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둘째 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큰 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차녀인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수면 위로 떠오른지 열흘 만이다. 조 회장은 22일 사과문을 통해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경영쇄신과 대내외 소통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내놨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새로 만들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부회장직에 보임한다”고 밝혔다. 회사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응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훈 셀레브(Sellev) 대표 페이스북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여직원을 유흥업소로 데려가 강제동석 시키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임상훈 셀레브(Sellev) 대표가 결국 사임했다. 임상훈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상훈입니다. 셀레브 대표직을 사임합니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은 끝났지만 이번에 깨닫게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 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란다. 셀레브 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셀레브의 여직원 A씨는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 유흥업소에 데려가 업소 여성을 옆에 앉히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임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 왔다"며 "제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됐을까, 제 삶을 돌아보게 됐다. 이번 기회를 빌어 고개 숙여 사과하고, 회
관세청 직원이 2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항공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상습적인 밀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신용카드 내역과 압수수색 물품을 대조하는 등 증거 분석에 들어갔다. 2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 현장 사진 등을 정리하며 총수일가의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과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 부품 세관 신고 및 통관 품목 리스트도 전수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1일 총수일가에 대한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의 자택 등 3곳과 대한항공 사무실 1곳에 압수수색에 들어간 바 있다. 이는 최근 SNS, 언론 제보 등을 통해 쏟아진 총수일가의 조직적인 관세 탈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에 따르면 총수일가는 해외에서 고가의 가구와 의류, 인테리어 수품, 식품 등을 구매해 현지 대한항공 지점에 맡기면 항공사는 항공기 부품 등 내부 거래품목인 것처럼 위장해 들여오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100조원이 넘는 주식배당 사고를 낸 삼성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중이다. 20일 국민연금이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공단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에서는 삼성증권 ‘배당 오류’와 관련한 공단의 손해 발생 여부와 손해액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배당 사고는 삼성증권의 우리사주조합 주식 담당 직원은 지난 5일 우리사주조합 주식에 나갈 배당금 28억1000만원을 28억1000만주로 잘못 입력하면서 시작됐다. 다음날인 6일 잘못 배당된 주식을 받은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이를 내다 팔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증권 주가는 오전 9시32분 3만9800원에서 직원들의 매도 직후인 9시39분 3만6400원으로 불과 7분 만에 9.3% 하락했다. 오전 9시56분에는 3만5150원으로 전날(3만9800원)보다 약 12% 급락했다. 국민연금이 주축인 기관투자자 연기금은 사고가 터진 6일 삼성증권 주식을 총 312억5500만원에 순매도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매물을 쏟아내 주가가 11% 넘게 급락하자 서둘러 손절매에 나선 것이다. 공단은 “손해배상 청구 등이 필요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삼성이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와 피해자를 도운 동료 직원에게 보복성 인사 조치를 했다가 수 천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12부(임성근 부장판사)는 20일 르노삼성자동차 직원 박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사측이 총 4000만원을 박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심에서는 회사에 10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며 “여기에 추가로 3000만원을 더 지급하라는 것”이라고 판결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1년여간 직장 상사의 성희롱에 시달린 박씨는 이를 견디다 못해 회사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 가해자는 정직 1주의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고 오히려 박 씨에게 돌아온 것은 직장 내 따가운 눈초리와 따돌림이었다. 이를 견디다 못한 박씨는 2013년 6월 해당 직장 상사와 더불어 회사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의무가 있는 회사가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회사는 서류를 빼돌렸다는 이유를 들어 박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 같은 ‘2차 피해’에 대해 1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두고 업계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됐다. 2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공사가 이날 열리는 입찰설명회에 국내외 9개 업체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설명회에는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를 비롯해 신라, 신세계 등 면세업계 ‘빅3’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두타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국내 대기업 면세점들과 세계 1위인 스위스의 듀프리 등 총 9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업계의 관심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을 경우 평가에서 주어질 페널티의 수준이다. 앞서 공사 측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했던 업체들은 제안서 평가에서 점수를 차등해서 매길 것임을 입찰공고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은 롯데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에 사업을 포기한 데 따라 진행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감점을 받을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역시 각각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전력이 있어 감점 대상에 포함된다. 설명회 이후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입찰신청은 롯데면세점이 사업권을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포스코그룹 여직원이 과거 동료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모 인터넷 매체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 모 계열사 여직원 A씨는 5년 전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직원들과의 회식 후 동료인 가해자 B씨가 만취한 자신에게 대리 운전을 불러준다고 한 뒤 차량 안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평소에도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고가 늦은 것에 대해 “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 가해자와 함께 직장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당 매체에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 시도를 하는 등 정신적 충격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소속된 계열사 측은 해당 매체에 “성희롱 발언과 관련, 회사 자체 조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 앞에서 사과를 하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지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성폭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절차가 진행 중으로 당사자들이 강간여부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다투고 있는 실정"이라며 "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토교통부가 삼성그룹의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선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국토부는 19일 ‘2015년도 용인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급등 의혹’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검찰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있던 지난 2015년 에버랜드 부지 공시지가가 급등했는데 삼성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제일모직의 자산가치를 높이고자 개입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후 김현미 장관의 지시로 감사에 착수해 이날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이 개재됐을 개연성이 있다”는 감사결과를 내놨다. 국토부는 내부감사를 통해 2015년 경기 용인시의 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결정 과정에서 ▲표준지 선정절차 위배 ▲공시지가 평가의 일관성 결여 ▲부적절한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표준지의 선정 및 관리지침에 표준지 선정심사 결과 표준지 변경 등 보완이 필요할 때 이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표준지 확정 이후 공시기준일까지 발생한 사유로 표준지를 변경할
