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에 내년 상반기 5억 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다. 방산 수출의 유럽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엔 내년까지 지점을 설치해 'K-방산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25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2nd Home'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글로벌 전략을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계 1위 은행으로 성장한 우리소다라은행의 성공비결을 소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68년 시중은행 최초로 동경지점을 개설한 이래 올해 해외진출 55년째를 맞았다. 2023년 9월말 현재 24개국 466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 국내 은행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2022년말 총자산 348억달러, 당기순이익 3.4억달러를 시현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총자산 9%, 당기순이익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nd Home' 동남아 3대 법인 연평균 32% 성장 5억달러 증자로 또 한번의 도약 우리은행 글로벌 성장전략 핵심은 '자체성장 + M&A'다. 진출 국가 현황에 맞게 자체적 성장전략을 추구하거나 진출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1단계 소규모 법인 인수 등 소액투자로 시장에 신규 진출 ▲2단계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축적 및 M&A 등을 통해 성장 발판 구축 ▲3단계 현지 리딩뱅크 대열에 진입하는 것이다. 법적 규제나 금융환경이 국내와 완전히 상이한 해외 시장에서는 리스크관리가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전략이 적중했던 지역은 동남아 시장이었다. 그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 3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3대 법인 비중도 2019년 35%에서 2022년 43%까지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이 동남아를 2nd Home으로 삼아 2030년까지 은행 전체 손익 중 글로벌 비중을 25%로 설정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2nd Home 전략, 머잖아 현실" 우리은행은 이런 동남아 3대 법인의 바른 성장에 가속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이 법인들에 대한 증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증자 규모는 법인별 1억-2억달러씩 총 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 수익이 많은 곳에 더 많이 투자하는 효율적 자본배분전략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는 현지 '톱10 은행' ▲베트남은 '외국계 리딩 뱅크 도약' ▲캄보디아는 현재 '톱5 은행' 등을 각각 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2nd Home 전략도 머잖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거점은 K-방산 폴란드 우리은행은 지난 2027년 1월,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폴란드사무소'를 개설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가 아닌 키토비체를 선택한 이유는 키토비체를 중심으로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현지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독일, 우크라이나 등과 인접한 산업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폴란드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서비스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왔다. 폴란드 내 한국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자금 수요가 꾸준해 폴란드사무소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했다. 최근 폴란드를 둘러싼 안보 현안, 우크라이나 재건 등으로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가 주목받으면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K-방산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시켜 국내기업의 무기 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사무소가 지점으로 승격되면 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기업에 보다 월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 폴란드지점 승격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 비유럽 연합국가의 금융기관 설립 사례가 부족하다"며 "우리은행은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조로 폴란드사무소의 지점 승격을 신속하게 진행해 K-방산 수출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네옴시티 중동 우리은행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붐이 한창이던 1983년 바레인지점을 설립해 한국 건설사들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중동 건설역군들의 달러 송금을 담당했다. 또한 UAE(아랍에미리트연합)가 중동 금융허브로 부상하던 2014년 두바이지점을 설립해 중동지역 IB 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중동에 또 초대형 개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서울시 크기의 43배, 사업 규모만 전체 5000억달러(약 671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다. 대통령까지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나선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은 250억달러 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전통적 강점인 IB, 기업금융 역량과 바레인, 두바이 2개 현지 거점의 시너지가 더해지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이 든든한 금융지원을 업고 사업 참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오후 9시 46분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역 규모 3.4의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다"며 "모든 원전에서 지진계측 값이 지진경보 설정 값(0.01g) 미만으로 계측되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말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에 맞춰 이달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은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내년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무역상담회에는 카타르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 등 산업다각화 정책에 맞춰 ▲에너지·건설·플랜트분야(6개사)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ICT 등 신산업분야(11개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분야(3개사) 등 신기술을 활용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리 기업 20개사와 카타르 바이어 54개사가 참가해 총 117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총 1,58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또한 상담장 내 ‘투자진출 컨설팅 데스크’를 설치하여 우리 기업이 카타르 진출 시 필요한 현지 정책 및 진출 절차 등 현지 정보에 대한 맞춤형 상담 및 안내도 이뤄졌다. 