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파라다이스는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적자 전환하는 ‘어닝쇼크’를 보였다. 9일 현대차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2분기 파라다이스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매출 1399억 원, 적자 전환해 영업적자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씨티 오픈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지만 주요 타겟 고객인 중국인 방문객 부진, 9.6% 수준의 홀드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지난달 카지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는데, 영종도 파라다이스씨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해 3분기 후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거세져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마케팅에 공을 들였는데, 협력사인 세가사미와 힘을 합쳐 북핵 이슈로 인한 일본인 방문객 기피 심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인 방문객 비중은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급감의 악영향을 일부 희석했다는 것. 유 연구원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의 대규모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적외선 센서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쓰리시스템은 유럽 수출 증가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더 증대할 전망이다. 9일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2분기 아이쓰리시스템이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한 매출 195억 원, 75.7% 늘어난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6%p 상승한 14.1%. 유럽의 냉각형 적외선 센서(검출기) 수출 확대,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 양산에 따른 적외선 센서 공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방감시용열상장비 탑재용 적외선 센서 등 1분기 반영되지 않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는데, 매출 확대로 고정비 감소와 양산수율 향상 등 수익성 효과도 추가됐다는 것. 3분기 아이쓰리시스템은 유럽의 적외선 센서 수출, 현궁과 기타 유도무기 체계 탑재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 출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1.1% 성장한 매출 205억 원, 80.1% 급증한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이런 3분기 실적 전망은 2분기 성장률보다 더 높은 것인데, △민수용으로 주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한국타이어는 2분기 영업이익 2038억원으로 -34.3% 줄었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과 중국 완성차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9일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한국타이어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매출 1조7000억원, -34.3% 줄어든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과 관련해 물량효과는 1.0% 늘었지만 판가, 환율, 기타 요인이 각각 -0.9%, -4.0%, -0.3% 작용했으며, 달러와 유로,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하락을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평균 판가는 전분기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급등한 천연고무가 원가에 반영되면서 2분기 평균 투입원가는 톤당 1836달러로 8.2% 증가했으며 중국 완성차 부진으로 전체 물량이 기대치에 소폭 미달했다”고 말했다. 높은 원가 부담이 이어져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동기대비 –5.8%p, 전분기대비 –2%p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7.2% 감소, 전분기대비 23% 성장한 영업이익 2507억 원으로, 3분기 투입원가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초과근무 임금 지급 결정을 환영하지만, 과로사 방지를 위한 3자 기구 형성 등 여전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노총 서울남부지구협의회 무료노동신고센터와 함께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넷마블 공짜야근 추가사례 증언대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넷마블 직원 3명의 돌연사와 관련해 게임산업 노동실태 개선 토론회를 개최하고 넷마블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해 관철시킨 바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이 대표의 이날 주장은 지난 4일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넷마블게임즈와 계열사는 근로감독 이전 2년에 대해 퇴사자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초과근무 임금 지급을 9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평가로 풀이된다. 고용부의 수시감독 이후에도 1년치 체불임금만 내놓았던 넷마블이 3년치 임금의 법적 책임을 다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 넷마블 노동자 3명의 돌연사로 불거진 장시간 노동 및 야근수당 등 임금 체불 문제를 해당 기업에만 맡길 수 없는 우리 사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SKC는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며 IT 소재 비중이 확대돼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8일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2분기 SKC가 전분기대비 16.9% 증가한 영업이익 44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C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이익이 개선되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IT소재 등 신사업 이익 기여도가 2015년 7.3%에서 올해 16.4%로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의하면 2분기 SKC의 화학 부문 이익은 3.5% 증가했는데, 핵심제품인 PO(폴리우레탄 중간원료)의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며 PET필름 가격 인상에 성공해 원료가 상승 부담에서 벗어나 필름 부문도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부문 이익은 18.9% 증가했는데, 자회사인 SKC 