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형 온라인 강의사이트 스카이에듀가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이미지=스카이에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형 온라인 강의 사이트 '스카이에듀'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현현교육과 모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작년 10월 12일 이전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를 유지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현현교육에 따르면 유출된 고객들의 개인정보는 이름·ID·이메일·주소·전화번호·비밀번호 등이며 개인별 침해된 정보는 차이가 있다. 다만 현현교육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이날 "지난 2016년 ISMS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현재까지 계속해 ISMS인증을 유지하고 보호해왔다"며 "이렇듯 개인 정보보호 및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고객정보를 지키지 못한 점 진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카이에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나타나는 배너창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카이에듀 회원들 중 일부는 본인의 개인정보 침해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12일 검찰은 2조원대 사기혐의로 수감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천억원대 사기를 저질렀다면서 또 다시 기소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2조원대 불법 다단계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JU) 그룹 회장이 천억원대 옥중사기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주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주 전 회장의 옥중사기 행각을 옆에서 도운 김모씨 등 변호사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의하면 주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1년간 다단계 회사 A업체를 옥중 경영하면서 약 1천3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1천13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이 회사 자금 1억3천여만원을 본인에 대한 재심사건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하고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6억1천700만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도 있다. 이외에 지난 2016년 10월 자신이 서울구치소로 이
2일 경찰이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자인 A씨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찰이 이달 말 실시되는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고발이 접수된 상태다. 2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 관계자 2명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A씨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는 A씨가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손목시계 등 귀금속과 현금 등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고발인들은 A씨가 유권자들에게 금품 등을 건네는 자리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이 녹음된 녹취록도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고발인들과 녹취록에 등장하는 1명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 측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수사상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병철 삼성 창업주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이날 향년 90세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향년 90세 나이로 30일 별세했다. 삼성그룹에서 독립해 한솔그룹을 이끈 이 고문은 지난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병철 창업주의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지난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해 경영 일선에 뛰어든 그는 1983년 한솔제지 전신인 전주제지의 고문을 맡았다. 이 고문은 지난 1991년 전주제지를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시킨 후 사명을 '한솔제지'로 변경한 뒤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솔그릅은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와 건축자재 기업 한솔홈데코, IT업체 한솔테크닉스, 수출입물류기업 한솔로지스틱스, 펄프‧제지 플랜트기업 한솔EME 등 다수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이 고문은 삼남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에게 한솔제지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줬고 이후 조 회장은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 고문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문화 예술계 후원을 위해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년 만에 7천900만갑에서 3억3천200만(9.6%↑)으로 크게 올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해 담배 소비량은 2017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년 만에 7천900만갑에서 3억3천200만갑(9.6%↑)으로 크게 올랐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밝표한 '2018년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담배 판매량은 34억7천100만갑으로 지난 2017년 35억2천300만갑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이는 담배가격 인상 전인 지난 2014년 판매량 43억 6천만갑과 대비해 약 20.4% 정도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 2017년 7천900만갑에서 3억3천200만갑으로 폭증했다 점유율 역시 2.2%에서 9.6%로 올랐다. 반면 지난 궐련 판매량은 31억3천900만갑으로 2017년 34억4천500만갑보다 8.9% 줄어 궐련형 전자담배가 궐련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16일 단체협약 과정에서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이른바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노조원 자녀 우선 채용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6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고용세습 조항을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적용되지 않고 존치해온 사문화된 조항이지만 청년들의 공정한 취업기회를 막는 등 사회적 적폐로 인식돼 폐기하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만들어진 금호타이어 '단체협약 제23조'에는 '정년조합원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입사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그 직계 가족에 대해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19년간 노조는 해당 조항이 채용 과정상 차별 금지 및 균등한 기회 보장을 규정한 고용정책기본법을 위반했음에도 이를 변경하거나 삭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최악의 고용 불안 상황을 맞게 되자 올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이 조항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외에 현대자동차 노조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폐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현대자동차
16일 검찰은 '황제보석'으로 논란 중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7년형, 벌금 70억원을 부과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병과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받은 보석기간 중 음식점에서 음주와 흡연을 해 '황제보석' 논란에 휩싸였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검찰로부터 징역 7년형을 구형받았다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재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7년형과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는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 혐의가 있는데도 법원에서 보석허가를 받은 후 건강회복에 집중하지 않고 음주와 흡연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은 대기업 총수인 피고와 모친이 장기간 회계조작을 통해 조직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차명계좌 채권으로 관리하며 오너일가가 이용하고 조세포탈한 재벌비리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돈이면 다된다는 인식을 통해 재벌이 법을 경시하는 태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죄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을 내려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다음주 초 최저임금 구조결정 개편 초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원화하는 방안이 담긴 개편 초안을 내주 초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다음주 초 최저임금 구조결정 개편 초안을 발표한 뒤 이르면 이달 내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은 현 최저임금위원회 산하에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를 두는 방안이다. 먼저 구간설정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 관련 상·하한 구간을 설정하면 노사단체,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이 포함된 결정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홍 부총리가 이러한 내용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방침을 밝힘에 따라 고용노동부도 다음 주 초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최저임금 결정기준도 보완할 예정이다. 근로자 생계비 뿐만아니라 앞으로는 물가상승률, 경제 성장률, 노동시장 상황 등도 최저임금 결정시 반영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히자 노
