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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기아차 노조, 부분파업 유보 후 사측과 교섭 계속

‘30분 잔업 보장’ 놓고 노사 합의 진통… 8일 오후 교섭 연장 협상 재개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교섭 연장 진행을 위해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정상근무에 돌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전날 제15차 교섭을 열고 핵심 쟁점에 대해 대부분 조율을 마쳤지만 최대 쟁점인 30분 잔업 도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에 15차 교섭 연장 협상을 재개하고 30분 잔업보장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기존 공장 내 전기차·수소차 모듈 부품 생산라인 설치’에 대해선 사측이 향후 검토를 전제로 합의문에 포함하자고 제안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30분 잔업 보장’에 대해 노사가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차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30분 잔업 보장이 필요하다는 노사에 반해 사측은 잔업 도입 시 연장 근무에 따른 수당이 늘어나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기아차는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인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19 극복 특별 격려금 120만원, 무분규 임단협 타결 시 우리사주 지급 등을 제안했다.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을 비롯해 기본급 12만원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