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하 “KISTA”, 원장 이재우)과 공동으로 “IP-R&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하여 벤처기업의 기술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 사업”은 특허청에서 중점 추진하는 지원사업으로 KISTA의 전문위원이 기업 맞춤형 IP전략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금년 사업에는 산은이 투자한 벤처기업 5개사가 선정되어 28일부터 약 20주간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산은은 투자기업 중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테크 스타트업을 선별하여 KISTA에 추천하는 한편, 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비용 일부를 직접 지원한다. KISTA는 산은이 추천한 벤처기업에 대한 심사 및 선정, 기업 지원을 위한 팀 구성, 기업 전략과제 수립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운영한다. 산은과 KISTA의 이러한 협업은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이어지는 중으로, 누적 수혜기업은 금년 선정된 5개사를 포함하여 24개사에 달한다. 금년 사업에 선정된 벤처기업 5개사는 IP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하여 연말까지 약 20주동안 기술, 시장, 경쟁사, 고객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브랜드와 연계한 IP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금년 사업 착수를 위하여, KISTA는 기업의 전략 수립을 총괄 기획하는 KISTA 소속 IP 전문위원과 외부 협력기관(특허법인 등) 소속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 구성을 마쳤다. 금년 사업에 참여하는 5개사는 IP 전략 수립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벤처투자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사업에 참여한 19개사는 기업별 평균 5개의 IP(특허, 상표권, 디자인권)를 신규로 출원하여 기술장벽을 공고히 하였고, 기업가치는 산은의 투자시점 대비 평균 약 2.5배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9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는 16개사가 ‘매우만족’, 3개사가 ‘다소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하여, 참여기업의 사업 만족도 역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 IP 확보를 목적으로 본 사업에 2회차 이상 참여하는 기업도 있다.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뉴로메카가 그 사례로, 지난 2020년에 이어 금년 사업에도 지원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뉴로메카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박용식 연구소장은 IP-R&D 프로그램에 대하여, “기존 특허 분석, 기술개발 방향 수립, 신규특허 제안 등 매우 광범위한 영역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지원하여 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하였다. ㈜뉴로메카는 2020년 참여한 IP-R&D 사업을 통하여 2건의 특허를 국내에 신규 출원 및 등록하였고, 관련된 1건의 특허를 중국에도 출원하였다. ㈜뉴로메카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를 통한 금융지원에 더하여,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국내 벤처기업이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산은과 KISTA가 지속 협업하여 벤처기업의 기술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제 22대 수출입은행장이 된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이 27일 취임식을 가졌다.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 부행장은 "수은에 대한 외부의 기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면서 "현 정부는 비상경제 TF를 가동하는 등 지금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우리 또한 '비상경제 종합 대책반'을 소집하도록 하자"고 운을 뗐다. 윤 부행장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므로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필요한데, 금리 급등과 주요국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위축돼 있다. 이럴 때일수록 수소 등 미래 전략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산업에 대한 한발 앞선 지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금융과 EDCF가 연계된 경협증진자금(EDPF), 초고위험국 수주지원을 위한 특별계정 도입, 민간금융과의 협업 확대 등은 훌륭한 시도다"며 "새로운 해외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다. 다양한 금융수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창의적으로 융합해 정책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행장은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디지털화를 고도화해 고객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정책금융 공급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점을 찾아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뜻을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LG이노텍(011070, 대표 정철동)이 2022년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026억원, 영업이익 2,8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2%, 영업이익은 90.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1.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IT제품 전방산업 수요감소,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이와 함께 차량용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조80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향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결과다. 전분기 대비는 9%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테이프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TV/IT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의 공급이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는 27일 매출 5조 6,073억원, 영업손실 4,883억원의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공급망 이슈 상황이 이어졌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 축소에 나선 것과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손실은 3,820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617억원(이익률 12%)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OLED만의 근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Life Display) 영역의 시장 창출형 사업도 가속화한다.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OLED TV 세트 판매량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IT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전체 IT 시장 침체 전망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간다. 