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18.5℃
  • 구름많음제주 21.3℃
  • 구름조금강화 14.8℃
  • 구름많음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4.5℃
  • 구름많음강진군 16.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20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설명회…입찰 경쟁 본격화

롯데·신세계·한화갤러리아 등 중도 포기 업체 ‘패널티’에 관심 쏠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두고 업계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됐다.

 

 

 

2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공사가 이날 열리는 입찰설명회에 국내외 9개 업체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설명회에는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를 비롯해 신라, 신세계 등 면세업계 ‘빅3’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 두타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국내 대기업 면세점들과 세계 1위인 스위스의 듀프리 등 총 9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업계의 관심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을 경우 평가에서 주어질 페널티의 수준이다. 앞서 공사 측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했던 업체들은 제안서 평가에서 점수를 차등해서 매길 것임을 입찰공고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은 롯데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에 사업을 포기한 데 따라 진행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감점을 받을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역시 각각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전력이 있어 감점 대상에 포함된다.

 

 

 

설명회 이후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입찰신청은 롯데면세점이 사업권을 포기한 3개 구역을 화장품·향수(DF1), 피혁·패션(DF5) 두 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두 구역의 최소보장금액은 각각 1601억원과 406억원이다. 최근 공사측이 제시한 27.9% 임대료 인하안을 반영해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임대료가 낮아졌다.

 

 

 

공사의 심사는 사업제안 평가점수(60점)와 가격평가(4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 2개 사업자를 관세청에 넘겨주면,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1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