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GIST의 얼굴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정문 디자인에 대해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IST는 정문 신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GIST의 비전과 지역사회·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담아낸 랜드마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정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GIST는 접수된 총 39건의 작품에 대해 ▴GIST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스틸 소재로 제작·설치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3점의 작품을 선정(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점), 지난 11월 14일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GIST는 수상작 3점에 대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GIST 구성원에 대한 내부 선호도 조사 결과와 함께 정문 건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상작 3점은 ▴Kreislauf(크라이슬라우프) ▴GIST-POST ▴진리의 문, 빛이 되다 이며, 각 작품의 디자인 의도와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다. 원형의 정문 형태가 끝없이 순환한다는 의미를 담은 첫 번째 작품 ‘Krei
리튬금속은 기존 상용 배터리의 성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리튬금속 자체 문제로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하고 화재 위험을 초래하는 문제를 보여왔다. KAIST 연구진이 물만을 사용해서 기존 리튬금속 음극보다 수명이 약 750% 향상시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진이 아주대 이지영 교수와 협력하여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한 중공 나노섬유를 리튬금속보호막으로 사용해, 리튬의 성장을 안정화하고 차세대 ‘리튬금속전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리튬 금속 표면에 보호막을 적용해 리튬금속과 전해액간의 계면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기존의 보호막 기술은 인체에 유해한 공정과 원가가 높은 재료를 필요로 하며 리튬금속음극의 수명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왔다. 김일두 교수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이온 성장을 물리적·화학적 방법으로 제어할 수 있는 중공 나노섬유 보호막’을 제시했다. 이 보호막은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고분자인 구아검(Guar gum)을 주재료로 해, 물 만을 사용한 친환경적인 전기방사 공법으로 제조됐다. 특히, 나노섬
“KAIST는 전산학 전문지식이 부족한 개발자의 역량 개발부터 전문 고급 인력양성까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AI 인재 100만 명 양성을 위한 원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대통령 표창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에 힘써주신 모든 구성원께 감사드립니다.” (이광형 KAIST 총장) KAIST(총장 이광형)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단체 부문에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위상을 고취하고 그 공로를 치하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매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인력양성, 수출 증대 등에 공헌이 큰 유공자를 선발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KAIST는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과 우수 인력양성을 목표로 수요 기반의 산업현장 중심 교육, 비전공자 개발자와 융합 인재 양성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에 공헌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SW 사관학교 정글’ 과정을 개설해 개발과 협업 능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29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심사에서 2년 연속 인증 최고등급인 ‘최우수등급(ALL)’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행정‧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확보·제공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를 2022년 시범실시 후 본격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특구재단은 올해 심사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100점)을 획득하여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특구재단은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과 적절한 관리절차를 구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사용자 수요를 분석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높이고 활용성을 확대한 점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관리, 입주관리, 대표 홈페이지 등 기존 보유한 정보시스템 외에 신규 구축한 기술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정합성 확보를 위한 “예방적 품질관리 활동”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특구재단의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노력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 확보는 인공지능 시대 기술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이다. 이에 대한 기술교류를 위해 국내 통신사, 대기업, 정부출연연구원이 참여해 AI네트워크포럼을 출범시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텔 페이토 강남에서 AI네트워크 포럼의 창립 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지원으로 개최되었고 산·학·연 전문가 약 7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산·학·연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기술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분야의 AI 기술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이번 포럼이 창립되었다. 아울러, AI네트워크 포럼에는 AI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개 대형연구과제 책임자가 참여해 관련 기술의 경험과 결과를 공유했다. 이로써 관련 기술의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AI 연구망 컨소시엄을 통해 AI 운영데이터 확보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하며, ITU-T, IETF, 3GPP 등 주요 국제표준화기구를 통해서 AI 네트워크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AI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국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권영진⦁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이병영 교수와 협력하여 세계 최대 컴퓨터 학회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운영체제 분야 최고 학회인 SOSP 심포지움(Symposium on Operating Systems Principles)에서 아시아 최초 최우수 논문상을 2회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애플(Apple)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장치를 비롯해 실제 물리적인 현대 고성능 프로세서(CPU) 없이도 운영체제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동시성 버그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ACM SOSP는 컴퓨터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단 4편의 논문만 게재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이번 최우수 논문상 수상은 국내 운영체제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특히, 권영진 교수는 2021년에 ACM SOSP에서 아시아 학교에서는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수상을 포함해 ACM SOSP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연구의 탁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공동대표 :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강구영 항공우주협회장, 곽신웅 국방우주학회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이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미래 전장에서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AI Pilot 기반 무인 비행체의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적 측면에서 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정부, 지자체를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센터 6실장이 ‘무인전투기 개발 기술 소개’, 임성신 KAI AI/SW 연구실장이 ‘K-AI Pilot 개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정현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혁신기술연구부장, 김홍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조이상 한성대학교 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28일(목) 디지털 ESG 자원순환협약기관(이하 ‘참여기관’)과 함께 특구재단 본관 2층 이노폴리스룸에서 제5회 사랑의 나눔PC’기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공공기관의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기관은 대전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정보화 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랑의 나눔PC 200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전달했다. 