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가동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이 오는 23일부터 전체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소하리 공장 2공장 직원들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내일부터 1공장과 2공장을 모두 재가동한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을 전면 중단한지 7일만이다. 기아차는 16일부터 21일까지 1공장과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22일에는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1공장만 가동을 재개했다. 2공장은 일부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소하리 공장 직원 확진자는 19일까지 총 11명이 발생한 뒤 더 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이 길지 않아 생산 차질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은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1공장에는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모델을 생산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가동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오는 29일부터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낮아진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쳐 29일 시행될 예정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의 전부나 일부를 전환할 때 적용되는 산정율이다.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현재 시중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전월세전환율이 과도하게 높아 서민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에서는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집주인이 허위 사유를 들며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임대차 정보열람권이 확대된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갱신을 거절한 경우 세입자가 집주인이 실제로 거주하는지, 제3자에게 임대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임차인이 퇴거한 이후에도 해당 주택의 임대차 정보 현황을 열람할 수 있다.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재 6곳에서 18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을 통해 “평균적인 고객의 니즈(요구)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더는 선택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최근 화두가 되는 개인화 트렌드가 ‘니치(Niche·틈새)’를 넘어 전체 시장에서도 빠르게 보편화 될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움 속에도 반드시 기회가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 가자”고 당부했다. LG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이날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오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보호주의 확산과 탈세계화 가속화,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동·교역의 제약은 홈(Home), 건강·위생, 비대면
[사진제공=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새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사흘 만에 보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열린 브리핑에서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하며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가 언급한 ‘어려운 문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대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상황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스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박용만 대한항공회의소 회장이 21일 “국회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은 매일 생사의 절벽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여야 가리지 않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추진해 기업들이 사면초가”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까지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 관련 법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 지도부와 정부가 모두 ‘하겠다’는 의사표명부터 해놓은 상태”라며 “기업 측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회에서 추진되는 경제 입법에 대해 전부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며 “그러나 방법과 절차 모두에 문제가 있는 만큼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부작용, 대안까지 토론하며 옳은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불공정 거래 개선 등 법 개정 취지는 이해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되는 동기는 놔둔 채 결과만 갖고 간섭·규제하면 결국 부작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행정법원[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폐암에 걸려 숨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사망 이후 7년 만에 산업재해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권단체 반올림은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1일 폐암으로 숨진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A씨의 폐암을 산재로 판단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00년 유리 기판에 정밀 회로를 만드는 노광기 장비 업체에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4~5년, LG디스플레이 LCD공장에서 7년 동안 근무했다. A씨는 38살이던 2012년 폐암에 걸려 이듬해 숨졌다. A씨의 유족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했지만 공단은 작업환경측정결과 등을 근거로 들어 산재로 인정하지 않았다. 유족은 소송을 제기했고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반도체와 LCD 공정에서 노동자가 전리방사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공장 내 환기 시스템으로 다른 공정에서 발생한 유해 물질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또 A씨가 흡연력이 있긴 해도 기존 질환이나 가족력이 없는 데다 폐암이 급격하게 진행된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상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추석을 맞아 택배, 상품권 등의 분야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 동안 택배·상품권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택배 피해 사례로는 물품 파손 및 훼손, 분실, 오배송 등이 있었으며 상품권의 경우 대량 구입 후 미인도, 상품권 사용 후 잔액 환급 거부의 사례가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택배 발송 전 물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되는 지 여부와 배송지연 시 조치 등을 택배사에 확인해야 한다고 알렸다. 또 택배를 보낼 때 운송장에 물품 종류, 수량, 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물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됐을 때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다. 가격 미기재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택배사의 손해배상 한도액은 50만원으로 제한될 수 있다. 택배사는 표준 약관에 따라 배송 지연·변질 등의 사실을 발송인에게 알려야 하고 배송일 변경, 운송물 반환 등을 협의해야 한다. 추석 선물용 상품권을 구매 할 경우 발행일과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효기
