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이하 ‘예보’)는 4일(목)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한국 행사에서 ‘한국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발전과 착오송금’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예보는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이하 ’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게 된 배경, 제도 운영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의 인터넷·모바일 등 디지털 인프라 조기 구축과 신속자금이체의 도입 및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앞서는 등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된 배경을 설명하였으며, 이런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및 착오송금의 발생 등을 언급하며, 예보가 그 중 착오송금의 발생으로 인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자 정책적으로 제도를 도입(’21.7월)하였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신속자금이체를 도입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온라인 금융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착오송금의 문제가 해외에서도 발생될 수 있음을 알렸다. 끝으로, 예보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의 경험 등 노하우(Know-how)를 적극 공유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는 금융소비자 보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ADB 연차총회 참석자들은 제도에 대해 큰 흥미를 보였으며, 일부 참석자는 향후 자국에서 착오송금 문제 발생 시 예보의 사례를 참고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1’의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을 발표했다.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승자 브래킷에서는 마지막 매치 12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까스로 8위에 오른 한국의 ‘다나와 이스포츠’를 포함한 상위 8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행 티켓을 확보했다. 특히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2’ 챔피언인 유럽의 ‘나투스 빈체레’와 국가 대표급 선수를 다수 보유한 태국의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은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자 브래킷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패자 브래킷에서는 꾸준히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한국의 ‘기블리 이스포츠’, 그리고 ‘피오’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패자 브래킷 2일차에만 치킨을 두 번 획득한 ‘젠지’를 비롯해 상위 8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반면, 패자 브래킷에서 아쉽게 13위에 그친 한국의 ‘펜타그램’을 포함해 하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며 PGS 1에서 최종 탈락하게 됐다. 그랜드 파이널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3일간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로 구성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PGS 1의 챔피언이 된다. PGS 1의 총 상금은 50만 달러로, 최종 1위 팀은 상금 8만 달러를 획득하며 나머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PGS 1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한국시각)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PGS 1의 개최를 맞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8개 글로벌 파트너 팀 중 ‘페이즈 클랜’, ‘17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등 네 팀에서 직접 디자인한 ‘팀 브랜디드 아이템’인 팀 에디션 스킨을 판매 중이다. 5월 17일 오전 11시까지 구매 가능하며, 나머지 4개 글로벌 파트너 팀의 팀 에디션 스킨은 PGS 2를 앞두고 출시될 예정이다. 팀 에디션 스킨을 판매한 수익의 25%는 글로벌 파트너 팀에게 분배된다. PGS 1대회와 팀 브랜디드 아이템, 기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 7,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71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1%다. 카카오의 2023년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거래형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56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36억 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대리, 주차 사업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5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756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시장에서 분기 매출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거래액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2,28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미 및 국내에서 운영 구조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320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77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47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신작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 6,692억원이다. 이 중,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외주 인프라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CAPEX 투자 증가에 따라 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카카오는 영업비용의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세분화하여 이용자 개인의 목적과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카카오톡의 주요 탭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카카오톡의 진화를 통해 이용자들의 경험 및 만족도 개선, 비즈니스 파트너의 효울성 극대화, 이용자들에 대한 혜택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콘텐츠 음원 유통, 매니지먼트 사업 협력을 가시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넥슨게임즈가 오는 5월 6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인 2013년 5월 6일 박용현 대표이사는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약 40명의 개발자로 출발한 넷게임즈는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액션 RPG ‘히트’를 필두로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흥행작을 꾸준히 배출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3월 31일 넥슨의 또다른 개발사인 넥슨지티와 합병해, 넥슨게임즈가 새로이 출범했다. 넥슨게임즈의 현재 인력은 약 1,100명으로 넷게임즈 설립 시점의 약 30배며, 서비스 중이거나 개발 중인 게임 라인업은 9종에 달한다. ‘히트’가 만들어낸 화려한 데뷔, 그리고 넥슨과 인연의 시작 2013년 5월 박용현 대표이사는 바른손 그룹의 계열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며 넷게임즈를 설립한다. 이후 바른손이앤에이는 투자를 단행, 넷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되고 넷게임즈는 바른손 그룹과의 협업 하에 신작 ‘히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히트’는 2015년 2월 에픽게임즈코리아와 ‘언리얼 엔진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MMORPG 장르에 전문성을 갖춘 넷게임즈의 개발진과 최신 기술이 집약된 언리얼 엔진4가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최초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형성되었다. 곧이어 2015년 6월에는 넥슨이 ‘히트’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넥슨과 넷게임즈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넷게임즈의 첫 게임인 ‘히트’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었다. ‘히트’는 한국 양대 앱마켓에서 출시 하루만에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5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넷게임즈의 첫 게임인 ‘히트’는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인기게임상을 수상했다. 