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국민대학교 암호최적화 및 응용연구실(교수 서석충)이 국내 최대 암호 기술 시상식인 ‘2023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양자내성암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은 국가암호공모전은 국가정보원이 후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암호 기술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암호 원천기술(A분야) ▲암호 기술의 활용 및 응용 기법(B분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에 대한 안정성 및 효율성 분석(C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설된 C분야에서 국민대학교 암호최적화 및 응용연구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KpqC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 평가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세계적으로 양자내성암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2024년까지 양자내성암호의 최종 알고리즘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 비해 앞서 표준화를 준비 중인 미국에서는 전세계 연구기관이 참여해 알고리즘의 성능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알고리즘을 분석 평가하는 기술에 대한 시상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와 국민대가 수상한 기술은 KpqC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속도 ▲상수 시간 구현(Constant-time) 검증 ▲메모리 사용량 ▲구현 적합성 검증 ▲최적화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술로, 다양한 연구기관이 내놓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분석해 개선점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기업 및 기관들은 LG유플러스와 국민대가 개발한 KpqC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알고리즘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타 알고리즘 대비 약점을 보안하거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등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가장 우수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최종 선정,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LG유플러스와 국민대는 KpqC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양자내성암호 최종 알고리즘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KpqC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노성주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이번에 수상한 기술을 통해 국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개선점을 사전에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국내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확산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서석충 정보보안암호수학과교수는 “이번 수상 결과를 통해 국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라며 “국내 양자내성암호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구개발(R&D) 경영 4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R&D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에 ‘대기업 성과전시’로 참가한다.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9일 개막하는 이 전시회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며,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R&D 성과를 돌아보고, 공공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1983년 울산에 ‘기술개발연구소’ 설치를 결정하며, R&D 경영을 본격화한 SK이노베이션은 1995년 대덕특구에 사내 곳곳의 R&D 역량을 한데 모아 ‘대덕기술원’을 마련했다. 기술원은 오늘날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으로 거듭나며, 2차전지, 분리막(LiBS), 고품질 윤활기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성장과 Green R&D 성과의 산파 역할을 했다. 국가 과학기술 역량이 모인 대덕의 풍부한 R&D 기반을 바탕으로,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R&D 중시 경영이 빛을 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가 경제개발과 에너지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1962년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Green R&D 비전을 전시한다. 특히 공정, 촉매, 합성, 분석, 금속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축적하고, 고품질 석유제품(엔크린, ZIC, 아스팔트 등), 2차전지, LiBS 등이 오늘날 세계적 수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Carbon to Green’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Green 에너지∙소재 분야 성과도 공개한다. 차세대 배터리, 자동차 경량복합소재, 전기차(EV)용 윤활유 기술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전시로 SK지오센트릭이 건립을 추진 중인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 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울산 ARC에서 구현할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버려진 플라스틱이 에너지 자원으로 거듭나는 ‘도시유전’ 과정도 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탄소 저감 에너지원으로 꼽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기술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SK이노베이션은 관람객이 보다 Carbon to Green 전략과 관련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를 보다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대덕특구 50년은 국가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이 체계적 R&D 경영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Green 에너지∙소재 R&D로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은 경영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으며, ▲첨단 공정 개발 현황 ▲기술력 확보 방안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또한,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로,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기술 인재를 격려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3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월에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아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한 후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모바일MMORPG 신작 ‘뮤 모나크(MU MONARCH)’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 이용은 19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오부터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뮤 모나크’는 2001년작 PC게임 '뮤 온라인'과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다양한 전장으로 구성한 필드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의도적으로 구현한 레트로 그래픽이 특징으로, 게임 이용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하고 간편한 UX와 UI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타락한 '뮤' 대륙에 마왕이 부활하면서 더 큰 혼란이 일자 각 지방 영주들이 새로운 제국 건설을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마왕을 잠재울 봉인석 조각을 찾는 여정을 그린다. 