4일 검찰이 독성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을 대상으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독성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을 대상으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피해자 가족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 고발을 대리한 변호사, SK케미칼 및 애경산업 전·현직 임원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 가습기넷은 작년 11월 27일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했으며 애경산업은 해당 원료로 '가습기 메이트' 제품을 제조·판매했다. 옥시 등의 경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에 대한 위해성이 인정돼 처벌됐으나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CMIT·MIT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
4일 대법원 2부는 1천명이 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600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성철호 GNI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13년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투자자들에게 자칭 '주식투자의 귀재'로 행세하며 1천명이 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600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성철호 GNI그룹 회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4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범죄사실 유죄 판단은 정당하다"며 "피고인의 연령·성행, 범행 수단·방법, 범행 기간, 피해 금액 규모, 피해 회복 가능성, 범행 전후 정황 등을 살펴보면 징역 13년형이 부당하다고 할 만한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 회장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투자자 1천210명을 상대로 고소득을 보장하겠다며 2천617차례에 걸쳐 총 60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성 회
2일 서울남부지검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고발건을 전달받아 관련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4일 김 의원을 고발한 KT새노조 오주현 위원장(우)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공동대표(좌)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자녀 특혜채용' 의혹으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로 부터 수사를 받게 된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서울서부지검 등으로부터 각각 접수된 김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작년 12월 31일 전달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한겨례'는 김 의원 자녀가 KT그룹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 자녀 A씨는 지난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가 작년 2월 퇴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윗선으로부터 A씨를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A씨는 지난 2011년 4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2012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2013년
1일 검찰은 노조 와해 공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에버랜드 부사장을 전날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에버랜드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31일 노동조합·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 부사장과 전 삼성에버랜드 인사지원실장 이모씨 등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사장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작년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노사업무를 총괄하면서 마련한 계획안으로 삼성에버랜드 노조 설립·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복수노조 제도 시행 전 어용노조를 만든 후 단체협약을 체결해 이전에 설립된 삼성 에버랜드 노조가 단체협약 교섭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삼성 에버랜드 노조 부지회장 조모씨를 미행하는 등 방법으로 비위를 수집한 뒤 노조 간부 2명을 차례로 징계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 부사장 등은 조
21일 배임수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법원에 출석한 김도균 탐앤탐스 변호인측이 김 대표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재료 공급 과정에서 자신의 소유 업체를 끼워 넣어 5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기소된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변호인 측은 김 대표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대표 변호인 측은 배임수재 및 횡령 등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기간 동안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우유 1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 중 12억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가 적용됐다. 또한 탐앤탐스 본사가 전국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본인 소유 업체를 끼워 넣어 '통행세' 등의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기고 직원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다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4년 9월 배임수재 혐의 재판에서 본인에게 선고된 추징금 35억여원 가운데 26억원 가량을 회삿돈으로 납부한 것으로
서부발전이 17일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서부발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7일 서부발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부발전은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전 임직원은 지난 12월 10일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용균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임하겠으며 조사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부발전은 더 이상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할 사업장 전 영역에 대해 꼼꼼한 점검을 실시해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화 등 정부 방침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유가족과 동료들이 겪었을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는 서
법원이 14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석기간 중 술과 함께 떡볶이를 먹고 흡연을 해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이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 14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가 보석 결정 당시 만큼 긴급한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과거 법원이 이 전 회장의 보석을 결정할 때 재판이 장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했지만 현재에는 재판 장기화 같은 우려는 더 이상 없다며 취소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이 전 회장이 도주할 이유도 충분한 것으로 내다봤다. 법원의 보석 취소 판단에 따라 검찰은 서울 중구 장충동 자택에 있는 이 전 회장을 구속한 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4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간암‧대동맥 질환 치료를 이유로 2011년 3월말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이후 보석 결정을 받아 현재까지 7년 넘게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