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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구조조정 메일 논란’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교체… ‘문책성 인사’ 가능성

2020년 연임해 아직 임기 남아… 대표직에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 선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구조조정’ 내용 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이 된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교체됐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의 팀장직으로 인사이동 시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49%, 51%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작년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 배 전 대표를 연임시켰다. 하지만 아직 임기가 남은 배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지난 4월 구조조정 메일 오발송 건으로 인해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배 전 대표가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회장님께서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에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사측은 이와 관련해 “전반적인 구조개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잘못 발신된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신임 대표로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이 선임됐다.

 

한편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액이 9749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31.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83억원에서 1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