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4532만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년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약 100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실제로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병원장 등에게 건네 투약 내용을 나눠 기재하게 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90차례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채 전 대표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얼음정수기 특허와 관련해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6년간 소송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청호나이스의 특허 정정 청구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김상환 대법관)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정정 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통상의 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정 전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전제하지 않는 한 정정 청구된 얼음 저장고·냉수 탱크 관련 구성을 쉽게 도출할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2014년 코웨이의 얼음정수기가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중앙지법은 코웨이에게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 배상 명령을 내렸다. 이어 2015년 코웨이는 특허심판원에 청호나이스의 등록 특허에 대한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청호나이스는 특허발명과 관련해 정정청구를 했다. 심판원은 청호나이스의 청구를 인정하고 코웨이의 심판청구를 기각했다. 코웨이는 이에 불복해 2016년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엄마, 나 휴대폰 고장나서 그러는데 상품권 좀 대신 구매해줄 수 있어?” 최근 이와 같은 사례 등 아들이나 딸을 비롯한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피해구제신청서가 접수된 건은 총 229건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가족을 사칭해 문자로 접근한 뒤 개인 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자녀 사칭형 보이스피싱’에 대해 소비자 경보(경고)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핸드폰 고장·분실 등을 이유로 평소와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해 문자로 가족에게 접근하고 주민등록증 사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금감원은 “카카오톡 등 SNS가 아닌 문자를 피해자에게 보내 직접적인 자금 이체 보다는 개인 및 신용정보를 탈취하는 사기수법이 새롭게 나타났다”며 “특히 아들, 딸 등 가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한 피해사례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앱, URL 주소는 무조건 클릭하지 말고 검찰·경찰·금감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에도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전 및 개인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인터넷과 방송 서비스에 가입하면 TV 혹은 100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준다는 등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업계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허위·과장광고를 한 통신 4사에 대해 총 8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2억7900만원, KT 2억6400만원, SK브로드밴드 2억5100만원, SK텔레콤 7600만원 등이다. 방통위는 이들의 온·오프라인 광고 2099건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5.1%에 해당하는 526건이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고 사업자 간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것으로 봤다. ‘인터넷+TV 가입 시 55인치 TV제공’, ‘총 106만원 할인’ 등 중요 혜택만 표시하고 이용 조건은 표시하지 않는 기만 광고가 39.4%로 가장 많았다. ‘137만원 혜택’, ‘인터넷+TV 매월 4만4000원 할인’ 등 최대 지원액을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전체 할인액만 표시한 과장광고는 36.6%,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사실과 다르거나 객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딸이자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인 이수지 대표가 이스타항공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수지 대표는 전날 등기이사직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일 이 대표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스타항공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스타항공의 브랜드마케팅본부장(상무)직에서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등기이사 자리에 김유상 경영본부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었던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감사 선임 안건 등은 따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주주들에게 발송한 임시주총 소집통지서에서 “임시주총일까지 제주항공에서 신규 이사·감사 후보자 통지가 있을 경우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계약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이스타항공은 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계속 임시 주총을 소집할 계획이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 편의점·마트·백화점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살 때 거스름돈을 바로 은행 계좌로 받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은행은 8일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지난 3일 편의점 미니스톱 전국 2570개점에 처음 도입됐다고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은 편의점·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과 가맹점이 현금·상품권 거래 후 남은 고객의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를 이용해 즉시 고객 은행 계좌로 입금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농협·SC·우리·신한·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은행 등 12개 기관이 발급한 현금카드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연말까지 기업·하나·국민·산업·광주은행 현금카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업체 현대백화점(백화점 15개·아웃렛 8개), 이마트24(5000개점)도 연내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창립 75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디지털·비대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국내외 임직원·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 및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을 통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 기념식에 참여했다. 이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담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에 위치한 아카이브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또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정부가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0일까지 연장한다. 