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Alujain National Industrial Co.)으로부터 'PDH·PP·UTOS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NoA: Notice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미화 약 1,95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이며, 내년 5월까지 수행 계획이다. 사우디 서부 메디나(Medina) 주(州) 얀부(Yanbu) 산업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60만톤 규모의 프로판탈수소화(PDH: 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5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PP: Poly Propylene) 플랜트, 플랜트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UTOS: Utilities & Offsites)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상품인 PDH/PP에 대한 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FEED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알루자인은 이번 FEED의 전단계인 Pre-FEED에 이어 FEED까지 맡김으로써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FEE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까지 연계수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내에서의 지역 경험도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성공을 자신하는 부분 중 하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건이 PDH/PP 프로젝트다. 또,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얀부 지역에서 루브레프(Luberef) 윤활기유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어, 지역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초기 Pre-FEED단계부터 진행하는 만큼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FEED 수행과 EPC 연계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확실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은 'FEED to EPC'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삼양사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 부품 개발에 나선다.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대표 강호성)와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화이바(대표 이진광)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에서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 소재를 한국화이바에 공급하고, 한국화이바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용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를 개발하게 된다. 배터리팩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감싸는 부품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부품으로, 차체의 무게는 줄이면서 열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볍고 강도가 뛰어난 소재가 필수적이다. 삼양사가 폐어망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는 물성이 떨어지는 재생 플라스틱의 단점을 컴파운딩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일반 플라스틱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차체 경량화에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사 이준희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은 “국내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연간 4만톤 규모로, 심각한 해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한국화이바와의 협력으로 폐어망을 활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바 한주희 연구소장은 “이번 양사간 협력으로 친환경 재활용 중간재의 전기차 적용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만족하는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최근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폐어망 리사이클 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활용한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생활용품으로 개발되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폴리카보네이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도 했다. 화학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지난해 전북 군산에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삼양패키징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해 2만 1천톤 규모의 리사이클 페트칩 생산 설비를 도입해 가동중이다. 한국화이바는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의 원자재부터 우주항공방산 복합재 핵심부품까지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항공 모빌리티, 드론, 로봇분야 복합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복합재 분야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실천과 지속 가능한 미래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의 전환기가 시작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역외국에서 EU로 6개 품목(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을 수출할 때, 이 규정의 영향을 받게 된다. 2025년 말까지의 전환기에는 탄소배출 정보에 대한 보고의무만 발생하며,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KOTRA(사장 유정열)는 EU 탄소국경조정제(CBAM)의 전환기 시행을 앞두고, 이달 27일 알기 쉬운 EU 통상 정책 시리즈인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Q&A북’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제도에 대한 설명은 물론 기업의 실질적인 문의 사항을 중심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 책자에는 ▲전환기 동안 수입업체가 제출해야 할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보고서 내용 ▲자료 작성 시 참고할 만한 체크 리스트 ▲한국의 K-ETS와 EU에서 요구하는 방식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KOTRA는 까다로운 세부 규정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법무법인과 EU 인증기관의 자문을 거쳤으며, 특히 독일 검인증 기관 TUV SUD사와 공동으로 CBAM 핫라인을 개설하여 기업의 추가적인 문의에도 대응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KOTRA TV에서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KOTRA는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외에도 ▲EU 배터리 규정 ▲산림전용방지 규정 ▲역외보조금 규정 등 국내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EU 제도를 중심으로 ‘알기 쉬운 EU 통상 정책시리즈 QnA북’을 발간해 오고 있다. QnA북은 해외경제정보드림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OTRA, ‘경제통상협력데스크’ 운영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新통상환경 대응 지원 오늘날의 통상환경에는 ▲경제안보 ▲ESG 및 탄소중립 ▲디지털 세계화 등 新통상 패러다임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KOTRA는 美 워싱턴. EU 브뤼셀. 