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일원으로서 금융 부문의 제도 개선 작업에 본격 나섰다. 핀테크 산업의 발달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19개 은행 및 13개 협회・중앙회와 함께 구성한 '금융사기 대응 TF' 첫 번째(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금융사기 대응 TF」에서 추진할 세 가지 과제를 논의하고, 업계의 금융사기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논의한 세 가지 과제의 첫 번째는 내부통제 평가제도 도입이다. 금융회사의 사전 피해예방 노력과 사후 피해구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비계량 지표를 개발하여 내부통제 평가를 실시한다. 내부통제 평가 결과가 우수한 회사는 CCO 간담회 등을 통해 모범사례로 공유하고,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한다. 두 번째는 금융권이 신종 수법을 적시에 공유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다. 신종 수법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전 금융권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감원・금융권 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신속대응 전담 직원들이 업무를 균질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별로 구체적인 업무 절차를 정립한다. 세 번째는 범금융권 금융사기 예방 홍보 추진이다. 금융소비자 니즈에 맞춘 홍보전략을 수립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홍보를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금융사기 대응 사례도 공유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가족 사칭 메신저피싱에 대응하고, 은행 알림톡을 통해 소비자경보를 신속하게 전파했다. 수협은행의 경우 영업점에서 피싱사례를 인지후 금감원과 신속하게 공유하였고, 금감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영업점이 금융사기 징후를 인지할 경우, 사이렌을 통해 본부부서에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경찰 신고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은행연합회는 지하철 역사를 보이스피싱 예방 테마 공간으로 조성하거나 금융사기 피해 예방 연극 등 홍보와 교육 방법을 다양화했다. 금투협회에서 일부 증권사는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센터를 운영(매일 00:30~23:30)하여 주말・야간 시간대의 금융사기 피해 발생을 예방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TF에서 추진할 세 가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논의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6월)하며 신종 사기수법 등 금융권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 발생시 TF에서 신속하게 논의하는 등 TF를 상시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효성티앤씨가 주요 패션업체 6곳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ESG란 E(환경보호), S(사회책무), G(지배구조 투명성) 차원에서 비재무적 기업경영 지표를 살펴본다는 뜻이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기간 임의선정한 6개 패션업체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검색 시 '브랜드 이름'과 'ESG' 사이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ESG경영 포스팅 수 773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957년 효성물산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0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바다에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를 개발했다는 글이 네이버블로그에 게재됐다. 지난해 4월에도 페트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글이 한 블로그에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효성티앤씨는 임직원에게 직접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도록 하여 친환경적 기업문화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513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네이버카페에는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한 결과, 삼성물산이 최고 평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뉴스가 잇따라 인용 게재됐다. 삼성물산은 현대차·SK이노베이션·한화솔루션·LG유플러스와 함께 A+등급을 받아 최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한섬이 190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1987년 설립 후 중국, 유럽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한섬은 지난해 6월 환경을 고려해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컨셔스 패션' 트렌드를 겨냥한 가방을 선보였다. 한섬은 케냐 농촌지역 여성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북유럽 디자인의 바스켓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핀란드 미푸코와 협력해 '라피아 바스켓 콜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48건으로 4위를, F&F가 139건으로 5위, LF가 100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섬유업종인 패션업계의 환경 등 ESG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관심도는 타업종 대비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행정, 정치, 정책, 경제, 사회, 교육 등 주민자치가 함유한 다양한 학문간 대화를 가능케 하는 주민자치 과정을 대학에 개설해 올해를 주민자치 발전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 회장은 지난 16일 수원시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 개회식 축사를 통해 “통리 관치화의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원시 주민자치 현황과 운영사례 분석을 통해 정부가 지향해야 할 주민자치 정책의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각오와 함께 계획을 밝혔다. 