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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기아차, 내년 매출 55조8000억·2.8%↑-영업이익 2조936억·137%↑ 전망”

SK증권 “내년, 통상임금·리콜 비용 반영-중국 사드 이슈·미국 중고 부담서 자유로워질 듯”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올해 미국과 중국 G2 시장의 판매 급감과 통상임금 반영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오는 2018년 매출 55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2조936억원으로 각각 2.8%,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기아차가 내년 전년대비 68.4% 증가한 당기순이익 2조364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8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충당금 설정과 중국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인한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적자 등 실적 부진으로 주요 요인으로 통상임금 반영과 사드 배치 이슈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미국 시장의 재고 부담과 세타2엔진 등 리콜 비용 반영, 판매보증 관련 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내년 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는 올해 판매가 급감했던 중국과 미국 시장의 기저효과와 멕시코 가동률 증가로 올해 281만대에서 11.4% 증가한 313만대를 예상했다. 국내 159만대, 해외 154만대 수준이다.

 

 

 

아울러 내년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외부 노이즈 이슈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지며, 오는 2019년 말 인도 공장 가동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3분기 통상임금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SUV 비중이 다시 높아졌고 시장점유율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내년부터 진행되는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해 신차 비중과 시장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낮아졌던 중국 신모델 비중이 다시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딜러 문제가 일단락된 현재 시점에서 현지 전략 차종과 신모델 비중 확대를 통해 중국 판매 회복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