[사진제공=연합뉴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자료[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가정에 대한 돌봄 지원금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지급 될 예정이다. 20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2일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이 같은 지원금 지급 일정을 잠정 정했다.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은 28일, 청년 지원금은 29일 지급된다. 1차 신청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해야 추석 전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고자 지원체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급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정부가 행정정보를 통해 지원 대상을 빠른 속도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추석 전 지급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추경의 국회 통과 시기를 전후해 각종 지원금 대상에 안내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된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가구에 주는 특별돌봄 지원금(아동 1인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직원 4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여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일로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이 공단 내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 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2013년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투자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홍기찬 부장판사)는 18일 GS건설 투자자 15명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한 왜곡된 재무 정보를 토대로 높은 주가로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가 손실을 봤다”며 7년 전 소송을 제기했다. GS건설은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원, 순손실 3861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에 GS건설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최대 40%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GS건설이 대규모 해외 플랜트 공사들의 총 계약 원가를 처음부터 낮게 추정하거나 공사 진행 정도에 따른 추정총계약원가의 변경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과대계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회사에 배상을 요구했다. GS건설 측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었고 해외 플랜트 사업의 손실 가능성은 객관적인 신뢰성이 확보된 것이 아닌 만큼 사업보고서 재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긴급 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18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날 주주 및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기업공개(IPO)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앞으로 수립해야 하나 바로 추진한다고 해도 1년 정도는 소요된다”며 “비중은 20~30% 수준으로 LG화학이 절대적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을 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가칭) 출범일인 12월 1일 직후 IPO를 추진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에야 상장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차 부사장은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고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당연히 반영될 것”이라며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바이오 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부사장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및 협업을 진행해 이들 사업의 가치도 보다 제고해 나가고자
[사진제공=현대카드][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가 남긴 상속재산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여동생과 남동생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정 부회장의 아버지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도 원고로 소송에 동참했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2018년 3월 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일부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기고 이듬해 2월 별세했다. 정 부회장 부자는 “유언증서 필체가 평소 고인의 것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고인이 정상적 인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유언증서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유언장의 필체와 고인의 필체가 같으며 조사 결과 유언장 작성 당시 인지능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유언장이 법정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부회장은 유언장대로 동생들이 재산을 상속받자 유류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금호타이어에서 물류와 제조, 하역 등을 맡는 협력업체(도급업체)들이 기존대로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해지 통보 후 한시적으로 연장해왔던 도급업체의 인력 운용 문제가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도급업체는 5개부문 6개 업체로 직원만 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경영난 등을 이유로 8월 말로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7월 말 금호타이어 측에 통보했다. 금호타이어는 도급업체와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하면서 3차례나 새 도급업체 공모를 했지만 찾지 못하고 무산됐다. 도급업체는 최후로 오는 20일까지만 일하기로 했으나 최근 금호타이어와 최종 협상을 벌여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계약 조건은 기존 내용과 동일하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비정규노조(지회)의 법인 통장 압류로 급여와 수당 미지급, 납품업체 대금 결제 제한 등 금융거래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지난달 25일 금호타이어는 법원으로부터 통장 가압류 처분 정지와 해제를 받아 금융거래를 정상화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더
[사진제공=대한항공] LA 월셔그랜드센터[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그랜드호텔을 운영하는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1조1215억원)규모의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던 대한항공은 최근 유상증자와 기내식 사업 매각 등에 성공하며 숨통이 트였다. 이에 따라 윌셔그랜드센터는 매각 대신 자금을 수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진인터내셔널은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LA에 윌셔그랜드호텔을 재건축 해 운영 중이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대한항공이 긴급 수혈한 9억5000만달러 중 9억 달러에 대해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0만 달러는 호텔산업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인터내셔널에 제공하는 대여금은 1년 이내에 대부분 회수된다”고 밝혔다. 먼저 3억 달러는 이달 말 대한항공이 수출입은행에서 대출 받아 한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글로벌 물류회사 ESR(e-Shang Redwood Group)의 지분 4.6%를 4800억원에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SK㈜는 보유지분 11% 중 일부인 1억4000만주를 주당 22.5 홍콩달러에 블록딜 방식으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도 여전히 지분 6.4%가 남았다고 말했다. 나머지 지분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약 7400억원이다. 2011년 설립된 ESR은 세계 물류센터 약 270곳을 운영하고 있고 아마존, 알리바바, JD닷컴 등 2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신식 물류 인프라를 갖춘 ESR의 경쟁력이 주목받았다. SK㈜는 ESR이 상장되기 전인 2017년 8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약 4900억원을 투자했다. 3년만에 지분가치가 약 1조2600억원으로 약 2.5배 상승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ESR은 작년 11월 1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뒤 급등해 공모가(16.8 홍콩달러) 대비 약 47%(9월 16일 기준 24.75 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SK㈜는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