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구광모 LG 회장 “기존 접근법 선택받기 어려워… 지금이 우리가 바뀔 변곡점”

LG 최고경영진 40여명, 비대면 사장단 워크숍…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향 논의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을 통해 “평균적인 고객의 니즈(요구)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더는 선택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최근 화두가 되는 개인화 트렌드가 ‘니치(Niche·틈새)’를 넘어 전체 시장에서도 빠르게 보편화 될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경영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움 속에도 반드시 기회가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 가자”고 당부했다.

 

LG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이날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오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보호주의 확산과 탈세계화 가속화,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동·교역의 제약은 홈(Home), 건강·위생, 비대면·원격, 친환경 등 새로운 분야로 수요가 재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회를 찾아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주요 시장별 공급망 유연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와 관련해 사용 패턴과 고객 만족도 등 빅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경영활동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사내 디지털 전환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하반기부터 계열사 20여개 조직에서 선정한 40여개의 세부 디지털 전환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