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식점에 최저가 보장제를 강요하고 이를 어길 시 계약 해지 등 갑질 행위를 한 배달앱 요기요에 4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요기요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요기요의 최저가 보장제는 자사 앱을 통한 주문이 전화나 다른 배달앱으로 한 주문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300%, 최대 5000원을 쿠폰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공정위 조사 결과 요기요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가 보장제를 따르지 않은 등록업체 144개를 적발해 판매 가격 변경, 다른 배달앱 가격 인상 등을 요구하거나 이에 불응할 경우 계약을 해지 하는 등의 불이익을 줬다. 공정위는 요기요의 최저가 보장제 강요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배달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제한함으로써 경영활동에 간섭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조홍선 공정위 서울사무소장은 “소비자는 특정 배달앱 하나만을 주로 이용하지만 배달음식점은 여러 배달앱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 배달앱 시장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서 배달앱이 영세한 배달음식점을 상대로 가격결정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서울 시내 상점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몇 업종은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내 상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식·백화점·기타요식·학원·의류 등 5개 업종의 전체 매출 감소액은 약 1조9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인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5개 업종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식 –2.7%, 백화점 –2.8%, 기타요식 –1.6%, 학원 –12.1%, 의류 +6.5%로 대부분 한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거나 상승해 전체 매출액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면세점·여행사·종합레저·유아교육·숙박업 등은 매출 감소폭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년 동기 대비 5월 넷째 주 매출 감소율은 면세점이 98.1%로 가장 높았으며 여행사가 77.9%, 숙박업 63.1%, 종합레저 60.3%, 유아교육 36.8% 순이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3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신세계가 제주도 신규 시내면세점 진출 사업 추진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가 사업부지로 계획했던 제주도 크라운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한 교육재단과의 매매계약을 취소하고 계약 해지 위약금 2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신세계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뉴크라운호텔 부지(3888㎡)를 매입해 호텔을 허물고 지상 7층·지하7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2021년 말 면세점을 개점하는 것이 목표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면세점 특허가 언제 나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일단 이번 사업은 철회하지만 제주 신규 면세점 진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후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재추진 시점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제주도 시내 롯데·신라면세점 2곳도 이날부터 무기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구조조정’ 내용 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이 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의 팀장직으로 인사이동 시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49%, 51%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작년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배 전 대표를 연임시켰다. 하지만 아직 임기가 남은 배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지난 4월 구조조정 메일 오발송 건으로 인해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배 전 대표가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회장님께서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에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사측은 이와 관련해 “전반적인 구조개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잘못 발신된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신임 대표로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
[사진제공=CJ제일제당]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CJ제일제당은 1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식품·바이오 통합 연구개발(R&D) 연구소 CJ블로썸파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연구소 3개 동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고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1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출근하지 않고 회사에 확진 결과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블로썸파크 연구동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사측은 이날 오전부터 모든 임직원에 대해 귀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블로썸파크 직원들은 오는 3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출근 시점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로 쌓여가는 면세품 재고의 내수판매가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관세청이 4월 말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지 약 한 달만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3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 예약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제품은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지갑 등이다. 판매 가격은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가격과 대비해서는 최대 50%, 면세가와 비교하면 최대 40% 할인된 수준으로 판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달 말 롯데에서 가장 먼저 면세품이 판매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6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3곳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대중적인 명품 브랜드를 중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 측이 내놓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과 채권단 실사 등을 토대로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1일 오후 각각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안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으로부터 총 3조60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산은과 수은은 올해 3월 말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후 외화 채권 상환용으로 6000억원,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8000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이 담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정부에 보고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롯데홈쇼핑이 1일 최상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최상위 고객의 구매가 매년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이들을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VVIP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엘클럽’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 수준이지만 이들의 지난해 구매금액은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이 약 10%를 차지했다. 