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는 '로카세린' 성분이 함유된 일동제약 식욕억제제 벨빅 및 벨빅엑스알 정을 판매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로카세린’ 성분이 함유된 일동제약 식욕억제제 벨빅(BELVIQ)과 벨빅엑스알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판매 중단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로카세린’ 성분 제제를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로카세린 성분이 함유된 일동제약의 식욕억제제 ‘벨빅 정’과 ‘벨빅엑스알 정’ 등 2개 제품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식약처는 로카세린 성분 제재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바 있다. 당시 서한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로카세린’ 성분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발암 가능성에 대해 평가 중임을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위약 투여군에 비해 로카세린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암 진단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로카세린 투여 환자 총 5995명 중 7.7%에 해당되는 462명에서 암이 발생했고 위약 투여 환자 총 5992명 중 7.1%를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산중공업의 부실규모가 1조원을 초과한 상태에서 분식회계 의혹도 있다며 금감원의 감리를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두산중공업의 부실 규모가 1조원 넘어선 상태에 분식회계 의혹까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두산중공업 재무재표 및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분기말 기준 두산중공업 재무재표상 미청구공사 비율은 51.23%, 미청구공사 금액은 1조7860억원에 달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비를 먼저 투입했지만 발주처에 공사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비용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발주처와 시공사(건설사) 간 공사진행률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미청구공사금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총 공사비가 1000억원인 사업에서 공사의 20%를 완료한 시공사가 200억원을 청구했는데 발주처가 15% 밖에 완료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 150억원만 공사대금으로 지급되고 50억원은 미청구공사금으로 처리된다. 박 의원은 "전문가들은 통상 미청구공사 비율 20% 안팎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는데 두산중공업의 미청구공사 비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 14일 하나금융지주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보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나머지 지분 3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는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번 계약이 성사될 시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8년 만에 14번째 자회사를 갖게된다. 더케이손보는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했다. 이후 2014년 종합 손보사로 승격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8953억원, 자기자본 1469억원을 보유 중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손보사 벤치마킹과 디지털 역량 분석 등을 통해 더케이손보를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인구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변화와 맞물린 선진국형 시장 구조의 변화로 손해보험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디지털 손보 모델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사임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이 의장이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지난해 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이 의장은 2016년 해체된 미래전략실에서 전략1팀장(사장)을 지내고 삼성전자에서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명이다. 사외이사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 안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시중 통화량이 넉달째 7%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통화량(M2)은 2912조4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7.9%(212조5000억원) 늘었다. M2는 장기 금융상품을 제외한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정기 예·적금(2년 미만) 등 통화 지표를 말한다. 지난해 9월 7.6%를 시작으로 4개월 연속 7%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 2월(8.3%)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대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통화량은 16조원(0.6%)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부문에서 13조2000억원,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0조6000억원 늘었다. 기타부문은 5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12조5000억원 급증했다. 요구불예금도 5조9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12월 기업 대출 증가와 정부의 재정집행에 따른 기업으로 자금 등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
14일 대한항공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이 제안한 사내외 이사 후보에 대해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강력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제안한 전문 경영인(CEO)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3자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조 전 부사장의 수족들로 이뤄져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노조는 ‘우리 대한항공 2만 노동자는 분노한다. 그리고 경고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KCGI와 반도건설은 50년간 수많은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온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회사들을 돈을 이용해 좌지우지하겠다는 야욕으로 나락에 떨구고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조 전 부사장과 기상천외한 공모를 했다”면서 “지난 13일 이들의 주주제안은 이를 여실히 드러냈으며 이는 대한항공 2만 노동자와 수많은 협력사 직원 및 그 가족들의 생존권과 삶의 터전을 뒤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조 전 부사장 등 3자 연합이 내세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전문 경영인 출신 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민간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준비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파급 영향 극복은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시장 안정 등 리스크 요인 관리와 함께 금년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지켜지도록 종합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제파급영향 최소화, 피해업종 극복 지원, 경기회복 모멘텀 지키기 등 3가지 측면에서 대응방안을 강구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실제 파급영향 외에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들께서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종합적 패키지 대책을 준비하겠다"면서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집행 등의 경제활력 과제들도 차질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헬릭스미스의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엔젠시스)' 임상3-1상 실패 원인이 약물 혼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진행했던 엔젠시스 임상3상 이상 현상에 대한 약동학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9월 임상3-1상 실패를 공개하며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약물 혼용으로 위약 투여 환자군에서 엔젠시스가 검출됐고 엔젠시스 복용 환자군에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아 효과가 크게 왜곡됐다는 것. 