게임 이용자는 '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3종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새로운 제국 건설에 함께할 수 있다. 웹젠은 출시 전까지 '뮤 모나크'의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한 예비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증정한다. '뮤 모나크'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회원들에게는 ‘사전예약 호칭’과 보석 아이템 3종, ‘제자리 부활석'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카카오톡 전용 채널을 통해 신청한 회원들은 ‘5000 뮤코인’, '보석상자' 아이템 등을 게임에 접속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제3차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김성렬)를 개최하고, 중앙회·금고, 관계 부처, 전문가 및 국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굴된 경영혁신 세부과제에 대해 심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배구조 및 경영 혁신 분야에서는 경영대표이사 신설로 전문경영인체제 도입과 중앙회장 단임제 및 금고 이사장 중임제 도입, 전문이사 비중 확대 등 지배구조 혁신방안이 논의됐다. 또 감사위원회 견제기능 및 금고감독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심의했다. 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분야에서는 ‘동일업권-동일규제’로 건전성 규제차이 완전 해소 추진, PF 및 공동대출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기업여신 심사 및 사후관리시스템 강화, 금고 유동성 관리체계 고도화,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을 심의했다. 금고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분야에서는 부실금고에 대한 구조개선 원칙과 기준을 강화하고 경영실태평가와 연계한 경영합리화 절차를 법제화하여 감독권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금융업권 최고수준의 예금자보호준비금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성렬 위원장은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혁신과제들이 발굴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져 새마을금고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심의된 세부과제는 11월에 확정하여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우리나라를 전반적인 장시간 근로 국가로 보기 어렵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9일 「업종별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 배포 자료에서 "우리 근로시간이 그간 빠르게 단축되어 업종별로 실근로시간을 분석한 결과로도 이런 내용의 일관된 시사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경총이 앞서 발표한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분석」의 후속 보고서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취업자 업종별 실근로시간은 OECD와 격차가 크지 않으며, 19개 업종 중 7개 업종은 오히려 우리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OECD 평균보다 짧았다. 국가별 산업 구조(업종 비중)에 따라 국가 전체 근로시간이 영향을 받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별로 실근로시간 분석 필요하다고 자료는 지적했다. 실제로 업종별 실근로시간 단축 추이를 보면 2001년에는 분석 대상 9개 업종 모두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실근로시간이 월등히 길게 나타났으나, 이후 우리 실근로시간이 크게 감소하면서 2022년에는 일부 업종이 OECD 평균보다 근로시간이 짧아졌다. 이 9개 업종은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OECD가 1.4시간 감소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11.1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임금근로자 비중에 따른 업종 실근로시간 현황을 보면 2022년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80% 이상인 9개 업종의 취업자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우리나라 36.65시간, OECD 평균 36.74시간으로 거의 유사하다. 현황 자료는 근로시간 정책의 주 고려대상이 임금근로자임을 고려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을 고려하여 분석했다. 특히 80% 미만인 7개 업종은 우리나라 39.31시간으로 OECD 평균 36.67시간보다 2.64시간 길었다고 경총 보고서는 분석했다. 경총은 자료에서 "이제는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률적인 근로시간 규제보다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19일(목)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 영풍전자(주)에 제1호 「파트너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파트너)에게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풍전자(주)는 「파트너 보증서」를 통해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협력사로서 참여하는 계약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원의 수출자금을 융자 받게 된다. 또한 지난 6월 K-SURE와 신한은행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서를 통한 대출 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금융비용 경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만큼 제조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데, K-SURE 「파트너 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K-SURE는 지난 2월 「정부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대형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자금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파트너 보증」을 신규 도입하여 K-SURE는 방산 대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SURE는 “금융 접근성을 높여 협력 중소중견기업들 또한 방산 특수를 적극 활용하고 더 나아가 우리 방산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를 도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폴란드 방산 수출은 방위 산업의 패러다임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할 일대의 기회로 평가되는 바, 방산 중소중견기업 또한 활동영역을 세계로 넓힐 절호의 타이밍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1호 보증서를 받은 영풍전자(주)에 이어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는 방산 중소중견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와 공동으로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산 중소기업 영풍전자㈜에 수출파트너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 이는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산수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 첫 지원 사례이다. ‘수출파트너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방산 협력사가 겪고 있는 고금리, 담보 부족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하여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으로 방위사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 4개 기관과 방산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파트너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수출파트너보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방산수출 체계기업과 협업하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의 시행단계를 지원했다.