언리얼 엔진4의 파트너였던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히트’의 성공에 대해 “언리얼 엔진을 통해 트리플 A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트렌드의 기폭제가 된 여러 게임 중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바로 ‘히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히트’의 성공으로 모바일 대형 흥행작에 목말라 있던 넥슨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결실을 거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넥슨은 2016년에 넷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양사 간 유기적인 협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상장과 꾸준한 출시, 넥슨지티와 합병으로 대형개발사 발돋움 ‘히트’의 흥행 성과로 넷게임즈는 엔에이치스팩(SPAC) 9호와 합병을 통해 2017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며, 상장 게임사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히트’ 출시 후 약 2년이 지난 2017년 11월에는 ‘히트’의 차기작인 수집형 RPG ‘오버히트’를 출시했다. ‘오버히트’는 120여 종에 달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및 화려한 전투 연출에 힘입어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 최상위권의 매출 순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2018년 5월 넥슨은 ‘히트’와 ‘오버히트’의 연속 흥행에 성공한 넷게임즈의 지분 30%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며, 넷게임즈를 넥슨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넥슨 이정헌 대표는 “넷게임즈는 ’히트’와 ‘오버히트’를 개발한 최고 수준의 개발사”라며 넷게임즈와의 본격적인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넥슨 컴퍼니의 개발사로 합류한 넷게임즈는 2019년 11월 모바일 MMORPG ‘V4’를 출시했다. ‘히트’, ‘오버히트’를 통해 입증한 세련된 연출력과 화려한 그래픽에 ‘자율경제 시스템’ 등 신선한 요소를 더한 ‘V4’는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매출 2위와 3위를 달성했다. 2021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서브컬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 ‘청춘, ‘밀리터리’를 키워드로 하는 서브컬처 RPG로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한 야심작이다. 일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개발방향에 맞춰 2021년 2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되었으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는 2021년 11월에 선보였다. 2021년 12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 양사간 합병을 결정했고, 이듬해인 2022년 3월 양사 합병이 완료되며 넥슨게임즈가 공식 출범했다. 각각 모바일 플랫폼 및 RPG 장르, PC 온라인 슈팅 장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신작 출시와 함께 라이브게임의 탄탄한 흥행으로 재무안정성 확보 넥슨게임즈 출범 후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인 ‘히트2’는 전작 ‘히트’를 계승한 모바일·PC MMORPG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히트2’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서버 룰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이용자들이 직접 후원 대상 크리에이터를 지정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등 전에 없던 독창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3월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블루 아카이브’도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탄탄한 스토리 및 매력적인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일 양국에서 꾸준히 팬덤을 확장해온 ‘블루 아카이브’는 작년 7월 일본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 같은 흥행세가 더욱 강해져, 일본 서비스 2주년 맞이 업데이트 이후 일본에서는 최초로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한국 애플 앱스토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게임 외적으로도 OST 및 코믹북을 발매하고, 게임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이는 등 IP 확장면에서도 유의미한 결실을 일궈냈다. 지난해 10월 5일 일본에서 발매한 공식 아트북은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도서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초판이 매진되는 등 남다른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5일에는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발표하며, IP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2022년 넥슨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한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는 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히트’, ‘V4’의 명성을 이어갔다. ‘히트2’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김용하 총괄 PD)의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넥슨게임즈는 출범 첫해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무적으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넥슨게임즈는 2022년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한 1,324억 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히트2’의 성공적인 출시,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게임의 호조세와 더불어 넥슨지티와의 합병으로 ‘서든어택’의 실적이 더해진 덕분이다. 서비스 권역 확대와 3종의 신작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 넥슨게임즈는 2023년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 확대와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는 3종의 신작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은 ‘히트2’와 ‘블루 아카이브’가 맡는다. 먼저 ‘히트2’는 지난 4월 18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5월 23일 해당 권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의 경우 한국 MMORPG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고, 원작인 ‘히트’ 또한 매출 순위 TOP 5 수준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히트2’의 흥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3월 16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데 이어, 3월 31일부터 사전 예약에 착수했다. 사전예약 개시 하루만에 30만 명 이상의 예약자가 몰렸으며, 사전 예약과 함께 공개한 첫번째 프로모션 영상은 약 40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각각 루트슈터, 슈팅,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등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장르로 넥슨게임즈의 해외 시장 공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요원들을 조합해 싸우는 PC 슈팅 게임이다. 최근 파이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5월 중 얼리 액세스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스팀 및 넥슨닷컴을 통해 서비스되며, 두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멀티 플랫폼(PC, 콘솔)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CO-OP) 슈팅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는 전 세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중 출시 예정이다. 