중국 코로나 봉쇄의 영향을 받았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출하량 회복 및 중형 OLED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형 OLED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 및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해 성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용(Auto)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라인업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을 지속 축소해오고 있는 LCD TV 부문은 최근 시황과 경쟁 상황을 고려하여 가속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IT용 하이엔드 LCD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ㆍ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는 27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13조 8110억 원, 영업이익 4조 1926억 원(영업이익률 30%), 순이익 2조 8768억 원(순이익률 21%)을 기록(K-IFRS 기준)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분기 매출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 순이익 1조 98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3조 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이 회사의 분기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12조 3766억 원이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분기에 D램 제품 가격은 하락했지만 낸드 가격이 상승했고, 전체적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솔리다임의 실적이 더해진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지난해 4분기(영업이익 4조 2195억 원)에 이어 2분기 만에 4조 원대 영업이익과 3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주력제품인 10나노급 4세대(1a) D램과 176단 4D 낸드의 수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 봉쇄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가 들어가는 PC, 스마트폰 등의 출하량이 당초 예측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에 공급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고객들이 재고를 우선 소진하면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향후 경영계획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제품 재고 수준을 지켜보면서 내년 투자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업담당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지만, 그럼에도 메모리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면서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향후 대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해 300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한미 양측의 경제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의 대미 투자가 미 핵심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간 면담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등 SK측 인사와 지나 러몬도(Gina M. Raimondo)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Brian Deese)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알리 자이디(Ali Zaidi) 백악관 환경 어드바이저 등 미국측 인사가 배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21세기 세계경제를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협력은 핵심 기술과 관련한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는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더불어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SK그룹이 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경우 미국 내 일자리는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SK그룹의 투자에 여러 차례 “땡큐”를 연발했다. 역사적인 투자라고 규정할 만큼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 회장을 직접 대면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그룹의 투자는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SK그룹이 단행키로 한 2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돼 있다.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향후 대미 투자 규모는 모두 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50억 달러는 반도체 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된다. 또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0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반도체 R&D 투자는 단순히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만 그치지 않고, SK하이닉스의 기술력 강화로 이어져 결국에는 메모리 등 한국 반도체 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SK그룹은 강조했다. 또한 SK그룹이 전기차 및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 SK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의 소부장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SK그룹은 대규모 대미 투자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미 행정부는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한미 양국의 대표적 ‘윈-윈(Win-Win) 경제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계획한 전체 투자규모 247조원 가운데 179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투자규모의 70%가 넘는 금액을 국내에 투자키로 한 것은 반도체와 같은 핵심 생산기반과 R&D 기반이 국내에 있는 만큼 국내 인프라 구축과 R&D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훨씬 규모가 큰 국내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해외 투자도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대미 투자 계획은 물론 이미 확정된 국내 투자 역시 흔들림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연 매출 목표도 2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요 OEM과 북미 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파우치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은 기존 고객 및 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원통형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 외 신규 생산거점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역량의 아시아(59%), 유럽(34%) 비중이 북미(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2025년까지 북미 시장 내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려,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은 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폼팩터(4680) 양산 기술을 조기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신사업 분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신사업 추진 등 4가지 부문에 노력을 집중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 납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설계 및 