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하는지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부는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됐다며 기획재정부에 해임을 건의했다. 구사장은 “국토부가 보낸 감사 결과도 내용은 모르고 제목만 안다”며 “하나는 ‘국감 당시 태풍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이고 다른 하나는 ‘기관 인사 운영에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인데 두 사안 모두 해임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구 사장이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이 직원을 직위 해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 사장은 “당시 인천공항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비상대책본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잇따른 차량 화재로 문제가 된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전에 시작한 BMW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은 이미 끝난 상태다. 앞서 2018년 BMW 520d 등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BMW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다”며 “최근에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히며 리콜을 진행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민간합동조사단은 최종 결론을 통해 “BMW가 화재 원인을 초기에 파악하고 결함을 일찍이 인지하고도 리콜 조치를 뒤늦게 하는 등 축소·은폐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BMW 본사, BMW코리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법인 및 임직원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지 약 1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최근 급증한 신용대출이 잠재적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자 은행권이 대출 총량을 조절할 전망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 하향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85~3.75%(각 은행 신용대출 대표 상품 기준) 수준이다. 각 은행에서 최저 금리로 돈을 빌리려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아야 한다. 우대금리는 해당 은행 계좌나 계열 카드 이용 실적, 금융상품 가입 유무 등 여러 부가 조건에 따라 부여된다. 우대 금리 수준은 은행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0.06%부터 최대 1%까지다. 이 우대금리 폭을 줄여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지금보다 높이면 대출 증가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은행권의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 1일 자로 신용대출 우대금리 할인 폭을 0.2% 줄였다. 만약 다른 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를 비슷한 폭으로만 올려도 현재 금리 범위를 고려할 때 상징적 의미의 ‘1%대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에서 찾을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은행들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을 포함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은 16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삼성 쪽, 이재용 영장서 삼성생명 건 빼달라 요구’ 기사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오전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한 변호사가 수사팀에게 연락해 삼성생명 관련 부분은 예민하니 빼달라고 요구한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 변호인단은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한 변호인단 입장’을 내고 “변호인은 당시 수사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팀의 결론을 수긍할 수 없어 검찰수사심의위 심의를 신청(6월 2일)했고 수사팀은 이에 기습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6월 4일)했다”며 “당연히 구속영장에 어떤 범죄 사실이 담길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범죄 사실을 전혀 모르는데 수사팀에 삼성생명 관련 내용을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 내용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겨레가 변호인단의 ‘전관예우’를 주장한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고 심각한 사실 왜곡”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
[사진제공=한화][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의 사기 논란이 벌어진 이후 한화그룹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3.39%) 내린 2만7050원에, 1550원(3.47%) 내린 4만315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한화그룹이 투자한 니콜라가 최근 기술사기 논란에 휩싸인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한화는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를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들여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의 니콜라 투자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과 만나 직접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트럭 영상 등을 제시하며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1.33% 급락했다. 니콜라는 이에 “3년 전 영상으로 자신들을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webecon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은행 관련 금융민원이 작년 동기보다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금리 인하 요구 등 여신 관련 민원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접수된 은행 관련 민원은 6107건으로 4674건이었던 작년 상반기보다 30.7% 많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사업이 어려워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달라는 민원을 비롯해 여신 관련 비중이 33.1%로 가장 컸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해 만기 연장·이자 상환·개인채무자 가계 대출 원금 상환 유예 등의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격 요건 미달 등을 이유로 은행에서 요구를 거절당했거나 이용법을 몰라 도움을 요청한 금융소비자의 민원 등이 복합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은행 민원은 예·적금(11.9%), 방카슈랑스·펀드(10.4%), 인터넷·폰뱅킹(7.6%) 순이었다. 신용카드사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신청·사용에 관한 민원을 포함해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게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 사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당 지도부 언급은 지난 11일 신동근 최고위원 이후 두 번째다.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605명 정리해고로 창업주인 이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여론이 악화되자 정식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대처를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과 관련해) 악의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량 해고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직 의원은 2007년 이스타항공을 설립해 2012년까지 회장직에 있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이스타항공 경영에서 손을 뗐다고 설명했지만 이스타항공 노조 측은 이 의원이 회사 경영에 적극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농협·국민·롯데카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으로 법정 최고액인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협은행·KB국민카드·롯데카드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농협은행·국민카드는 각각 벌금 1500만원, 롯데카드는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2~2013년 신용카드 부정사용예방시스템(FDS) 개발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고객정보를 마음대로 빼가도록 업무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카드 한도·이용액 등이다. 