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일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최고의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의 직원들이 '삼성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2일 각 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시무식을 열고 새로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2023 삼성 명장> 명단 삼성전자 DX부문 금형 부문 : 김문수 명장(54세), MX사업부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밀금형 설계 전문가로 새로운 구조의 금형과 공법 개발을 통해 설비 국산화와 핵심부품 내재화를 주도했다. 제조기술 부문 : 박우철 명장(54세), MX사업부 신공법의 양산기술을 보유한 고밀도 실장기술 전문가로 휴대폰 제조의 핵심공정인 SMD(Surface Mount Device) 분야에서 35년간 근무했으며, 해외법인과 협력사에까지 기술을 전파하고 인력 양성에 주력했다. 품질 부문 : 왕국선 명장(55세), Global CS센터 36년간 품질과 관련한 전 분야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TV, 모니터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 보증 체계를 혁신했다. 영업마케팅 부문 : 이진일 명장(53세), VD사업부 삼성 프리미엄 TV 판매 성장을 견인한 마케팅과 리테일 분야 전문가로 소비자 마케팅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외 다양한 조직에서 신제품 론칭과 브랜드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인프라(환경안전) 부문: 정병영 명장(54세), Global EHS센터 환경·안전·보건·소방 분야의 자격증과 ISO 국제 인증 심사원 자격을 보유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한 EHS전문가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국내외 사업장 구축에 기여했다. [DS부문] 설비 부문 : 서희주 명장(51세), TP센터 32년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근무하며, 최고의 패키지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화에 기여한 반도체 패키지 설비 전문가로 신공법 적용 설비를 개발해 기술 난제를 극복했다. 설비 부문 : 신재성 명장(54세), 메모리사업부 반도체 Dry Etch 설비 전문가로서 설비 구조 분석과 부품 개선을 통한 Etch(식각) 공정 기술력 제고로 생산성과 불량률을 개선함으로써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설비 부문 : 한종우 명장(51세), Foundry사업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진공 펌프 최적화와 성능 개선을 통해 반도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 사고 예방에 기여한 반도체 진공 설비 전문가로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 : 이광수 명장(50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31년간 반도체 FAB 건설과 인프라 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건설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반도체 FAB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부문 : 김채호 명장(52세), 중소형사업부 클린룸 내 고중량 공정 물품을 설비간 직접 이송하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도입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 라인 물류 분야 전문가로 저비용, 고효율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제고했다. 삼성SDI 인프라 부문 : 주관노 명장(55세), Global 안전/기술센터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설계·시공·운영 전반의 사내 기술표준을 정립한 인프라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프라 시스템 품질 안정화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삼성은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를 위주로 운영했으며, 2022년부터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로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도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총 39명의 최고 기술인의 자리인 명장에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시무식에는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 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Annual Awards)' 수상자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한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기 때 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2023년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므로 친환경 기술을 우리의 미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며 ESG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도전과 변신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또 "어려울 때일수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하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다양성 ▲공정 ▲포용에 기반한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부회장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준법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준법 문화 정착에 힘 쓰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무식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일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날 열린 시무식은 YouTube로도 생중계 되었으며, 지난 2022년 한 해 KB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윤종규 회장은 신년사에 앞서 제일 먼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과 주주,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행복’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신년사를 통해 윤종규 회장은 ‘고객 중심’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고객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고객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KB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하여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고, 더 사랑받음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KB금융이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을 제시했다. ‘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여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KB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2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하였다. 강석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3년은 경제성장률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침체를 넘어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넘어 ‘초(超)위기 상황’임을 강조하였다. 산업은행이 통상적인 대응체제를 넘어 최고 수준의 ‘초(超)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23년 목표를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 미래 분야로의 산업구조 전환,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확보, 첨단전략 기술 개발을 위한 모험·인내 자본 공급 등을 통해 미래 경제·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고, ‘신사업 육성의 디딤돌’, ‘산업 공급망의 파수꾼’, ‘산업 대전환의 동반자’로서 국가 경제안보와 산업정책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언급하였다. (국가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역 성장)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체계를 갖춘 만큼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을 신산업으로 변모시키고 벤처투자 플랫폼을 십분 활용하여 취약한 지역 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주문하며, 앞으로 수도권과 동남권을 국가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고 그 밖에 소외된 지역까지 세심히 살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시장 안정 및 리스크관리) 시장 변동성 위험에 대비하여 산업은행이 최종 버팀목(Last Resort)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하며, 한계기업에 대한 사전적·선제적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들의 부실을 사전에 대비하는 등 리스크관리에도 빈틈없이 만전을 기하고, 올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토영삼굴(兎營三窟)의 자세로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당부하였다. 