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8일 정기 임원이사를 발표했다.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과 차남 박재홍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태영 신임 사장은 5년간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맡았고 박재홍 신임 부사장은 해외 사업을 총괄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이 외에도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성공하고 10년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주류 회사로서 지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 법안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정치적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당혹감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8일 박 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단독 의결 추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촌각을 다투면서 어떤 일을 기획하거나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데 기업 의견을 무시하고 이렇게 서둘러 법안을 통과해야 하는 시급성이 과연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지난 9월 국회 방문 후 민주당도 해당 법안의 파급 효과를 고려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애초에 제시됐던 정부안과 거의 다름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제와 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법안을 정치적 법안과 동일선상에서 시급하게 통과시키는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럽다”며 “지금이라도 개정 법안 상정을 유보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조금 더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한다면) 입법부의 일에 대해 의견 표명 외 어떤 수단이 있겠나”라며 “본회의에 상정되고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중구 롯데호텔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8일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조정했다. 박소영 기업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텔 및 면세시장 수요 급감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조정됐다. 조정 후 등급 전망은 두 회사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박 수석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하고 실적 정상화 시기가 불투명한 점,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백신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이전의 정상적인 시장으로 회귀하기 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한신평은 신세계조선호텔에 대해서 자본확충이 이뤄진 점을 반영해 기존 신용등급인 ‘A-’와 등급 전망 ‘부정적’을 유지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교섭 연장 진행을 위해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정상근무에 돌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전날 제15차 교섭을 열고 핵심 쟁점에 대해 대부분 조율을 마쳤지만 최대 쟁점인 30분 잔업 도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에 15차 교섭 연장 협상을 재개하고 30분 잔업보장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기존 공장 내 전기차·수소차 모듈 부품 생산라인 설치’에 대해선 사측이 향후 검토를 전제로 합의문에 포함하자고 제안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30분 잔업 보장’에 대해 노사가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30분 잔업 보장이 필요하다는 노사에 반해 사측은 잔업 도입 시 연장 근무에 따른 수당이 늘어나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기아차는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인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19 극복 특별 격려금 120만원, 무분규 임단협 타결 시 우리사주 지급 등을 제안했다.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을 비롯해 기본급 12만원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회복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보호무역의 바람도 거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중국을 배제하고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핵심 동맹국과 우방을 주축으로 TPP를 만들었다. 그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TPP를 탈퇴하자 나머지 국가들이 이를 수정해 CPTPP를 만들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다양한 FT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연내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태평양 동맹과도 협상을 가속화해 거대 중남미를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의 체질을 환경친
[사진제공=연합뉴스] 김홍국 하림 회장[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이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8일 하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전날 김 회장이 최근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부터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하림은 전일 대비 5.12%(135원) 오른 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하림그룹은 지난 2011년 미국 델라웨어주 닭고기 가공업체인 ‘엘런 패밀리푸드’를 인수해 자회사로 뒀다”며 “그때 맺은 델라웨어 정가와의 인연이 이어져 쿤스 의원을 통해 취임식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변수 등으로 취임식 형태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 회장도 이에 따라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기업부문 취약성 :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 축사에서 “향후 코로나19가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원이 종료될 때 잠재 부실이 일시에 현재화하는 절벽효과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국내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의 비중이 작년 1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저금리 기조에 기대 장기간 연명하면서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사업구조 전반이 크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사업구조 전환 및 재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 시점이야말로 효과적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특히 “채권은행 중심의 그간 재무 구조조정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재무위험보다 사업위험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은행은 더 이상 단기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기업 선별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 구조조정의 기반을 조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부가 이산화탄소 흡수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위해 취약 산업·계층 보호,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 탄소 중립 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안건을 논의해 확정했다. 