中 베이징. 日 도쿄 무역관을 글로벌 현안이슈 조사특화 무역관인 ‘경제통상협력데스크’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각 데스크는 ▲심층 및 이슈 보고서 ▲핸드북 ▲동영상 ▲뉴스레터 등을 통해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새로운 통상환경에 잘 적응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설명회와 ESG컨설팅, 수출바우처 서비스 등 실질적인 지원까지 제공한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사이트의 수출 바우처 서비스 메뉴에서 TUV SUD KOREA의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검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KOTRA는 주요 교역국에 설치한 ‘경제통상협력데스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기업. 정부. 유관기관에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KT가 자강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변모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26일 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T 유영상 사장은 간담회에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全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전략으로, 새로운 산업 혁신을 만들어 줄 주체이면서 SKT의 지향점인 ‘글로벌 AI 컴퍼니’까지 실현 시켜 줄 열쇠다. 유 사장은 이를 통해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19년~’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4년~’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인프라 AI 데이터센터·AI칩셋·멀티LLM 중심으로 AI 기술 혁신 추진 AI 피라미드 제일 하단에 위치한 AI 인프라 영역은 SKT의 첨단 기술 역량이 집결된 영역으로,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 등이 해당된다.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과다 사용, 탄소 배출 급증 등 새로운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SKT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돕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여기에 더해 사피온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하이닉스의 HBM 등을 패키징하여 더 높은 마진율을 내는 AI 호스팅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과 AI 호스팅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기술, 글로벌 CSP와의 관계 등의 강점과 로컬 파트너와의 보유 부지, 클라이언트 관리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도 2030년까지 현재의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T가 설립한 AI반도체 전문기업인 ‘사피온’ 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올해 말 출시한다. X330은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연산 성능 약 2배,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 또한 경쟁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진행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라고 확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 이름도 ‘에이닷엑스(A.X) LLM’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SKT는 멀티 LLM 전략을 추구하는데, 수십년간 축적해 온 양질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자체 LLM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굵직한 AI 플레이어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협력(協力)’, 투 트랙으로 다양한 라인업과 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점이 핵심이다. 먼저, 자강 측면에서는 최근 LLM 기술 진화 방향이 산업 전반에 걸쳐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 모델에서 특정 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고유한 요구사항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Vertical AI로 확산되는 것처럼, SKT 자체 거대언어모델도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 응대/ 서비스 이용/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등 풍부한 Telco. data를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47위에 등재, 국내 기업들 가운데 2위를 기록한 SKT 슈퍼컴퓨터 ‘타이탄’, 글로벌 톱 수준의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한 한국어에 대한 높은 이해력, B2C/B2B의 다양한 Telco Use Case에 최적화된 Multi LLM 및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Intelligence Platform), 그리고 Text 뿐 아니라 음성/ 영상/코드로 소통하는 멀티모달 LLM 기술을 적용하는 등 독자적인 LLM 기술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 AI 혁신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으며, 양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다국어 LLM 개발을 통해 통신사 특화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오픈AI와는 최근 공동으로 생성형 AI 해커톤을 개최해 우수 사례는 향후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추진에 공동 활용할 예정으로 있는 등 향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T는 지난해 코난테크놀로지에 224억원을 투자하였으며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 LLM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LLM으로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AIX 모바일 등 Core Biz.를 AI와 접목 추진, 모빌리티·AI헬스케어까지 영역 확장 AI 피라미드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AIX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core biz. 