또 연간 구매 금액도 일반 고객과 비교해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고객 중 1년 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의 연간 구매 금액은 2000만원에 달했으며 30~40대가 50%를 차지했다. 가입고객은 구매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져 혜택을 제공 받는다. 가입비는 10만원이며 웰컴 기프트 및 최대 15%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 내에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고객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마스크 재고가 있는데도 품절됐다며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온라인 마스크 판매 업체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위컨텐츠, 힐링스토리, 쇼핑테그, 티플로스 등 4개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업자에게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각 15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1월 20일부터 30일 사이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자 총 11만6750장의 재고가 있는데도 품절됐다며 소비자 주문을 취소한 뒤 더 높은 가격에 접수된 주문을 받아 마스크를 공급했다. 위컨텐츠는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3만4640장, 힐링스토리는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1만7270장, 쇼핑테그는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만500장, 티플러스는 1월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1만4340장의 마스크가 있는데도 공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다만 이번 조치를 내리며 업체들이 설 연휴로 공급 가능한 마스크 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재고 추가 확보가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
[사진제공=뉴시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세대주와 따로 사는 자녀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31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대리인의 범위를 세대주와 함께 살지 않는 세대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에게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다.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세대주의 법정대리인과 동일 가구 구성원만 대리인이 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생겨 행안부가 대책 마련을 한 것이다. 또 폭력·학대 등의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피해자가 머무르는 시설의 장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대신 신청하거나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행안부는 "대부분의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전 가구가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자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에 한빛원전 6기 중 4기가 정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급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현재 한빛원전 6기 중 절반인 3기(3·4·5호기)가 정비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격납건물에서 구멍(공극)이 발견돼 정비에 들어간 한빛 3호기는 2018년 5월부터,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부터 최대 3년간 가동이 멈춘 상태다. 현재 3호기에서는 124개, 4호기에서는 140개의 구멍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전에서 추가로 구멍이 발견돼 보수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일부는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가동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지난 4월 1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5호기에서도 깊이 35cm 규모의 구멍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 2호기도 6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돼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가장 무더운 8월에 원전 4기의 가동이 멈추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철저한 정비와 안전 검증을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재가동이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네이버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통장 출시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통장’ 출시일을 연기하게 됐다”며 “안정성 및 사용성 측면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당초 이달 말 네이버통장 비대면 가입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미래에셋대우와의 협업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통장은 6월 중순 경 출시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CMA통장을 선두로 올해 하반기에 투자상품·보험·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예정대로 내달 1일 출시 예정이다. 멤버십 가격은 월 4900원으로 네이버쇼핑·예약·웹툰 등의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이의경 식약처장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다음달 1일 공적마스크 5부제가 폐지되고 민간 유통 마스크 물량도 40%로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이 6월 1일부터 생산량의 60%(현행 80%)로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마스크 주간 생산량이 1억개를 넘어서고 주간 공급량이 6000만개 이하로 유지되는 등 생산 및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간 유통 마스크 물량이 20%에서 4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민간 유통 확대에 따른 마스크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경복궁 등 수도권 소재 궁궐과 왕릉 등이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문화재청은 29일 코로나19의 감염 우려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 궁궐, 왕릉 등 수도권에 있는 문화재청 소관 각종 실내·외 관람시설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등의 행사도 29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중단된다. 결제 된 건에 대해서는 카드결제 자동 취소 및 무통장 입금 계좌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문화재청 소관 관람시설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휴관했지만 당시 실내 시설만 관람이 제한됐었다. 이번에는 수도권지역에 한해 실외 관람시설까지 모두 휴관에 돌입한다. 휴관하는 관람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고양 서오릉·고양 서삼릉·양주 온릉·화성 융건릉·파주 삼릉·파주 장릉·김포 장릉·서울 태강릉·서울 정릉·서울 의릉·서울 선정릉·서울 헌인릉·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남양주 홍유릉·남양주 사릉 등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운항 중단 상태가 두 달이 넘은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AOC) 효력이 일시정지됐다. 항공기 운항 면허로 여겨지는 AOC는 항공기 안전과 관련해 부여되는 증명서다. 항공사가 60일을 초과해 운항을 중지하면 AOC가 정지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운항 중단이 60일을 넘긴 지난 23일부터 AOC 효력이 정지됐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이용이 급감하며 3월 24일부터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까지 운항 중단 상태에 돌입했다. 당초 국내선은 이달 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6월 말까지 운항을 미루기로 했다. 따라서 이스타항공의 셧다운 상태는 3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이 AOC 효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현장점검 등 안전검사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안전점검에는 약 3주가 소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셧다운 상태가 길어져 AOC를 일시 정지했다”며 “이스타항공은 운항 개시 3주 전에 국토부에 알려 안전체계를 점검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