통리 주민자치회 설치 법적 근거 마련 시급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주민자치 기획세션은 전영평 대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민자치회 개선의 해법 ;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넘어 통리 주민자치회로’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전영평 교수는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구체적인 주민자치 정책이 부재된 현실에서 풀뿌리민주주의 최소 단위인 통리 주민자치회 설치를 위한 행정체계 및 제도적 개선이 주민자치 정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발표를 맡은 조성호 위원은 영국 패리쉬, 일본 자치회, 베네수엘라 주민자치위원회 설치 단위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 리당 평균 인구가 200명대 이하이고, 통은 약 700명대이므로, 주민자치회 도입 단위는 통리 단위가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조성호 위원은 “통리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아파트단지 지역은 입주자 대표회의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주민자치 수행 주체에 대한 별도기능 및 사무,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949년 제정된 지방자치법은 통리장을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었지만 1988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상위 자치단체인 시장・군수・구청장에 의해 임명되므로 현재 우리나라 통리의 주민자치는 실종된 상태”라며 “따라서 통리 단위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통리 대표자를 주민이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 및 기초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조 위원은 ”우선 지방분권법상 주민자치회 설치권을 단체장으로 한정하고, 주민자치회 설치 구역을 읍면동으로만 제한시킨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더불어 통리 주민자치회의 법적 근거 강화를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된 김두관 의원과 이명수 의원의 주민자치회 설치 법률(안)을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법안은 주민자치회 단위를 읍면동뿐 아니라 통리까지 명시하고 있다. 관료행정에 따른 통리 관치화 심각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통리 주민자치 쟁점은 읍면동 행정의 시녀화, 통리장 전횡, 통리 주민자치 기능 및 자치권 부재, 통리의 폐쇄적 행정구조로 분류할 수 있다.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에 의한 관료행정에 따른 통리 관치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규정된 지방분권법 개정으로 통리 주민자치회 근거를 마련할 것인지, 별도 주민자치회법을 제정해 할 것이지 방향 설정을 해야 한다. 읍면동 및 통리 주민자치회 이원화, 또는 통리 일원화만 할 것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결국 민주성과 대표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보람 서경대 교수는 “자치문화는 마을의 존재양식을 찾고 갈등관리, 목표와 계획수립, 마을의 기록, 상징과 정체성 등을 찾고 운영하는 것에서 창조된다. 여기에 적합한 단위는 통리이며 통리 주민자치의 거점이 필요한데 지역 공적시설과의 연계 및 협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허훈 대진대 교수는 “통리를 주민자치 현장으로 보지 않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 철학인 국민이 어디에 살든 평등하다는 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지방이 통리 주체로서의 지위를 회복해야 장소성 회복과 공간 개성이 살아난다. 지방자치법에 주민자치 근거를 두고 통리 지위를 단체자치를 위한 행정 하부조직이 아닌 주민자치가 실질화되는 단위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이 실질적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회 필요성 교육을 통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등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의 발판 마련에 힘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형 주민자치회, 위탁사무 매뉴얼 및 재정 지원안 마련해야 두 번째 주민자치 기획세션은 박경하 중앙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촌계에서 출발한 우리 주민자치 역사가 현재에 와서 행정과 관료에 의한 관치로 물고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주민자치의 본질적 대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제를 맡은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술대회 장소이기도 한 수원시 주민자치를 주제로 삼아 주목을 모았다. 박 위원은 ‘수원시 주민자치 현황과 운영사례’ 발표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의가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운영 체계 및 참여예산제와의 연계가 미비된 점을 개선해야 한다. 주민세 증가분을 배분하는 방법이 고려되었으나 이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자치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다”라며 “주민자치연합회 미구성도 문제다. 분위기 성숙이 필요한 시점이며, 사전 준비로 운영기제의 검토 및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은 또 “현재 주민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익사업이 일부 존재하지만 향후 마을축제 등 행사 대행, 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위임사무 수수료 등 주민자치회가 사무위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수원형 주민자치회 역량강화를 위해 위탁교육 주체 및 커리큘럼 검토가 필요하다. 수원시의 적극적인 위탁사무 발굴을 위한 매뉴얼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 등 제도화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위원은 “주민세 환원 등을 통해 지자체에서 안정적인 재정 지원안을 마련해야 하고 대행사업 등으로 다양한 재정확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수원시는 광역형 자치단체로서 주민자치회에서 구의 역할이 모호한데 주민자치연합회를 각 구별로 구성해 시와 각 동을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와의 동행 위한 행정과의 거버넌스 필요 김보람 서경대 교수는 “수원시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적 자립모델 구축을 위해 자발적 주민조직이 지역현안 및 공동체 문제, 새 가치창출을 위해 지역 자원과 문화,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원형 주민자치회와의 동행을 위한 거버넌스 및 행정협의체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수원시는 44개 전 동 주민자치회 구성을 완료한 상태이나 자치역량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적 근거가 미흡하기 때문인데 재정 및 행정 지원책은 마련하지 않고 주민자치회 수만 늘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원 및 체계, 예산 등이 명확히 규정된 주민자치회와 개별 사업 단위 활동조직으로서 일반주민의 참여가 가능한 분과회 체제를 구축해 주민의 조직참여 개방성 및 활동 공개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상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 383명과 주민자치위원 346 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시범실시 주민자치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협력형 주민자치회를 선호(85.4%)했고, 자치회의 권한은 협의 및 위탁업무 등 순수 주민자치 업무를 선호(58.5%)했으며, 