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기 불황 속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를 투입한다. 콘텐츠 홍보를 위해 190만 명이 이용하는 'Y박스' 앱도 활용된다. 이른바 'Y(와이)' 프로젝트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지역별 나들이 코스 소개를 위해 ‘0차 문화’가 응용된다. ‘0차 문화’는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유명 식당이나 카페 등에 입장 대기를 걸어놓고 자기 순서를 기다리면서 다른 장소(0차)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MZ 타깃 브랜드 ‘Y’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와이(Y)로운 가게’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청년 소상공인 매장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 소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질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Y박스' 앱에 소개된다.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이오더’와 함께 매장 인증샷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의 첫 번째 'Y 프로젝트'에는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매장 4곳이 참여했다. 이 4곳은 6월까지 Y박스 앱 내 ‘YSPOT’의 ‘코스 추천’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다. KT는 "이는 ‘0차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나들이 코스로, Y퓨처리스트가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또한 Y퓨처리스트는 '청년 사장님'을 인터뷰한 ‘이달의 Y인터뷰’를 제작해 Y박스 앱과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다. Y아티스트는 매장 주요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한 아트워크를 제작해 포스터, 맛카드, 스탬프 쿠폰 등으로 활용하고, 일부 매장에는 외관 디자인도 지원했다. KT는 "연내 최대 20개 청년 소상공인 매장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가 회사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인재를 찾아 이달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SK 글로벌 포럼(SK Global Forum)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 곳에 HBM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한다.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선보인다.
한화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 중심의 해양방산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방산 3사의 통합역량 및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또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한화는 "방산 3사 통합전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통신모듈을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LG이노텍(대표 문혁수, 011070)은 세계 최초로 약 30MHz 폭의 5G 광대역(NR-NTN)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를 이끌 예정이던 아프리카 출신 여성 예술감독 코요 쿠오(Koyo Kouoh)가 지난 5월 10일 별세했다. 쿠오는 1967년 카메룬에서 태어나 유럽과 아프리카 예술계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예술가들의 미술 작업을 독일 카셀 도큐멘타 등 국제 무대에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카메룬계 스위스 큐레이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자이츠 현대미술관(Zeitz Museum of Contemporary Art Africa)에서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피에트란젤로 부타푸오코)는 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코요 쿠오(Koyo Kouoh)를 임명했다. 130년 전통의 베니스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예술감독이 탄생했다. 역대 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 대부분은 백인 남성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고(故)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가 흑인 최초로 2015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여성이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을 이끈 것은 2005년 제51회 행사의 공동 예술감독이었던 스페인 출신의 마리아 드 코랄(Maria de Corral)과 로사 마르티네즈(Rosa Martinez)가 처음이었다. 2022년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의 세실리아 알레마니(Cecilia Alemani)는 첫 이탈리아 출신 여성 예술감독이었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의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는 남미 출신 최초의 예술감독이었다. 1895년 처음 시작된 베니스비엔날레가 2000년대 이후, 종교와 인종의 벽을 뛰어넘으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이는 대목이다.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 코요 쿠오(Koyo Kouoh)는 카메룬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도인 두알라에서 자라 스위스로 건너가 경영학과 은행 업무를 배웠다. 이후 프랑스에서 문화경영을 공부한 그는 1995년 세네갈 다카르로 이주해 독립 큐레이터로 일했다. 세네갈 다카르로 가서 영화 제작자 오스만 셈벤(Ousmane Sembène)을 만나고, 화가 이사 삼브(Issa Samb)를 만나는 등 다카르의 예술계를 접했다. 유럽의 반 흑인 인종차별에 좌절감을 느낀 쿠오는 다카르로 이주하며 예술 관련 경력을 쌓으며 2019년부터는 자이츠 MOCAA 현대미술관장을 맡아왔으며, 2022년에 흑인 예술가 120인의 작품 회고전 '우리가 우리를 볼 때: 지난 100년 회화 속 흑인 형상화'를 선보이며 유럽·미국 중심의 미술 담론에 균열을 낸 기획자로 평가받았다. 쿠오는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떤 교류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했고 호기심을 가졌었다. 언젠가, 인종차별에 문제의식을 지녔던 쿠오는 “예술가는 우리에게 성찰하고 투영할 기회를 주는 선구자이자 사회 과학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사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
창간 13주년의 종합지 인터넷신문 웹이코노미(발행인 대표 김영섭)는 28일 안재영 미술평론가 겸 작가를 웹이코노미 본지 객원문화대기자로 선임했다. 신임 안재영 객원문화대기자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을 통해 등단했다. ‘오늘의 미술가상’을 비롯해 다수의 미술상을 받았고, 현재 월간미술세계 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창원특례시는 제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안재영 작가를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문신미술상은 마산 출신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한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기 제정됐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안재영 작가는 회화, 도예, 판화, 미디어, 영화 등 장르의 경계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물의 순간을 그만의 독특한 평면, 입체 감각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그 의미를 더한다"며 "안재영 작가는 자신이 사유하는 관계성을 지닌 물성과 페인팅을 벗 삼아 그만의 회화적 자율성으로 전환했다"고 본상 수상자 선정 심사평을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관세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7일 