카타르는 2008년 수립한 중장기 국가경제개발계획인 ‘국가비전 2030’을 통해 에너지 부문 확대 및 비에너지 부문 육성을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가스 증산을 통한 에너지 분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건설·제조업 확대 및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가비전 2030’의 적극 이행을 꾀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많은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식량안보가 지역 내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다른 중동 국가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팜 등 신기술 활용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도 늘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국가 식량안보 전략(2018-2023)’이라는 국가 정책을 수립하여 채소류와 육류의 현지 생산 확대 및 식량 비축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식량안보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카타르 내 다양한 형태의 농장을 운영하고 국가 식량안보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인 농업기업 아그리코(Agrico) 국제협력 담당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업을 만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UAE 등 중동 진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하여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카타르의 적극적인 산업다각화 전략 추진으로 에너지·건설 등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팜, 디지털전환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양국 협력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 진출과 비즈니스 협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2024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4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2024년 금융산업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업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험업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여신전문업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4년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자본규제 강화와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므로 금융회사들은 AI 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사업구조 혁신에 힘쓰고 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여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장 둔화 가운데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업종별 차별화 심화 연구소는 은행업이 다소 낮은 성장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증가율은 내년에도 명목GDP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대출증가율 2022년 4.9%→2023년 3.5%→2024년 3.4%) 가계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소폭 개선되면서 주택대출이 증가하겠으나, 고금리 부담으로 신용대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은 시설자금 등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증했던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시장 회복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NIM이 하반기부터 하락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은 금리인하 및 기업실적 성장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위탁매매 및 S&T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IB부문은 기업의 직접자금조달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뚜렷한 수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일임자산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성장세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업은 신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보장성보험 위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은 저축성 보험 판매가 둔화되고, 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성장으로 양호한 수익이 예상됐다. 연구소는 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시 등 회계기준 변경 효과가 완화되면서 수익성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보험 비교추천이 활성화되고, GA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제판분리가 정착될 것으로 보았다. 여전업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카드업은 명목소비 둔화로 결제부문이 보합세에 그치고, 조달비용과 충당금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캐피탈업도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리스·할부가 성장하겠으나, 조달비용 및 부동산PF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업은 은행과의 예금금리 경쟁과 부동산PF 부실 가능성 등으로 적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4년 금융산업은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겠으나, 수익성은 고금리 기조의 지속 기간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장조달에 의존하는 여전업의 경우 유의가 필요하며,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전체 금융업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누증된 가계부채, 급증한 기업부채, 부동산PF 등이 유의할 변수로 꼽혀 연구소는 누증된 가계부채와 코로나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PF 부실은 유의해야 할 변수로 지목했다. 금리인하와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표면화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나 지방 건설사업장의 부동산PF 등의 비중이 높은 비은행업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지표는 아직까지는 양호한 편이나,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여신, 비은행업권 대출의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 대출 부실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들은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新성장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금융회사들이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사업구조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노력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GA 등을 통해 비교추천과 제판분리가 정착되고, 강화된 자본규제와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완화가 동시에 시행되기 때문으로 보았다. 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4년 금융회사들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되,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며, “고금리, 강화된 자본규제에 더해 고령화가 고착화되는 만큼 금융산업은 이제 고비용 구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 제고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금융플랫폼을 고도화화고 시니어 케어, 토큰 증권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체화하는 데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연합팀이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The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에서 주최한 세계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MICCAI 2023’에서 최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POSTECH 연구진과 울산의대 연구진 총 8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은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여 