재정확보를 위한 주민세 인상은 반대(85%)했다”라며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평가지표를 설정하되 주민자치 현황과 주민의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유태현 남서울 교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2항의 각호에서는 동 기부금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추진에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활동과 직접 연계된 것으로 고향사랑기부금 재원 중 일부를 주민자치회 활동에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세션이 끝난 후 전상직 대표회장은 “읍면동 및 통리 민주화의 출발을 주민자치회 설치를 통해 시작하되 읍면동은 협치, 통리는 자치 구조로 설계하는 것이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며 “수원형 주민자치의 실질적 가동을 위해서는 ‘행정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주민자치의 대전제 아래 주민자치 조직 및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자치역량 제고가 우선될 필요가 있다”고 총평했다.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가전 제품의 핵심인 모터 기술을 고도화할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 광주과학기술원과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협약… 2023년부터 매년 석사 과정 15명 선발, 삼성전자 채용연계 교육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은 15일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채용연계형 양성 과정인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무형 부사장과 광주과학기술원 박지용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지능형 모터 트랙'은 석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은 2023년부터 매년 15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모터는 가전 제품의 에너지효율 제고와 내구성 강화에 핵심적인 기술로, '지능형 모터 트랙'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모터와 관련된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기계 분야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모터 기술을 선도할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특화 인재 양성 과정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가전 제품의 혁신을 만들어갈 모터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 박지용 기획처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라며 모터 특화 전문 인재 양성과 트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차세대 가전 개발 인력 선제 확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도 동참 이번 '지능형 모터 트랙' 신설은 차세대 가전 개발에 특화된 연구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 차원의 우수 인재 양성에도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핵심 부품의 성능과 친환경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2021년 8월), 서울대학교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2021년 9월), 연세대학교와 '친환경 신소재·표면나노기술 연구센터'(2022년 7월)를 설립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를 운영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CS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LS(회장 구자은)가 지난해,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 3,451억원, 영업이익 1조 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이라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전년도인 2021년 매출액 30조 4,022억원, 영업이익 9,274억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와 2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이에 대해 구자은 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님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다”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시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거점 구축,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사업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계열사별로는, LS전선,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성과 등이 확대됐으며,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성과가 실현되었다. LS 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 즉 ODS(Onsan Digital Smelter)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이 극대화되었고, LS엠트론은 선제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에너지 계열사인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변동성 가운데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을 극대화시켰다. 올해도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확산 분위기, 공장 자동화와 소재 분야 수요 증가 등으로 LS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구자은 회장 체제 첫해의 LS도 순조롭게 출발한 셈이 됐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 ‘비전 2030’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 무역협회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경영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는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정진택 총장, 이관영 대학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직원 및 교우, LS그룹 및 무역협회 관계자, 구 회장의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구자열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과, ‘2019년부터 3년 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로 고려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垂訓)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 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학위수여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구자열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으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구 회장을 설명했다. 