하노이에 이어 29일 호치민에서 진출기업 약 160개사를 대상으로 ‘관세대응 해외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베트남 대상 46%의 상호관세 조치는, 90일 유예에도 불구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불확실성을 지속시키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기업의 경우 현지에서 미국 관세 정책 관련 정보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KOTRA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수시로 변화하는 관세 동향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조치 및 대체시장, △관세대응119 및 주요 상담사례, △베트남정부 및 진출기업의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관세대응 바우처 △원산지 관리 방안 △해외 생산기지 재편 및 국내복귀 지원제도 등 진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에쓰-오일(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능률협회(KMA) 주관 국내 최고 권위의 제55회 '한국의 경영자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경영자를 학계·산업계·경제단체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해 왔다. 회사 측은 "알 히즈아지 CEO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창의적인 브랜드마케팅을 통한 마켓 리더의 입지구축, 체계적인 ESG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 히즈아지 CEO는 세계 최대 에너지회사 사우디 아람코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투자와 혁신경영을 통해 S-OIL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으로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도서 지원, 바둑,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는다. 27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올해 진행한 ‘제9회 꿈의 도서관’은 대구용호초등학교를 지원학교로 선정했다.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천여 권을 기증하고, 도서관 내 노후화로 파손된 서가를 교체한 후 새로운 서가를 설치했다. 국내 바둑 문화 발전 및 대중화와 관련, 동서식품이 지난 26년간 후원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올해 제2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올 1월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넉달간 국내 정상급 프로 바둑기사 32명이 참가했다.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개최한 ‘동서커피클래식’은 동서식품의 대표 문화 나눔 사업이다.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 시민과 함께 하는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했다. 2008년부터 유소년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도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ESG 활동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Kanana Safeguard(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 국내 기업 최초로 총 3종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해 콘텐츠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빅테크는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을 운영 중이다. ‘Kanana Safeguard’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Kanana’를 기반 기술로 활용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AI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평가하는 수치인 F1 스코어(F1-Score)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모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번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은 총 3가지로, 각각의 모델은 리스크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류 복합문화공간 ‘코리아 360(KOREA 360)’에서 ‘중동 K-라이프스타일 2025(K-Lifestyle in Middle East 2025)’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중동 시장에서의 한류 소비재 붐을 활용해 K-뷰티 등 우리 소비재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바이를 한류 거점으로 중동 전역에 한국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최근 중동에서 K-뷰티의 기세는 폭발적이다. 2024년 기준 한국 화장품의 중동 주요 5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UAE로의 수출은 2023년 8,240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7,180만 달러로 108% 증가하며, 한국은 UAE 스킨케어 시장의 4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KOTRA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현지 유통망과 협업해 90개 한국기업과 50여 개 바이어가 참여하는 B2C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며 "참가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으로 이원화해, 현지 바이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서울 종로구 소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람객이 안내판의 QR코드를 디지털기기로 스캔하면 신한은행의 ‘아름다운은행’ 웹사이트에 자동 연결되고 무료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비대면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 콘텐츠라고 신한은행이 소개했다. 25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에 따르면 신한의 국가유산 해설 오디오 가이드는 숭례문·덕수궁·광화문광장·창덕궁후원·창덕궁의 5곳에 이미 도입됐다. '종묘 오디오'로 6곳이 된 것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이런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종묘 오디오 가이드'의 경우 해설은 정전·향대청·영녕전 등 종묘 주요 권역 별로 구성했다. 각 공간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나 사물을 화자로 설정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관람의 흥미를 높였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배우 손현주와 송지효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생동감과 전달력을 더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수어 등 4개 언어 버전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과 청각장애인 관람객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과 함께하는 국가유산 정비, 플로깅 활동 등 국가유산 지킴이 기업으로서, 주요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신한금융의 사회 분야 ESG 활동도 눈에 띈다. 