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100일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여전히 ‘직장 갑질’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회원을 대상으로 직장 갑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9.3%가 ‘최근 직장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 7월 16일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이후 갑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7%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업무과다(18.3%)가 가장 많았으며 욕설·폭언(16.7%), 근무시간 외 업무 지시(15.9%), 행사·회식참여 강요(12.2%), 사적용무·집안일 지시(8.6%), 따돌림(6.9%), 업무배제(6.2%), 성희롱·신체접촉(5.4%)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직장 갑질을 신고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5.3%에 그쳤다. 갑질을 회사에 알렸으나 신고가 반려당한 비율도 10.8%에 달했다. 반면 직장 내 괴롭힘에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신고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3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괴롭힘 정황은 있으나 신고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27.5%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3분기 일본행 항공 여객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노선의 여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여름방학·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컸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와 여행객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대양주 노선이 감소했고, 중국·아시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0%) 등 노선이 운항 증편 영향으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일본 불매운동 확산에 따라 일본 노선 여객은 작년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1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LG유플러스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는 총 3396건으로, 해마다 1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피해구제를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가 428건으로 가장 많았고 KT 296건, SKT 237건 순이었다. 가입자 100만명당 환산 건수는 LG유플러스가 32.1건, KT 17건, SKT 8.6건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가입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신청 건은 39.6%나 증가했다. 반면 SKT(-30.6%)와 KT(-17.1%)는 모두 감소했다. 신청 단계별 피해신청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가입(94.9%)과 이용(60.8%), 해지(44%)에서 2015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KT(86%)와 SKT(7%)는 해지 단계에서만 증가했다. 지난해 피해구제 신청 1111건 중 ‘이용’ 단계의 피해가 57.7%로 가장 많았고 ‘해지’ 단계가 23.5%, ‘가입’ 단계가 17.3%였다. 피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식약처가 동물용 구충제를 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이 아닌 게 많으니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식약처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암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한다. 펜벤다졸과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돼 사용되고 있으며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일부 암환자에게 동물용 구충제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펜벤다졸은 최근까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가 없고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 등 상반된 보고도 있었다”며 “항암제는
사진제공=써브웨이 홈페이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을 상대로 일방적 폐점을 추진한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 대해 제재에 나선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써브웨이가 경기도 모 지점 점주에게 일방적 사유로 폐점을 강요한 행위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앞서 경기도 평촌 한 써브웨이 가맹점주는 써브웨이 본사로부터 일방적인 폐점을 강요당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점주는 가맹본부의 폐점 조치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써브웨이는 “폐점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있는 중재해결센터에 소명하는 것이 유일하다”며 가맹점주가 영어로 직접 대응해 소명하도록 했다. 결국 미국 중재해결센터는 지난 8월 국내 써브웨이 가맹점의 폐점이 합당하다는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공정위는 미국 중재해결센터의 절차를 거친 폐점이라고 해도 합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폐점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 가맹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써브웨이 본사 측이 무리하게 위생점검을 벌이는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봤다. 한편 써브웨이의 계약서에는 폐점과 관련해 미 중재해결센터의 결정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세계 주요 56개국 가운데 올해 2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전체 중간 수준인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올해 2분기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평균 3.4% 상승해2018년 이후 6분기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56개국 중 집값이 오른 나라는 52개국에 달했고 집값이 하락한 곳은 모로코·이탈리아(각 -0.8%), 핀란드(-2.6%), 호주(-7.4%) 등 4개국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집값 상승률이 10.9%로 가장 높았다. 몰타(10.8%), 체코(9.4%), 룩셈부르크(9.3%), 멕시코·헝가리(각 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집값은 전세계 32번째로 상승률은 3.2%다. 미국(3.1%), 인도네시아(1.5%), 말레이시아(1.3%), 영국(0.9%), 캐나다(0.5%), 브라질(0.2%)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미중 무역전쟁, 한일 갈등, 브렉시트, 경제 성장률 전망 악화 등 여러 악재가 매수 심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SK그룹의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5일 SK바이오팜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중추신경계 및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8개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신약후보 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신약 개발 과정 전체를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차별화된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억원이었고 순손실은 1421억원으로기록됐다. 한편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회장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하면서 고개를 숙이며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627일 만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하지만 올해 8월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이날 항소심 첫 공판은 30여분 동안 진행되며 별다른 법적 공방 없이 종료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을 기억하고, 심리가 진행되는 중에도 기업총수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22일과 오는 12월 6일 오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로 인한 행정처분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운항이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정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판결난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운항을 45일간 정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운항정지 노선은 ‘인천-샌프란시스코’로 기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국토부는 예약상황 등을 고려해 2020년 3월 1일부터 운항정지를 개시하도록 했다. 