아울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2025년 이전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명시하고 2050 장기 저탄소발전전략(LED)의 비전으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해 유엔(UN)에 제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세계적 흐름으로 우리에게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과제”라고 말했다. 먼저 정부는 취약 산업·계층 보호 및 신산업 체계로의 편입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재편을 유도하고 취약 산업 종사자들을 재교육해 신산업 체계로의 편입을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롯데케미칼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동주씨에 대한 고문료가 정당하지 않다며 과세한 세무당국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롯데케미칼이 잠실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롯데케미칼은 2009년 자회사 A사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A사의 비등기 이사이던 신동주 씨를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후 2015년 이사회에서 “고문으로서 실질적 업무를 하지 않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신씨를 해임하기 전까지 그에게 고문료를 지급해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7년 10월부터 6개월에 걸쳐 롯데케미칼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했고 2012년 신씨에게 지급된 보수 10억여 원을 ‘업무와 관련 없이 지급된 금액’으로 판단해 법인세 산정에서 손금불산입했다. 손금불산입은 기업회계에서 비용으로 인정돼도 세법에 따른 세무회계에서는 손금으로 처리하지 않는 회계 방법으로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잠실세무서는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에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내 기업들은 내년 1분기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6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2.1로 집계됐다. EB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110을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6), 반도체(123.6), 생활용품(122.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17.4) 등이 높게 조사됐다. 이들 품목을 포함해 주요 15개 품목 중 11개 품목 지수가 100을 상회하며 대부분 업종에서 수출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제품(88.8), 농수산물(90.8), 가전(91.9) 등은 지수가 100으로 내려가 수출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은 1분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16.8%)를 꼽았다. 무역협회 강성은 연구원은 “3년여 만에 지수가 110을 넘긴 것은 수출 회복에 긍정적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쥬얼리성형외과는 중국 브로커를 통해 중국인 환자를 모집하고 성형수술대금은 중국 현지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게 한 후 국내 ‘환치기’업자로부터 받았다. 이 병원은 수술 내역을 숨기려고 전산 차트를 조작하고 대금 수령을 정산한 장부를 파기하는 수법으로 매출을 숨겨 소득세 등을 포탈했으며 조사로 드러난 포탈 세액은 23억3천600만원에 달했다. 신용원 원장은 법원에서 조세포탈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2억원에 처해졌다. 국세청은 신 원장 등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에 6일 공개했다. 조세포탈범 공개 대상은 장부를 소각·파기하거나 경제 능력이 없는 사람의 명의로 거래를 위장하는 등 사기를 비롯한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해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로, 포탈세액이 2억원 이상인 경우다. 공개 항목은 성명,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포탈세액, 세목·금액, 판결 요지와 형량 등이다. 국세청은 재산이 없고 경제활동이 거의 없는 ‘무자력자’ 명의로 부동산을 거래한 것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국내 일부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 우대금리 축소 등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한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일 이번 금리 인상과 관련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며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고신용자 대상 대출금리를 각각 0.1%p, 0.2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2.23%에서 2.33%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저 금리는 2.58%에서 2.83%로 각각 상승한다. 오른 금리는 이날 오전 6시 대출 신청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통한 금리 감면이 없기 때문에 기본 금리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신용자를 위한 사잇돌 대출, 자체 중금리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의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낮췄다. 우대금리가 하향 조정된 상품은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최대 0.6%→0.3%), ‘우리 금융인클럽’(0.7%→0.1%), ‘우리 신세대플러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일명 ‘빅3’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세제 지원 등을 강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 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 미래차 133만대 보급, 바이오헬스 수출액 300억달러라는 목표 달성에 천착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빅3 산업 집중 점검·육성을 위해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별도의 민관 합동 회의체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마련하고 격주로 정례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 기업 10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도 이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 장관과 빅3 업계·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성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12월까지 3만9000가구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신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실 공공임대 중 수도권은 1만6000가구, 서울은 5000가구가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 및 자산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 소득기준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기준 3000가구의 공공전세와 신축 매입약정 7000가구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2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반발한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1일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주 발행은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은행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5000억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이른바‘3자 연합(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지난달 18일 한진칼의 신주 발행을 금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