신한장학재단(이사장 진옥동)은 지난 4월 29일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총 1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홍대식)를 통해 지난해 총 25명의 법학전문대학원 장학생에게 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신한장학재단은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순직·공상 유공자 자녀 중 신규 장학생 36명을 선발해 기존 장학생 포함, 총 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장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월 23일부터 사흘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폐가전기기를 기부하는 행사인 ‘자원순환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자원순환 DAY’는 신한금융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4월 21일부터 한 주간 실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지구에 진심 WEEK’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2억5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한 데 이어, 훼손된 산림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지구에 진심 WEEK' 행사에서는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 및 전력·종이 절약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아껴요 DAY’(4월 21일)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룹사 주요 건물을 일시 소등하는 ‘Turn Off DAY’(4월 22일) 등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인 ‘솔선수범 릴레이’의 다섯번째 캠페인을 ‘산불 피해 복구 및 소방 영웅 지원’으로 정했다. 또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은 올해 ‘사회복지사와 경찰관이 함께하는 위기가정 맞춤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사회복지사-경찰관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과 ‘위기가정 재기지원 사업’을 통합하고 총 5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전국 사회복지 유관기관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지난 4월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전북도청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신한펀드파트너스 전 임직원과 전북도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전주 원색명화마을과 한옥마을, 전주 천을 잇는 약 5km구간에서 자연정화 활동(플로깅)을 진행했으며 이후 남부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이용 장려 등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산불피해와 관련, 신한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지난 4월 24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신한금융그룹의 ‘재해ㆍ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한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45억원 규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취지로 신한금융그룹은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연계해 소방공무원을 위한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지난 4월 24일 마련했다.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은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 현직 소방공무원 가족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초청해 이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 및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초록우산과 함께 결식아동 급식카드 배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에 아동급식카드 결제 기능을 탑재했으며,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8세 미만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를 '땡겨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록우산은 신한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땡겨요 상품권’을 구입·운영해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배달서비스 홍보 및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전국 160여 개 대학과 헤이영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00개 대학에서 전용 앱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배포 자료에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춘천교육대학교(총장 이주한)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대학생 모바일 신분증 기반 금융 연계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수업무 신고 승인을 받았다. '헤이영 캠퍼스' 앱을 통하면 ▲모바일 학생증을 통한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에 대한 ‘푸시(Push) 알림서비스’ ▲성적·시간표·등록금 납부내역 조회가 가능한 ‘학사관리’ ▲도서관 출입 및 열람실 좌석배정 등이 가능하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헤이영 캠퍼스를 통해 차별화한 디지털경험을 제공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라스 부폰타스(Ras Bufontas)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향후 카타르 내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의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QFZA는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 예정인 태양광 발전, 데이터 센터 등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환경보호(E), 사회공헌사업(S), 투명경영구조(G)의 ESG 활동은 기업과 기관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전환금융' 제도화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전환금융’은 금융사 자산을 친환경 녹색금융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고탄소 산업과 같이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환경 성과를 개선, 금융사 자산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이다. 신한금융은 25일 배포 자료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마련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했다.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 및 관리체계를 담았다.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으로,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경제활동 ‘녹색부문’과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 경제활동 ‘전환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금융은 "대출 및 투자 자금의 용도가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에서 제정한 전환금융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 고탄소 산업에 대한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신한금융은 "2022년 3월 기후리스크 측정 및 평가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이후, 지난해부터 녹색여신 관리지침 내규 제정과 프로세스 정립을 통해 실무에 적용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일본 등 전환금융 관리체계를 도입한 주요국 사례를 분석해 이들의 장점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구조 및 감독방향에 맞게 선제적으로 마련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신한금융 그룹 차원의 전환금융 내재화 기간으로 설정했다. "우리 정부 감독 당국의 연내 전환금융 관리지침 제정 과정과 함께,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ATFSG) 등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신한금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