초음파 영상 개선 부문에서 1위를, 3차원 초음파 유방 종양 감지 · 분할 · 분류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종합 2위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합팀은 Cycle GAN1) 모델과 복원 모델을 융합하여 자체 개발한 MUST GAN2)으로 가정용 초음파 영상의 화질을 병원에서 촬영한 초음파 영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3차원(3D) Multi-task U-Net3) 모델을 통해 영상에서 여러 장기를 분할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POSTECH 김철홍 교수는 “이를 계기로 울산의대 김남국 교수팀과의 초음파 의료 인공지능 모델 협업 연구도 더욱 속도가 날 것”이라며,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의료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MICCAI는 전 세계 인공지능 분야 연구진과 의사 등이 참여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회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된 올해 경진대회에는 서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중국 베이징이공대(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 독일 암 연구센터(Deutsches Krebsforschungszentrum) 등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팀이 참여했다. △ POSTECH 연구진(4명) : 인공지능대학원 박사과정 정현수 씨 · 인공지능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아비짓(Abhijeet) 씨 · IT융합공학과 연구원 임현석 씨 ·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윤치호 씨(지도교수 김철홍) △ 울산의대 연구진(4명) : 의공학과 석사과정 정지훈 씨(지도교수 이준구), 원종준 · 최창용 씨(지도교수 김남국), 김영제 씨(지도교수 이상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이하 “PIF”) 및 국영에너지기업 Saudi Aramco(이하 “Aramco”)와 각각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화)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SURE는 23일(월, 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PIF와 우리기업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PIF는 사우디 정부의 국가개발계획인 ‘Vision 2030’의 주요 실행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PIF 추진 프로젝트의 한국산 용역 · 기자재 구매대금 결제를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계약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양 기관은 또한 상호 금융협력 외에도 PIF를 국내로 초청해 ‘K-SURE 벤더페어(K-SURE Vendor Fair)’행사 개최에 합의하여 향후 우리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K-SURE는 22일(일, 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국영에너지기업 Saudi Aramco(이하 “Aramco”)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 산업 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블루암모니아·탄소포집 등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Aramco 발주 프로젝트에 대하여 K-SURE가 30억 달러의 수출금융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우디는 우리기업의 최대 해외 프로젝트 시장으로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앞두고 있어, K-SURE는 이번 행보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첨병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우디는‘Vision 2030’계획에 따라 네옴(Neom) 스마트 시티 건설 등 5개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총 사업비 약 U$6,400억)를 추진 중에 있으며, 석유 중심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그린수소·탄소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우리 기업은 K-SURE의 금융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사우디 발주처도 금융조달 부담을 덜어 ‘윈-윈(Win-Win)’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기존 석유 중심 산업구조 변혁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금이 중동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며, “전 세계기업이 수주 각축전을 벌이는 중동에서 우리기업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S그룹(회장 구자은)의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국내외 정부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LS 자회사가 되었다. LLBS는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LS는 새만금 산단 5공구(338천㎡)에 2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및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아, 당초 수립했던 2026년 초에 초도 양산을 한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올해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대표 최수안)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LBS는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새만금에 연내 착공하여 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이며, 향후 자회사인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LS그룹은 LS MnM,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등을 통해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S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하고, ㈜LS의 자회사로 편입시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LS E-Link는 LS전선∙LS일렉트릭 등의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에 E1의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Know-how)를 결합해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LS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기, 전력, 소재 등 주요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을 선언한 LS MnM의 실적이 100% 지주회사인 ㈜LS로 편입되는 한편,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해저케이블 제조에서 시공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은 북미 사업 호조 등으로 올해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 국가 차원으로 CFE(무탄소에너지)를 추진할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발족에 발맞춰 LS그룹의 비전인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역시 이 같은 계획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TRA(사장 유정열)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이 주체코 한국 대사관(대사 홍영기)과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드론(무인기) 협력 수출로드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러-우 사태 이후 중동부 유럽에서 드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체코를 거점으로 우리 드론의 유럽진출 및 양국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드론 ▲기체 ▲부분품(제어, 투하장치, 카메라 등) ▲솔루션 관련 기업·기관 11개 사가 참가하고, 체코에서도 교통부, 민간항공청, 항행관제센터, 군사기술연구소, 군전력증강부, 무인기협회, 상공회의소, 체코공대 및 생명과학대, 전문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으로 양국 드론 협력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체코는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23%로 유럽 내에서 아일랜드에 이어 2위이며, ICT 산업도 함께 발달한 중유럽의 산업리딩 국가다. 130년 전통의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자주포, 장갑차, 총기류 등 방위산업도 발달해있어 경공격기와 레저용 경비행기도 자체 생산·수출 중이다. 