 

 

 

 

14일 신한금융투자 한상원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2분기 전분기대비 –48.5% 감소한 매출 2238억 원, -11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0% 비중의 합성수지가 30% 감소에 머물렀고,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3.6%, PP(폴리프로필렌) –4.8% 등 판가 하락, -57% 수준의 생산량 감소를 재고 판매 등으로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116억 원의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9억 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정기보수와 증설 후 NCC(납사 크랙커) 재가동 지연, 200~250억 원 수준의 정기보수 비용 외 추가적인 대규모 일회성 손실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유가 –6.2%, 환율 -2.2% 등 대외 변수도 좋지 않았으며, 1분기 중국의 과도한 재고 확충에 따른 수요 부진 후유증이 지속돼 전사 스프레드(제품서 원가를 제외한 마진)가 11% 하락하면 적자 전환했다는 것.

 

 

 

하지만 3분기에는 급격한 실적 반등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1182억 원으로 흑자 전환과 함께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을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정기보수 종료와 설비 가동 정상화로 135%의 매출 급반등이 예상된다”며 “NCC 가동률은 현재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8월 내 100%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고 시황도 회복세”라고 말했다.

 

 

 

그는 “8월 에틸렌 가격은 6월 저점 대비 31% 상승했으며, 전분기대비 스프레드 하락을 가정해도 증설 효과를 감안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