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해 영풍전자는 계약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업무협약에 참여한 은행에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금리 상황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만큼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 김호성 센터장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방산수주계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완성 무기를 제작하는 체계기업뿐만 아니라 체계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의 수출이행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 방산 협력사에 수출금융이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오는 10월 20일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동, 전용 84․101㎡ 총 1,06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574세대 △전용 84㎡B 165세대 △전용 84㎡C 68세대 △전용 101㎡A 130세대 △전용 101㎡B 130세대 등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분양일정은 10월 2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화) 1순위, 25일(수)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31일(화)이며, 정당계약은 11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4일 간 진행된다. ◆ 국내 첫 스마트시티 ‘에코델타시티’ 인프라 모두 누리는 명품주거단지 ‘기대’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첫 스마트신도시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가 도시에 적용되며, 주거·업무시설부터 R&D, 공공, 의료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평강천이 관통하고 맥도강, 서낙동강으로 둘러싸인 위치를 활용해 이와 연계된 미래지향형 친환경 수변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에코델타시티의 중심 입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전연령대 학군도 도보권 내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공원(가칭)과 문화공원(가칭)이 조성될 예정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에 따른 쾌적함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단지 가까이에 상업시설(예정)도 들어서 편리한 생활도 누릴 수 있다. 교통개발 수혜를 중심으로 탄탄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선’이 공사 중이고, ‘하단-녹산 경량전철’과 ‘강서선’도 개발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IC, 명지IC,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도시 간 이동이 수월하다. 직주근접 환경도 돋보인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물류단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빠른 출퇴근 환경과 함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에코델타시티의 미래가치를 누리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채광과 통풍을 극대하는 4Bay 설계(일부 제외) 및 거실에 창이 두 개로 설계되는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 세대) 등 다채로운 특화평면을 도입해 차별화를 더했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심특화설계를 비롯해 IoT 시스템이 적용되고, 피트니스와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시설 등 사계절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분양관계자는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에서 전 세대 중대형으로 구성된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며 “다채로운 스타일의 특화평면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경쟁력도 우수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마련다.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2024년 국내 일반산업을 전망하는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 중장기 국내 산업 변화 3대 트리거는 「중국」,「환경」,「기술」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일반산업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 고성장의 한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디지털 기술 적응」이라는 3대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중장기 변화가 2024년 일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요인별로 다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고성장의 한계」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을 약화시킴으로써 주요 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산업에 2024년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는 2024년에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매우 큰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술 적응」은 중장기 산업 성장을 이끌 핵심요소임에는 틀림없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과도한 관심을 받은 영향으로 2024년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 성장둔화로 석유화학과 해운은 부정적, 자동차는 수혜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중국이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공동부유(共同富裕), 국진민퇴(國進民退), 신사회주의(新社會主義) 등의 구호아래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부동산, 빅테크, 사교육 등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서방과의 갈등 등이 겹치면서 향후 중국의 장기성장률이 팬데믹 이전(7.9%)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중국의 성장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와 금융 변동성 확대는 전 세계 경제와 산업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핵심 산업 중에서 석유화학과 해운은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자동차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꾸준히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갈등관계에 있는 미국․인도와 같은 대형 시장 시장으로의 접근은 제한될 것으로 보았다. 반면,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충분한 EV 상품성을 보유한 가운데 미국․인도 등의 진출에 걸림돌이 적다는 점, 비교적 양호한 재무투자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석유화학은 중국의 자체 생산역량 확충에 따른 국내 제품의 수출 감소와 중국제품과 국내 제품 간 역내 경쟁 심화로 2030년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량은 2010년 수준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설비는 나프타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와는 달리 원유로부터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COTC(Crude Oil to Chemical) 공정이 적용되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제품에 앞설 것으로 보았다. 