무인기 수요 측면에서도 올해 5월 기준 체코에 등록된 드론 운영자 수는 지난해 초보다 41%나 늘어난 4만 8천 명이고, 민간 드론 판매 대수도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국방 ▲소방 ▲경찰 ▲스마트 농업 ▲보안 분야에서도 드론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감시, 측량, 맵핑용 드론 활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체코의 산업환경과 드론 수요에 발맞춰 이번 수출로드쇼는 ▲포럼 ▲기업 PT ▲전시·수출상담회 ▲기업 현장방문 ▲한국 항공안전기술원-체코 무인기협회, 민간항공청(잠정)과 MOU 체결 등 복합행사로 구성된다. 이 중 25일에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항공안전기술원(한), 민간항공청(체), 항행관제센터(체), 무인기협회(체) 등이 나서 양국 드론 산업 동향과 협력 기회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체코 측 공동 주최기관인 무인기협회 야쿱 카라스 회장은 “무인기협회에 50여 개의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라며, “서비스 전문기업이 많은 만큼 기체, 부분품 등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등 외국기업과 제휴에 관심이 많다“라고 행사 참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홍영기 대사도 개회사를 통해 “무인기는 양국 중점 협력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핵심분야로 적용 분야와 하드웨어, S/W, 솔루션 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사관도 함께 지원하겠다”라며 “11월 표결을 앞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주 KOTRA 프라하무역관장도 “유럽 한복판의 제조, ICT 강국인 체코를 기점으로 유럽진출을 타진해볼 때”라며, “한국과 체코의 드론 기업 간에 70여 건의 상담 이후에도 실질적 수출·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후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양태석 의원(가 선거구)은 23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2회 제6차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거제 남부관광단지 조성’추진 촉구’를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거제시의회에 따르면 양태석 의원은 “거제시는 2016년 해양 공사수주 감량으로 조선산업이 기울어지며 역동적이고 희망적인 도시와는 상반된 상황이되고, 이로 인해 일거리가 줄어들고, 조선 전문인력들이 거제를 떠나게 되었으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거제를 찾던 관광객도 크게 줄어드는 등 악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특히 남부면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천연기념물 군락지 라는 이유로 개발을 할 수 없는 지역이라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환경적 이슈로 인해 남부면·동부면 주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상황이 어려워 지고 있다”며 “대체제인 거제 남부관광단지 사업은 환경단체의 반발로 2017년 계획수립 이후 6년동안 추진하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고있다”고 말했다. 거제 남부관광단지는 ㈜경동건설이 4,500억원을 투자해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대에 휴양·힐링·레저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 면적 369만3875㎡로 경남에서 가장 큰 관광단지 사업이다. 약 7년의 건설기간 동안 9,584억원 상당의 생산·소득·부가가치 경제유발 효과와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지 조성 시 상가·숙박·운동·오락시설 등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고, 20년간 약 6조원의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 할 뿐만 아니라 호텔, 연수원, 골프장, 테마가든 등 관광단지 내 10개 시설 운영·관리에 65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우선권이 주어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증가로 인한 우리 시의 인구증가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양의원은 “차후 통영-거제간 고속도로 연결, 남부내륙철도 개통, 가덕신공항 건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등 거제로 향한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해짐에 따라,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양 의원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자원을 잘 활용해서 좋은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좋은 것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거제시의회 이태열 의원은 지난 21일 오전 고현근린공원에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태열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 많은 거제시민과 의견을 주고받는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거제의 맨발러, 어싱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고현근린공원에서 약 30~40명의 시민들이 맨발로 공청회에 참여하여 열띤 의견을 주고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맨발러는 맨발로 걸으며 운동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어싱족은 맨발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어싱(earthing·접지)효과와 집단을 뜻하는 ‘족(族)’의 합성어을 뜻한다. 이 의원은 시민들에게 준비 중인 조례와 거제시에서 계획 중인 맨발걷기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공청회를 시작했다. 조례에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거제시의 특색을 잘 살려 흙길뿐 아니라 해변의 모랫길, 자갈길 등에도 맨발걷기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을 끝마치자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봇물 터지듯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해가 조금만 져도 너무 어두워져 음침하다. 조명등 설치가 시급하다.”, “세족대와 화장실 설치가 시급하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화장실과 관련해서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야외활동을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용할 화장실이 없어 너무 불편하다”라며 조속히 화장실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배변 처리에 대한 의식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곤 하나, 아직 미흡한 현실이며 지렁이 사체와 운동기구 등에 대해서 시에서 복합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50대 여성 시민은 “맨발걷기를 위해 너무 많은 공사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보존하고,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구간만 정비할 것”을 당부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태열 의원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취합하여 “거제시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구체화시키기 위한 논의과정을 거치겠다.”, “다른 지자체의 선진 사례 현장을 찾아가 보고 배워 우리 시에 접목시키겠다”라며 맨발걷기 활성화에 열의를 보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맨발걷기 운동이 확대된다면 예산은 적게 드는 반면 파급효과는 매우 큰 정책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청회를 마무리 지었다.