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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코스닥 기술특례 도입 후 87개사 상장...바이오기업 67개사

공모금액 2조1000억원...바이오기업 비중 1조8000억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9일 한국거래소는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기업이 총 87개사라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은 2017년 7개사, 2018년 21개사, 2019년 22개사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바이오기업은 67사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영업실적이 월등하지 않아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 추천으로 상장이 가능한 제도로 지난 2005년 3월 처음 도입됐다.

 

기술특례기업의 총 공모금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바이오기업의 비중이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기업의 평균 공모규모는 바이오기업이 271억원, 비바이오기업이 146억원이었다. 지난해 상장된 기술특례기업 22사 공모금액은 6138억원으로 코스닥 공모 금액(2조6000억원) 중 24.0%를 차지했다.

 

기술특례기업 시가총액은 공모 당시 13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9조8000억원으로 48.9% 늘었다. 시총이 높은 상위 5사는 모두 신약개발기업이었다.

 

65개사 중 50개사(77%)가 상장 전 대비 2018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 비중도 증가했다. 매출액 30억원 미만인 기업은 16개사로, 모두 2014년 이후 상장된 기업이었다. 이 중 14개사는 매출액 요건이 일정기간 유예되는 바이오기업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보면 65사 중 영업흑자 기업이 2018년 11개사(16.9%)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3개사로 증가했다. 기술특례상장 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 실적은 26건(15개사)으로 규모는 7조2000억원에 달했다.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은 11건(6개사)이었다.

 

거래소는 “기술특례기업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이전, 신약허가 등 영업성과가 가시화되는 기술기업도 다수 출현했다”며 “다양한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평가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