이에 헬릭스미스는 작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자체 조사단을 꾸려 약물 혼용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헬릭스미스는 "조사 과정은 생산, 저장, 임상, 분석 등에 관여한 모든 주체들의 문서를 조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며 "조사에는 25개 임상 사이트, 500명의 피험자, 6500여 개의 검체에 대한 개별 문서들에 대한 정밀 분석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와 달리 환자 간 약물 혼용은 없었다고 결론 냈다. 회사는 “플라시보 그룹의 환자가 VM202을 받거나, VM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母)펀드 두 개의 손실률이 각각 46%·17%로 나타났다. 자(子)펀드 중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이 맺어진 29개 펀드 가운데 3개는 전액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라임자사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가격 조정 결과 이달 18일 기준 평가금액이 '플루토 FI D-1호'(작년 10월 말 기준 9373억원)는 -46%, '테티스 2호'(2424억원)는 -17%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임운용은 "이 펀드들이 가입한 수익증권의 경우 해당 펀드의 운용사인 라움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이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준가격을 조정하면 그 조정된 기준가격을 반영해 펀드들의 기준가격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RS가 사용된 '라임 AI스타 1.5Y 1호',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Y 3호' 등 세 펀드는 모(母)펀드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전액 손실이 예상됐다. 레버리지 비율이 100%로 설정돼 펀드들의 기준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는 게 라임측 설명이다. TRS가 사용된 AI프리미엄 등 197억원 규모의 2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에어부산의 임원진이 임금의 2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희망자에 한해 무급 휴직제도도 실시한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을 시작으로 이어진 항공업계 불황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원진의 20~30% 임금 반납 및 희망 직원 대상 무급 휴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현장과 각자의 업무 속에서 현재 항공업계의 위중한 상황을 체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의 상황은 에어부산 설립 이후 겪어 온 여러 위기들은 견줄 수도 없을 만큼 엄중하다”며 운을 뗐다. 전날 에어부산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6332억원, 영업손실 5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악화와 지난해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며 중국 지역 9개 노선마저 운항을 중단했고 다수의 동남아 노선 역시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반(反) 조원태 연합’이 이사의 자격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대신할 전문경영인을 앉히겠다는 의도다. 지난 13일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한 3자 연합은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을 후보로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신배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후보의 경우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이다. 한진칼은 이사 수의 상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3자 연합은 이같은 점을 이용해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막지 못하더라도 견제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겠다는 심산이다. 3자 연합은 "제안한 후보들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전 세계 앱 설치당 광고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마케팅·리타겟팅 기업 리프트오프(Liftoff)가 13일 공개한 '2020 모바일 광고 소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광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였다. 자료제공=리프트오프 북미(NA)는 모든 광고에서 앱 설치당 광고 단가(CPI, 설치당 비용)의 평균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2배, 아시아태평양(APAC)의 4배, 중남미(LATAM)의 5배 높은 수준이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경우 북미에 이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CPI 비용의 절반 정도가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작은 변동은 있으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 앱 설치당 광고 단가, 전년 대비 저렴해져... '소셜 앱' 3배 감소 전반적인 앱 설치당 광고 단가는 전년 대비 현저히 낮아졌다. 전면광고의 경우 전년 대비 2.6%가 감소한 3.37달러로 나타났다. 네이티브 광고는 22.6% 비용이 감소했다. 특히, 소셜 앱의 광고 단가는 모든 광고 형식 대비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8% 급락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200여곳을 정리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 방침이다. ◆ 2020년 운영전략...점포 200여곳 닫는다 13일 롯데쇼핑은 '2020년 운영전략'을 발표하며 700여 오프라인 점포의 3할에 해당하는 200여곳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번 폐점에 포함되는 브랜드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등이다. 덩치를 줄여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기존 오프라인 공간도 탈바꿈에 나선다. 경쟁력이 낮은 중소형 백화점의 식품 매장을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슈퍼로 대체하고, 마트의 '패션 존'을 백화점 패션 바이어가 직접 기획·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기존 매장의 운영 개념에서 탈피해 융합의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것. 롯데쇼핑 관계자는 “3900만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고객·상품·행동 정보를 통합·분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대형마트·슈퍼마켓
13일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 특집 방송을 진행해 트렌치코트, 니트 등 봄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롯데홈쇼핑이 오는 14일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 특집 방송을 진행해 트렌치코트, 니트 등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9년 히트상품 1위(주문건수 기준)인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작년 2월 론칭 이후 1개월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라우렐’은 론칭 이후 1년이 지난 현재(이달 13일 기준) 누적 주문금액 820억원 이상, 주문건수 110만건 이상을 기록한 상태다. 최고 인기 상품은 주문수량 11만7000세트를 달성한 ‘터틀넥 니트’로 지난해 12월 50분 동안 1만8000세트가 팔리며 주문액 13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실크 티셔츠’(9만2000세트), ‘홀가먼트 니트’(5만7,000세트), ‘팬츠’(4만5,000세트) 등이 인기가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라우렐’이 올해 ‘실크 블라우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재를 다양화하고 품목 수를 기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마트가 2011년 신세계에서 분할된 이후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일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7.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조629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보다 53.2% 감소한 223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이마트) 매출(11조395억원)은 전년 대비 3.1% 늘었지만 영업이익(2511억원)이 48.7% 급감하며 이마트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전문점의 영업적자도 856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124억원 확대됐다.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6% 감소한 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 8곳의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4억원 축소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이 -819억원, 이마트24가 -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의 경우 전년보다 적자폭이 115억원 줄었고 신세계조선호텔의 영업적자도 76억원 축소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세계프라퍼티는 각각 154억원,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마트는 올해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