모바일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 핵심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올해 중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슨게임즈는 넥슨 컴퍼니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듀랑고’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MMORPG ‘프로젝트 DX’도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다수 신작을 선보이는 중요한 해”라며 “내실을 보다 다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모바일 게임 ‘히트’를 개발하던 중소형 개발사였던 넥슨게임즈는 현재 약 1,100명의 인력이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9종의 라인업을 보유한 대형 개발사로 성장했다. 합병 이후 다채로운 신작과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려는 넥슨게임즈의 이후 행보를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이 4일 개최한 2023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매출액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39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814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741억원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이는 석유, 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나타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사업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전이익은 분기말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이익 축소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2,187억원 발생해 1,563억원을 시현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조362억원 증가한 15조5,51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 보다 9,360억원 증가한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OSP(Official Selling Pric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판매 고시 가격)의 하락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세 완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화학사업은 PX 마진 상승, 재고관련 손익 효과 및 고정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1,973억 증가한 1,0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판매경쟁 심화 및 전분기 대비 평균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보다 92억원 감소한 2,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 및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31억원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2022년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램프업(Ramp up)에 따라 지속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4,297억원 증가한 3조3,053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증대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돼 3,447억원을 기록했지만, 배터리 판매량 증가 및 신규 공장 수율 향상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일회성 비용 소멸, 생산 증가 및 비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9억원 축소되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및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중국의 내수활성화 기대로 PX 스프레드 상승세뿐 아니라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 사업은 향후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에도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의 추가 램프업으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효과 대한 회계 반영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사업 역시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점진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청정 에너지 생산, 탄소배출 감축 및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과 기업가치 제고 중심의 경영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구자은 회장)과 국제개별협력 NGO 코피온(김곤중 총재)이 4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이하, 한-베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2022년 약 2,200 가구로 4배 이상 급증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 LS드림센터는 지상 4층∙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LS는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LS 안원형 사장,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오영주 대사, 코피온 성수열 사무총장,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장우연 회장,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회장, 하노이 여성연맹 피 티 프엉 아잉(Phi Thi Phuong Anh) 부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간판 제막식, 센터 투어 등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LS 안원형 사장은 “LS는 1996년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기업이자 베트남에 전력케이블 및 저압전력기기 분야 리딩기업으로서 대학생해외봉사단 파견, 드림스쿨 준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며, “이번에 신규로 문을 연 LS드림센터가 앞으로 한-베 가족과 2세 자녀들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은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첫 진출, LS전선(하이퐁시, 동나이성), LS일렉트릭(박닌성), LS엠트론(박닌성), LS메탈(하이퐁시) 등이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며, E1은 최근 하이퐁시 인근에 첫 해외 LPG냉동탱크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등 베트남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LS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해왔고,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하여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해왔다.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3일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통해 2,118만 고객 기반에 힘입어 1분기에만 영업수익 5,605억 원, 영업이익 1,36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저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는 등 포용금융에도 방점을 찍었다. ■ 2,118만의 주거래 은행…’금융+생활 필수앱’ 자리매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단순히 고객 수만 늘어난 것은 아니다. 2,118만 고객들의 주거래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들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생활 속 금융 플랫폼 상품으로 자리잡은 모임통장의 성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3월 말 기준 모임통장 고객은 880만 명으로 2021년 640만 명, 2022년 820만 명에 비해 빠르고 꾸준하게 늘고 있다. 모임통장 잔액은 5조 5,000억 원 수준으로 2021년 3조 8,000억 원, 2022년 4조 8,000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기업금융을 취급하지 않음에도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점유율이 1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100% 서비스, 직관적인 UI/UX, 오픈뱅킹 서비스 고도화 등 편리한 고객 경험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은행’으로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카카오뱅크가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객 및 고객 활동성 확보는 수신과 여신 규모의 확대로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 원을 넘어 약 40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 3,000억 원 수준을 기록, 올해 2분기 중 30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이라고 한다면, 카카오뱅크는 2,118만 고객의 주거래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금융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금리·편의성이 여신 성장 이끌어...