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 발생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고, 전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안전 진단 알고리즘도 강화해 이상 징후의 사전 모니터링 감지 기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기계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근거해 모든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수율 개선 및 품질 안정화, 공정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인력 효율화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체인의 경우 업스트림 지분 투자,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선도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한 중고 배터리 수거 및 리사이클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사업 추진 관련해서는 배터리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신재생 에너지 관련 EaaS(Energy as a Service) 등의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한층 강화하는 한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확장 투자는 보수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 하반기 실적 전망 ‘맑음’,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 원→22조 원 상향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 원 대비 2조8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 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8조5000억 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000억 원) 대비 34%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하반기의 경우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GM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올해 2분기 경영 악재 속에서도 매출은 안정적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달성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중국 코로나 락다운 및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영업이익 1,535억원으로 2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4,934억원, 영업이익 1,535억원, 순이익 1,3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0%, 2.1%, 48.9%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4조 6,568억원, 영업이익 3,279억원, 순이익 2,53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실적배경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자동화, 모듈화 등 수행혁신 성과를 통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FEED to EPC 전략으로 수주한 멕시코, 말레이시아 대형 화공 현장과 중동지역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견고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신규수주는 1조 4,706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4조 2,79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 8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16.7조원의 수주잔고로 지난해 매출의 2년치가 넘는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 텍사스 LNG 액화 플랜트 Pre-FID(최종투자결정전) 설계 수주로 LNG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사우디 아람코와의 NEC(National EPC Champion) 협약 체결로 중장기 수주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 7월엔 8,9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Shell OGP 가스 플랜트 수주로 FEED to EPC 성공사례를 이어가고 오일메이저인 IOC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FEED 안건 참여와 중동·동남아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소·탄소중립 관련 그린솔루션과 환경 인프라 등 ESG 신사업을 지속 발굴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현대제철이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7조 3,810억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9.7%에서 1.4%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 강판 부문에서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공급물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후판 부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 증가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강세에 힘입어 안정적인물량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용 강재인 철근, 형강의 경우 내진용 강재 공급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현대제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특수강 및 고강도 열처리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환으로 독자 개발한 전기차용 특수강은 자동차 주행 정숙성 및 내구 수명 향상의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회사 차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정체성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제철소 설비 성능향상과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등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철소에서 사용되는 각종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기술 개발 협력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이에 따른 광물자원 관련 선도 기술 도입에 회사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하반기 철강 시황 전망에 대해 건설산업의 경우 공사비용 상승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철강수요 부진에 따른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및 제조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성대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인터넷 분야 시상식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보험 유튜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이다. 국내의 인터넷 전문가 3,800명으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이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 서비스 중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평가위원들은 ‘신한라이프 유튜브가 MZ세대에게 보험회사 홍보용 유튜브라는 인식을 주기보다는, 공감하고 즐길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트렌디한 정보를 감각적으로 소개해 거부감을 줄이고 브랜드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총평과 함께 ‘보험회사에서 대한민국의 핫플, 맛집에 관한 영상을 업로드한다는 것이 신박하다’, '고객 소통을 이끄는 콘텐츠로 구성된 것 같아 좋았다’ 등의 심사평을 했다. 신한라이프 유튜브의 대표 콘텐츠로는 다양한 지역의 힙한 골목길 문화를 전하는 ’골목길 힙스터’, 일상 속 꿀팁을 전문가에게 배우는 ‘라이프로그’, 진솔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FC에 대한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석천이네 홍밥’ 등이 있다. 