전반에 AI 를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함과 동시에, 모빌리티, AI헬스케어, 미디어, 애드테크(Ad.Tech) 등 SKT의 AI 역량을 인접영역까지 확장하며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KT는 우선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Core.Biz를 AI와 접목해transformation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마케팅, 고객센터에 콘택트센터(AICC) 등 AI를 접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면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약 20~3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SK브로드밴드 Btv를 AI tv로 진화시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TV가 개인을 식별해서 개인화된 TV를 보여주는 <AI 큐레이션>,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AI 홈> 등이 이에 해당한다. SKT는 기존의 Vision AI, Language AI, Big Data AI 등 AI 솔루션에 멀티LLM까지 결합하여 금융 고객 대상 AI 상담을 지원하는 AICC, 제조 중심의 Data Platform 사업을 확장하고, 생성형 AI 사업은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가 니즈가 강한 공공, 금융 등 고객사에게는 구축형을, 일반 기업 고객에게는 SaaS 기반 패키지형으로 구성해 본격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SKT는 UAM, 엑스칼리버 등의 AI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가고, M&A 등을 통해 미디어, 애드테크 등 영역도 AI 혁신에 나선다. AI서비스 ‘나만의 AI 개인비서’ A. 정식 출시… 글로벌向 PAA(Personal AI Assistant) 확대해 세계 시장 공략 SKT는 ‘22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한국어 LLM 서비스 ‘에이닷’을 1년여 만에 정식 출시한다. SKT는 에이닷이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혁신하고 일상과 AI 서비스 연결을 확대해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전화는 통신사만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강화하고 특히 통화 맥락 이해와 추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전화는 이전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전화할 사람을 추천하고, 통화 중 주고받은 내용을 AI로 분석해 중요한 정보 중심으로 통화 요약도 제공한다. 동시에 통화 중 약속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하거나 주소를 공유하는 등 필요한 task로 연결해준다. 또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AI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에이닷은 기상, 출근, 취침 등의 생활 전반 일상에 AI를 결합할 예정인데 9월에는 AI 수면 관리, AI 뮤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새롭게 출시되는 ‘A. sleep’ 서비스를 통해 별도 수면 진단기 없이 AI 수면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수면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협업해 호흡 데이터 기반으로 수면의 패턴과 질을 분석하고 상태에 따라 최상의 기상 시간에 알람을 받게 하여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AI 뮤직은 “BTS 신곡 추가해줘”, 혹은 “재즈 음악 삭제해줘”와 같이 에이닷과 대화만으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편집이 가능하도록 진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사의 생성형 고객예측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기도 한다. SKT는 국내에서 검증된 AI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向 PAA(Personal AI Assistant)를 개발, 전세계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으며 통신사 특화LLM과 인텔리전스 플랫폼(Intelligence Platform)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통신사의 가입자는 전세계 45개국에 걸쳐 약 12억명에 이른다. SKT는 각 국가별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해 현지화/고도화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PAA를 런칭하며 빠르게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SKT, ‘자강’·‘협력’ 투 트랙 혁신…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할 것 SKT는 ‘나만의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에이닷 엑스 LLM’, AI 반도체 사피온을 포함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통신사들과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제휴 확대, 국내 유망한 AI 기업들과 만든 K-AI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딩할 계획이다. SKT 유영상 사장은 “생성형 AI 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全 영역에서 이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AI 컴퍼니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리소스 투자도 지속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고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SKT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이사)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준비한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26일,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준공식에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진분 안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자체 및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공사 현장 기술인 대표, 지역상생 활동을 함께 한 지역 복지시설 임직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 대표 등 100여명을 초청해 감사와 축하 인사를 나눴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대비한 강력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및 자연 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건립 과정에서 지역업체 최우선 발주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후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발전기금 출연 및 산학연 공간 기증 등 기업과 지역, 학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앞으로도 한양대학교 및 안산시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투어, 청소년 IT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사회공헌사업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으로 상생에 기여한 카카오에 감사한다” 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4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기반시설로 앞으로도 카카오와 함께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준공식 환영사에서 “친환경, 안정성, 효율성이 확보된 첨단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안산시와 한양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의 임차 데이터센터도 유지・증설해 어떤 상황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은 지난 8월 초,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LS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8천㎡)에 양극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 