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일부 보수단체가 ‘조건부 차량 집회 허용’에 따라 개천절 집회에 나설 예정인 것과 관련해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 서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에는 여야 좌우가 없다”면서 “그동안 당 지도부는 어떤 일도 국민의 안전과 보건에 앞설 수 있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서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이 있었다”며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행정법원의 판단을 정부도 존중해야 한다고 의총에서 여러 의원들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날 법원은 개천절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허용하는 대신 9개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의 옥외집회금지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집회 전후 대면 모임 및 접촉 금지, 최대 9대로 제한된 집회 차량 내 1명만 탑승, 창문 열기 및 하차 금지 등을 집회 허용 조건으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불법으로 사용한 의료기관 11곳이 보건당국에게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원 등 23곳을 기획·감시한 결과 이들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허가사항과 달리 집중력 향상 목적으로 오남용하게 되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A 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B 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3만3124정을 91회에 나눠 처방했다. C 환자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의원 두 곳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알약 2만1966정을 처방받아 총 241회에 나눠 투약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 기관에 대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곳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
[사진제공=연합뉴스] 렘데시비르[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을 인지하고도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서울의료원에서 3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실시한 렘데시비르 임상 3상에서 발생한 ‘심박수 감소’ 부작용 1건을 지난 4월 보고받았지만 7월 24일 치료제 사용을 허가했다. 당시 식약처는 “그동안의 전임상시험 문헌 자료와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조건부 허가했다.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부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 조치 등을 시판 후 제출하는 조건이었다. 지난 8월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를 투여 받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간 수치 상승, 피부 두드러기 및 발진, 심장 심실 조기수축 등이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총 27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 강기윤 의원은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겠지만, 국내 임상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코로나19로
[사진제공=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을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선임했다. 송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장남인 임종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송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송 회장은 지난 8월 고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후 한미약품그룹 회장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지주회사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단독대표에서 임종윤·송영숙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돼 운영된다.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도 한미약품에서 글로벌 전략 등의 업무를 맡아 오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고 임성기 회장의 직계가족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주요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이사회에 모두 합류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최소 324명이 상온 노출 의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독감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과 관련한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조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접종일로부터 1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청도 해당 지자체로부터 접종 현황 및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보통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의료기관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나 보건소로 신고하거나 환자·보호자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이나 보건소에 신고할 경우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백신 상온 노출이라는 사태로 인해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상 반응 감시 수준을 대폭 높였다. 질병청은 접종자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이상 반응이 확인되거나 식약처 백신 품질검증 결과를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때 필요한 QR체크인(전자출입명부) 기능이 간소화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QR체크인 사용 시 매번 거쳐야 했던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절차를 최초 이용 시 1회만 하도록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속하고 정확한 방역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 및 카카오에서 하는 QR체크인 관련 변경·간소화된 절차는 오는 28일부터 시설 방문 또는 이용 시 적용된다.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앱스토어에서 ‘KI-PASS’ 앱을 설치한 후 사업자 등록 절차를 거치면 간편하게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QR체크인 시 사용한 QR코드는 암호화한 뒤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해 저장하게 돼 있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활용하고 저장된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정부가 25일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대생들의 의사 표명과 관련해 추가 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국시 응시 표명만으로 추가 국가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공정성 논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추가 시험에 대해) 불공정 특혜로 받아들인다”며 “국민적 양해가 수용·동반되지 않으면 추가시험 검토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립·사립대병원 등은 이날 5개 단체가 공동 작성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당장 내년에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아픔과 고통에 민감하지 못했던 부족함은 스승과 선배들을 책망해주시고 청년들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추석을 앞두고 롯데홈쇼핑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등포지역 소외계층 200가구에 비대면으로 명절음식을 전달했다. 25일 롯데홈쇼핑은 전날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에 갈비탕, 육개장 등 10여 종의 간편식으로 구성한 명절음식 패키지를 전달했으며 독거노인의 생계지원을 위해 후원금 8000만원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진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이 5년째 지속하고 있는 반찬 나눔 활동인 ‘희망수라간’을 소개하는 대형 LED 스크린을 영등포구청 별관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희망수라간 활동을 통해 총 4만2620개의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명절에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과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린 2건의 제재가 사실상 병합돼 1건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원 해임 권고 등의 처분을 취소하라”며 증선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2018년 7월 25일 이뤄진 처분에 대한 소송”이라며 “이 처분은 이후 이뤄진 2차 처분에 흡수 합병됐다고 할 만한 성격의 것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돼 취소한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지난 2018년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하고도 이를 일부러 공시하지 않았다며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의결했다. 