구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안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장소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신한라이프 유튜브 채널 외 모든 SNS 채널을 연결 짓는 스토리텔러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많은 이들에게 호평받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과 더불어 론칭된 유튜브 채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1년만에 구독자 3만 5천명을 넘어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한라이프 유튜브 채널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코로나 이후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혁신 미래기술 개발 중소기업 3곳과 함께 △지능형 LED 가로등 시스템 △스마트전구 △소형전기차 고속 충전 스마트폴 등 스마트시티 제품 설명회와 지방정부 방문 시연회를 개최했다. 제품 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 30여 개의 주요 지자체 조달·프로젝트 담당자 및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지원 활동은 인도네시아 ICT 시장 진출을 앞두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 △현지 프로젝트 정보 부족 △신규 거래선 발굴 애로 등으로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KOTRA 수라바야무역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2021년 기준 디지털 경제 규모가 약 424억 달러에 이르는 등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CT 시장이다. 그 중 마디운(Madiun)은 자카르타에 이어 2번째로 경쟁력 있는 동부자바에 위치한 도시로 투자 유망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컨소시엄 참가 중소기업들은 마디운 지방정부와의 면담에서 직접 프로젝트의 핵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소개 및 솔루션 제안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스마트 가로등 기술 시연회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총 350만개의 가로등을 LED로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우리 기업의 스마트 LED 기술을 적용한 가로등 7400여 개가 마디운 지역의 30만 킬로미터 거리에 설치된다. 금액으로는 약 680만불(USD) 규모이다. 이번 KOTRA-ICT 컨소시엄과 마디운 지방정부 간의 면담과 기술 실증은 향후 프로젝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동부자바 투자청과도 협력하고 있다. 김준성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연기됐던 인도네시아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구축, 신기술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 인프라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주민자치위원의 과도한 정치적 중립 규제와 선거운동 금지에 대한 부당함을 시정하기 위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가 22일 헌법재판소에 공식 접수됐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과도한 규제 철폐 정책과 부합하는 사안이라 향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적 중립 부과한 지방분권법·선거운동 금지시킨 주민자치회 조례, 모두 헌법 위배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주민자치위원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부과한 지방분권법과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시킨 주민자치회 조례가 모두 헌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학회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선거운동 및 표현의 자유 침해를 시정해야 한다며 헌법소원심판청구(위헌소송) 취지를 설명한 데 이어 청구서를 제출했다. 채진원 한국주민자치학회 학술부회장(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은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정치적 중립 의무 부과와 선거운동 금지는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 및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현직 주민자치위원을 청구인으로 해 청구인의 거주지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대상으로 헌법소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심판청구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온다 이동호 변호사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법)에 따라 지자체별로 주민자치회가 설치, 운영 중이다. 그리고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주민과는 별도의 주민자치위원도 위촉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주민자치회 조례 제개정에 도움을 준다는 명분으로 표준조례(안)을 배포하였다”고 전제한 후 “그런데 지방분권법은 주민자치위원에게 정치적 중립 의무를 부과했고, 행정안전부 표준조례는 한 발 더 나아가 주민자치위원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신분에 포함시켜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가 표준조례를 그대로 답습해 주민자치회 조례를 제정한 결과, 주민자치위원은 선거운동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선거운동이나 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 표현의 행위를 제한당한 실정”이라며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뿐 아니라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 역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주민자치위원도 지방분권법에 따라 정치적 중립의무가 부과되므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민자치회 조례,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 및 표현의 자유 침해 문제는 지방분권법이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무슨 이유로 제한되어야 하는지 정당한 입법 목적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동호 변호사는 이에 대해 “위촉직에 불과한 주민자치위원이 합리적 이유 없이 고도로 신분이 보장되고 공익성마저 요구되는 신분자와 동등하게 또는 더 높게 과도한 정치적 중립을 강제로 요구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의 말대로 위촉직 신분인 주민자치위원은 신분이 보장되고 유사한 수준의 공익성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이나 중앙 및 지방노동위원회위원 보다 선거권, 표현의 자유, 평등권 등을 과도하게 침해 받고 있다. 한편, 이동호 변호사는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금지시킨 주민자치회 조례도 헌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대다수 주민자치회 조례가 행정안전부 표준조례를 일체의 문제의식 없이 답습해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까지 금지시킨 것은 법률상 부당한 기본권 제한이다. 