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2일 오후 4시 공모액 58조5540억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1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에는 증거금 37조6620억원이 모집됐다. 경쟁률은 1546.5대 1이었다.
40%(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의 청약증거금은 22조9694억원이 모이며 14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에는 2조4351억원이 들어와 경쟁률 1521.9대 1로 마감했다.
이들의 증거금을 모두 합하면 청약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던 SK바이오팜(30조99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위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접속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청약 첫날이었던 1일 삼성증권은 투자자가 급증해 일부 기능이 잠시 마비됐고 한국투자증권 역시 2일 오전 9시경 3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