이후 증선위는 같은해 11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이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된다는 취지에서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한국은행이 하반기에도 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 신용대출은 작년 말보다 10% 증가했다. 담보대출 증가율 6.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은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신용대출이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은행의 신용위험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대출은 부실 가능성이 담보대출보다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대출 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6월 말 현재 가계 신용대출의 연체율은 0.44%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7%)보다 높다. 저신용등급의 비중도 신용대출이 3.5%로 주택담보대출(1.6%)보다 크다. 전체 대출의 건전성 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조치로 개선된 상황이다. 고정이하여신(연체 3개월 이상 부실채권 비중) 비율은 작년 말 0.77%에서 지난 6월 말 0.71%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0.36%에서 0.33%로 내렸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총 105만 명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시간적, 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며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지원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것은 질병관리청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1일 독감 무료 접종에 사용될 백신 일부가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질 없이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협력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상
[사진제공=부영주택]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 중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미분양 물량을 9월까지 7%의 할인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영주택은 “계약자들은 이달 할인혜택으로 주택형별 최소 분양 가격으로부터 최소 2080만원에서 최대 3230만원까지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바로 계약할 수 있고 입주 및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8세대 등 총 4298세대 규모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확장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세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 돼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산 해안도로와 가포신항을 연결하는 가포신항터널이 지난 3월 개통되면서 마린애시앙에서 마창대교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0여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됐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경남을 비롯해 창원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특화 조경 덕에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 대한 예비 판결 일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2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ITC는 지난 7월 내린 두 회사에 대한 예비판결과 관련해 대웅제약에서 이의 제기한 부분을 수용하고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미국 ITC 행정판사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 비밀을 도용했다”며 예비판결을 내리고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10년간 수입금지를 결정했다. 대웅제약은 ITC 예비판결에 대해 “메디톡스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추론에 기반한 오판”이라며 ITC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반박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이의 신청서를 통해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여부와 이 사안이 ITC 관할에 해당하는지, 미국 국내산업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외국 회사가 보유한 외국 영업비밀에 대한 분쟁은 ITC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행정판사는 본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잘못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ITC 위원회는 대웅제약과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상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돼 무료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독감 예방접종 사업 관련 브리핑을 열고 “독감 백신 조달 계약 업체가 냉장차로 지역별로 백신을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백신이 상온에 일부 노출돼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11만8000명 접종을 진행했으나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아직 없었다”며 “제조사의 백신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이날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으로, 22일 이전 어린이들이 맞은 접종의 물량은 의료기관이 직접 공급 받은 것이기 때문에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당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청의 문제가 된 독감 백신 검사 의뢰를 토대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202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근이 ‘뒷돈’을 받은 의혹을 보여주는 송금 내역이 확인됐다. 2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로부터 용역을 맡은 회사가 라민 디악(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보도했다.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 도쿄 선정 전후 파파맛사타 및 관련 회사에 36만7000달러(한화 약 4억2656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버즈피드 뉴스,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라디오 프랑스 등이 확보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BT는 유치위로부터 2013년 7월 29일과 같은 해 10월 29일에 232만5000달러(한화 약 27억305만원)을 송금받았다. 이후 2013년 8월 27일과 11월 6일, 2014년 1월 27일까지 BT는 파파맛사타가 보유한 러시아 계좌에 약 15만 달러를 송금했다. 또 2013년 11월 6일부터 12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