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포스코그룹 성폭행 미투 논란…사측 “일방적인 주장”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포스코그룹 여직원이 과거 동료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모 인터넷 매체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 모 계열사 여직원 A씨는 5년 전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직원들과의 회식 후 동료인 가해자 B씨가 만취한 자신에게 대리 운전을 불러준다고 한 뒤 차량 안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평소에도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고가 늦은 것에 대해 “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 가해자와 함께 직장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당 매체에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 시도를 하는 등 정신적 충격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소속된 계열사 측은 해당 매체에 “성희롱 발언과 관련, 회사 자체 조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 앞에서 사과를 하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고 지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성폭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절차가 진행 중으로 당사자들이 강간여부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다투고 있는 실정"이라며 "추후 법원판결이 나온 후 적법한 절차를 걸쳐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A씨가 동료 남직원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성폭행‧성희롱으로 과장해서 표현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모 매체에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자사의 사회적기업인 ‘송도에스이(SE)’의 경영책임자가 탈북여성 직원을 성희롱한 사실로 지난해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박 모 사외이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물러나는 등 ‘성범죄’로 매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