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물산은 4분기 매출 7조5314억원과 영업이익 2179억원으로 각각 –5.2%, 3.4% 수준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이번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newsis) 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4분기 주택과 관계사 공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건설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성수기에 진입한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상사와 레저부문은 계절적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올해 신규 수주는 회사 목표치인 10조50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10조원 수준으로, 관계사 물량을 포함한 빌딩과 주택 신규 수주가 양호했던 반면 토목, 플랜트 신규 수주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신규 수주는 3조원 수준으로, 작년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지난 2015년 이전과 비교하면 부진한 수준에 머물겠다. 특히 삼성그룹 에버랜드와 제일모직, 건설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합병해 탄생한 현재의 삼성물산은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계열적 영향과 4분기 실적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주택과 해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올해 미국과 중국 G2 시장의 판매 급감과 통상임금 반영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오는 2018년 매출 55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2조936억원으로 각각 2.8%,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 (사진=newsis)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기아차가 내년 전년대비 68.4% 증가한 당기순이익 2조364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8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중국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인한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적자 등 실적 부진으로 주요 요인으로 통상임금 반영과 사드 배치 이슈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미국 시장의 재고 부담과 세타2엔진 등 리콜 비용 반영, 판매보증 관련 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내년 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는 올해 판매가 급감했던 중국과 미국 시장의 기저효과와 멕시코 가동률 증가로 올해 281만대에서 11.4% 증가한 313만대를 예상했다. 국내 159만대, 해외 154만대 수준이다. 아울러 내년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외부 노이즈 이슈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에 집중할 수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올해 미국과 중국 G2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던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8년 매출 99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5조4604억원으로 각각 3.3%, 8.9% 성장하면서 오래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newsis)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년 23.9% 증가한 당기순이익 5조5317억원, 중국과 미국의 기저효과와 신흥국 회복 지속으로 올해 글로벌 출하 451만대에서 8.0% 증가한 487만대를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의 내년 판매는 국내 175만대, 해외 312만대로 예상했는데, 코나의 글로벌 확대와 내년 싼타페, 투싼 F/L, 현지 전략 차종 등 신차 출시와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한 상품성 개선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현대차의 신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3조5000억원에서 내년 4조1000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부문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자동차 잔존 가치 하락에 따른 충당금 설정이 마무리됐다는 것. 아울러 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조금 종료 이후 내년 1분기 중국 수요 둔화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 한 번 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삼성전자는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두부(頭部) 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OmniTom®(옴니톰)’의 미국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차세대 CT 기술인 PCD(광자 계수 검출기, Photon Counting Detector)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2분기와 3분기 각각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운 삼성전자가 4분기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경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총수 부재가 경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8년 실적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고성장 속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일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66조9000억원으로 7.7%,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으로 13.0%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두산중공업은 올해 중공업 부문 매출 5조5500억원으로 목표치 대비 15%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신규 수주 어려움을 단기간에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내 단조공장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환경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에너지 정책이 원자력과 석탄화력 비중을 낮추는 것으로 강력하게 추진돼 신규 수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후, 3분기 다시 6조5000억원~8조2000억원 수준으로 더 낮췄지만 이 목표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수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과 가스터빈 독자 개발,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역량 확대 등 복합화력, 해상풍력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이 단기간에 원전 신규 수주 감소분을 매우기는 힘들 것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넥센타이어는 4분기 매출 49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할 전망이며, 내년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으로 투자 포인트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북미 시장 부진 등을 반영해 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Buy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넥센타이어의 실적 저점을 확인했으며, 올해 매출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오는 2019년 외형 성장 본격화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중장기 투자자에게 저점 매수 구간이라는 것. 북미 시장 부진에 따라 오는 2018년 이익 전망치 조정 폭이 컸지만 중장기 투자 포인트인 내년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이 유효하며, 체코공장 가동은 생산능력 증가 외에도 생산지역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유럽시장 공략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3억원, 497억원으로 4.8%, -9.8%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북미 시장 부진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3분기 낮은 투입가격에서 생산된 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한진은 3분기 매출 469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성장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한진 제공)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이 3분기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 109억 원, 영업이익률 2.3%를 기록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에 의하면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하역 86억 원(흑자 전환), 택배 38억 원(+153.3%)이다. 하역은 부산신항만의 고객사 전산 시스템 오류 등으로 3분기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2분기보다 11.8% 감소한 62만2000TEU를 기록했고, 추석 상여금 비용 약 10억 원이 발생했다. 택배의 경우 처리물량이 25% 증가하며 고정비 절감을 이끌어냈지만 택배 단가가 4.7% 하락해 60억 원 수준의 이익 감소가 발생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35억 원, 영업이익률 2.6%로 추정했다. 이달부터 처리능력이 확대되는 인천신항의 초기 가동 비용 발생과 택배 부문의 추가적인 단가 하락 리스크를 반영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78억 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인천신항 초기 비용 이슈는 오는 2018년까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게이트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총수 부재가 경영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일부 우려를 잠재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 1.64%, 영업이익 3.06%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9.65%, 영업이익 178.85% 성장했다. 삼성그룹 서초사옥 모습 (사진=newsis)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라 주목된다. 직전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14조700억 원보다 4300억 원 많은 것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다시 한 번 더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에서만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를 감안해 삼성전자의 4분기와 올해 연간 전사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4.9%, 4.9% 상향한 16조4000억 원과 55조원으로 변경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의 3분기 라면 판매량이 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매출은 3%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농심이 3분기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매출 5637억 원, 21% 상승한 영업이익 2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 내수시장 라면 판매량은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매출은 3.1%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라면시장에 대해 차 연구원은 여름철 비빔면 판촉 경쟁 심화에 따라 농심의 시장점유율 정체가 아쉽지만, 최근 2~3년 동안 지속됐던 과도하게 많은 신제품 출시와 경쟁심화 양상이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 삼다수' 판매권을 광동제약에 빼앗긴 후 야심차게 시작한 자체 생수 브랜드 '백산수'는 온라인 프로모션 등 일시적 요인으로 3분기 매출 정체를 예상했지만, 스낵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함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3분기 연결 기준 미국 매출은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사드 배치 이슈로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을 지속하겠지만 올해 2분기 영업적자 -30억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파라다이스는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적자 전환하는 ‘어닝쇼크’를 보였다. 9일 현대차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2분기 파라다이스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매출 1399억 원, 적자 전환해 영업적자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씨티 오픈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지만 주요 타겟 고객인 중국인 방문객 부진, 9.6% 수준의 홀드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지난달 카지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는데, 영종도 파라다이스씨티가 절대 다수를 차지해 3분기 후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거세져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마케팅에 공을 들였는데, 협력사인 세가사미와 힘을 합쳐 북핵 이슈로 인한 일본인 방문객 기피 심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인 방문객 비중은 증가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급감의 악영향을 일부 희석했다는 것. 유 연구원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의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