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화학적으로 규명되고 동물 성분이 완전히 배제된 완전 무이종 (xenogeneic-free) 환경에서 인간 장 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여 줄기세포 치료제로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이이번 성과로 향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활용한 첨단 재생 치료에 적용 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기관장 김장성) 국가아젠다연구부 손미영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무이종(xenogeneic-free) 인간 장 줄기세포 재생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되던 쥐 섬유아세포, 매트리젤 코팅 없이, 기상 증착된 유기 고분자를 활용한 혁신적인 배양 및 재생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분자 스크리닝을 통해 장 줄기세포를 동물 유래 물질 없이 배양하기에 최적인 ‘XF-DISC’ 표면을 발굴했으며, 개발된 XF-DISC는 장 줄기세포의 장기배양, 대량 배양, 동결 보관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 플랫폼에서 배양된 장 줄기세포는 분화 모델로 확장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체 내 이식 (in vivo) 실험에 적용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교육훈련워킹그룹(ETWG)’ 신임 의장(Chair)으로 전은주 박사가 선출되어 2025년부터 3년간 활동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GIF는 차세대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 최대 국제공동연구 협의체로서 2001년 발족해 현재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14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에서 다루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비교해 안전성, 경제성, 폐기물 저감성 등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미래 원자력시스템으로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용융염원자로(MSR) 등이 4세대 원자력시스템으로 분류된다. 교육훈련워킹그룹(Education and Training Working Group)은 2015년 10월 구성된 GIF 상설조직으로 국제 공동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연구기관 간 소통 플랫폼 등 4세대 원자력시스템의 저변 확대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GIF 출범 초기부터 참여하면서 국내 전문가가 정책그룹 부의장, 기술국장직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실질적 이행그룹인 작업반의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전은주 박사가 처음이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을 전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공동으로 “LEU+/HBU/탄력운전 핵연료 및 노심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와 대형원전의 핵연료, 노심 기술 분야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번 워크숍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미래와도전㈜,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산·학·연과 규제기관의 핵연료·노심 기술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저농축우라늄플러스(LEU+, Low Enriched Uranium Plus) 핵연료·노심 기술은 원자력 발전 경제성을 향상하고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 연구개발 추진이 시급한 국내외 원자력 주요 현안이다. LEU+ 핵연료·노심 기술로 원자력 발전에서 핵연료 연소 시간을 늘리는 ‘고연소도(HBU, High Burnup) 및 장주기 운전’이 가능해져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탄력운전(Flexible Operation) 기술은 전력수급 변화에 대응해
국내 연구진이 숲속, 계곡 등 신속한 수색이 어려운 복잡한 환경에서 드론의 자율비행으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본 기술은 실종자 수색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 로봇에 널리 활용되는 동시 자기위치추정 및 맵핑(SLAM) 기술을 드론에 적용해 숲속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람을 찾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비행 기술과 이동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1월 6일, 경남경찰청 드론운용팀, 경찰대학, 관련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 위원들과 함께 실제 수색 환경을 모사한 자운대 솔밭공원에서 3대의 드론을 활용한 자율비행 실증 시험을 수행하여 다수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의 실종자 수색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ETRI가 개발한 시스템은 GPS 활용이 불가한 숲속에서도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계획해 자동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 또한, 전자광학(EO)/적외선(IR)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들이 지정된 수색 구역을 자율비행하며 수집한 영상을 이동관제 시스템에 전송하면 딥러닝 기술로 학습된 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AtomicGPT’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전세계 언어모델이 공유되는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이번 개발에는 연구원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 인공지능응용연구실 유용균 실장과 염승돈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학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멀티모달자연어처리 연구실의 임경태 교수와 최창수 석사과정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원은 80억 개, 700억 개 파라미터 규모를 갖는 두 가지 버전의 AtomicGPT를 개발했다. 파라미터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 역할을 하는데, 그 규모가 커질수록 답변의 수준이 높아진다. 작은 규모 버전은 빠르고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큰 규모는 어려운 질의 응답을 위해 사용한다. 연구진은 AtomicGPT를 원자력 분야에 최적화하기 위해 대량의 일반 지식과 원자력 분야 공개 논문, 사전, 규정집, 보고서 등을 학습데이터로 사용했다. 특히, 10년 이상 원자력 연구개발을 담당해 온 전문가들이 어휘와 지시문을 가공해 실사용에 적합하다. 원자력 특화 모델답게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성