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미숙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23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242회 제6차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관내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시설 유지보수 촉구’를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미숙 의원은 “거제시에는 가장 큰 거제 고현시장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시장이 있으나, 대부분 규모가 작고, 아케이드, 보도블럭, 소방시설, 하수시설 등과 같은 각종 시설들이 노후화가 되어 있어 상인들뿐만 아니라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숙 의원은 “우천 시 벌어진 아케이드 사이로 사람들이 빗물을 맞거나, 빗물로 인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오래된 건축자재로 인한 화재 시 큰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보인다”또한 “마감이 제대로 안된 보도블럭에 발이 걸려 다치거나, 막힌 하수구로 인해 상인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거제 고현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전부터 ‘바다 밑 100m 지하에서 암반수를 끌어와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물’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수산물 판매량이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고, 거제읍내시장은 도로 옆으로 노점상이 놓여있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 되어 있어 전통시장 공간을 개선 및 활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부산, 울산, 제주 지역의 전통시장들은 노후한 시설 개선, 새로운 디지털시스템 도입, 배달서비스, 핵점포 선정, 특화상품 개발, 상인 교육, 상인회 운영을 위한 법적 시스템 등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며 “타 지역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거제시민 중 몇몇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인근지역으로 가는 상황이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 첫째, 원산지 표시와 가격 정찰제로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경남지방 대표 전통시장’ 하면 거제시의 전통시장이 생각 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을 해야 한다 ▲ 둘째, 우리 시 만의 특징을 살리고, 우리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해 특화상품 제작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한 홍보를 해야 한다 ▲ 셋째, 거제 둘레 투어여권을 만들어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하여 도장깨기 이벤트, 할인쿠폰 제공 혜택 등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시책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숙 의원은 “관내 전통시장의 위험요소를 없애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선 조치를 조속히 시행 해 줄 것”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조대용 의원(국민의힘, 아주동 지역구)은 23일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의 ‘교육자유특구’ 및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한 선제적 추진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조대용 의원은 먼저 거제시는 지난 2010년 거가대교 개통 이후, 부산과 교통생활권을 공유하며,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 및 "29년 12월 가덕도신항공 개항에 따른 공항 배후도시로서 휴양·관광·물류·4차 산업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이 가능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그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최근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도입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지방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육부는 지난 7월에 경기 화성, 충남 당진 등을 포함한 12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교육국제화특구 제3기로 추가 지정하였으나 경남 도내 시·군은 2013년 1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부터 올해 3기에 이르기까지 단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아 교육특구로 지정된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지자체 간 교육 격차의 우려를 표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국제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여건과 수요를 갖춘 지역을 선정하고,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국제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총 5년간 학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례가 적용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이에 조 의원은 거제시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정책을 다시 재편하고, 교육환경이 앞으로, 거제 100년을 어떻게 좌우할지 살피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패턴을 그려야 한다고 밝히며, 거제시의 교육특구 유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선제적 추진계획을 제안했다. 먼저, 교육부는 올해 11월에 교육자유특구 시범사업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12월 중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해 내년부터 교육자유특구 4~5곳을 시범 운영할 예정임을 밝힌바, 거제시는 부산과 경남권을 잇는 교통전략지의 이점을 활용하여 교육자유특구 대상지 지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 세부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교육청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둘째, 특구 지정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부 부처 등의 공모사업 사전 준비와 단계적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특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셋째, 지자체, 대학, 산업계의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교육 기반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현재 거제시 영어마을, 거제 애서튼 국제외국인학교, 거제대학교 등 교육 기반을 연계한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대학 유치 등을 지원해 지역을 살리는 교육국제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고등교육법 제30조에 따르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두는 대학을 대학원대학이라 명시하고 있으며, 대학원대학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이고 유능한 전문인력 인력 양성은 지역과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를 적극 건의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에 거제가 포함돼 외국인학교, 병원 설립, 각종 인센티브 지원 등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거제시가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 수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핵심인 특구 추진을 통해 거제시가 미래 100년의 닻을 올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소규모 점포를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까지 겹치며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에스원은 이러한 소상공인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특화 솔루션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였다.