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세계 주요 4대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추가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MSCI는 이날 발표한 11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이들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우, 포스코인터내셔널, BNK금융지주는 기준 미달로 이번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오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반기 리뷰를 반영해 지수 자산 비중이 재조정된다. MSCI는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현재 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107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수 편입에 따라 SK바이오팜에 1200억원, SK케미칼에 170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SKT] 박정호 사장[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SK텔레콤의 연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분사와 관련해 직원들의 우려가 제기되자 박정호 사장이 “안정 속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일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사내 구성원에게 비전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꿈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LA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소속에서 신생 기업 소속으로 가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언제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올 수 있다고 독려했다. 박 사장은 “SKT에서 신생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모빌리티 기업에 가서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 지부와 철도고객센터 지부 노조 간부 30명은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오는 11일부터는 일반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주요 역 매표와 주차 서비스, 광역철도 역무·철도고객센터 상담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코레일 네트웍스는 전체 직원 1820명 중 노조원이 1182명으로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으나 매표 서비스와 광역전철 역무 업무 등 일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들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공항 간 셔틀버스 운행 업무도 맡고 있어 코로나19와 관련한 해외 입국자 수송의 차질 우려가 있지만 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노조는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인 4.3%를 넘어서 시중노임 단가 100%를 적용한 수준의 임금인상,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정년 1년 연장과 추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해지고 있는 전세난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9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세난은 임대차 3법 시행으로 발생한 현상’이라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적에 “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전세) 공급도 줄지만 기존 집에 사시는 분들은 계속 거주하기 때문에 수요도 동시에 줄게 된다”고 대답했다. 김 장관은 “(임대차 3법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여러 원인을 검토하고 있어 상응하는 대책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난 관련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등 공공기관의 전세 임대가 유력하다는 관측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다만 “전세임대는 이미 정부 예산이 잡혀있고 LH에 그정도 사업할 정도의 자금력은 확보돼있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총수들이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만남을 가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이 주선한 이 모임에서 재계 총수들은 최근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의선 회장이 주요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4대그룹 총수 모두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또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과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선 결과가 향후 배터리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종종 개인적으로 교류할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히며 한국어와 영어로 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문 대통령이 축전 발송이나 통화 등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승리를 축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 선거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270명)를 확보해 승리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화솔루션이 총수 일가와 관련된 회사를 부당지원해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에는 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한익스프레스에 물류 일감을 몰아주고 10년간 178억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2009년 5월까지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에서 경영했지만 김 회장 누나 일가에 매각된 회사다. 공정위는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830억원 규모 수출 컨테이너 내륙운송 물량 전량을 한익스프레스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면서 높은 운송비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87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1월∼2018년 9월 1518억원 규모의 물량을 한익스프레스에만 주고 높은 운송비를 지급해 91억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정진욱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관계사라는 명분으로 친누나 일가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검찰이 6일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8월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에 부당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더불어 320억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했다. 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2016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의 게이트그룹에 팔고 게이트그룹은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거래로 금호고속은 162억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내식 사업권과 BW 인수를 맞바꾸는 거래가 늦어져 금호고속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금호산업을 비롯한 9개 계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얻게 됐다. 5일 기아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차 조정회의에서 기아차 임금 단체협상에 대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지난 4일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3.3%의 찬성률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사측은 조합원의 뜻에 따라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성과에 납득할 수 있는 안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과 9차례의 임단협 본 교섭을 진행하며 기본급 12만 원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에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중노위 결정으로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교섭이나 쟁의행위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산자부 에너지혁신정책관실과 기획조정실, 한수원 기술혁신처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다고 봤으며 결정 과정에 산자부 직원이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일부 산자부 직원은 감사 전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22일 국민의 힘은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web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택배노동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작업으로 알려진 배송 전 분류작업과 관련해 CJ대한통운 등 택배회사들이 추가 인력 투입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 비용을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비용부담 전가로 국민을 속이고 택배노동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의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택배 현장에 분류작업 지원인력으로 내달부터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 업무에 포함됐던 분류작업을 분리할 경우 택배기사들이 받는 수수료가 줄어들지 않느냐는 지적에 “건당 수수료에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CJ대한통운 본사는 지난주 지역별 대리점에 ‘본사가 추가비용 50%를 지원할 테니 나머지 50%는 대리점 내에서 협의해 진행하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로부터 ‘50%’를 받은 대리점 중 택배기사와 비용을 3대 2로 나누거나 아예 전부 떠넘기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전남과 경남 등 일부 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한국 경제 회복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4일 전망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오는 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2020 한국은행 통화정책 워크숍’ 환영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부총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제에 대해 “한은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은은 전대미문의 보건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위축에 대응해 전례 없는 조치를 단행했다”며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고 실물경제도 완만하게나마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통화정책 워크숍은 국내 대학 거시·금융 담당 교수들이 한은 정책 및 업무와 주요 경제현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로 2007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경제상황 평가, 한은의 코로나19 대응 및 향후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카카오페이가 2017년 카카오로부터 독립한 이후 3년이 넘도록 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등록 절차를 마친 것이 드러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으며 2일 등록을 마쳤다. 부가통신사업자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이동통신사업자가 아닌 기업이 통신망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과기부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을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9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에 필요한 등록을 모두 했다”며 “부가적인 신고 사항 중 하나가 담당자 실수로 누락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다른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계속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뱅크 측은 “인터넷 전문은행은 부가통신사업자가 아니다”라며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금융당국이 정한 요건에 따라 은행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부가통신사업의 정의가 포괄적이라 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3일 삼성전자 회사 측과 상견례 겸 1차 본 교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진윤석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교섭단 교섭위원 11명과 나기홍 부사장, 최완우 전무 등 11명이 사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상견례에서는 노사 교섭위원들이 단체교섭과 관련한 기본 원칙과 함께 교섭위원 활동시간 보장, 단체교섭 준비를 위한 임시 사무실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나기홍 부사장은 “이 자리는 삼성의 새로운 노사관계,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노사 모두가 상호 이해하고 동반자로서 중요성도 인식해가면서 상생과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서로 머리를 맞대 발전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나 발전적 노사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이상수 현대차지부장과 오찬을 갖고 면담했다. 하언태·이원희 사장, 장재훈 부사장 등 현대차 경영진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직원의 만족이 회사발전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로 인한 신산업 시대에 산업의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며 “현장 동참이 중요하다.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노사간의 단체협약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조합원 고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수 지부장은 “품질 문제에 있어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 지부장은 현대차 발전의 원천인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4차 산업 및 모빌리티 사업에 편성되는 신사업을 울산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전기차로 인한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