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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모빌리티 사업 분사 우려에 박정호 사장 “원하면 언제든 SKT로 복귀”

5일 타운홀미팅 열고 비전 설명… “안정 속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할 것”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SK텔레콤의 연내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분사와 관련해 직원들의 우려가 제기되자 박정호 사장이 “안정 속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일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 발표 이후 처음으로 사내 구성원에게 비전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전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꿈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LA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소속에서 신생 기업 소속으로 가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언제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올 수 있다고 독려했다.

 

박 사장은 “SKT에서 신생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모빌리티 기업에 가서 일하다가 SKT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이동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빌리티 관련 구성원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원하는 직원은 소속과 상관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을 할 수 있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개최해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연내 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통해 시장점유율 70%에 달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중심으로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설법인으로 이동하는 직원에게 일정 금액의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지급할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