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총수 일가가 9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다만 공정위는 박현주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제재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 사익편취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미래에셋 계열사들과 박현주 회장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3억9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 11곳이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 기간 중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블루마운틴CC와 포시즌스호텔에서 객관적·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임직원 법인카드를 사용하거나 명절선물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48.63%)과 배우자 및 자녀(34.81%) 등 특수관계자의 지분이 91.86% 비상장 개인회사다. 공정거래법에서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총수 일가가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비상장 20%)를 사익편취 규제 대상으로 보고 일감몰아주기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계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CU 김포 물류센터와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리는 “확진자는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만 근무했으며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대전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컬리는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이후 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고 이날 오후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24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컬리 측은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보건당국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 당국과 협의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거래 중소기업들이 재고 소진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관련 백화점 거래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 20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백화점 거래 기업의 80.6%가 코로나19 확산 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45.2%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6.6%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상품 확대판매 및 재고소진’을 꼽았다. 이어 ‘운전자금 확보’와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가 각각 31.1%, 16%를 차지했다. 백화점과 중소기업 간 상생 판촉행사가 진행될 경우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64.6%로 과반수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참여 이유로는 ‘재고문제 해소’가 71.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참여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높은 판매수수료율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음(63%)’, ‘복합한 판촉행사 절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가 휴장 95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을 연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에 대해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개장 하루 전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ARS 추첨을 통해 카지노 입장객을 선정한다. 현장발권을 통한 카지노 입장은 불가능하다. 카지노 일반영업장 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카지노 입장 고객은 하루 120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 고객과 직원 모두 카지노 출입 전 발열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영업장 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블랙잭이나 바카라 등 대면 게임과 슬롯머신을 포함한 비대면 게임 모두 한 자리씩 비워 1m 이상 간격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제한영업 규모와 시기, 재개장 시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채권단의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룹에 대한 실사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조4000억원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다음 달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룹 현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채권단은 분석 작업이 종료되면 앞서 두산그룹이 제출한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 등을 종합해 경영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달 안에 정상화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자구안도 다음 달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 규모의 자구안을 통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두산타워, 산업차량, 모트롤, 골프장 등이 매각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지분 전량(61%)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LG화학, SKC, 삼성SDI 등이 접촉 중이며 매각가는 7000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5월 제조업 기업심리가 코로나19 등 영향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 입어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상승세를 그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5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BSI는 지난해 12월(76) 이후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다가 이달부터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받았던 2009년 1월과 2월(각 52)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49를 기록해 2009년 2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여파는 모든 기업에게 나타났다. 대기업·중소기업이 각각 -2포인트, -4포인트였으며 수출기업·내수기업도 -2포인트,-4포인트였다. 수출 부진으로 자동차와 화학물질·제품 역시 각각 -11포인트, -10포인트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1
[사진제공=OECD]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전년(8위) 대비 두 계단 내려간 10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하락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9년 한국의 명목 GDP가 1조642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OECD 회원국 및 주요 신흥국 등 38개국 중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8년 8위에서 두 단계 하락했으며 캐나다와 러시아가 각각 8위, 9위로 올라섰다. 명목 GDP는 한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가격(당해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실질 GDP가 경제 성장 속도와 밀접하다면 명목 GDP는 나라 경제의 크기를 나타낸다. 국가 간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주로 사용되는 것도 명목 GDP다. 이같은 순위 하락은 2008년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GDP 순위가 12위에서 14위로 하락했지만 이후 2009~2012년 13위, 2013년 12위, 2014년 11위, 2015~2017년 10위, 2018년 8위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의 지난해 명목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4월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 금액이 역대 최고로 추정됐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지난 4월 국내 넷플릭스 결제 금액을 조사한 결과 43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월(362억원)보다 21%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18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4월 기준 넷플릭스 국내 유료 사용자는 328만명으로 1인당 월평균 약 1만3400원을 지불했다. 이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다. 통신사 통합결제와 앱스토어 등 앱 내 자체 결제 방식은 제외됐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국내 다른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과는 달리 인터넷제공사업자에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국내 통신망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후 이달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콘텐츠제공사업자도 국내 이용자 권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한편 전날인 25일 오후에는 접속 오류를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과 관련해 현 경영진과 대주주 측에 체불 해소 노력을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스타항공 대주주의 사재 출연에 대해서는 요청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 안정과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양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이스타항공에 전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지속된 임금 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현 경영진과 대주주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분기 자본 총계가 –104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다. 이로 인해 2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데 이어 3월부터는 그마저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에도 직원들에게 5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다고 공지했다. 현재까지 이스타항공이 지급하지 못한 임금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영진과 대주주가 임금체불 해결에 책임감 있게 나서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은 맞다”며 “다만 대주주의 ‘사재 출연’ 등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며 보험영업손실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조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27억원) 대비 26.1% 감소했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4% 줄었다. 투자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주가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해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6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3%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화재 등 고액사고가 늘고 사업비가 증가해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50조37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7조3765억원)보다 6.3% 늘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4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저축성, 보장성 및 퇴직연금 등은 증가했으나 해약·미납 증가로 변액보험이 감소한 영향이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23조9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늘었다. 전체적인 원수보험료 규모
26일 농심은 오는 10월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인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농심]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농심이 오는 10월 한-중-일 시니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개최한다. 26일 농심은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이어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인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기전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의 조훈현, 중국의 마샤오춘, 일본의 요다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기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에 따르면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오는 10월 12일, 제22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개막 일정(10월 12일부터 16일까지)과 동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오른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들지 못하고 계속 이어진다면 대회 창설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경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승전을 벌이는 기존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국에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오는 28일 열리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79%가 이달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에 응답한 비율은 21%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7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내달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21.0를 기록해 전월(111.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 지표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호전, 이하면 악화를 뜻한다. 종합 BMSI는 109.9으로 전월(109.5) 대비 소폭 올랐다. 금리전망 BMSI도 122.0으로 전월(109.0)보다 높았다. 내달 물가 BMSI는 114.0로 전월(134.0) 대비 악화됐다. 환율 BMSI는 93.0로 환율
[사진제공=뉴시스] 경기 부천시 물류센터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쿠팡은 물류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부천 물류센터는 수도권에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이다. 쿠팡 측은 “부천 물류센터는 포장된 상태로 입고 된 상품을 다시 재포장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인체가 상품에 직접 닿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택배 상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부천 물류센터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물류센터 폐쇄 후 추가 방역 조치를 계속 하고 있고 이후 고객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보건당국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진행되고 있어 배송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26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인도 및 국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려울 시 철수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6일 인도 현지 공장 가스배출사고 및 충남 대산 공장 화재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화학은 향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후속조치로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LG화학은 국내 17개 사업장 및 해외 23개 사업장 등 전세계 총 40개 사업장에 설치된 고위험 공정·설비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말까지 환경안전 긴급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긴급 진단 과정 중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빠른 시일 내 조치가 어려운 공정·설비 등은 개선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또한 사내 환경안전·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정밀 진단에 나선다. LG화학측은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시일 내 정밀 진단에 나설 예정”이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중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잠정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했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국제 암 연구소에서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에 해당한다. 다만 메트포르민 의약품 중 일부 품목에서만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식약처의 인체영향평가결과 이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으로 인체에 위해를 끼쳤을 우려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의·약사의 상담 없이 현재 처방받은 의약품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식약처]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의약품 목록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