KAIST 연구진이 종양 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하고 증식시키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고비용으로 인해 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항암 세포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항암 세포치료제의 강력한 치료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방식을 개발하여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이 항암 세포치료제의 항암 치료 효과를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mRNA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한 해당 치료제는 강력한 암세포 사멸 능력을 기반으로 현재 유망한 항암 세포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종양 침윤 T세포를 종양 내에서 직접 증식시켜 항암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개발된 치료제는 기존 세포치료제 대비 뛰어난 환자 접근성을 기반으로 대장암, 피부암과 같은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종양 침윤 T세포의 효과적인 증식 및 높은 항암효과를 유도하기 위해 세포막에 발현하는 CD3 항체를 암호화하는 mRNA를 종양 조직 내 대식세포와 암세포에 전달했다. 또한, 암세포의 세포막에 발현된 항 CD3 항체는 현재 항암 치료제로 사용되어 종양 침윤 T세포의 암세포
국제 공동 연구진이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변환하여 웨어러블 기기의 자가 충전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제 일상적인 움직임, 즉 저주파 운동에서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 연구팀이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Nanyang Technological Univ.) 전자공학과 이석우 교수 연구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전기화학적 에너지 수확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10배 높은 출력과 100초 이상 지속되는 전류 생성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보통 압전(Piezo-electric)과 마찰전기(Tribo-electric) 방식으로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지만, 내부 저항이 높기 때문에 전류가 짧게 흐르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하베스팅(수확)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물과 이온성 액체 전해질에 전극을 각각 담가 이온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전위차(전기적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을 수확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직무대행 황태석, 이하 KINS)은 12월 10일(화)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KINS-KAIST 국제 원자력 및 방사선안전 석사과정(이하 K-K 석사과정) 15기 총 7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KINS와 KAIST는 원자력 개도국의 원자력·방사선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공동으로 K-K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2개국 1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K-K석사과정은 원자력 개도국의 학생을 선발하여 KAIST에서는 원자력공학을 교육하고, KINS에서는 원자력 안전 및 안전규제 실무에 대해 체계적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그 나라의 미래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배양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졸업생은 리비아, 말레이시아, 잠비아, 우간다, 요르단, 르완다, 나이지리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원자력 개도국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이번 15기는 2023년 17개국의 34명의 지원자 중 7개국 7명을 최종 선발하여, 2023년 9월부터 학기를 시작했다. 석사과정은 3학기(1년 6개월)로 진행되어 처음 2개 학기는 KAIST에서 원자력 및 방사선 기초 이론을 수강
암은 재발과 전이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은 원발성 암(특정 장기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아니라 전이로 인해 필수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전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암의 악성화 및 전이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이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Dysadherin)’이 콜라겐의 분해 및 재배치를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디스에드헤린’은 암에서만 발현하는 단백질로 특히 침윤성과 전이성이 강한 암일수록 발현 정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미국 국립 인간유전체연구소(NHGRI)의 질병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서 암 전이 단백질로 분류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수행한 선행 연구에서 디스에드헤린이 세포신호변환을 통해 암의 악성화 및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발굴한 바 있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대장암 환자의 단일세포 공개데이터 분석 및 임상 조직 분석을 통해 디스에드헤린이 종양 미세환경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반도체공학과 신현진 교수가 ‘2024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24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과학기술인 기관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지난 12월 6일(목)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2024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여성 과학기술단체 주요 인사 및 산학연 과학기술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 업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과학기술인 및 기관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었다. 여성과학기술인상은 학술, 산업, 진흥 3개 부문으로 선발되며, 학술 부문은 이학·의약학, 공학 등 분야 연구개발 내용의 우수성,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 연구개발 성과의 파급효과 등 최근 5년간의 학술적 연구개발 활동을 평가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신현진 교수는 ‘실용화를 위한 2차원 소재 대면적 성장 및 계면 제어 연구’로 반도체 실리콘 소재를 대