실적 개선 밑거름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만 영업수익 5,605억 원, 영업이익 1,364억 원, 당기순이익 1,0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5,605억 원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65.6%,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15.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364억 원으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54.3%, 전 분기 대비로는 59% 급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인 2022년 3분기의 1,046억 원 기록을 2분기 만에 상회하며 다시 한번 높은 수익성을 증명해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1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전분기 대비 68.2% 늘었다.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 4,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 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까지 금융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마찬가지다.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04%로 마찬가지로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추이도 작년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원으로 급증했다. 플랫폼 영향력도 강화되면서 이용 금액 기준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12.3%를 달성했다. 또한 mini카드 티머니 충전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mini 고객의 3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금융과 생활을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중저신용대출 공급’ 전년비 20%↑..."포용금융 지속"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카뱅스코어 등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들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규모만 놓고 보면 카카오뱅크의 포용금융 노력은 더욱 눈에 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또한 1분기 전체 인터넷전문은행 공급 규모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졌다. ESG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며, 사내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도 확대 차원에서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또한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기록통장(최애적금형 기록)의 성공적 출시와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기록통장을 활용한 최애적금형 기록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가족, 반려동물 사진 이미지를 계좌 커버로 설정할 수 있고, 자유롭게 규칙과 납입 금액을 설정하여 기록과 함께 저축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버 이미지와 저금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생활과 금융을 잇는 플랫폼 상품으로 고객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잡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주택담보대출도 2분기 이후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2월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연립 다세대까지 대출 상품의 범위를 넓혔다.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광고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플랫폼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높은 트래픽과 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이 지난 2022년 3%에서 올해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다양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을 통해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금전적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은 3년간 총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180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약 6천명에게 인당 최대 3백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폭넓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신한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중위소득 100% 이내의 저소득층 피해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하반기 중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보험 제공을 위한 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전담기관, 학교, 노인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함께 보이스피싱 보험상품 제공을 통해 피해 사후관리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우울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및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0억원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과 같은 피해 예방 컨텐츠를 활용한 홍보 및 캠페인, 정책 개발 등의 진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곤경에 처한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및 예방 노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KT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융사기범죄 탐지 및 예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이상행동탐지 현금입출금기'를 도입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4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이다. 2021년 7월 착공, 약 1,900억 원이 투입됐다.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 등을 포함, 연면적 3만4,816㎡(약 10,532평) 규모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공장 증설과 KT서브마린 인수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또, 최근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 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다“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웹이코노미) 제22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진주 논개제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개최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특히 진주시가 지난 2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된 만큼 야간에 공연하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의 공연 횟수를 대폭 늘리고, 촉석루 정문의 미디어파사드 쇼와 촉석루 달빛 차담회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진주시는 축제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축제를 즐기고 올빰야시장과 관광지를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여행코스를 만들어, 진주 논개제 및 시 홈페이지, SNS 채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는 논개제가 열리는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있는 유등공원과 물빛나루쉼터 방문, 유람선 김시민호 탑승, 촉석루 달빛 차담회 체험, 실경역사뮤지컬과 미디어파사드 쇼 등 공연 관람과 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을 한 후 올뺨야시장을 둘러보는 투어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수 승산 부자마을, 진양호 등 요즘 뜨고 있는 진주여행 핫 플레이스도 함께 소개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논개제를 관람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관광코스를 안내함으로써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축제와 올빰야시장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류 관광객 유치에 상당히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뷰티 기업들이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뷰티 전시회 한국관 참가 이후 유럽 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CIS, 아프리카 시장 등 신흥시장 판로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KOTRA(사장 유정열)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사장 윤주택)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사업의 성과이다. 