구 회장은 답사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 드리지만 특히 어려서부터 유별났던 저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으로 올바르게 길러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구 회장은 19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약 15년간 전 세계를 누빈 정통 상사맨이자, LG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일하는 등 국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무역·금융 전문가이다. 2001년 LS전선 재경부문장을 시작으로 CEO및 회장을 역임하며 LS전선을 세계 3대 전선회사로 도약시키고, 2013년부터는 LS그룹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전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외적으로는 경영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살려 전경련 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 울산과학기술대 UNIST 이사장, 제17·18대 한국발명진흥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민간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히 했다. 또한 구 회장은 선친인 고 구평회 명예회장이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무역협회장을 역임했던 것에 뒤를 이어 2021년부터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규제혁신 과제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S네트웍스에서 발행하는 계간잡지 ‘보보담(步步譚)’의 편집주간을 맡아 한국의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글과 사진으로 풀면서 인문학을 사회에 전파하는 한편, 송강재단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꿈나무 육성, 좋은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한 자전거박물관 건립도 추진하며 우리나라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미래산업 클라우드의 중추(中樞)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년 간 내재화한 데이터센터 설비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력, 10년 무사고의 안정적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지난 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자체 데이터센터(이하 ‘각 춘천’)에서 지난 10년간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 선보일 ‘각 세종’을 소개하는 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노상민 센터장은 ‘무중단, 무사고, 무재해’를 각 춘천의 3대 운영 키워드로 꼽으며,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탄생 10주년 맞은 ‘각 춘천’ 전문인력 및 자체 기술개발 통해 116개월 간 안정적인 서비스 이어가 네이버는 지난 2013년 6월 13일,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공개했다. 강원도 춘천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인 연면적 4만 6,850 m2(제곱미터), 약 10만 유닛(Unit, 서버의 높이 단위규격)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각 춘천은 네이버가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연속성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등 ESG경영측면에서도 글로벌 선도 사례로 꼽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춘천의 설계, 구축, 운영 전 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에 공을 들였다.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센터 운영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기·기계·제어·통신분야 등 다양한 직군에서 데이터센터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기술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장애 감지 및 분석 툴을 개발해 장애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도구 WMS(Web Monitoring System)는 기존 상용 도구에서 감지하지 못했던 장애 전조증상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종합 장애 분석 툴인 ‘Weave’ 역시 자체 개발 도구로 서비스 장애감지와 인프라 장애감지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터베이스(DB), 네트워크, 서버 정보들이 함께 연동되어 있어 서비스 장애 시 종합적인 상황 분석과 효과적인 복구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진, 정전, 화재, 산사태, 홍수 등과 같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시설을 구축했다. 일례로 각 춘천의 모든 건물은 진도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되어있으며, 이는 국내에 건설된 원자력 발전소의 내진설계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각 춘천은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서버에 끊김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이나믹 전원공급장치(UPS)를 사용하고 있다. 다이나믹 UPS는 배터리 구성이 없는 발전기 일체형 UPS로 정전 발생 시 내부 정전 보상 장치 인덕션 커플링을 통해 회전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약 5~7초 간 전원을 공급하고, 일체형 비상용 발전기가 자동 기동하여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이후 각 춘천 지하 60만 리터 규모의 경유탱크 유류를 UPS에 공급해, 약 70시간 이상 전력 중단 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변 산불 화재 발생 시에도 CCTV(열화상 폐쇄회로 TV)에 발열이 감지되면 화재 감지 소프트웨어가 실시간으로 보안관제센터 근무자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서버관 건물 옥상에 설치해둔 방수총에서 물을 분사해 화재확산을 막는다. 이 밖에 실제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진압 및 대피, 인명 구조훈련을 위해 춘천소방서와 연 1회 민관합동소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DR(재해복구) 대비해 IDC 수도권 밀집 탈피 치밀한 네트워크 다중화 구성 및 서비스 분산 배치 데이터센터는 관련 인프라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곳에 시설이 밀집해 있을 경우 재난 시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 때문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충북, 경남 등 다양한 지역에 자체 및 임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세종특별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할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또한 각 춘천과의 물리적 거리를 고려해 선정한 입지다. 