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협]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5일 신협중앙회는 오는 18일부터 2020년 상반기 신용협동조합 신입직원 공동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입직원 공동채용 규모는 20개 신협(조합) 39명 내외다. 총 9개 지역(서울, 부산·경남, 인천·경기,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북, 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 여·수신 등 신협 금융사무 전반을 담당할 일반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일반상식 및 경영학·경제학·민법·회계학 중 택1), 면접전형(신체검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 지역 인재(입사지원일 현재 본인·부·모 중 1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소재지역인 자), 보훈대상자(관계 법령 의거)는 입사지원시 우대되며 연령, 학력, 전공, 학점, 어학점수에 따른 제한은 없다. 지원자는 취업포털 '사람인'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필기전형은 다음달 6일 진행되며 이후 지역 신협별 면접 절차를 거쳐 다음달 2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채용일정이 변경될 수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이 개발되지 못할 경우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 전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등의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됐다"며. "이런 가능성을 의제로 놓고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발병 사례를 감지할 능력도 없이 봉쇄조치를 풀면 공중보건과 경제가 계속해서 나빠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2차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2차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광업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유럽 일부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국경 개방에 나섰기 때문이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체계적인 위험 평가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경보 수준을 국가와 지역, 글로벌 수준에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현재는 위험이 여전히 높
[사진제공=뉴시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사 카운터의 모습.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으로 여행이나 예식 등이 취소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위약금 분쟁 해결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정부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공정경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중소기업·근로자 등에 대한 보호 및 지원 방안으로서 4개 분야 28개 과제를 선정해 하위규정을 서둘러 정비하겠다는 뜻이다. ‘소비자 권익 보호’ 분야에서는 대규모 감염병 때문에 발생하는 여행·예식 등의 계약해지나 위약금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2021년 1분기까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이 개정된다. 다만 이미 계약이 체결돼 확정된 권리의무관계에 대한 소급적용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가 대가를 받은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고 추천 후기를 작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 등을 개정한다. ‘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권리 강화’ 분야에서는 올해 7월까지 산재보험법 시행령을 고쳐 산재보험 대상 특고 직종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민생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등 민생의 근간이 되는 경제적 약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빠르게 일어설 수 있도록 경제·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자영업자의 90%는 소득 감소를 경험하고 있고 대규모 실업이 이미 현실화됐다"며 "여행·웨딩·숙박·외식 등 분야에서 소비자-사업자 간 위약금 분쟁 건수가 전년 대비 8배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원기준 마련, 가맹대리점 분야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창업보육센터 입주대상 확대, 하도급·납품대금 조정활성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재보험 적용 확대 , 공공공사 근로자 임금직접지급제 확대, 대규모 감염병 발생시 소비자-사업자 간 위약금분쟁 해결기준 마련 등의 안건을 소개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대규모 재정 투입 및 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섰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같은 직접 지원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사진제공=네이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15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네이버통장 혜택을 공개했다. 네이버통장은 수익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CMA 통장으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통장은 예치금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까지 얻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100만원 이내, 세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연 3%, 월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특히 네이버페이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네이버통장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한 뒤 네이버쇼핑·예약·콘텐츠 구매 등을 포함해 결제 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 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니는 기존 적립 비율인 0.5% 보다 높은 수치로 네이버통장의 연 3% 수익률과 네이버페이의 3%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타행 송금 서비스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통장을
[사진제공=오비맥주]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파업으로 인해 편의점 납품 차질 등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던 오비맥주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협상에 성공했다. 이에 물량 부족 현상이 벌어졌던 오비맥주 카스의 공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대전지부 오비맥주지회는 지난 13일 총파업종료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고 90%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합의된 사항은 물량 조정 능력, 운송료 조건부 인상, 임시 휴업 수당 지급 등이다. 정확한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높은 찬성률을 보인 만큼 양측의 입장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물연대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급 휴직을 이유로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편의점 등에서 발주 중단 사태가 발생했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운항 노선을 6월부터 재개한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 횟수를 57회 추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먼저 주력 노선인 중국 노선 12개를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운항 준비를 마쳐 제한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운항을 재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운항 횟수를 각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 노선을 각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한다. 싱가포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 주 3회씩 운항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주의 경우 시애틀 노선이 운휴에 들어간 지 7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주 3회로 늘려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지역의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린다. 이번 운항 재개을 통해 현재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애플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갑질’ 혐의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자진시정방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퇴짜를 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애플코리아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따른 동의의결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2009년 국내에 아이폰3GS를 출시한 뒤 통신사들에게 광고비 및 무상수리비 등을 떠넘긴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7월 스스로 시정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의의결을 제시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13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내놓은 시정방안의 세부 항목별 집행 계획 등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개시 여부 결정이 미뤄졌다. 