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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여름 한빛원전 4기 동시 정지 예상… 계획예방정비 수행

현재 6기 중 절반 가동 중단 상태… 구멍 발견돼 보수작업 진행 중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에 한빛원전 6기 중 4기가 정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 수급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현재 한빛원전 6기 중 절반인 3기(3·4·5호기)가 정비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격납건물에서 구멍(공극)이 발견돼 정비에 들어간 한빛 3호기는 2018년 5월부터,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부터 최대 3년간 가동이 멈춘 상태다.

 

현재 3호기에서는 124개, 4호기에서는 140개의 구멍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전에서 추가로 구멍이 발견돼 보수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일부는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가동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지난 4월 10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5호기에서도 깊이 35cm 규모의 구멍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 2호기도 6월 3일부터 8월 13일까지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돼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가장 무더운 8월에 원전 4기의 가동이 멈추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철저한 정비와 안전 검증을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조속한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