이는 법률유보의 원칙을 침해한 것”이라며 “주권자인 주민자치위원을 행정의 하부기관 구성원인 통반장과 동일하게 선거운동의 자유까지 제한한 점 역시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채진원 학술부회장은 이번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추진한 동기에 대해 “독립적인 주민자치회 법률이 부재된 현실에서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큰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표준조례(안)체의 객관적인 분석과 비판 없이 따라하는 시군구 조례로 인해 입법부작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이 제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한국주민자치학회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실천적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이번 헌법소원심판청구의 근본적 취지는 주민자치위원에게만 과도한 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운동을 금지시켜 선거운동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 제도를 시정하기 위함”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엄연한 주권자인 주민자치위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평했다.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사전의무교육’이 공무담임권 및 평등권을 침해하며 ‘주민 없이 위원만 있는 주민자치회’가 결사의 자유 및 자치권을 위배한다는 내용으로 이미 해당 조례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위헌소송까지, 과연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현대자동차(주)가 21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2년 2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7만 6,350대 ▲매출액 35조 9,999억원 (자동차 28조 5040억원, 금융 및 기타 7조 4,959억원) ▲영업이익 2조 9,798억원 ▲경상이익 3조 8,888억원 ▲당기순이익 3조 84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2년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라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4~6월 기준] 현대차는 2022년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97만 6,3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 2,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지만,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든 79만 4,052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 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한 1,260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9.4%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12.3%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0% 증가한 2조 9,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8,888억원, 3조 84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 누계 기준(1~6월) 실적은 ▲판매 187만 9,041대 ▲매출액 66조 2,985억원 ▲영업이익 4조 9,087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전망 및 계획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2022년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가 4년만에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하나 CLUB 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이하 하나 CLUB H 아멕스 리저브)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 한 ‘하나 CLUB H 아멕스 리저브’ 카드는 하나카드와 하나은행 WM본부가 콜라보하여 고액자산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야심차게 런칭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탄탄한 상품력은 물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대표 심볼인 센츄리온(로마군 지휘관) 디자인을 적용한 하나카드 최초의 메탈 카드로 출시되어 프리미엄 카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하나 CLUB H 아멕스 리저브’ 카드의 주요 혜택으로 메탈 플레이트를 최초 및 갱신 발급 시 1회 무료로 제공하며, 스카이패스 적립 서비스로는 ▲국내외 모든 하나카드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 1천원당 1마일리지 기본 적립 ▲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 1천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며 한도없이 적립 가능하다. 또한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4회(동반자 1인 포함 이용 가능 및 이용 횟수 차감) ▲국내 특급 호텔ㆍ인천 공항 무료 발렛 파킹 서비스 ▲공항 리무진 및 공항 철도 편도 티켓 무료 서비스 등 아멕스(Amex) 브랜드의 Amex PLATINUM ELITE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 해당 카드를 발급하면 2022년 12월 말까지 ▲100만원 이상 이용 시 ‘하나카드 우수회원 Royal’ 등급 부여 및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 PB상담 및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하나은행 VIP손님 케어 서비스’ 제공 ▲‘하나손해보험 사이버금융범죄보상보험’ 무료 가입 등을 제공하는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국내외 겸용인 ‘하나 CLUB H 아멕스 리저브’ 카드의 연회비는 15만원이며, 하나카드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하여 신청 가능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4년만에 출시하는 프리미엄 상품인 만큼 여러 부분에 있어 손님이 만족 하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상품을 기획 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 하시는 손님의 품격을 높여 드릴 수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남양유업이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해 영양 균형을 높인 ‘테이크핏 밸런스’를 출시한 데 이어, 9가지 필수 아미노산(EAA)을 모두 함유한 21g의 고함량 완전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출시했다. 테이크핏 맥스는 250ml 단백질 음료 제품군 중 최초로 동식물성 균형 단백질에 9가지 필수 아미노산(EAA 9,000mg, 메티오닌, 로이신, 이소로이신, 발린, 라이신, 페닐알라닌, 히스티딘, 트레오닌, 트립토판)을 모두 함유한 100% 완전 단백질 콘셉트의 제품이다. 단백질 함량 또한 21g으로 설계하였으며, 저당(당 1g), 105kcal, 무지방(식품 영양성분 강조표시 기준)으로 구성되어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근육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BCAA(로이신, 발린, 이소로이신) 4,300mg를 맞춤 설계하였고, 체내 흡수 속도를 고려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구성하여 필수 아미노산을 신체에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테이크핏 맥스는 1A등급 원유로 만든 유당분해 우유와 착즙 시 물과 콩 이외에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두유액을 사용해 고소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유당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의 속 부담을 덜었다. 테이크핏 맥스는 오곡 원료를 사용한 고소한 맛과 싱가포르산 코코아 분말을 담은 부드러운 초코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단백질 시장이 2023년 4,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양유업은 테이크핏의 제품군을 넓혀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포츠 선수의 영양 보조식으로 인식되던 단백질 제품이 최근 체력과 면역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일반 소비자층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함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테이크핏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라며, “소비자분들의 일상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