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구 회장은 발표에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하여,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모회사인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粗黃酸니켈, 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출자사인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황산니켈을 시작으로,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 리튬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니켈 중간재(Intermediate)와 블랙 파우더(Black Powder. EV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약 5천톤/년(니켈량 1.2천톤)에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27만톤/년(니켈량 6만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EV배터리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해, EV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고 황산니켈을 직접 생산하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LS는 올해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가해 약 270㎡(3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EV 밸류체인 역량을 결집시켰다. LS그룹은 ‘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LS일렉트릭,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회사의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전시했다. 이 같은 LS그룹의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 진출은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S는 올해 초 신년하례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진출해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이 26일부터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2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26일(화) 오전 10시부터 10월 12일(목) 오후 6시까지다. 다음 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 후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이어 겨울방학 기간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우리 기업의 일본 수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6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2023 오사카 한국우수상품전’을 열었다. ‘한국우수상품전’은 해외 수출 유망시장에서 한국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특별전시회로 최근 한-일 비즈니스 교류 확대와 新한류붐을 계기로 형성된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수요에 대응하려는 계획이다.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과 협력해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R.E.D.I를 주제로 코로나 리오프닝 이후 수요회복 품목과 탈탄소·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대전환 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한-일 간 상호협력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 내 ‘4차 한류붐’을 증명하듯 일본 전역에 점포 453개를 운영하는 대형 유통망 D사와 가전제품 전문 판매 체인 E사 등이 우리 소비재 기업 86개사와 활발한 현장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류 소비재 전문 유통벤더 J사는 이번 상품전에 참가한 우리 기업의 품질과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여 이 중 9개 사의 제품을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 우메다에 있는 점포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기업의 일본진출을 위해 국민체육진흥 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관도 마련됐다. D사의 스포츠 아이디어 제품은 아직 일본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점이 주효하여 약 1천만 불 규모의 현장 MOU를 일본 바이어와 체결했다. 한-일 미래협력 분야에서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일본 기업과 장기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모색했다. 이번 상품전에 참가한 비철금속 가공 C사는 글로벌 바이어와 신규 납품 계약에 대해 논의했고, 기계부품 제조 U사는 일본 조인트벤처(JV) 운영을 통해 현지 부품망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외식 프랜차이즈 B사는 일본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진행하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한류스타 이정재, 차은우의 등신대가 전시된 한국관광 홍보관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관에는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몰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오사카 한국우수상품전은 ‘한-일 기업 간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문화 교류’에도 이바지했다. 김형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는 “현재 한-일 양국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제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한-일 관계 정상화라는 순풍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사카시 오카모토 케이지 경제전략국장을 비롯한 현지 고위인사도 이번 행사에 다수 참여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방향을 논의했다. 7.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이마호리 에리씨는 ”한국 상품전을 통해 한국의 빼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생생히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일본 소비자는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고 있어 앞으로도 상품전을 통해 더욱 많은 제품이 일본시장에 소개되길 바란다“라고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회복 총력 대응을 위해 KOTRA는 한국상품전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 기반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정무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밀양시 스포츠 활성화 연구 방안을 모색하고자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수심 36M의 다이빙풀인 딥스테이션에 방문하여 관계자의 설명과 함께 시설 견학을 실시하고, 밀양의 다이빙풀 조성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신봉고가하부 체육시설에서는 담당 주무관의 안내에 따라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밀양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하여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무권 대표의원은 “이번 견학은 용인특례시의 우수한 사례를 통해 밀양시 체육 인프라 개선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지역 기반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연구회」는 정무권(대표의원) 외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스포츠를 이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해로 10년 차를 맞은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의 대명사 ‘LG 그램(gram)’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LG 그램 폴드(Fold)’를 출시한다. 