앞서 아시아나 OZ214편은 지난 2013년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앞 방파제 부분에 랜딩기어가 부딪혀 기체 후미 부분이 파손됐다. 당시 307명의 승객·승무원 중 중국인 승객 3명이 숨졌다. 이에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종사자에 대한 선임·감독상 상당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대한 45일의 운항정지처분을 내렸다. 아시아나는 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운항정지처분이 정당하다는 하급심 판단을 유지했다. 국토부는 예약 승객들이 출발일 변경이나 환불을 요청할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전자담배협회가 정부의 액상형 전자댐배 사용중단 권고안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5일 한국전자담배협회는 입장 자료를 내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했지만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액상형 전자담배가 궐련담배와 비교해 더 유해하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도 퇴원조치 했고 특별한 후유증이 없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폐질환 환자들은 합법적인 전자담배 사용자가 아니었고 불법 약물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액상형 전자담배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며 “법 질서 문제를 액상형 전자담배의 문제로 착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편의점 GS25가 보건당국의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자체적으로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같은날 이마트 역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긴급 중단한다. 24일 GS25는 '쥴'(JUUL)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케이티앤지(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정부의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따. 앞서 지난 23일 정부는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GS25는 정부 발표 하루 만에 이번 조치를 결정해 전국 가맹점에 판매 중단 및 해당 상품에 대한 매대 철수 조치가 담긴 공문을 배포했다. GS25는 정부의 공식 결과 발표가 난 이후에 재판매 또는 액상 전자 담배 판매 중단 확대 여부 등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가향 액상 전자 담배 판매 중단 조치는 보건 선진국인 미국이 현재 실행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엄격하게 적용해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93%, 40%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은 수요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며 전 분기보다 6% 늘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 D램 가격 하락폭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6%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D램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23% 늘었지만 평균 판매 가격은 16% 감소했다. 모바일 신제품 시장에 대응하고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사 구매가 늘어났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된 탓이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보다 출하량이 1%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은 4% 증가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으로 비중을 늘렸던 단품 판매를 축소했고 가격이 낮은 단품 판매가 줄어 평균판매가격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상반기 재고가 줄어 D램 구매가 늘기 시작했고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바닥을 찍어 수요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이천 M10 공장 D램 생산 능력 일부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계열사를 밀어준 혐의를 확인하고 등 전·현직 경영인을 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답변서를 준비 중이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부당 지원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박삼구 전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 규모와 형사 고발 여부 등은 아시아나의 의견서를 받은 뒤 전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7년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사업자 'LSG스카이셰프코리아'의 신고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5년간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했는데, 아시아나의 1600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입 제안을 거절한 후 기내식 사업권을 ‘게이트고메코리아’에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와 관
사진제공=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동남아 1위 이코노미 호텔 체인 기업 ‘젠룸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23일 야놀자는 동남아 1위 이코노미 호텔(Economy Hotel·실속형 호텔) 체인 기업 ‘젠룸스’(ZEN Rooms)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2015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젠룸스는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핵심 5개국에서 호텔 체인·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 젠룸스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당시 야놀자는 젠룸스가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호텔 체인의 예약 및 판매, 운영 등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룸스는 야놀자 투자 이후 1년여간 400%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보였으며 이에 야놀자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젠룸스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전문 투자자들로 구성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액세스 벤처스’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단 보우블리 젠룸스 공동 창업자는 “앞으로 야놀자가 보유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호텔 운영에 접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중요 정보가 담긴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고 포렌식 조사 명령을 내렸다. 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LG화학이 낸 포렌식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에 포렌식 조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 침해 및 특허소송 등을 진행 중이다. ITC는 양사 간 소송에 대한 조사와 증거개시절차(디스커버리)를 밟고 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문서 중 엑셀파일 내 기록된 980개 문서가 제출된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달 ITC에 포렌식 명령을 요청했다. 포렌식은 컴퓨터(PC)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저장 매체에서 삭제된 정보를 복구·분석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디지털 조사다. ITC는 "엑셀파일에 열거된 980개 문서에서 LG화학 소유의 정보가 발견될 구체적인 증거가 존재한다"며 "포렌식을 통해 이 소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증거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포함한 디스커버리 절차는 올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