양 기관은 △전시기간 전 유럽 및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웨비나 개최 △전시 기간 중 K-뷰티 스킨케어 시연회 및 △사후 SNS 마케팅 추진 △KOTRA 밀라노무역관에서 전 세계 24개국 26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유치한 211개 바이어와 현장 상담 주선 등을 포함한 全주기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 2023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뷰티 시장의 트렌드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이슈가 단순 ‘성분 함유’ 수준에서 ‘효능 강화’로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자연 성분으로 보습이나 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고 친환경 소재로 패키징까지 선보이는 제품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한국관 참가 전시품 중 스킨케어 제품들이 가장 높은 비중(57.4%)을 차지했고 발효 기술이 적용된 인삼, 김치, 달팽이 점액, 불가사리 추출물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KOTRA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협업으로 단기 수출성과 창출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전시회 폐막 1개월 후에 참가업체 대상으로 사후관리 수요 및 주요 성과를 조사했다. 참가사들의 자발적인 주요성과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가사 10개사가 약 8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건, 친환경 뷰티제품 전문기업 L사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2년 연속 참가를 통해 현지에 600개 약국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한국관 참가를 통해 자사 수출이 6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기능성 화장품 기업 P사는 KOTRA가 소개한 바이어(3개사)와 현장 미팅을 진행해 루마니아, 그리스, 스위스 수출에 성공했다.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OEM/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W사는 한국관 참가를 통해 나이지리아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첫 아프리카 시장 주문 발주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화장품 유통업체와 3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한국관을 방문한 스페인 화장품 유통업체 T사는 현장 인터뷰에서 “스페인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한국관 참가를 통해 10~12개 신규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성과 직결형 현장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T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KT X 대구CCEI 20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초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추진축을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 그 일환으로 KT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광역시가 힘을 합쳐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7년 이내의 모든 스타트업으로,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대구시에 소재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지원 자금으로 최대 1억원이 지원되며, KT 전담 사업부서와 KT그룹사와 매칭되어 멘토링을 제공받고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KT Bridge Open Innovation 프로그램 지원시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KT에서 진행하는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 기회, 국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 유치와 KT그룹 및 KT운용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KT에서 운영하는 서울 등에 소재한 입주 공간, 에코온 가입, KT에서 보유한 특허의 무상 양도 기회 등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대구창업허브(DASH)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6월 1일까지다. 세부사항은 ‘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공고(KT x 대구CCEI)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중기부 정책 방향에 맞춰 민간 주도의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선정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 주요 경제협력 행사에 참석해 한미 간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했다. 4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가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들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는 SK그룹 계열사의 신규 MOU가 3건 포함됐다. 특히 해당 투자 및 MOU는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됐다. 그간 SK가 조지아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등 역점을 둔 바 있는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수소 ∙ 원전 ∙ 청정 에너지 등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를 통해 SK는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공급망은 물론, 그린 비즈니스까지 한미 간 ‘윈윈(win win)’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최태원 회장은 작년 7월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반도체 ∙ 배터리 ∙ 그린 ∙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대규모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내 한국기업 공장 중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위치한 SK실트론CSS공장을 방문하여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모델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진 투자신고 중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국내 투자는 SK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하에 이루어진 성과였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의 생산∙저장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연료전지 및 전해조 설비 기술력에 있어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SK㈜와 SK E&S는 2021년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여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SK E&S와 플러그파워가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 원을 투입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 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SK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기술 R&D 센터 및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만들고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한편, 국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이하 PCT)의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투자 역시 SK와의 긴밀한 사업협력의 결과다. PCT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이 작년 3월 PCT에 5500만 달러(약 680억 원)를 투자하여 지분을 확보했으며, 작년 10월에는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공장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 중이며, 2025년까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투자신고는 SK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온 것이 결실을 맺어 국내 투자 유치 및 한미 경제외교까지 기여한 것”이라며, “이는 최태원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글로벌 스토리’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국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해왔다. 