강석훈 회장은 조직 내부적으로는 ‘트리플 S(Sustainability, Stability, Software Upgrade)’를 제시하며, 튼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조직의 안정성(Stability),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조직문화·인사제도 개선(Software Upgrade)을 강조하였다.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임원진과 함께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하며 참배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이원덕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1일 아침 고종황제와 영친왕의 묘소인 홍유릉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경영진은 우리은행의 뿌리와 설립 이념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매년 홍유릉을 참배해 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주식회사다. 고종황제는 1899년 민족자본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목표로‘하늘 아래 첫 번째 은행’이라는 의미의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했으며 영친왕이 2대 은행장을 역임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이번 홍유릉 방문을 계기로 우리은행의 뿌리와 설립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우리은행은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정성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이어 “우리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차주들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과 대출금리 6% 초과 이자액으로 대출 원금을 감면하는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인 자금 공급자의 역할도 강화하는 등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 한해 지속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영계는 새해 1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제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이같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경총은 "대통령은 3대 개혁과제 중 노동개혁을 최우선과제로 꼽았다"며 "이는 기득권화된 대기업 정규직 노조와 타협없는 노동개혁을 완수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을 선언한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총은 "앞으로도 정부가 시급한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규제개혁을 포함한 경영환경 개선에도 적극 힘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영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경제 활력 제고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더욱 거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우리가 잘 준비돼 있다는 사실에 자신을 갖고 미래 선점의 기회를 찾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융시장 불안 △강대국 간 패권 경쟁 △원자재 공급망 혼란 등 계속해서 예상되는 경영환경 상 불안요인을 신중하게 살피면서 변화에 즉시 대응하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우선 당부한 뒤 “신중함을 취한다고 해서 소극적이어선 안 되며 업무 일선에선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가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라면서 “우리는 잘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단단해진 재무체력 △기회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서의 사업경험과 기술력 우위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앞선 기술과 제품력 △혁신을 통한 성장의 경험 등에 대한 자신감을 꼽았다. 박 회장은 먼저 “지난 몇 년 간 내실을 다진 결과, 기회를 포착하면 먼저 치고 나갈 수 있는 재무적 여건을 상대적으로 잘 갖추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새로운 시장 진출 등에서 적극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재무체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재무구조 강화에 계속해서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세계 각국의 에너지 수급 상황과 에너지 정책 변화 등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 수소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기회 확대가 뚜렷하게 예상되는 분야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업 경험과 기술력 우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가 일찌감치 뛰어든 소형원전(SMR)에 대한 전망이 밝고, 수소 분야에서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우리만큼 모두 갖춘 곳은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 회장은 협동로봇, 수소드론, 3D 프린팅 등 신사업 분야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으며, 세계 일류 후공정 기업을 지향하는 반도체 사업과, 전체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술을 다지고 있는 가스터빈‧수소터빈 분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그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지로 제품과 기술을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설기계, 산업차량, 전자소재 부문은 제품군과 시장을 꾸준히 넓히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에서 업계 강자로서의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면서 “혁신과 성장을 통해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켜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과 ‘안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 뒤 “모든 업무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자”고 당부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1일 "이제는 현재의 VOC(Voice of Customer) 활동 수준만으로는 안 통한다"며 "하루빨리 VOC를 더 진화시켜 ‘고객몰입 (Customer Obsession) 경영’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고객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고객에게서 멀어지고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또 "‘고객몰입 경영’이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경영활동 처음과 끝 모두에서 고객이 가장 우선하고 또 중심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3년 효성그룹 신년사> 효성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힘든 시간을 견뎌왔습니다만, 올해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위기는 지금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고,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더 혹독한 시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고, 그 기회는 항상 고객으로부터 나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더 듣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그런 이유로 2017년 제가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매년 VOC를 주창해 왔습니다만, 6년째인 현재까지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업무활동에 온전히 내재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에 고객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의 급격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시장에 대해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훨씬 날카로워졌으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고객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고객에게서 멀어지고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현재의 VOC 활동 수준만으로는 안 통합니다. 