한국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Foldable) 노트북 ‘LG 그램 폴드(모델명: 17X90R)’는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자유로움을 더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시한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이북(e-book)이나 문서를 읽기도 편리하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한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 LG 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해 성능도 뛰어나다. 제품에 내장된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최적의 소리를 전달한다. 돌비사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최대 17형 대화면과 72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본체 무게가 약 1,250그램에 불과해 휴대성도 탁월하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 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통해 LG 그램 폴드를 판매한다. 고객은 이달 25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소재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더현대 서울점을 포함, 강서본점, 강남본점, 부산본점 등 전국 20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LG 그램 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그램 신제품에 가치를 더하는 고유 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한다. 출하가는 499만 원이다. LG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 고객 200명에게는 399만 원 혜택가와 함께 약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타일러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 MS Office 365 1년 구독권,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을 포함한 풍성한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그램 폴드는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그램이 제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며 “한계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노트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미국 오픈AI(OpenAI)와 함께 개최한 글로벌 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Prompter Day Seoul 202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SKT와 오픈AI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해커톤은 ‘AI를 통해 휴머니티(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건강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은 총 226여 팀이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들 중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9월 23~24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각자 고안한 AI 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해커톤의 대상은 자폐증 등으로 인해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를 위하여 어려운 문장을 쉬운 문장으로 바꾸어 주는 서비스 ‘글솜’을 개발한 ‘선천적 프롬프터들’팀이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상은 통화 시 발신자, 목적 등 정보를 파악해 보이스피싱을 차단해 주는 ‘지키미’를 개발한 ‘팀하이퍼’팀에게 돌아갔다. SKT와 오픈AI는 대상 4천만 원(1팀) 최우수상 2천만 원(1팀), 우수상 1천만 원(2팀) 등 총상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T Junior Talent(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면제의 특전이 주어진다. 본선 현장을 찾은 SKT 유영상 사장은 “급속한 혁신을 겪고 있는 사회 속, 사람과 함께 발전하는 AI가 중요하다”며 “AI 생태계의 혁신과 사회에 가치를 더할 서비스가 오픈AI와 함께 하는 이번 해커톤에서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SKT 정석근 글로벌/AITech 사업부장이 현장 심사위원으로, 제임스 다이엣(James Dyett) 오픈AI 전략고객담당이 원격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참가자의 아이디어가 적절한 AI 기술로 삶을 이롭게 하는지 등 정성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외에도 ‘AI 전문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 오픈AI 윌 사보리오(Will Saborio)전략고객팀장(Strategic Accounts Director) 등이 연사로 참여하여 해커톤 참가자들과 AI로 인해 변해가는 글로벌 생태계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SKT와 오픈AI는 향후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픈AI 제임스 다이엣(James Dyett) 전략고객담당(Head of Strategic Accounts)은 “AI를 주도하는 기업인 SKT와 협업하여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어 기뻤다”며, “’전 인류를 이롭게 하는 AI’라는 목표를 갖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 정석근 글로벌/AITech사업부장은 “오픈AI와 동일한 목표를 갖고 글로벌 AI 인재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람을 향하는 AI 기술로 글로벌 AI 생태계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김창욱)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11번째 협업으로, 제페토에서 구찌 패션쇼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새로운 구찌 월드 및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로써 제페토는 Z세대의 가상 옷장을 공략하기 위한 필승 공식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페토는 지난 22일 구찌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바토 드 사르노 (Sabato de Sarno)의 데뷔 패션쇼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런웨이 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구찌의 신상 컬렉션 중 일부 2024년 Spring 컬렉션 아이템은 패션쇼 직후 제페토에서 독점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제페토에서 구찌의 신상 아이템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페토의 시그니쳐 월드 중 하나인 구찌 가든, 크루즈 월드는 새로운 컬렉션 분위기에 맞춰 Gucci Ancora 월드로 재탄생했다. 