[사진=신세계면세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블루밍(BLUE’mi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캠페인 기간 동안 명동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해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사업에 활용한다. ‘블루밍(BLUEming)’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BLUE)’와 재능을 ‘꽃 피우다’라는 ‘블루밍(Blooming)’의 의미를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신세계면세점이 자폐 장애인의 재능 개발 및 독립을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자폐성 장애인 디자이너가 그린 캠페인 이미지를 개발해 온오프라인 매장 연출에 활용하고 한정판 디자인 파우치도 제작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취지에 공감한 화장품 브랜드 ‘숨37’과 ‘리더스 코스메틱’은 캠페인 기간 동안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40일간 모금된 기부금은 오티스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에 대한 말 맞추기,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전 9시 20분부터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8일에도 ‘물벼락 갑질’ 당시 회의 녹음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A 광고대행사 본사를 2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와의 회의에서 A업체 직원 2명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7일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고, 조 전무를 출국 정지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삼성그룹의 ‘노조와해’를 위한 전략 문건인 'S그룹 노사전략'을 작성한 주체가 삼성경제연구소(SERI)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이를 지시하거나 최소한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9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2014년 서울고용노동청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1월 삼성인력개발원의 조 모 전무가 연말에 있을 최고경영자(CEO)세미나의 참고자료가 필요해 삼성경제연구소에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S그룹 노사전략’은 지난 2013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약 150쪽 분량의 문건이다. 문건에는 삼성이 노조 설립이나 활동을 방해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당시 삼성은 작성이 중단된 내부 검토용 파일을 외부에서 수정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문건에 대해 삼성이 작성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 전무는 문건 작성 지시와 관련해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강 의원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알고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강 의원은 "2013년 10월 이 문건이 세상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9일 자신의 사의 표명에 정권 등 외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부로부터 압박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검찰수사 부담을 느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 내가 그러지 않았느냐"면서 "지금이 굉장히 포스코로서 중요한 시기이며 새로운 백년을 준비해야 하는 측면에서"라고 밝혔다. 권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리튬이나 바이오 사업에 대해서는 "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 회장은 전날 이사회에서 사의 표명을 한 뒤 기자들에게 "포스코가 새로운 백 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러 변화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게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권오준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18일 아침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8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100년 만들어가기 위해서 여러가지 변화 필요하다”며 “열정적이고 능력있고 젊은 사람에게 회사의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새로운 백 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러 변화가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게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이 사임을 표시함에 따라 포스코는 앞으로 후임 회장 후보자를 선정, 승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임 회장 후보로는 오인환, 장인화, 최정우, 박기홍, 황은연씨 등 포스코 전·현직 사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권 회장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로, 2년 가까이 남아 있다. 권 회장은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랫동안 격론이 있었으나 권 회장이 오랫동안 생각하고 결정 내린 사의를 이사회에서 받기로 했다”며 “2
[사진=롯데면세점]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은 자체 제작하는 공감 영상 ‘패밀리스토리’의 ‘8년의 추억’ 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롯데면세점 페이스북 및 유투브 공식계정과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웨이신, 소후, 마이페이 등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스토리’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2015년 9월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제작하는 공감 영상이다.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친구와 가족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청춘’ 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가대표 스키선수’ 편 등 지금까지 총 8편을 론칭해 총 누적 조회수는 2200만뷰에 달한다. 패밀리스토리 아홉 번째 이야기 ‘8년의 추억’ 편은 작년 7월 론칭한 패밀리스토리 7편 ‘청혼’ 편의 또 다른 에피소드이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프로포즈 없이 결혼했던 중년의 부부를 위해 청혼이벤트를 준비해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8년의 추억’에서는 8년간 한결같이 서로만을 바라본 중국인 커플 맹덕빈(孟德斌)씨와 왕아정(王雅静)씨의 러브스토리가 담겼다. 작년 8월경 웨이보, 웨이신 등을 통해 사연을 공개 응모해 커플을 선정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포스코가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한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68)은 자신의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의 거취 문제가 오갈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전임인 정준양 전(前) 회장(69)도 지난 2013년 10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초 연임에 성공해 2020년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 경제인단 명단에 제외되고, 인도네시아 방문 명단에도 빠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퇴진설이 제기됐었다. 또한 최근 검찰이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7명을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국세청의 세무조사설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권 회장이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자진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만약 권 회장이 물러난다면 권 회장을 포함한 총 8명의 포스코 역대 회장이 정권 교체 이후 뇌물수수나 배임, 횡령 등의 문제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