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 이상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종전 5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100조원+α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중견·대기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보증 등을 위해 앞서 발표한 29조원 규모의 자금집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을 동원해 29조원을 추가 공급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중견·대기업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시장 안전펀드 10조원을 우선 가동한다. 또 추후 추가로 10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증권시장 안정을 위해 5대 금융지주와 업권별 주요 금융회사 등이 뜻을 모아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한다.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에도 7조원을 투입하고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돕는 정책금융 지원 규모도 4조1000억원 증액한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사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승무원은 최근 인천∼뉴욕 항공편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A씨는 지난 22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 다음날 인천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7일 오전 인천발 OZ222편에 탑승해 미국 뉴욕까지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 현지에 체류하다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 OZ221편에 탑승해 20일 오후 귀국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셔틀버스를 타고 본사까지 이동했으며 이후 자신의 차로 귀가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강원도 삼척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A씨와 비행한 승무원 12명을 회사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A씨가 탑승한 항공기와 셔틀버스, 본사 1층 등을 소독했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무급휴직을 확대하고 임원 급여를 60% 반납한다. 24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모든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휴직 대상을 조직장까지 확대해 50% 인력으로 운영에 나선다. 또 임원 급여 반납도 종전 50%에서 60%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시아나는 지난 2월부터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운항 승무원들도 유급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코로나19로 국제 여객 노선이 공급좌석 기준 85% 축소됐고 4월 예약률도 전년 대비 90% 줄었다"며 "유휴인력이 70% 이상 발상해 불가피하게 전 직원 무급 휴직 확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모든 임원의 일괄 사표 수리와 임원·조직장의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3월에는 사장 100%, 임원 50%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엔지니어 180여명을 급파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 개조를 위한 추가 인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지니어 180여명을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출국한 엔지니어 186명에 이은 2차 파견으로 이들은 도착 후 OLED 모듈 공장 개조 작업에 순차 투입된다. 엔지니어들은 박닌성 사업장 인근에 마련된 삼성 단독 격리시설을 이용하고 1차로 도착한 엔지니어들과 작업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외부인과 접촉도 철저히 차단된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입국금지 및 사전허가자에 대한 2주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해 자가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차 인원을 포함해 총 7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간 국내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 수가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동력통계’를 활용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간(2008년~2018년) '3050클럽 7개국'의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한국의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 수는 322.3만명으로 2008년(216.9만명)보다 105.4만명(4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50 클럽 7개국'은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으로 구성됐으며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이면서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지칭한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3050클럽 7개국'의 주 30시간 미만 시간제근로자 수 연평균 증가율은 평균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이 4.0%로 3050클럽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2.4%, 이탈리아 1.3%, 프랑스 1.2%, 영국·독일 0.9%, 미국 0.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호를 공급하기 위한 올해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공동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변시세보다 특별공급은 85% 이하, 일반공급은 95% 이하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8년 이상 거주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HUG는 1차 공모(2000호 내외)를 시작으로 연내 4차례 공모를 벌여 총 8000호 내외의 민간제안형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엔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5월 28~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채용 공고를 내고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3개 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TSP총괄, 종합기술원 등이며 올해 신설된 스마트 공장 구축 조직 DIT(데이터&IT)센터도 함께 포함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4월3일 오후 5시까지로 근무 지역은 화성, 기흥, 평택, 온양, 천안 등이다. 당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특정 조직에 한해 수시로 경력사원을 채용해 왔지만 올해는 부문 전체 조직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공채 일정 또한 기약 없는 상태가 지속되자 반도체 부문 경력직을 영입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매출이 5654억원을 기록하며 8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경쟁 과열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3145억원) 대비 79.8% 증가한 5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495억원)과 비교 시 4년 만에 11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9억원 줄어든 -364억원으로 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적자의 원인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의 경쟁 과열을 지목했다. 