새로 단장한 Gucci Ancora 월드는 기존보다 한층 더 몰입감 있는 구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 중이다. 구찌 월드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색다른 재미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며, 제페토는 이번 협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구찌의 오프라인 매장을 가상공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제트와 구찌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2021년부터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특히, 제페토는 이용자 중 90% 이상이 Z세대에 해당하기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유입하고자 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협업이 적극 진행되는 중이다. 실제로, 제페토와 구찌의 협업 성과는 상당하다. 올 8월 기준 제페토에서 판매된 구찌 가상 아이템이 약 누적 80만 개를 기록했으며, 구찌 관련 UGC 조회수가 5,300만 회 이상을 돌파했다. 더불어, 올해 5월 제페토에서 처음으로 생중계된 구찌 패션쇼는 일주일 동안 5만 6천 명 이상의 이용자가 시청하며, 구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페토에서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다.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강희석 리드는 "제페토에서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있고, 제페토의 다양한 패션, 뷰티 아이템은 이용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Z세대의 가상 옷장을 공략하려는 많은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제페토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자기표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적극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수소 생산 효율을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KIST(원장 윤석진) 김진영 박사·김동훈 박사 공동 연구팀이 수소 생산 촉매가 반응 중 잃어버리는 전자를 신개념 산화물 반도체로부터 보충받는 새로운 원리를 활용해 고효율 및 고내구성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순도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친환경적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WE) 장치를 활용하게 된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이리듐(Ir) 촉매의 경우 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고효율과 고내구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전자를 잃어버리고 산화되는 촉매 반응의 특성 때문에 효율과 수명이 현저히 저하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KAIST-KIST 공동 연구팀은 초미세 패턴을 적층하여 3차원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였다. 이때 사용한 물질은 안티모니(Sb)가 도핑된 주석 산화물이며, 이 산화물 표면에는 ‘전자 저장소’역할을 하는 산소 이온이 고농도로 분포하도록 반도체 증착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 독특한 산화물 반도체를 촉매 지지체로 사용하게 되면 표면에 위치한 산소 이온이 이리듐(Ir) 촉매로 충분한 양의 전자를 지속적으로 보충해 줌으로써 촉매의 높은 수소 생산 효율을 장기간 유지해 주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WE) 장치에 적용한 결과, 기존 이리듐(Ir) 상용 나노입자 촉매에 비해 최대 75배 개선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 향상을 달성함과 동시에 높은 전류 밀도에서 장시간 구동하는 우수한 내구성 또한 확보하였다. KAIST 정연식 교수는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술과 수소 생산은 크게 다른 분야로 여겨지지만, 기존 합성 기술로는 얻기 어려운 독특한 조성의 소재를 정밀 반도체 공정 기술로 구현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었고, 이는 기술 분야 간 융합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연구 사례”라고 덧붙였다. KIST 김진영 박사는“기존 귀금속 촉매량의 1/10 이하만 사용하고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달성해,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규락 학생, KIST 김준 박사, 홍두선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9월 5일 字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Efficient and sustainable water electrolysis achieved by excess electron reservoir enabling charge replenishment to catalysts) 이번 연구는 산업자원통상부 에너지혁신인재양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내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큐노바(Qunova)’와 손잡고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6G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슈퍼컴퓨터에 비해 정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양자컴퓨터를 네트워크 고도화 작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산학협력을 통해 고도의 연산이 필요한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를 전구간(End-to-End)으로 확대하는 연구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성공함으로써, 6G 시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6G에서 논의되는 ‘저궤도위성 네트워크’는 지상 기지국뿐만 아니라 500~1만Km 고도에 있는 위성을 사용해 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상에 위치한 기지국(지상국)과 위성 간, 위성과 위성 간 끊김 없는 연결이 보장돼야 한다. 지상국과 위성, 위성과 위성 간 연결에는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최적화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제로 저궤도위성은 위치가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초속 7.8km로 이동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저궤도위성과 지상국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위성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도 필요하다. LG유플러스와 KAIST, 큐노바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D-Wave)사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위성 네트워크를 위한 ‘지상국-위성-위성-지상국’ 등 전구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이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기존에 비해 약 600배 빠르게 네트워크 최적화 경로를 계산할 수 있고, 지상국에서 위성을 거쳐 다시 지상국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도달 거리도 약 18%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성과로 LG유플러스는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통신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1Gbps 