치밀한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와 서비스 특성에 따른 분산 배치 또한 중단 없는 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소다. 네이버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 하나의 통신사업자가 아닌 다수의 통신사업자를 이용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케일 아웃(Scale-Out) 구조 및 다중화로 구성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구성된 네트워크 아키텍처 상에 서비스를 최적으로 분산 배치한 것이 강점으로, 어느 한 곳에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데이터가 유실되는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상면용량 협의기구’를 구성해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기획·기술 조직 및 서비스 인프라 매니저 조직, IT 인프라 엔지니어 조직과 같은 유관부서와 협의기구를 통해 상면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센터는 핵심 시설인 만큼 각종 법적 사항 준수와 인증 수행이 필요하다. 각 춘천 역시 개인정보보호법,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다양한 규정을 준수하며,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검증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CSP 중 가장 많은 13개의 정보보호인증을 획득했다. BCP 포함 운영안정성 점검훈련 등 총 200회 이상 진행 AI업무비서 ‘웍스봇’을 통해 실시간 상황 전파 재난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빠른 복구를 위한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연속성계획)는 팬데믹을 겪으며 중요성이 커졌다. 네이버클라우드의 BCP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되었다. 대설(大雪) 및 풍수해와 테러, 전염병 등에 대한 대응조치 매뉴얼이 실려있고 직무별 개인 행동 요령은 물론, 비상 시 연락망, 즉각적인 보고 체계뿐 아니라 부서별 액션 아이템도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재해 발생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BCP 전담조직을 구성해 직무별 개인 행동 요령과 대응 프로세스 체계를 갖추고 재난별 위기 대응 매뉴얼에 맞춰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년에 2회 진행하는 BCP 모의훈련을 비롯해 연 1회 민관합동훈련, 월 1~2회 진행하는 운영안정성 점검훈 련 등 지난 10년간 약 200회 이상의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훈련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 빠른 의사결정, 네이버웍스의 AI업무 비서인 웍스봇(WORKS Bot)을 통한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가용 자원 파악 및 신속한 복구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웍스봇은 인프라 설비운영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온·습도, 열 감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실제 지난 1월 진행한 ‘각 춘천 본관 건물 화재상황’ 모의 훈련을 예로 들면, 화재 발생을 인지한 후 5분 이내 사고관리 담당이 임직원에게 SMS와 TTS(Trouble Ticket System)를 통해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현장의 피해 규모와 상황에 대한 신속한 확인 요청을 통해 인명피해가 없는지 확인하고, 소방서 및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에 화재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프로세스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화재가 확산될 경우 임직원 알림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서비스의 정상 유무를 확인해 필요 시 즉시 인프라 장비가 확충될 수 있도록 했다. 상황에 대한 보고는 CRO(Chief Risk Officer)에게 실시간 진행되며, 마지막 서비스까지 문제없이 복구될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데이터센터장은 “주요 서비스의 경우 장애대처의 골든타임 이내에 복구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서비스가 죽으면 안되고, 데이터를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사명감”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넘어 글로벌 ESG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데이터센터장은 최근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이 ESG경영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크다며 ESG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각 춘천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술의 집합체로, 다양한 자원을 재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대비 연중 기온이 2~3도 가량 낮은 춘천의 자연 바람을 활용해 서버실의 열기를 식히고 있는 것이 대표 사례다. 서버실에서 나오는 폐열을 바깥으로 버리지 않고 서버관 내 폐열 회수기에 모아, 도로 밑에 설치된 특수 배관을 통해 흐르는 부동액을 데우는 데 활용한다. 폐열은 겨울철 서버를 실은 대형 화물차량이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스노우멜팅 시스템 운영 등에 사용된다. 더불어 빗물을 우수조에 저장해 두었다가 조경용수 및 소방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매년 21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의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네이버는 RE100과 EV100을 동시에 가입한 세계 최초의 인터넷 포털 기업이 됐고, 12월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로부터 최고등급 AAA를 2년 연속 획득하며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세종’ 올 하반기 본격 가동 예정 팀네이버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 전망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은 올해 2분기 내 준공을 완료하고 3분기에 실가동을 목표로 한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의 6배 규모인 29만3,697m2(제곱미터) 대지 위에 세워지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배인 270MW(메가와트)에 달한다. 