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 자료를 내고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경제 구현에 역점을 둔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제정책방향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됐다"며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중소기업계가 건의해온 기업투자 촉진과 K-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대폭 반영됐다"고 했다. 특히,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기간 연장 ▲접경지역 입지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 ▲에너지·고금리·세부담 등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추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특별법 제정 등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담겼다고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임금체계와 근로시간 개편,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에 공감하며, 추가로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유연한 근로시간 적용, 연장근로 단위기간 월 단위 이상 확대 적용 등 달라진 근로환경에 부합하는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반드시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투자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부와 원팀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섬유업체 I社, 비대면으로만 교신했던 독일의 BIG 바이어와 전시회 현장에서 첫 만남 한국관 참가기업 I사는 오랜 기간 독일 개인보호장비(PPE) 분야 대기업 S사로부터 원단을 수주하기 위해 발수 성능 강화, 수축률 향상 등 품질 개선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메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교신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KOTRA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참가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에서 S사 담당자와 첫 대면 상담을 갖고 23만불 규모의 오더를 확정지었다. I사 대표는 “당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대기업으로부터 원단을 수주했고, 지속적인 재주문이 예상되어 큰 의의가 있는 전시 참여였다”고 전했다. 섬유업체 L社, 현장에서 활발한 영업으로 계약까지 독일의 P사는 작업복에 사용되는 고강력 코듀라 원단을 독일업체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납기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난 국내 L사의 원단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납기,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시회 이후 후속 미팅을 요청했다. 양사는 현재 20만불 규모의 초도 주문을 협의 중이다. 또 L사는 호주의 W사로부터도 작업복 무릎 보강재용으로 사용할 코듀라, 친환경 나일론 원단 15만불 규모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계약 합의를 이뤄냈다. 안전관리 플랫폼 업체 H社, 첫 한국관 참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 찾아 산업 안전모와 연동된 안전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참가기업 H사는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지만, 비교적 보수적인 국내 산업안전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산업안전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A+A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H사 대표는 “한국관 지원을 통해 처음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통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일례로 미국 소방당국에 안전모를 납품하는 한 미국 업체가 우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계속 교신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어를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본 만큼 꼭 수출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OTRA(사장 유정열)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강태선)는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에는 특히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와도 뜻을 모아, 총 29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는 2023년 69주년을 맞이하며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요 테마로 지정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개인 보호장비(PPE) ▲ 유해 물질 관리를 위한 주문 앱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작업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기술력 있는 우리 기업의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KOTRA 김현철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A+A와 같은 대형 산업전시회가 다수 개최되어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략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올해는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업이 전시회에서 얻은 성과가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15일 부산 연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린 시절 아무것도 없었던 저를 패기와 열정 하나 믿고 최연소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대변인까지 만들어 주셨던 연제구민을 위해 보은의 마음을 담아 다시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며 “연제구민의 사랑과 은혜에 반드시 보답 할 것이며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고 말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이어 “지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연제의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며 “실패를 통해 한발 물러서서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뒤돌아보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였고 딸처럼 아껴주시던 연제구민들의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소중했는지 새삼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고 적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그 동안 독일에서 공부하고 배워온 좋은 제도와 정책을 연제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 내어 연제구의 힘찬 도약을 약속 드립니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초청을 받아 방문학자(Visiting Fellow/Scholar)로 독일에서 체류하며 선진 정치 제도와 문화를 습득했다. 특히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Korea-Europe센터에서‘대한민국 새 정부의 도전과 시대적 소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특강은 큰 호응을 얻어 독일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민생중심의 튼튼한 시민 경제를 뿌리 내리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 모두가 연제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민생정치’,‘경제정치’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17대와 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 부산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17일(수)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삼성 타이젠 OS가 CES2024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AI 컴패니언 '볼리(Ballie)'에도 탑재됐다. 삼성 타이젠 OS는 TV와 모니터 제품을 중심으로 탑재됐으나, 최근에는 가전 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됐다. 삼성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의 연결을 뛰어 넘어 OS ·서비스 ·콘텐츠간의 경험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연결해준다. 2015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시작한 삼성 타이젠 OS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도입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삼성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선보인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22년에는 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 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해 시청자들의 콘텐트 탐색 경험을 강화하고 미디어 및 아트 서비스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 타이젠OS는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또,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 홈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줄 최적의 OS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타이젠 OS는 2023년말 기준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 약 2억 7천만대에 탑재되어 있어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 모니터, 가전 제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타이젠 OS는 작년부터 과거 5년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美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美 텍사스(Texas)주 포트워스(Fort Worth)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연면적 약 5,5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약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 美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LG전자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美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텍사스 지역은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11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도 탑재됐다.