이상의 이용자 체감속도)·초정밀(종단간 5ms 이하의 지연시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진행된 국내 최대 양자 행사인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터 기반의 위성 통신 최적화 연구 결과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등 양자 기반의 통신 기술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6G 네트워크 최적화를 넘어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양자컴퓨터를 통신망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6G 주요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위성 통신을 적용해 전구간 연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G 및 양자통신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이준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적화 계산이라는 특수 목적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29년 출간된 독일 소설가 레마르크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제1차세계대전 중 독일의 서부전선인 프랑스 접경의 참호전 묘사를 통해 왜 전쟁을 해야만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주인공 파울은 학교 선생님에게 설득되어, 적군을 격파하고 승리를 맛볼 생각에 한껏 고양된 채 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전쟁의 비참함과 굶주림, 의미를 찾을수 없는 살생을 겪으며 조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은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몸과 마음은 점점 지치게 된다. 특히, 후퇴를 하던 중 프랑스군과 육박전을 치르는 가운데 파울이 죽인 프랑스 군인이 평범한 가장임을 알게 되면서, 전쟁의 최전선에서는 왜 싸우는지도 모른 채 그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원초적인 생존본능 만으로 서로를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휴전을 하루 남기고 오랜 전우인 카트가 프랑스 농장에서 달걀을 훔치는 과정에서 농장 주인의 아들이 쏜 총에 허무하게 죽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1918년 11월 11일 11시에 최종적으로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1차대전은 종료되었다. 1차대전이 발발하기전 100년(1815~1914) 동안 유럽대륙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중세 천년 동안 400불에서 500불로 증가하는 정도에 그친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백년만에 500불에서 2000불로 증가하게 되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량의 비약적인 증가로 인하여,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역사상 최고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게 되었다. 산업혁명을 경험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생산된 물건을 강제로 팔기 위한 식민시장 확보를 위해 아메리가,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대상으로 식민시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경쟁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국가간 충돌이 자국이 아닌 식민지역에서 발생하다 보니, 파울과 같이 전쟁을 낭만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것은 당시 제국주의 국민들이 일부 선동가 들에게 설득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이는 일본이 2차대전 중 자국민을 선동함은 물론 식민지하에 있던 우리나라 학생들마저 전쟁터로 몰고 간 것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파울의 경험처럼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그럴듯한 명분은 자취를 감추고 전쟁터는 파괴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잔인한 재난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수천년 동안 전쟁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하여 왔다. 부국강병, 즉 무력을 통한 부의 확대에 있어서 인식의 전환이 생기게 된 것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덕분이다. 국부론의 원제는 국가들이 부자 나라가 되는 특성과 원인에 대한 고찰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이다. 아담 스미스는 1000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통하여, 국가가 부자가 되는 원리를 매우 쉽게 설명하였다. 국가의 부는 소유가 아닌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 달려있으며, 생산력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기술, 노동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생산량은 반드시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되어야, 불필요한 잉여 혹은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량이 관리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분업의 효과, 세금의 역할, 통화의 개념 등 현대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거의 모든 분야를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일반적인 예를 들어서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무엇보다도 국가간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강한 군사력을 통한 부의 증대개념을 지양하고 무역시장의 확대를 통한 상호 교환을 통해 부가 증가될 수 있음을 알게 하였다. 1차 대전을 치르면서 수천만명의 군인과 민간인의 피해로 인해 국제연맹이 결성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발생을 막지 못하였다. 여전히 식민시장 확보를 위한 제국주의 열강들의 충돌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47년 체결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와 그 후에 국제기구인 WTO(국제무역기구)는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장벽을 철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의 목표를 부국강병보다는 국제무역을 통한 동반성장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세계 도처에 경제적으로 작지만 강한나라 들이 출현하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그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게 되었다. 펜이 칼보다 강하듯이, 국가의 부의 증대를 위해서는 국제무역이 전쟁보다 강하다는 것을 정치 지도자들이 잘 인식하게 되면, 지구상에서 전쟁이 사라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칼럼기고자 소개] 송영흡 전무는 코리안리재보험사 기획 및 글로벌 담당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송 전무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약 15년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에서 토목 엔지니어로서 국내외의 다수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 2007년부처 코리안리로 자리를 옮겨 기술보험 손해사정 업무를 포함해 인사관리, 리스크관리를 거쳐 현재는 회사의 재무와 결산 기획을 담당하는 CFO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