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지난 6월 24일 소해헬기(MC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13일 KAI에 따르면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열린 초도비행 기념행사는 지난 6월 16일 성공적으로 마친 MCH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 항공사령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IPT, 해군, 기품원, 감항기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MCH는 2022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이후 체계개발에 착수했고,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을 기반으로 항전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소해 임무장비가 탑재된다.
초도비행을 마친 MCH는 본격적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Sikorsky와 이탈리아 Leonardo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KAI는 "향후 해군에서 소해헬기 대대를 창설하고 MCH가 본격 임무에 투입되면 소해함만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해군의 기뢰위협 대응 능력과 독립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