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전기차 공급 장비 표준인 ‘UL2594’와 美 환경 보호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및 성능 표준인 ‘ENERGY STAR®’ 인증도 획득하며, 뛰어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인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동시에 지원하는 175kW 급속충전기 생산을 시작해 美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미래비전 발표에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언급하며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단기적으로 뛰어난 제조 역량, 품질, 유지보수(A/S), 영업 역량 등을 활용한 ‘충전기 판매 사업자’로 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관제, 광고 등 차별화된 솔루션 기반의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美 호텔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리테일 매장 등은 물론, 고속도로 충전소, 차고지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美 정부는 2032년까지 생산되는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을 67%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86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규제 강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인프라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美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손잡고 미래 건설현장의 무인 자율화 혁신을 선도한다. HD현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AWS와 ‘스마트 건설기계를 위한 연결(Connectivity) 플랫폼 및 무인 자율화 건설 현장(Autonomous site)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협력식’을 가졌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사장과 AWS 엔지니어링 야세르 알사이드(Yasser Alsaied)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선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AWS와 협력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장비에 대한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개발된 플랫폼은 차세대 건설 장비에 적용, 건설 장비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AWS는 플랫폼 구성에 있어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서비스와 AI(인공지능)·머신러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5년부터 출시할 차세대 통합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HD현대가 CES 2024에서 선보인 AI 기반 건설 현장 관리 솔루션인 ‘엑스와이즈 사이트(X-Wise Xite)’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엑스와이즈 사이트는 건설 장비와 건설 현장에서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생산성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건설 현장의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솔루션이다. HD현대는 양사가 구축할 솔루션을 통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30%~70% 가량 끌어 올리고, 건설 현장 무인화를 통해 현장의 안전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클라우드 활용을 조선해양 등 여러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나갈 것도 검토 중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사장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술력을 보유한 AWS와 함께 미래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협력이 HD현대가 제조업뿐 아니라 종합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데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 IoT 부문 야세르 알사이드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해상을 넘어 육상 분야로 혁신의 범위를 넓히는 HD현대와 함께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각도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9일(화)부터 나흘간 CES 2024에서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전략을 전 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HD현대는 CES 2024 기간 동안 세계 톱-티어 농기계 업체 CNH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장기화되는 경제 한파(寒波)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손님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손님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원 범위와 대상을 섬세하고 폭넓게 선정해 도움이 꼭 필요한 곳곳에 온기가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아직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취약 차주들을 지원하고, 뿌리 산업인 제조업은 물론 동절기에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외식업과 운수업,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어려운 건설업까지 지원하며 사각지대 없는 민생금융지원을 앞장서 실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어진 이번 지원으로 하나은행은 ‘하나만의, 꾸준하고 연속성 있는,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추진하며 그룹의 미션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손님들이 길고 추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AI피라미드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전략으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全) 영역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CES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SKT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Core Biz.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먼저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을 비롯해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가 결성한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이번 CES 2024를 통해 더욱 강화되었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영상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그간 추진해 온 AI컴퍼니로의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이번 CES는 지난 2년간 만들어낸 가시적인 AI 관련 성과들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T 유영상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12일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23년 목표 달성에 기여한 우수 영업점 및 우수 아이디어 공모 직원을 시상하는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B국민카드 S.P.U.R.T 2024’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올 한해 소비 위축 등 비우호적인 대외여건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본업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구조 구축’을 위한 탄력적이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주요 경영성과와 2024년 경영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의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외부 환경 분석 및 내부 경쟁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지향점에 대해 공유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뛰어난 전문가 VS 평범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다양성과 포용성이 역량이 되는 이유에 대해 함께 공감했다. 