해운 역시 중국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해상 운송 수요 감소와 운항거리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로 태평양 항로의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한데 이 항로는 국내 선사들의 의존도가 높아 운임하락에 따른 실적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환경규제 강화로 석유화학 체질개선 불가피한 반면, 조선은 반사이익 기대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는 환경 이슈에 관해 현 추세대로라면 지구 평균 온도가 2040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액도 2040년에는 GDP대비 1.2%, 2080년에는 3.4%를 넘을 수 있어 각국이 규제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국들은 탄소국경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탄소가격제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국내 산업계는 넷제로를 달성하는데 250조 원~51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환경문제 대응에 따른 산업 지형도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정유 업계는 우리나라의 석유수요가 2025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친환경 사업 전환과 같은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화학, 배터리, 수소, 재활용,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사업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본업인 정유업 비중은 2023년 77%에서 2035년에는 45%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석유화학으로의 전환은 연관성 측면으로는 긍정적이나 석화업계의 공급과잉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 조선업계는 환경 이슈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에서는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탄소감축을 본격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 2050년까지 탄소 감축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해 LNG, 메탄올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의 수주 확대를 예상했다. 최근 3년 간 수주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수주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생산역량의 한계로 중국이 부수적인 수주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국내 조선업계의 중장기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 간 디지털 전환 늦어지던 뿌리산업, 건설업도 전환 본격화 예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산업계에 중장기 영향을 미칠 마지막 트리거로 디지털 기술 적응을 들었다. 팬데믹 시기만큼 열기가 뜨겁지는 않지만 인공지능, IoT, 로보틱스, 가상현실 등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생산 공정 최적화, 적절한 재고관리, 작업 프로세서의 변환이 기대되며 단순한 생산현장 외에 인간과의 직접적인 협업 등 서비스영역에서의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빠르게 변화 중인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 여부가 향후 국내 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기술 적응은 모든 산업계에 공통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연구소에서는 뿌리산업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뿌리산업이란 제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주조, 금형, 용접 등 6개 산업을 말하는데 그간 디지털 전환이 더뎠으나 로봇 및 센서 가격의 하락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뿌리 산업은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산업인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질적인 인력난 및 효율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디지털 산업과 전통 제조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건설업계에도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첨단 공법이 도입되면서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반적으로 건설업은 노동 효율성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 및 3D 프린팅 공법이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 나아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같은 디지털 통합 관리를 통해 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은 관련 디지털 서비스업의 비중 확대와 같은 건설 산업 생태계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견했다. ■ 2024년 일반 산업은 상당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나 대부분 기저효과에 기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중장기 변화 트리거가 모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이슈는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환경규제 강화는 단기적 영향은 미미한 반면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산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쇠퇴가 예견되는 정유․석유화학 분야는 친환경 산업으로의 적극적인 확장을 모색, 그 결과 순환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술 적응은 단기적으로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산업 분야의 성장을 이끌어감으로써 이 분야가 독립된 산업 군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중장기 산업 트렌드를 중심으로 12개 주요 산업에 대한 2024년도 전망도 제시했다. 2024년 국내 산업은 전반적인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이차전지,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저효과에 기반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드라마틱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소재/부품 산업 군에서는 이차전지 분야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될 뿐이며, 석유화학 분야는 수요위축·고유가·공급과잉의 3중고로 2024년에도 혹독한 침체를 경험할 것으로 우려했다. 디지털사업 군은 올해보다 완연한 개선이 기대되나 판매가의 약세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기저효과 외에 DDR5, OLED 등 고가 제품으로의 전환이 실적개선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운송 분야는 자동차, 조선 모두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자동차는 수출시장의 부정적 판매여건에도 불구, 국산차의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업 역시 친환경 선박 수주와 선박 인도량 증가로 안정적 성장을 전망했다. 한편, 소매 유통업은 소비심리 회복, 상품 수요 개선으로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으며 건설업은 정부 주도로 주택건축 부문만이 제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 노사는 10월 1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3년 연속 무분규로 ’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등 국가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협력적 상생의 노사관계로 발전할 전기를 마련했다. 