특히 방역 강화 조치 대상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제과제빵점, 빙수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자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2.5단계로 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프랜차이즈형 커피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롯데쇼핑이 구조조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점포를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지역 내 롯데마트 2곳을 폐점한다. 롯데마트는 서울 구로점과 도봉점(빅마켓), 경기 이천 마장휴게소점 등 3개 점포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구로점과 도봉점은 11월30일까지 영업하며 마장휴게소점은 이달 30일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 측은 4일 해당 점포 직원과 임대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각 점포 점장들이 직원들의 인근 점포 재배치 계획과 영업 종료에 따른 임대매장 점주 보상안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포함한 700여개 오프라인 점포 중 30% 정도인 200여개의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폐점한 롯데마트 지점은 신영통점, 킨텍스점, 양주점, 천안아산점, 천안점, 의정부점, 금정점, 서현점 등 8곳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뚜레쥬르]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2위 뚜레쥬르의 점주들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3일 “독단적인 매각은 절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CJ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발생한 손실의 경영적 책임을 국내 가맹점주에 전가해 매각하려는 의도에 대해 심의 우려한다”며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해 그 이익을 고스란히 대기업이 독식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맹점주를 무시한 일방적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 외에 본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청구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수차례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CJ그룹 측은 매번 부인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14일 CJ그룹이 뚜레쥬르의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한 것이 알려지며 매각이 확실시 됐다. 이와 관련해 CJ는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CJ올리브영이 오는 2022년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전날 사내 소통 애플리케이션인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2022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한다고 알렸다. 구 대표는 “올리브영은 한 단계 도약과 장기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며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형태 투자유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 매각설에 대해서도 “이번 IPO과정에서 최대주주로 CJ올리브영 지분 55.01%를 갖고 있는 CJ주식회사의 경영권 지분에는 변화가 없으니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일축했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IPO 추진 과정에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등 CJ그룹 3세의 지분 매각 관측 등이 제기됐다. 이 부장이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할 경우 추후 승계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CJ올리브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부장(17.97%)과 딸 이경후 CJ ENM 상무(6.9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또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인수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단이 제시한 최종 제안에도 현산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산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작년 12월 계약 당시와 상황이 크게 달라진 만큼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정몽규 HCD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채권단이 현산의 인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전환사채를 기본으로 유지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산 측이 채권단이 이미 거절했던 아시아나 재실사를 요구해 계약 결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각 당사자인 금호산업이 이르면 주중 현산에 계약해지 통보를 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3일 현산의 재실사 제안에 대해 “현산 측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인수무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정이 투입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 펀드’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펀드에 참여한다면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펀드를 조성할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뉴딜 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2일 오후 4시 공모액 58조5540억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1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에는 증거금 37조6620억원이 모집됐다. 경쟁률은 1546.5대 1이었다. 40%(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의 청약증거금은 22조9694억원이 모이며 14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에는 2조4351억원이 들어와 경쟁률 1521.9대 1로 마감했다. 이들의 증거금을 모두 합하면 청약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던 SK바이오팜(30조99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위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접속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청약 첫날이었던 1일 삼성증권은 투자자가 급증해 일부 기능이 잠시 마비됐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2일 오전 9시경 3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컵밥 영양 성분 조사 결과 열량이 낮은 대신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영양 표시와 실제 함량이 차이를 보였고 안전 주의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시중에 판매되는 컵밥 13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평균 열량은 1일 에너지 섭취 참고량인 2000㎉의 21.7% 수준으로 낮았으나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인 2000㎎의 50.3%로 절반을 초과했다. 제육 덮밥류의 제품별 열량은 368~625㎉, 나트륨 함량은 408~1337㎎ 수준이었다. 육개장 국밥류는 각각 313~392㎉, 1043~1532㎎이었다. 소비자원은 “올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2%는 컵밥과 함께 컵라면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컵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1534㎎으로 높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컵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바나나 등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함께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