또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저자 중 한명인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전미영 연구위원의 ‘2024 트렌드 코리아’강연을 통해 올 한해 소비트렌드 흐름과 시사점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이창권 사장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가 경기 막판 대역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를 들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긴박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승리에 대한 열망, 할 수 있다 라는 믿음, 승리를 위한 도전이었을 것”이라며,“복합위기 속에서 성공에 대한 믿음과 함께 모두의 응원이 더해질 때 우리의 도전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이하 KB전략회의)’를 개최했다. KB전략회의는 지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경영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전행 차원의 전략적 소통행사로서 올해 18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KB전략회의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축사, 이재근 은행장의 경영전략 발표, 영업 리더 공로상, 올해의 PG 등에 대한 시상식과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의 슬로건인 Lead the Change와 같이 우리 사회가 KB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다”며, “KB국민은행이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향후 3년이 기존 전통은행들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켜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한 2026 중장기 전략 목표로 ‘고객 First, 디지털 First,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리딩금융 파트너’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향후 집중해야 할 5대 전략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 ▲새로운 비즈와 글로벌 확장 ▲혁신적 고객접점 강화 ▲압도적 코어 비즈 우위 달성 ▲차별적 역량 및 실행 원천 구축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고객, 현장, 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전행 차원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러한 전략 방향이 고객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KB국민은행의 여정에 꼭 필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기에 흔들림없이 끈기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SSG닷컴은 식품 카테고리 특화 행사 ‘푸드 쓱세일’이 열리는 오는 15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호주산 와규 특수부위 모둠 구이를 30% 할인가에 한정수량 예약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총 네 가지다. 마블링이 풍부한 ‘윗등심’, 탄탄한 육질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갈빗살’, 쫄깃한 맛이 일품인 ‘갈비본살’, 부드러운 식감의 ‘치마살’, 담백한 ‘업진안살’ 등 다섯 가지 특수부위 중 세 가지씩 추려 모둠으로 구성했다. 부위별로 300g씩 총 900g 단량이며, 가격은 4만 9천원대다. 예약은 쓱닷컴 이마트몰 상단 ‘프리미엄 식품관’에서 가능하며, 19일 수도권 중심(네오센터 출발) ‘쓱배송’을 통해 수령 가능하다. 섭씨 10도 이하로 유지되는 물류센터에서 보관되며, 냉장 배송 차량을 통해 문 앞까지 상온에 노출되지 않고 배송한다. 같은 기간 건강식을 테마로 진행되는 ‘푸드 쓱세일’ 행사에서는 제철 채소, 쌀과 잡곡 등 인기 장보기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9시, 14시에는 먹거리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최대 10% 장바구니 쿠폰, 15% 상품 할인 쿠폰도 매일 선착순 발급한다. 이상훈 SSG닷컴 축산 바이어는 “특수부위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입육 전문업체 ‘쉐프파트너’와 함께 사전 예약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 있게 집에서 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 SK온 상장 시점은 대내외 여건상 당장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했다. SK온 4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 자체가 썩 좋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 뒤 "저희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SK온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서 "금융 시장도 봐야 하고 우리도 준비해야 하는 등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했다. CES 현장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차, 배터리 관련 기술을 주로 봤는데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인더스트리 자체가 빨리 변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틀째 CES 현장을 방문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 투어, 오후에는 비즈니스 미팅에 각각 나섰다. 이틀간 오전에만 1만보 넘게 걸으며 부스를 관람한 뒤, 오후에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때우며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9일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 업체 '모빌아이' 부스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인텔이 18조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초기버전 자율주행 칩을 설계한 것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곳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정 회장과의 만남은 이날 두 차례 이뤄졌다. 정 회장이 SK그룹 부스 'SK원더랜드'를 방문해 최 수석부회장이 직접 맞이 하면서다. 최 수석부회장은 정 회장에게 SK그룹이 추진 중인 ‘넷제로’(Net Zero) 사업을 직접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최 수석부회장은 미국 중장비 업체 '존디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두산, LG, 파나소닉, 삼성 등을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모빌리티 및 친환경 기술을 점검했다. 존디어의 전기 트랙터와 LG의 커넥티드 컨셉카에 직접 탑승하고, 현대차에서는 수소차와 전기차 성능을 질의하는 등 모빌리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진흥청(Saudi Expor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SEDA”)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수출지원 업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SEDA는 사우디 제품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2013년에 설립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수출진흥기관이다, 이번 SEDA의 KOTRA 방문은 사우디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SEDA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세계 유수의 수출진흥기관을 물색하던 와중, KOTRA의 최근 활약상을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노하우 전수를 요청해 왔다. KOTRA는 새해 벽두부터 한국을 찾은 SEDA에 이틀에 걸쳐 ▲4대 디지털플랫폼 ▲데이터 분석지원 및 관리 정책 ▲디지털 무역지원 모델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비대면 시대,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간 거래를 활성화할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훈 KOTRA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해외 유관기관에서 KOTRA를 빅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벤치마킹 기관으로 꼽은 것은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중심 수출지원 노력의 결실”이라며, “KOTRA는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이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 하여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의 변화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6G 주도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6G 통신기술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핵심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 경계를 넘어선 기업간 경쟁 및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작년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갈 계획다. 삼성전자는 4G 통신이 대중화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5G에서의 경험 및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칩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살려 ▲AI 기술 ▲고성능 통신칩 ▲통신 SW 등을 폭넓게 발전시키며 6G 통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6G에 대한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포럼에서 ▲초지능화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공간적 특성을 갖는 6G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용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수은이 바로 거북선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지난 주말 ‘노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 원동력은 단연 거북선이었다. 