솔믹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7.2%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10.4% 증가한 488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필름 부문에서 40억 원 규모의 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필름 가공 자회사인 SKC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흥행으로 금융권의 디지털화가 강화 중인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자산관리 모바일 앱 ‘신한아이 알파’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새롭게 변경된 ‘신한아이 알파’는 사용자 환경의 심플함과 사용편의에 중점을 뒀으며,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브랜치 역할을 강화해 계좌 개설, 투자정보서비스, 국내 및 해외주식 거래를 원스톱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계좌개설시 이용단계가 간소화됐고, 증권업계 최초로 미성년자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트레이딩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는데, 투자자들의 글로벌 주식 관심도를 반영해 세계 각국의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채팅상담인 ‘Talk상담’ 기능은 어느 메뉴에서나 바로 접근 가능하고, 모바일 푸시 기능을 이용한 알리미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다양한 투자와 계좌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는 것.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신한아이 알파’ 개편을 통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엔씨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376억 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해 ‘어닝쇼크’를 보였다. 신작 ‘리니지M’ 흥행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엔씨소프트가 매출 2586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6.4% 줄었다고 밝혔다. 평균 분기 매출 800억 원 수준인 ‘리니지1’ 매출은 신작 ‘리니지M’ 출시로 이용자 이탈을 보이며 이벤트 부재로 전분기대비 34.3% 감소한 338억 원을 기록했는데, 모바일게임 출시로 인한 신규 매출원 발생에도 이전 수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 기여가 높은 PC게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 급감으로 로열티 매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 어닝쇼크를 보였지만, ‘리니지M’으로 전년대비 올해 51%, 2018년 50.8%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에는 ‘리니지M’ 매출이 10일치만 반영돼 이익 기여보다 마케팅비 부담이 더 컸지만, 출시 후 지속적으로 안정적 매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모두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4억 원에 이어 3분기 96억 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1% 성장한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는데, 본사 영업이익은 65.4% 증가한 79억 원, 자회사 영업이익은 –5억 원 적자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출국자 증가세가 기대되며, 향후 3개월 예약률이 8월 12.5%, 9월 13.1%, 10월 42.1%로 올해 전체 출국자는 1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96억 원, 별도 기준 15.3% 성장한 104억 원, 자회사 –8억 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0.8% 늘어난 69억 원, 올해 전제 연결 영업이익은 73.2% 증가한 348억 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적자 상태인 자회사 영업이익의 경우 모두투어의 자회사들 중 매출이 가장 큰 자유투어 적자가 작년 –33억 원에서 올해 –1억 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연결기준 –25억 원으로 2015년 –69억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CJ제일제당은 계열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3조908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644억 원으로,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재 사업 수익성 하락, 동남아 생물자원 시장 시황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부문 매출은 1조18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의 2분기 매출 520억 원을 특징으로 꼽았으며, 햇반과 냉동제품군 매출이 약 27% 가량 늘어나며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35.8% 하락한 542억 원으로, 주요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해 소재사업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원당 가격 하향 안정세에 따라 하반기부터 식품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인 L-메치오닌 판가 하락에도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4692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카카오뱅크의 인기로 금융권 모바일화가 가속화된 가운데, NH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출시 1주년을 맞아 정보 조회 등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간편함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세대를 고려한 서비스 개편”이라며 “모든 세대가 손쉽게 쓸 수 있는 올원뱅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UI 전면 개편으로 기존 8단계였던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5단계로 축소하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했으며, 한 화면 혼재 콘텐츠를 간편뱅크, NH금융통합, Fun&Life 등 3개 항목으로 축소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 내 계열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NH금융통합서비스’로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계좌 정보, 농협카드 결제예정금액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고, 자체 간편송금 서비스 내 ‘올원송금’을 출시해 1일 1회 이체한도를 기존 간편송금의 2배인 100만원으로 높였다는 것. 오는 11월부터 은행계좌 없이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는 ‘무계좌송금서비스’와 ‘실시간 해외계좌 입금서비스’, 5060세대를 위한 귀농정보, 농촌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