노사는 먼저 사실상 사문화되었지만 단체협약에 문구가 남아있어 사회적으로 ‘고용세습’이라 비판 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0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의 친환경 전환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이 재활용, 열분해유,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제품 용기에 PCR PE(재활용 폴리에틸렌), 뚜껑에는 PCR PP(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적용을 시작으로 바이오 원료, 열분해유 기반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공급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양사는 고객 피드백을 공유해 친환경 소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공급 ▲수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수요 창출과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SCM유닛장 강명구 전무는 “양사의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상호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업 생태계 모두와 손을 맞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LG화학 NCC/PO사업부장 양선민 전무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친환경 시장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것에 의미가 크다” 라며, “LG화학은 고객 맞춤형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 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 3월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착공을 통해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위한 도전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경영목표 ‘A MORE Beautiful Promise’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제품 포장재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플라스틱 포장재 100% 재활용/재사용/퇴비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오는 11월 5일까지 아모레부산에서 진행한다. 재단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학술재단으로서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역사·문화적 맥락 안에서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는 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 축적한 학술적 성과와 재단의 예술적 지향점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했다. 재단의 대표적인 연구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의 미(美)'를 통해 출판된 24권의 총서 중 《물과 아시아의 미》,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산수화가 만든 세계》에서 소재를 일부 착안해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물'이 지닌 유동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돌, 풀, 바람'을 연결하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직접 촬영 및 수집했으며, 아티스트 그룹 '녹음'과 협업해 작품으로 제작했다. 공간 곳곳에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진 다양한 식물과 실내 정원은 조경 스튜디오 '수무'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터치 센싱(Capacitive Sensing) 기술을 도입해,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접촉에 따라 작품의 시청각적 요소가 동시 반응하며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분석인증 랩(Lab)의 미생물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현미경으로 식물 등을 접사 촬영한 미세 영상을 전시 공간 바닥면에 상영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재단의 학술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과 연구와 예술 사이의 연결고리를 재확인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재단은 지금까지의 기업 철학과 사회적 협업 정신을 근간으로 향후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재단'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유병태, 이하 ‘HUG’)는 2023년 9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하였다.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 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3년 9월말 기준 5,023천원으로 전월 대비 0.27% 상승했다.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2023년 9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9,512세대로 전년 동월(4,718세대)대비 39% 하락하였다. 2023년 9월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2,751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540세대, 기타지방은 5,221세대가 신규 분양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2.9%로 작년 상반기 인상률 6.1%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임금 인상률 둔화는 성과급 등 특별급여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 2023년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395.8만원으로, 전년 동기(1~6월) 대비 2.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인상률(’22.상반기 6.1%↑)과 비교해 3.2%p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임금 인상률 둔화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던 작년 특별급여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규모별 임금 인상률) 사업체 규모별로는 올 상반기 300인 미만 사업체 인상률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인상되어 300인 이상 사업체 1.9%보다 높았다. (업종별 임금 인상률) 2023년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전기·가스·증기업의 임금총액은 올 상반기 9.3% 인상되어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으며, 금융·보험업은 유일하게 전년 상반기보다 2.0% 감소했다. (업종별 임금수준) 올 상반기 금융·보험업은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한 임금총액 감소 업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임금총액 자체는 740.2만원으로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3.6% 수준에 불과한 248.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임금인상률이 작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대부분 특별급여 감소로 인한 것으로, 이는 매우 높았던 작년 특별급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별 기업의 실적과 근로자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을 포함한 특별급여의 특성상 변동폭이 큰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 “기업 실적 개선 없이는 성과급 축소로 인해 이러한 임금인상률 둔화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