하루빨리 VOC를 더 진화시켜 ‘고객몰입 (Customer Obsession) 경영’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고객몰입 경영’이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경영활동 처음과 끝 모두에서 고객이 가장 우선하고 또 중심이 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최고의 품질,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더 빠르게 제공하고, 나아가 고객이 안고 있는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고객몰입 활동이 필요합니다. 고객몰입을 실천하려면 고객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객이 지닌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고, 고객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깊은 문제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합시다. 둘째, 고객의 불만이나 문제제기는 우리의 고객경험 혁신에 중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소중한 원천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를 대합시다. 셋째, 고객의 삶과 비즈니스에 의미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 단계와 R&D 그리고 생산운영 전반에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합시다. 넷째, 고객경험 혁신과 고객 가치창출에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며, 그 과정에서의 실패는 기꺼이 용납되고 배움과 교훈의 과정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듭시다. 임직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고객몰입 경영’의 실천이야말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효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가는 효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나갑시다.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갑시다. 효성그룹 회장 조 현 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월 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3년 신년 인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를 전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경영시스템을 단단히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아간다면 미래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은 먼저 지난 1년 간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거셌던 가운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프런티어(개척자)’라 칭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최 회장은 앞으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구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꼽으며, “기후변화, 질병,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앞으로 인류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이제는 기업에게도 ‘관계(Relationship)’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새로운 국가 및 시장을 발굴하는 등 ‘관계(Relationship)’와 네트워크의 확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등을 계기로 ‘관계(Relationship)’의 범위를 넓히고 기후변화 ∙ 양극화 ∙ 디지털 격차와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구성원들의 행복’임을 강조하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구성원 곁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고 구성원의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하여,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1월2일자로 배포된 신년사에서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획기적인 수출증대를 주도하고 수출 5대 강국 도약에 앞장서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또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공고화 ▲노사 공동참여 인사제도 개선 TF 등 신뢰도 높이기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윤희성 행장 2023년도 신년사> 수은 가족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토끼는 민첩함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올 한해 우리 수은이 나아갈 길에도 지혜와 풍요가 가득하길 소망해 봅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복합위기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헌신해주신 덕분에 여러 가지 값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신지원 목표 대비 11%를 초과한 76.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여, 수출확대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역대 최대 수출달성을 견인한 공로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고, 1999년 첫 해외 PF를 취급한지 23년만에 100번째 PF 지원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신속하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통해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을 조기 종결하였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구조조정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동시에, 3천억원 대의 당기순이익 시현이 예상되고 부실여신 비율도 1% 초반대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금융 공급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새롭게 개소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와 투자개발을 밀착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도 2년 연속 3조원 이상의 차관 승인을 통해 신공항, 종합병원 등 대규모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였고, 지원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관리를 실시하고, 다양한 재원을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지원하는 등 규모와 내실 모두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35년간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수은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는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전념해 준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은 가족 여러분, 주요국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큽니다. 강대국 간 대립 심화로 블록경제와 자국 보호주의 등 재세계화(Reglobalization)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는 ‘교토삼굴(狡兔三窟)’의 의미처럼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화되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여,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수은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출증대를 주도하여 경제 재도약에 앞장섭시다. 