용역업체 직원은 빼돌린 개인정보를 대출 알선업자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농협은행은 2012년 6월 2197만명, 10월 2235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국민카드는 다음해 2월과 6월 각각 4321만명, 롯데카드는 2013년 12월 1759만명의 정보가 새 나갔다. 1심 재판부는 “개인정보 유출은 2차 피해가 일어날 우려도 있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회장 공소장에 삼성증권이 48회 언급되자 경영권 승계 과정에 삼성증권의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 부회장에 대한 공소장을 확보하고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것처럼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증권사 및 관련 임직원 등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부회장 등 삼성 고위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합병 당시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였던 제일모직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삼성물산 주가는 하락하도록 하는 등 각종 불법이 저질러졌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검찰이 이미 공소를 제기해 재판이 시작되는 혐의에 대한 조사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검찰 처분이 이뤄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이름을 적지 않아도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한 뒤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한 개인정보처리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개보위가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수기 출입명부는 여러 방문자 정보가 한 장에 기록되고 별도 파쇄기가 없는 곳이 많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수기 출입명부에는 앞으로 이름을 제외하고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까지만 기재하도록 방역수칙을 조만간 변경하기로 했다.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는 시설 방문정보(방문일시·시설이름 등)와 이용자 정보(방문일시·이용자 이름·휴대전화번호 등)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QR코드 발급기관에 분산 보관되고 생성 4주 후에 자동 파기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사고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부가 4차 추가경졍예산안에 포함한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육아부담가구 대상 지원금에 대해 ‘선지급 후확인’ 절차를 도입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피해가 집중된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육아부담가구를 대상으로 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아동 특별돌봄 지원 등 주요사업은 추석 전 지급 개시를 목표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관계부처 간 추경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집행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구체적인 집행기준과 사업전달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가령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사전 선별된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며 “이후 은행 및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격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현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째인 11일에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11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에 시초가가 결성돼 장이 시작하자마자 따상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5조9369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총 순위 3위에 안착했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기업 가치는 SK증권 2조8천억원, 한화투자증권 2조2천억원 등이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차 추가경정예산을 7조80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3차례 추경을 편성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확산하자 이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추경을 편성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체 추경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3조8000억원이 투입돼 377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어 “이 중 3조2000억원은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금액이지만 피해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액수로 부족하더라도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기업이 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일가에 부당한 지원을 해도 5000만원 이하일 경우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지원행위의 심사지침’ 행정예고 기간 중 나온 경제단체 6곳의 의견을 일부 반영한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부당지원행위 적용을 제외하는 범위를 지원금액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과거보다 경제 규모가 커진 데다 5000만원 미만의 지원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총수일가 회사에 ‘통행세’를 주는 행위를 판단하는 기준도 구체화됐다. 통행세를 판단할 경우 다른 회사와 직거래할 때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지, 지원 주체에 불리한 방식인지, 정상적인 경영판단의 결과로 보기 어려운지, 이례적인 거래 형태인지, 지원객체의 역할이 미미한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부당한 지원행위를 판단하는 기준도 보다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경쟁사가 대형 거래처와 계약할 기회를 봉쇄당하는 경우 등을 부당 지원 사례에 포함했다. 애초 부당성을 판단하는 시장 범위는 지원객체의 관련 시장이었지만 불명확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사의 현 주가 대비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JP모건의 보고서에 대해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보고서는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 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JP모건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모두 ‘비중축소’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JP모건은 상장경쟁사 A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했다”며 “경쟁사 A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PER이 훨씬 높은 경쟁사 A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주가 또한 경쟁사 A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주가 대비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측은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 4%, A사를 6%로 가정했다”며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을 6%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