반도체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반도체 소자에서 전하(charge)가 얼마나 빠르게 퍼져나가는지를 의미하는 전하 이동도 역시 그중에 하나다. 하지만 상용 기판을 사용하는 반도체의 전하 이동도를 높이는 것은 난제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최근 입자빔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실리콘 기판의 상용 반도체에 질소 입자빔을 주입해 전하 이동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입자빔이용연구부 박준규 박사팀은 반도체 소재가 양옆에서 당겨지는 힘을 받거나 볼록하게 휘면 전하 이동도가 높아지는 원리에 착안했다. 기존에는 유연성이 부족한 실리콘 기판에 인위적인 힘을 가하기 어려웠는데, 연구팀은 입자빔을 주입해 실리콘 산화절연막(SiO2)을 부풀리는 방식을 개발했다. 반도체 소자에서 전류가 흘러야 하는 산화아연(ZnO) 반도체 박막 밑에 도핑된 실리콘 산화절연막에 질소 입자빔을 주입해 절연막이 팽창하면서 상부의 반도체 박막이 당겨지도록 만든 것이다. 실험 결과 입자빔이 주입된 실리콘 산화절연막이 1.18% 팽창하면서 반도체 박막을 당기는 힘이 작용해 전하 이
VR 헤드셋을 쓴 디자이너(KAIST 이준협 박사)가 태블릿과 펜으로 아무 것도 없는 가상 공간 속에서 유려한 입체 형태와 복잡한 관절 구조를 가지는 4족 거미 로봇을 단 몇 분 만에 그려서 완성했다. 디자이너가 컨트롤러를 조작하자 움직이던 거미 로봇이 일어나 2족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세를 수정하고 두 발을 짚고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12월 6일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시그래프 아시아 2024’의 하이라이트인 리얼타임 라이브(Real-Time Live!)에서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이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과 협업하여 개발한 ‘로봇스케치(RobostSketch)’ 기술이 최우수 심사위원상(Jury’s Choice)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그래프 리얼타임 라이브’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상호작용 분야에서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엄선된 10여 개의 혁신적인 기술만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시연은 사전 녹화 없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6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기술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선보여야 한다. KAIST의 로봇스케치는 이러한 무대에서 새로운 로봇 디자인 프로세스의 가능성을 보이며 큰
KAIST(총장 이광형)는 우주연구원장 항공우주공학과 한재흥 교수 연구팀이 미국기계학회(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ASME)의 기계 디자인 저널(Journal of Mechanical Design)에서 2023년도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김태현 박사(주 저자)와 박사과정 장건익 학생, 이대영 교수(공동 저자)가 참여한 논문은 2023년도에 출판된 150여 편의 논문 중에서 기계설계(Machine design) 분야의 최고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기관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로 본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연구진은 최근 항공우주 등 다양한 기계설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Foldable) 구조 설계 시, 균일한 두께의 패널을 적용하면서도 구멍이나 빈 공간 없이 펼쳐진 상태의 유효 면적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설계 방법론을 제시했다. 일반적인 구조는 재료가 두꺼워지면 간섭에 의해 구조물을 접는 것이 제한적이며, 조금만 패턴이 복잡해지더라도 빈 공간 없이 균일한 두께로 폴더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러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의생명공학과 교수) 주관으로 12월 4일(수) 전남 광양시에서 제1회 GIST-광양시 상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계로봇공학부 교수를 초청하여 진행된 이날 포럼은 호텔락희광양 락희홀에서 전남 동부권 지역 기업인과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IST는 전라남도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고려하여 15명의 전임교원·연구원을 과학기술혁신특임대사로 선임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광양시와는 지난 6월 지역인재 양성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강연을 진행한 이승현 교수를 포함하여 김형진 교수, 엄광섭 교수 등 세 명을 광양시 과학기술혁신특임대사로 선임하였다. 이 교수는 지난 2019년 GIST 부임 이후, 전기차 충전기술 및 배터리 열관리 분야에서 초고속 케이블 냉각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탁월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학계를 넘어 산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교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이승현 교수는 ‘에너지 전환 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12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RISS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양자기술 분야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종합하고 양자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한다. KRISS는 올해 9월부터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는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140억여 원을 투입해 반도체·통신·광학 등 기존 산업기술을 양자컴퓨팅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전환하고, 국가 양자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양자전환과 양자산업의 미래'이다. 행사에서는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관련된 네 개의 주요 분과별(사업화, 시스템 기술, 소프트웨어, 전략기획)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화 분과에서는 IBM 아세안 및 한국지역 송기홍 전 총괄대표가 “양자컴퓨팅 사업화 전략: 해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