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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 98.1% 하락… ‘코로나19 충격’ 여파

여행사 –77.9%·숙박업 -63.1% 등… 최근 3개월 누적 매출 감소액 3조 이상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서울 시내 상점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몇몇 업종은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내 상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식·백화점·기타요식·학원·의류 등 5개 업종의 전체 매출 감소액은 약 1조9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인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5개 업종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식 –2.7%, 백화점 –2.8%, 기타요식 –1.6%, 학원 –12.1%, 의류 +6.5%로 대부분 한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거나 상승해 전체 매출액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면세점·여행사·종합레저·유아교육·숙박업 등은 매출 감소폭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년 동기 대비 5월 넷째 주 매출 감소율은 면세점이 98.1%로 가장 높았으며 여행사가 77.9%, 숙박업 63.1%, 종합레저 60.3%, 유아교육 36.8% 순이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3월 이후 조금씩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상점들의 매출 감소도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 3개월간 누적된 매출 감소액이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상점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