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생계형 범죄 피해 예방을 돕는 ▲3종의 고화질 CCTV와 최대 1천만원을 보상하는 도난 보상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장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대 23% 저렴하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 CCTV에 도난/화재 보상서비스까지 제공 10만원 이하 절도,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며 소상공인들이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10만원 이하 소액 절도 사건 수는 2018년 3만여건에서 지난해 8만여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3종의 고화질CCTV와 도난/화재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200만 화소의 Full-HD 카메라를 제공해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물리적 저장 장치 없이 영상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카메라, 통신과 전원 공급이 동시에 가능한 랜선으로 설치가 간편한 IP 카메라,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아날로그 HD 카메라 등 3종의 카메라 방식 중 매장 환경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고화질 CCTV를 끊김 없이 운영 가능하다. 삼성화재의 도난, 화재 보상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난은 최대 1천만 원, 화재는 최대 2천만 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3%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 솔루션 제공 최근 고물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20.1%를 기록,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은 폐업을 막기 위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고정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필수 인프라를 결합해 소상공인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 CCTV, 인터넷, 도난/화재 보상 서비스를 각각 별도로 가입했을 때의 비용 대비 최대 23%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개별 업체에 일일이 신청해야 했지만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는 원스톱으로 신청 및 비용 결제가 가능하다. 에스원은 "소상공인이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저렴하게 보안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였다"며 "보다 많은 소상공인 매장의 범죄예방에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기업으로서 안전과 관련된 사회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가운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300인 미만 주요 업종별 기업 615개사(응답자 기준)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4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에 대해 ‘올해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36.9%로 집계되었고, 이들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도입 규모는 평균 15.1만명으로 집계되었다. (2024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한 인식) ‘올해수준 유지’라는 응답이 58.7%, ‘올해보다 확대’라는 응답은 36.9%로 집계되었고, ‘올해보다 축소’라는 응답은 4.4%에 그쳤다. 다만, 제조업 내 뿌리업종으로 한정해 분석하면 ‘올해보다 확대’라는 응답이 50.3%로 절반을 넘었다. (2024년 외국인 근로자 적정 도입 규모) 2024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변한 기업에 한정하여 외국인 근로자 적정 도입 규모를 물은 결과, 평균 15.1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내국인을 구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9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애로사항) 외국인 근로자 활용 시 애로사항에 대해 설문한 결과 실무적으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도적으로는 ‘복잡한 채용 절차’를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시급한 외국인 근로자 정책과제) 외국인 근로자 활용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를 설문한 결과, ‘사업장 변경 제한 등 불성실 외국인에 대한 제재 강화’라는 응답이 51.1%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그 외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라는 응답이 33.2%,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이라는 응답이 29.4%,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확대’라는 응답이 20.7% 순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 및 인건비) 내국인 근로자와 비교한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과 인건비 수준을 물은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내국인 근로자 대비 96.2%로 낮으나 임금과 숙소비·식비 등 기타 부대비용까지 고려한 인건비는 103.3%로 오히려 내국인 근로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력 통합관리의 필요성) 현재 부처별로 나누어 관리하는 외국인력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4%가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경총 김선애 고용정책팀장은 “뿌리업종 제조업체의 50.3%가 내년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현장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2024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가 최소 15만명 이상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핵심 생산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다”며, “국가 성장동력 확보 및 인력수급 불균형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이민청 설립‘을 포함한 우리나라 외국인력 정책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마스오토(대표 박일수)와 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SKT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조상혁 AI 전략제휴 담당과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 노제경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스오토(Mars Auto)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마스오토는 ‘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이동)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 머신러닝이 이를 토대로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마스오토는 ‘마스박스’라는 데이터 수집장치를 활용하여 2024년까지 누적 1억km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통신으로 주고 받으며 학습시키고, 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대형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차체가 크고 무거우며 제동거리도 2배 이상 길어 실시간 통신과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황 판단, 예측이 중요하다. SKT는 마스오토와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5G등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마스오토가 공급하는 다양한 물류/운송업체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다 많은 파트너들이 대형트럭 자율주행 생태계에 합류,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KT정석근 글로벌/AI Tech 사업부장은 "마스오토와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AI기반의 대형트럭 자율주행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