적군 사이로 침투하여 용의 머리에서 대포를 내뿜는 거북선은 견고해 보이던 적의 대열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리고 이러한 중요한 소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동료 간의 신뢰와 존중이 필수적"이라며 "용의 머리에서 내뿜는 포탄이 인상적일 수는 있으나, 거북선 안에서 노를 젓고 대포를 준비하던 수많은 선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 신년사> 수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출을 수호하는 수은이 청룡의 힘찬 기운과 용맹함으로 대활약하는 한 해를 기대해 봅니다. 돌이켜 보면 2023년은, 수은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한 해였고, 그 결과는 수은의 성과와 대한민국의 수출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은은 지난 해 대외채무보증제도,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제도, 대출금리․보증료 체계 등을 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 앞 우대금리를 확대함으로써,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는 우리 수출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또한, 공급망안정화기금 신설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공급망안정화기본법 제정을 이끌어 내고, 기금 운용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편, 수은은 비전 2030 경영전략 재정립, 여신 심사업무 고도화, 조직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편 등 본연의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변화 노력에도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 노력은 여신과 기금 지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수은은 총 76조원의 여신을 지원하여, 연초 목표 70조원 대비 9%를 초과달성하였고, 여신 잔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127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EDCF도 승인액과 집행액 모두 역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정부의 ODA 확대 정책에 부응하였습니다. 수은의 혁신과 성과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수출 회복의 모멘텀으로 이어졌습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로 반전하였고,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도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출 상승 기조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은의 성과와 대한민국 수출 회복은 여기 계신 임직원 여러분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은 가족 여러분, 2024년에도 수은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여,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천억달러 돌파’,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은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합니다. 첫번째 과제는 대한민국 수출 7천억달러 돌파입니다. 대한민국의 수출 산업과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우리 수출산업은 과거 가발, 섬유로부터 시작해 최근 핸드폰, 반도체, 이차전지를 거쳐 이젠 AI, 우주항공, 문화컨텐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8년까지 16년 동안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 대상국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우리는 작년 한 해 18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산업과 시장에 대응하여, 우리 기업은 사업 영역을 적기에 전환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수은도 수출 지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4년 수은은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 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사무소의 현지 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겠습니다. 두번째 과제는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자원 확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요소수 대란 이후, 자원부국의 자원 무기화가 국민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된다는 사실을 체감하였습니다.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올해 출범합니다. 수은은 상반기 중 업무 시스템을 완비하여,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수은의 자체 공급망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기금과 수은 공급망금융프로그램이 서로를 보완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리튬, 니켈, 구리 등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해외생산, 국내도입, 가공, 재활용 등 全밸류체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 호주 등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확충하겠습니다. 세번째 과제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입니다. 지금 세계는 국가 간 인프라 격차,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수입과 원조에 의존했던 우리나라는 첨단산업과 혁신 기술, 매력적인 문화를 보유한 명실상부 글로벌 강국으로 변모하였고, 우리 기업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수은은 수출금융, 개발금융, EDCF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하여, 우리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우선 개도국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EDCF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35% 증가한 2조원으로 확대하고, 개도국 대형 인프라 사업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수은금융도 인프라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수은 당기순이익 일부를 우리 기업 F/S에 활용하여 민간제안형 PPP 사업개발을 활성화하고, 개도국 현지통화 대외채무보증을 바탕으로 개도국 인프라 사업 금융 조달을 촉진하겠습니다. 개발금융을 활용한 개도국 민간부문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EDCF 민간부문 지원을 본격화하고, 작년에 도입한 ‘해외 민간투자 촉진 프로그램(PIPP)’ 적용대상 여신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경제 전환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18조원의 ESG 금융을 제공하여 국제사회의 저탄소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겠습니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원전, 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에너지 사업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도 지속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린 EDCF도 확대하겠습니다. 수은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주말 ‘노량’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 원동력은 단연 거북선이었습니다. 적군 사이로 침투하여 용의 머리에서 대포를 내뿜는 거북선은 견고해 보이던 적의 대열을 무너뜨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수은이 바로 거북선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한 소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동료 간의 신뢰와 존중이 필수적입니다. 용의 머리에서 내뿜는 포탄이 인상적일 수는 있으나, 거북선 안에서 노를 젓고 대포를 준비하던 수많은 선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은이 자랑하는 최우수 여신, EDCF 사업 뒤에는 조달, 심사, 리스크, 디지털, 준법 분야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지난해 우리는 직원, 노조, 경영진이 합심하여 당면한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바꾸는 힘은 신뢰에 기반을 둔 팀워크에 있으며, 신뢰를 위해서는 막힘없는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조직 관리자는 전략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직원들의 새로운 의견과 혁신적 제안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한편, 조직구성원들이 집단 사고의 함정에 빠지면 조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조직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 의견을 활발히 제시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합니다. 집단 사고를 경계합시다. 수은 가족 여러분,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지원과 우리 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게 기여하며, 전 세계와 동반 성장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은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구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우리는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2030년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입니다. 수은은 ‘수출입’을 넘어, ‘대외경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우리 직원들은 수출금융, 개발금융, EDCF 등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이 중요한 발걸음을 우리 모두 함께 내딛읍시다. Beyond Korea, Towards the World!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은행장 윤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