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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동빈, 韓이어 日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양국 경영 장악”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일본서 호텔사업 확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고(故) 신격호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지난 2017년 이후 공석으로 남았던 롯데홀딩스 회장 자리에 신 회장이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그동안 계속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유지하다가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은 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경영을 완전히 장악한다”면서 “신 회장이 일본에서 제과업체 롯데 주식의 상장을 2022년 3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 회장은 자신의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2014년 12월 일본계열사의 모든 직위에서 해임된 이후 경영권을 둘러싼 대립을 이어왔다. 6년에 걸친 분쟁 끝에 신 회장이 한·일 롯데 경영을 맡게 되면서 그룹 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