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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진칼, ‘대한항공 1조원 유상증자’ 참여 확정

보유자산 매각·담보부 차입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증 재원 마련 계획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한진칼이 대한항공에 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한진칼은 14일 오전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다.

 

한진칼의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는 전날 대한항공이 1조원 상당이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를 우선 배정하고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며 주당 예상 발행 가격은 1만2600원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받으며 자구책으로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장의 위기는 넘기게 됐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에 대한 지분율(약 30%) 유지를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담보부 차입 등으로 3000억원 규모의 유증 참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한진칼은 대한항공(29.96%), 한진(23.62%), 진에어(60%), 정석기업(48.27%), 한진관광(100%), 칼호텔네트워크(100%), 제동레저(100%) 등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