동의의결은 법을 위반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시한 시정방안에 대해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동의의결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애플은 수백억원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애플이 구체적 계획안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합의를 속개해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 반도체2기 증설 공사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소속 직원 한 명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즉시 격리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 현장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및 협력업체 직원 등 2만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장 인원을 철수시키고 긴급 방역에 나선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및 밀접 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 건설현장을 일부 폐쇄했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잭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나는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 제공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달 고용충격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긴급 고용·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기정예산에 의한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94만5000개 중 그간 코로나19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일자리, 자활근로사업 등 약 60여만개 일자리를 최대한 비대면·야외작업 등으로 전환하고 사업절차 간소화 등 집행상의 탄력성을 최대한 허용해 신속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층 경력개발을 위한 공공분야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10만개, 민간분야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일자리 5만개, 취약계층 일자리 30만개, 그리고 중소·중견기업 채용보조금 5만명 등 직접적 일자리 55만개+α(알파)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진칼이 대한항공에 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한진칼은 14일 오전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다. 한진칼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는 전날 대한항공이 1조원 상당이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를 우선 배정하고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며 주당 예상 발행 가격은 1만2600원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받으며 자구책으로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장의 위기는 넘기게 됐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에 대한 지분율(약 30%) 유지를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담보부 차입 등으로 3000억원 규모의 유증 참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한진칼은 대한항공(29.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수출했던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임상 3상도중 반환됐다. 당초 임상 3상 시험까지는 완료하겠다던 사노피의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것이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한다는 의향을 통보해 두 회사가 120일간의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후에도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한화 약 264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방안을 사노피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사노피는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당뇨병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도입한 후 임상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마치고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품 상용화는 별도의 회사에 맡기더라도 임상시험은 맡아서 완료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완료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반환을 통보하면서 한미약품 역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조만간 계약이 만료되는 서울 한강공원 편의점 6곳의 운영권이 GS25에서 군인공제회 자회사와 개인 법인 등에 넘어갔다. 현재 운영사인 GS25는 아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13일 서울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한강 매점 6곳 운영자 사업 입찰 결과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공우이엔씨와 개인 법인 사업자가 운영권을 따냈다. 이번 입찰에는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이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고 최대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촌 1·2호점(제2권역), 잠원 1·3호점(제3권역)은 공우이엔씨가 낙찰받았고 양화 1·2호(제4권역)점은 한결시스템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2·3·4권역의 낙찰가는 각각 6억원, 8억원, 5억원으로 모두 서울시가 제시한 예정가 대비 300%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GS25는 “여러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낙찰받은 사업자들은 앞으로 3년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기존 업체가 운영하고 이후 자체적으로 해당 점포를 운영하거나 GS2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자사 제품의 유해 가능성을 인식했다는 정황이 담긴 자료를 검찰이 확보했다.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관계자들은 보고서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2003년 SK케미칼 연구팀이 작성한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7월 SK케미칼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긴 뒤 방대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SK케미칼은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의 원료 물질을 제조한 업체다. 이 보고서에는 SK케미칼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메이트’의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의 교체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는 보고서의 진위와 작성 경위 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면 SK케미칼 임직원들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소홀히 한 정황을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보고서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인 재판에 증거로 제출할 방침이다.
[그래픽=조경욱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 3명 중 1명은 계열사 3곳 이상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4월말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중 오너가 있는 55개 그룹 210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조사한 결과, 총 374곳에서 228명의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2.4곳의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며 73명(32.0%)은 3개 이상 계열사에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41명은 2곳, 나머지 114명은 1개 계열사에만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겸직 수가 가장 많은 경우는 최승석 SM그룹 부회장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 18개사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어 이중근 부영 회장(17곳), 우오현 SM그룹 회장(13곳), 곽정현 KG케미칼 대표(12곳),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10곳), 우연아 삼환기업 대표(9곳), 지성배 IMM 대표·김홍국 하림 회장 등(7곳), 조현준 효성 회장·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조현상 효성 사장(각 6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SM그룹 일가는 상위 5위 안에 3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