정부는 올해 핵심 경제정책 방향을 “수출강화”에 두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계획입니다. 수은은 대외정책금융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획기적인 수출증대를 주도하고 수출 5대 강국 도약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우선,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하여,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산업 분야에 총 16조원을 지원하여 혁신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국가대항전 성격인 원전과 안보협력을 위한 방산이 제2의 전략수주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 금융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원자재난, 금리·환율 급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31조원을 지원하여 고용유지와 경영애로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필수 원자재 수입을 위해 긴급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특별 금리우대로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경감해주는 한편, 지방은행 지점망을 활용하여 수출입금융을 지원하는 해외온렌딩을 확대하여 지역 소재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외화자금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 상황에서 적극적인 IR을 통해 대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뿐만 아니라 非달러화 채권발행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Bank Loan, 채무보증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재원조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합시다. 기술 및 자원의 블록화, 자국 우선주의 심화,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핵심광물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금융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핵심산업 및 취약분야 대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겠습니다. 해외자원개발, 장기구매계약, 국내 도입기반 구축 등 자원도입 全 단계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처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소·부·장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선대 확보를 지원하여 소부장 자립과 원활한 수출입 물류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부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하여,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고, 수출 반등의 기회로 삼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공고히 합시다.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EU의 탄소국경 조정제도(CBAM)와 같은 신(新)무역장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수은은 친환경․탄소중립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ESG부문에 총 15조원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단계(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국제감축사업 수행을 통해 우리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의 탄소중립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습니다. EDCF는 그린·디지털·보건분야 등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개도국 경제발전과 우리기업 해외진출이라는 동반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비하여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신뢰받는 수은이 됩시다. 수은의 존립기반은 고객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말 취임시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것처럼 금융전문가인 여러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고 능력을 발휘하여 수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인사제도 개편 요구에 부응하여 노사 공동으로 인사제도 개선 TF를 운영하겠습니다.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구축으로 혁신적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는 유연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필요한 핵심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화를 고도화하여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착공합니다. 그간 착실히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 노력이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다양성을 요구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인적역량 활용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은 가족 여러분, 작년 말 직원들과 경영진이 모여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소통하는 귀중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소통의 접점을 늘리면서 여러분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도 수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윈스턴 처칠 前 영국 총리는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Never let a good crisis go to waste)” 라고 한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지만,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수은과 직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수은 가족 모두가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은행장 윤 희 성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새해 1월 1일 "일자리·문화·복지가 풍요로운 ‘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을 향해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해) 경기 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의 싹을 틔운 해였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희망의 새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미래를 바꾸는 힘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고양을 열어 가겠다"며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이동환 시장 신년사 인사말씀> 존경하는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로운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바라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로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지고, 코로나19와 소비 위축으로 기업들도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저력이 빛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돕고 유례없는 코로나19 펜데믹을 함께 극복하며, 특례시 원년을 희망으로 채워갔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의 싹을 틔운 해였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디딤돌 삼아, 일자리·문화·복지가 풍요로운 ‘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을 향해 더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풍족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의 새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미래를 바꾸는 힘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고양을 열어 가겠습니다.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1.