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배달의민족, 지난해 매출 5000억원 넘어...영업익은 4년 만에 적자 전환

국내 배달앱 시장 경쟁 과열에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매출이 5654억원을 기록하며 8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경쟁 과열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3145억원) 대비 79.8% 증가한 5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495억원)과 비교 시 4년 만에 11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9억원 줄어든 -364억원으로 4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적자의 원인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의 경쟁 과열을 지목했다. 배달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신사업으로 인한 라이더 프로모션 비용 등 지출이 영향을 미쳤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기술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축적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건전한 성장 구조가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약 8조6000억원으로 전년(5조2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가량 늘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