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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이익 1748억·156%↑...IB 모든 부문서 고른 실적”

신한금융투자 “초대형IB 규모 우위 가시화 기회 더욱 늘어날 전망, 프리미엄 정당화 가능”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작년 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자산 기준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영업이익 1748억 원으로 21% 성장했다. IB 모든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순이익 업계 2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에는 1위로 올라서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시선이다.

 

 

 

 

 

16일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2분기 미래에셋대우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48억 원, 순이익 16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6%, 166.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각각 21.9%, 47.1%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일일 평균 증시거래대금 8조4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15.3% 성장했으며 인수 주선, 자문, 부동산 금융 등 IB(투자금융) 모든 부문에서 고른 실적으로 87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360억 원도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0% 성장한 5483억 원, 순이익은 1036.1% 증가한 4628억 원, ROE(자기자본 이익률) 6.6%로 예상했다.

 

 

 

분기 순이익이 1000억 원 규모로 나타나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고, 작년 말 합병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약 1500억 원에 대한 기저효과도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손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8조원 이상의 견조한 업황이 유지되고 있고 전분기대비 6.1%로 고객 자산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초대형 IB로 규모의 우위가 가시화될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며 “회귀분석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적정 PBR(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할증을 받고 있는데,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대 자기자본인 별도 기준 7조1000억 원을 바탕으로 적정 PBR 대비 약 0.2배의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