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웹이코노미) “2023년도 예산안은 고양의 가능성과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낸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고양으로 나아가기 위해 하루빨리 예산안을 처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담화문을 발표, “시의회에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준예산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2023년 새해를 준예산 체제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장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시민께 사과했다. 이어 “현재 고양특례시는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막 펼치려고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자족도시를 향한 여정이 더 늦춰지지 않도록 시민과 집행부, 의회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1일 고양시의회에 2023년 본예산안을 제출했으나, 계속된 의회 파행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됐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이날 “시의 예산편성권은 권한이 아닌 의무임을 명심하고 있었기에 법정기한을 준수해 시의회에 제출했다”며 “시의회에서도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뒤로하고 시의회의 본연의 의무로서 예산 심의를 속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준예산은 지방자치법 제146조 및 지방재정법 제46조에 의거, 예산이 법정기간 내에 성립되지 못한 경우 일정범위 내에서 전 회계연도 예산에 준하여 집행하는 예산으로, 신규 사업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령과 조례로 규정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사업부서의 결정에 따라 집행할 수 있다. 준예산에 해당되는 대상은 청사 및 공공기관 유지운영을 위한 인건비, 용역비, 공공요금 등과 시 설치 시설물의 최소 유지관리비, 복지급여·수당 등 법령·조례상 강행규정에 따른 지출경비 등이다. 또, 도로개설공사, 도시공원 토지매입 등 이미 예산으로 승인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집행이 가능하다. 시에서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총 2조 9,963억 원으로, 이중 78.5%인 2조 3,544억 원이 준예산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준예산체제로 운영 시 각종 사업 지연 및 중단이 예상, 민생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설장비, 도로응급복구, 청소용역 등 긴급한 재해복구에 한계가 생길 뿐 아니라 각종 용역사업의 인건비 지급이 불가해 근로자들의 생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교량보수보강, 도로보도정비, 배수펌프장 시설정비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대응 시설비의 예산집행도 불투명해졌다. 또, 각종 계약사업의 시행이 늦어져 관내 중소기업과 소속 근로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초 경기활성화에 기여하던 예산조기집행도 어려워졌다. 학교교육 관련 지원도 법령과 조례상 임의규정으로, 준예산 대상에서 제외돼 교육 현장에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예산은 시민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으로, 더 이상의 시간낭비는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준예산체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는 예산 미 편성에 따른 시민불편 사항을 파악하는 중으로, 준예산만으로는 시민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선결처분권’ 발동을 고려하고 있다. 선결처분권은 지방자치법 제122조에 의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사항으로서 지방의회가 의결되지 않은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의회의 의견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 판단에 의해 우선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피해가 우려되는 긴급한 예산의 경우 선결처분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 이에 따라 시는 준예산 비 대상 사업에 대해 선결처분 가능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유래 없는 준예산 사태를 맞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며 시정에 혼란이 없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는 입장으로, 예산이 편성되는 즉시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또한 철저히 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시의회에 본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특히 현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준예산체제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해 시의회의 조속한 개회를 계속 촉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최우선 순위는 준예산 체제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산청군은 30일 제32대 김창덕 부군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군수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등 현안업무에 돌입했다. 1994년 공무원으로 임용된 김 부군수는 경남도립거창대학 사무국장,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 체육지원과장,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창덕 부군수는 “항노화의 고장 산청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승화 군수를 잘 보필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경상남도는 우리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오랫동안 주민들의 정서와 함께한 보호수의 역사·문화·학술적 가치를 발굴 정립하고 보호수와 연계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시행한 '경남의 보호수 300選'을 발간했다. 보호수란'산림보호법'에 따라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하며, 경남도는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9종 918본이 현재 보호수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보호수 중 문화·역사·전설 등 이야깃거리가 있는 나무를 선별·조사·평가 과정을 통해 최종 300본을 선정하여 수종, 크기, 수령 등의 기본정보와 보호수에 얽혀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간 된 책자와 자료는 관공서·도서관 등으로 배부할 계획이며, 경남도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명효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지역민의 정서와 함께 해온 보호수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수에 담긴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보호수의 유지·관리 및 홍보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고 말했다.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HD현대(회장: 권오갑)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급 등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28일(수)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 지급한다. HD현대 정기선 사장은 지난 26일(월)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완화하며,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참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 교사, 원장, 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시업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 지급한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에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구독서비스(OTT),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각종 할인 및 적립 혜택이 있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여가 및 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