각 세종은 약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로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각 춘천을 10년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각 세종을 IT 집적도가 높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데이터센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완공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이어 '각 세종'에도 로봇과 자율주행 등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1784가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면, '각 세종'에서는 로봇, 자율주행셔틀 등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현장 업무의 생산성을 보다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20년간 IT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탈원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수환 IT서비스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로봇,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 최초 오프라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시관인 ‘넥스트 뮤지엄(Next Museum)’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싱글’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넥스트 뮤지엄’은 롯데백화점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가 협업을 통해 작년 12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NFT 전시관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NFT를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메인 전시 공간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NFT 아트 상품 전시, 브랜드의 스페셜 NFT 전시, 그리고 카페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 ‘넥스트 뮤지엄’은 오픈 후 ‘과일섬’을 테마로 첫 개관을 했으며, 일 평균 방문객이 천 명 이상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 개관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 전시로 밸런타인데이를 테마로 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커플들을 위한 전시가 아닌 싱글들이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이는 ‘넥스트 뮤지엄’이 기존 갤러리 전시에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새로운 콘텐츠인 디지털 전시를 접목한 것처럼, 밸런타인데이는 커플들을 위한 행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이질적이고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싱글’들을 테마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밸런타인데이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로 8명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회는 지난 2월 9일(목)부터 운영해 다음 달 19일(일)까지 운영한다. 전시회는 ‘싱글’을 테마로 하는 회화와 NFT를 연결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과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싱글들의 밤’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전시회에서는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작가들과의 밸런타인데이 테마의 작품을 선보인다. 로칸킴, 로컬세타, 정민희, 이동구, 김완진, 김물길, 정은비, 차일디스틱 등 8명의 작가는 ‘싱글’을 테마로 하는 컬러, 실루엣, 공간 등 각자의 키워드를 선정하고, 피지컬 아트 작품과 NFT로 전시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김완진 작가의 ‘엠티 누드(Empty Nude)’, 김물길 작가의 ‘푸르른 사랑을 위하여’ 등이다. 또한 아트웍으로 제작된 이번 전시 포스터는 NFT로 에어드롭 되며 NFT를 제공 받은 고객에게는 ‘넥스트 뮤지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즐길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도 제공한다. ‘싱글’들을 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싱글몰트 글렌버기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의 일부를 발렌타인 싱글몰트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로칸킴, 로컬세티, 정민희 작가가 글렌버기의 12년/15년/18년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회화와 디지털 작품으로 선보인다. 해당 작품들은 스페셜 아트 패키지와 NFT로 재해석되어 ‘넥스트 뮤지엄’에서만 제공한다. ‘넥스트 뮤지엄’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싱글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2/14(화), 17(금), 24(금)에 ‘싱글들의 밤’ 행사를 열고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15/18년 위스키 상품을 작가들이 재해석한 한정판 패키지를 포함하여 작가들의 다양한 NFT 작품을 판매한다. 또한 2월 14일(화) 밸런타인데이 당일에는 빈투바 초콜릿 이수열 장인이 ‘싱글 오리진 빈투바 초콜릿을 만드는 템퍼링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싱글들의 밤’ 행사는 18시부터 21시까지 진행하며, ‘넥스트 뮤지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한 고객들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가 Neo QLED 8K와 더 프레임을 통해 제작한 NFT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의 NFT 작품 중에 4점을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클립 드롭스(Klip Drops)’ 앱(App)을 통해 전시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쇼핑과 NFT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체험형 전시관인 만큼 밸런타인데이에도 일반적인 행사가 아닌 이색적인 테마의 전시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고객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게임아카데미 7기 수료식을 지난 6일 넷마블 사옥 지타워에서 진행하고, 수료생들이 직접 제작한 게임작품을 공개하는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실제 게임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료식은 게임아카데미 7기에 참여한 84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멘토, 자문위원,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작품 영상 공개, 심사평 및 시상식 등이 이뤄졌다. 우수작품 시상식에서는 수료생들이 제작한 총 12점의 게임작품 중 GG 팀이 개발한 주인공이 게이지가 되어 다양한 광자 스킬을 활용해 적들을 무찌르고 포톤에게 복수하는 액션 게임 <프로젝트 게이지>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큐티 라이노 팀의 당구처럼 공을 부딪혀서 컬러를 만들고 제시된 조건을 클리어하는 퍼즐게임 <Color Pool>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 기회가 제공된다. 