그는 작년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 나이트(Night)’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30여 명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기술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미시간주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 건설 투자 등을 소개했다. 또, 최 회장은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SMR(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언급하며, “양국 기업이 기술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경제안보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의 방미 기간에 맞춰 SK(주), SK이노베이션, SK E&S, SK머티리얼즈 등 그룹 계열사도 신규 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마련했다. SK㈜, SK이노베이션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4개사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작년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 원)를 공동 투자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및 글로벌 탄소감축 사업 개발 기회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SK E&S는 GE, 플러그파워, HD한국조선해양 등 한미 주요 기업들과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SK E&S와 수소터빈,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선박 등 각 분야 한미 대표 기업이 연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보령 블루수소 사업’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K E&S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해 발전·모빌리티용으로 전국에 공급한다. GE는 고효율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대용량 액화 이산화탄소 운송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 건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에 6조7000억원의 대규모 직접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SK㈜ 머티리얼즈는 미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및 블루암모니아 등 청정 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번 워싱턴 DC 방문을 계기로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 공급망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경쟁,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대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해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할인과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대형유통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4개 차종 약 7,500대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싼타페(하이브리드 제외) ▲팰리세이드 ▲넥쏘는 차량 가격의 최대 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5월에 출고하거나 5월 신규계약 후 다음 달인 6월 안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캐스퍼의 경우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연장 운영한다. 캐스퍼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은 모빌리티 표준형 기준으로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의 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선수금 1% 이상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해당 할부 프로모션 이용시 기존의 60개월 이하 할부 금리(4.1%)와 비교해 볼 때 최대 3.2% 포인트 낮은 금리로 캐스퍼를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견적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0명) ▲정관장 홍삼 세트(50명)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1,000명)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캐스퍼 온라인에서 계약한 고객에게는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명) ▲LG프라엘 멀티케어 세트(5명)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10명)을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캐스퍼를 계약하지 않고 견적만 저장해도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200명)을 선물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코리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한 제1회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 이하 코리아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진행된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DP 월드투어 소속인 스페인의 파블로 라라사발(Pablo Larrazabal)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4만 달러를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던 라라사발은 최종 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2위인 마커스 헬리킬데(덴마크)를 2타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박상현(3위), 강경남, 이정환(이상 공동 10위) 등이 톱 10에 올랐다. DP 월드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가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주목받은 이번 대회는 DP 월드투어 상위 93명, KPGA 코리안투어 상위 56명, 초청선수 2명 등 총 151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라라사발은 “10년 만에 DP월드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수 있게 지원해 준 제네시스 브랜드에 감사하다”며 “특히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코리안 챔피언십’의 ‘프리젠팅 스폰서(Presenting Sponsor)’로 참여한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도왔다. 또 대회에서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공간 ‘플레이어즈 앤 캐디즈 라운지(Players and Caddies Lounge)’를 운영하고 ▲17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및 캐디에게 각각 GV70 전동화 모델, GV60를 증정하는 ‘더블 홀인원 부상’을 통해 캐디 예우 문화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내내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을 위해 44대의 운영차량을 제공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 및 2022년부터 PGA 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남성 골프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 컵(The Presidents Cup)’ 등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를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2017년부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첫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가 모든 선수와 캐디, 양 협회 관계자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캐디 예우 문화를 선도하는 등 선수와 동반자 캐디를 위한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