배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신사업으로 인한 라이더 프로모션 비용 등 지출이 영향을 미쳤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기술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축적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건전한 성장 구조가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을 이용하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로템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20일 GTX-A노선의 사업시행자인 SG레일로부터 3452억원 규모의 전동차 1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GTX는 수도권 외곽부터 서울 도심까지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해 수도권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A(운정~동탄)·B(송도~마석)·C(수원~덕정) 등 총 3개 노선이 확정된 상태이며 수도권 서부권역을 지나는 D노선이 검토 중이다. 현대로템은 GTX-A노선 83.1km 구간에서 운행될 전동차 120량을 2024년까지 모두 납품 완료할 예정이다.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최고운행속도는 180km/h다. 승객정원은 1090명이다. 현대로템이 GTX-A노선 전동차 납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지난해 8월과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C노선에서도 납품을 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GTX-A노선 전동차 사업에서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을 확보해 앞으로의 추가 수주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피해가 가중되는 가운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납품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부품공급사의 패널티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19일 조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현대차 납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을 방문한 자리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태풍, 홍수, 화재, 방역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납품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납품업체에 패널티를 물리지 못한다”며 공정위가 권장하고 있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소개했다.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따르면 자연재해를 비롯해 방역 등도 불가항력의 사유로 인정하며 납기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수급사업자에게 지체상금(패널티)을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을의 입장에 위치한 납품업체가 불공정한 사유로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만든 규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게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정위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일정 기간동안 직권조사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현대·기아차의 1차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고(故) 신격호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지난 2017년 이후 공석으로 남았던 롯데홀딩스 회장 자리에 신 회장이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그동안 계속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유지하다가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은 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경영을 완전히 장악한다”면서 “신 회장이 일본에서 제과업체 롯데 주식의 상장을 2022년 3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 회장은 자신의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2014년 12월 일본계열사의 모든 직위에서 해임된 이후 경영권을 둘러싼 대립을 이어왔다. 6년에 걸친 분쟁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8일 본인 명의의 입장을 내고 “항공기 리베이트와 관련해 어떤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이번과 같은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살리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는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민생당 채이배 의원과 시민단체 등은 이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과거 대한항공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를 구매하며 한 고위 임원이 리베이트를 받았고, 당시 등기이사로 있던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이제 불법적 관행과 악습의 고리를 끊는 것만이 위기의 대한항공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에 관여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더 연장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종전 4월28일에서 7월28일까지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방역 추세가 이어진다면 4월 말 정도 이후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들었다"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유예기간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장 및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에 한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따라서 적용 대상 사업장들은 다음달 28일까지 일반분양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 등으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래도시시민연대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각종 건설·주택 관련 단체들은 국토부에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유예기간이 연장된 만큼 조합원 수가 많은 곳은 필수적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둔화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0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EUV(극자외선)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했고 CE(소비자가전)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IM(IT·모바일)부문은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세대)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2019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611억달러로 최초로 600억달러를 돌파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7일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이 끝난 공익법인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출연재산 보고서와 외부전문가 세무확인서, 결산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연도부터는 외부 회계감사 대상이 확대된다. 총자산 가액이 100억원 미만이더라도 수입 금액과 출연받은 재산 가액 합계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출연받은 재산 가액이 20억원 이상인 공익법인은 외부 회계감사를 거쳐야 한다. 공익법인(종교법인 제외) 가운데 지난해 사업연도 자산가액이 5억원 이상 또는 수입금액과 출연재산 가액의 합계가 3억원 이상인 곳은 오는 5월4일까지 결산서류를 홈택스에 공시해야 한다. 수익 사업을 영위하는 공익법인의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법인세를 오는 31일까지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종교 단체를 제외한 모든 공익법인은 재무제표,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 재산 운용 소득 사용 명세서, 주식 보유 현황 등을 공시할 의무가 부과된다. 총자산 가액이 5억원 미만이면서 수입 금액과 출연된 재산 가액의 합계액이 3억원 미만인 공익법인은 간편 양식으로 공시가 가능하다. 의무 지출 제도 대상도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