대상을 수상한 GG 팀에서 기획 부분을 담당한 신동훈 학생은 “스피디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함께 한 팀원들과 멘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팀원들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고, 게임 개발 및 게임 기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배우며 좋은 게임을 만들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게임아카데미에서 축적한 경험과 배움이 수료생 모두에게 미래의 꿈을 위한 밑거름이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게임아카데미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전시회 개최 오는 2월 24일까지 넷마블 본사 3층 ㅋㅋ다방에서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수료생들의 게임 작품을 공개하는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오프라인 전시회도 개최한다. 올해 수료한 게임아카데미 7기 및 부트캠프 2기 학생들의 게임 작품 총 20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배출한 역대 출시 작품들도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24일까지(평일 오전 8시~오후8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넷마블 신사옥 3층 ㅋㅋ다방에서 열리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중 게임아카데미 8기 및 심화 프로그램인 부트캠프 3기 참가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카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진행 중인 ‘5메이징 제휴카드 페스타’와 동시에 진행된다. 신세계 하나 제휴카드를 소지한 손님은 백화점에서 드리는 혜택과 하나카드에서 드리는 혜택을 동시에 모두 받아 볼 수 있다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Go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5명) ▲계묘년 미니 골드바 1돈(10명)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응모 손님 전원에게 스타벅스 무료음료쿠폰 1매를 증정할 예정이다. 아직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를 발급받기 전 손님이라면 항공마일리지 특화 제휴카드인 ‘신세계 the Mile카드’를 신규 발급 받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세계 the Mile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아시아나항공 15,000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여 마일리지와 경품 제공 모두 받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하는 ‘5메이징 제휴카드 페스타’ 행사로 신세계 제휴카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순금 22돈 상당의 신세계 본점 모형(1명) ▲갤럭시S23 울트라(3명) ▲조선호텔 숙박권(10명)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2월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점포별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점포 투어 패키지’ 행사와 예비부부들을 위한 가구, 침대 등 생활 부분에서 초대 14%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카드앱(1Q PAY) 및 신세계백화점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 제휴 담당자는 “2월 졸업 및 신학기 준비 시즌에 맞춰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 손님께 무이자 할부 및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8일 ‘2022년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으로 선정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국방부 장관 명의 감사패를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수상 대상 5개 기업 중 유일한 방산기업이다. 한화시스템은 각 군 본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매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적성·진로 탐색을 돕는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국방부와 연계해 군 장병들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면접 지도 등을 제공하는 ‘장병사랑 진로·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12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창출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단체 부문(민간 기업)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가꿔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이번 ‘국군장병 취업지원 유공기업’ 선정을 비롯해 지난 12월 ‘일자리 창출유공 정부포상’ 동탑 산업훈장 수상,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근 일자리 관련 3개의 상을 연이어 받았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966억원, 당기순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증시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와 보유자산 평가 손실로 각 80.3%, 75.1% 감소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연간으로 지속된 국내외 매크로 환경 악화가 증권업 전분야 걸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불가피한 실적 감소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증권은 글로벌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경기침체 속에서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서 다양한 기회요소들을 포착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양성을 위해 이달 7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이론 교육에 KOTRA의 글로벌 현장경험과 해외네트워크 장점을 결합해 산·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맺어졌다. 구체적으로는 경희대학교 국제통상협력학과에 4학기제 ‘국제통상 및 투자’ 석사학위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해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개설과목과 KOTRA의 강사진 파견 등 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대학교는 국제대학원 내에 ‘KOTRA-GSP MIT 과정’을 신설해 국제경영, 국제금융과 투자는 물론 최근 그 중요성이 더해지는 공급망 등 국제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다년간 해외 현장에서 경험한 KOTRA 출신의 인력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생동감 있는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우수인재 육성과 채용, 취업 연계형 석사프로그램 등에 있어 더욱 굳건한 산학협력 관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양 기관이 가진 최상의 동력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OTRA의 전문인력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역실무와 투자업무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PC MMOPRG 게임 '히트2'가 지난 2022 국내 주요 게임사 8곳의 대표 PC MMORPG 게임 중 여성 포스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홀딩스의 '탈리온'과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여성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게임사 8곳의 대표 PC MMORPG 게임 포스팅 여성 유저의 포스팅 비중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프로필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을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자신의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나 온라인 글들은 여기선 분석하지 않는다. 조사 대상은 여성 관심도 순으로 ▲넥슨 '히트2' ▲컴투스홀딩스 '탈리온'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위메이드 '미르M' ▲엔씨소프트 '리니지M' ▲웹젠 '뮤 아크엔젤2'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등이다. 넥슨의 히트2는 지난 2022년 총 2,627건의 포스팅 중 작성자가 여성으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42.14%로 나타나며 여성 관심도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컴투스홀딩스의 탈리온은 성별이 드러난 포스팅 수 133건 중 여성의 비율이 41.35%로 나타나며 2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3,225건의 정보량 중 여성 관심도가 32.34%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 304건 중 여성으로 나타난 비율이 24.67%를 기록하며 4위를 나타냈다. 위메이드의 미르M이 356건의 정보량 중 여성 관심도가 17.13%로 나타나며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931건의 포스팅 중 게시자가 여성으로 드러난 정보량의 비율이 10.31%로 나타나며 6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웹젠의 뮤 아크엔젤2는 성별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각 5건, 4건으로 표본수가 적긴 하지만 이들 포스팅 모두 남성 게시자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 포스팅이 전무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남성 일변도 게임시장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 이는 다시 남성의 유입을 촉발시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에서 각 게임의 여성 비중에 눈여겨볼만 하다"면서 "만약 현재는 여성 게이머의 참여가 낮은 게임일지라도 여성의 포스팅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 향후 여성 유저 및 남성 유저의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했던 2008년, 2011년 대비 배터리와 소재사업의 외연확대까지 더해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2022년도 4분기 매출은 19조1,367억원, 영업손실 6,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조6,167억원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조4,150억원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210억원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석유제품은 국가 주요 수출품목에서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 소재 사업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해외법인 매출액 포함)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시황은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혼재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구조적 공급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사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연간 실적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연간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5,264억원, 영업이익 6,415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7조6,177억원, 영업손실 △9,912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3년 정유화학 시황은 중국의 코로나19 진정 및 내수 실수요의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이 예상된다. 특히 정제마진은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시행 및 OPEC+의 감산 유지 대응 등 공급 제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화학사업은 중국 봉쇄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며, 윤활유 사업은 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타이트한 기유 수급이 지속되면서 스프레드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사업은 2023년에도 해외 신규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소재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2022년 4분기 실적 지난해 4분기는 각 사업별로 ▲석유사업 매출 12조1,538억원, 영업손실 △6,612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159억원, 영업손실 △884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2,960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2조8,756억원, 영업손실 △2,566 ▲소재사업 매출 425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변동성이 높은 시황을 활용한 고마진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이익 감소폭을 축소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및 고정비 증가 등으로 적자 전환했고,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해외 신규공장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고정 원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향 제품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배당정책을 준수하는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과 2023년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아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Electrification)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및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