특구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온라인 환경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디지털 취약계층 아동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연말 재생PC 기부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이어온 ‘사랑의 나눔PC’ 누적 기부량은 올해까지 435대이다. 각 참여기관은 사용연수를 초과했거나 잔고장 등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업무용 PC, 모니터, 노트북을 내부 불용절차를 거쳐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에 인계하며, 해당 장비들은 점검과 수리 등의 재정비를 거쳐 ‘사랑의 나눔PC’로 재탄생하여 지역사회에 전달하게 된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행사는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11월 28일(목) 대전 ICC 호텔에서「2024년 지역 기술산업화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술산업화를 선도하는 주요 혁신 주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연구개발특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연구소기업 3개사에 대한 현판 전달식과, 연구개발특구 및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 유공자 10명 및 4개 단체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었고, 25일 진행된 딥테크 스케일업 IR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아임시스템과 ㈜인세라솔루션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과기정통부의 연구소기업 발전 전략 및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지역 기술산업화 혁신 성과 발표를 통해, 지역 기술산업화 육성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는 과학기술정책, 기술투자, 연구소기업, 지역 R&D 및 선도연구개발지원단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발전적 대안을 모색했다. 특구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수
유전자, 단백질, 대사물질 등 복잡한 정보를 표현하는 바이오 경로 이미지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내포하고 있지만, 이미지 기반 정보 추출에 대해 그동안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KAIST 연구진은 바이오 경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현욱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경로 이미지에서 유전자와 대사물질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계학습 기반의 ‘바이오 경로 정보 추출 프레임워크(이하 EBPI, Extraction of Biological Pathway Information)’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EBPI는 문헌에서 추출한 이미지 속의 화살표와 텍스트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경로를 편집 가능한 표의 형태로 재구성한다. 객체 감지 모델 등의 기계학습을 사용해 경로 이미지 내 화살표의 위치와 방향을 감지하고, 이미지 속 텍스트를 유전자, 단백질, 대사물질로 분류한다. 그 후 추출된 정보를 통합해 경로 정보를 표 형식으로 제공한다. 연구팀은 74,853편의 논문에서 추출한 바이오 경로 이미지와 기존 수작업으로 작성된 경로 지도를 비교하며 EBPI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역 교원 응원키트 「옐로박스」 전달식을 27일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옐로박스」 는 연구원이 기획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소방구급대원, 보건 의료진 등 지역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유성구 관내 유·초등학교 교원만을 대상으로 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올해는 중·고등학교 교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로 4회차인 「옐로박스」 캠페인은 유성구 관내 중‧고등 40개 학교의 선생님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옐로박스」는 연구원 기술이 활용된 프로폴리스 치약을 포함해 칫솔살균기, 칫솔, 비타민 젤리, 마시는 포도당, 핫팩으로 선생님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2023년에는 1,600상자를 기부한데 이어, 이번 캠페인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총 2,020상자를 전달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은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물리·광과학과 방우석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수천 도에서 백만 도에 이르는 고온·고압의 극한 상태 물질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와 이온 간의 열평형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평형 상태에서의 상전이(phase transition, 물질의 상태변화) 분석, 우주물리학 및 레이저 핵융합 연구 등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출력 레이저를 활용해 고온·고압 상태를 구현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실험실에서도 우주 속 행성 내부와 유사한 환경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10,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전자와 이온간 에너지 전달 속도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구팀은 알루미늄과 금을 대상으로 전자와 이온의 온도가 각각 수천 도에서 백만 도에 이르는 비평형 상태에서 열평형에 이르는 시간을 이론적으로 계산하였다. 연구팀은 알루미늄은 5피코초(1피코초= 1조분의 1초) 이내, 금은 20피코초 이내에 열평형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계산 결과는 미국 국립 가속기 연구소(SLAC)가 최근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발표한 금의 녹는 시간 측정
국내 연구진이 한국어 중심의 신경망 기반 소형 생성 언어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일반에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없는 중소·중견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어 기반 30억개 파라미터(3B)급 신경망 기반 소형 생성 언어모델(SLM), ‘이글(Eagle)’을 개발해 허깅페이스 허브(HuggingFace Hub)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언어모델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부터 인간의 언어능력을 학습하여, 목적에 맞게 사용자의 질문이나 지시에 따라 자연스러운 대화나 다양한 텍스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생성형 언어모델에 선도적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과거 1백억~1천억 개 파라미터 규모 이상의 중대형 모델의 공개에 집중했었으나, 최근 10억~4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소형 개방형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한국어 어휘를 음절이나 바이트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장을 표현하는 데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된 데이터 중 한국어 데이터가 전체의 5%에도 못 미치는 비중을 차지해, 한국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이 영어 등의 주요 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11월 27일(수) KRISS 본원 행정동에서 연구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일·독 최첨단 전자현미경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RISS 미래선도연구장비사업단(ERIC, 단장 강상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자현미경 분야의 선도국인 한국, 일본, 독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는 기술 세미나와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 독일 울리히연구소 Rafal Dunin–Borkowski 소장이 ‘전자파 맵핑과 전자현미경 기기 개발 현황’ ▲ 일본 오사카대학교 Kazutomo Suenaga 교수가 ‘저전압 전자현미경 개발 성과’, ▲ 포항공과대학교 최시영 교수가 ‘막산화물에서 계면 현상 스캔닝 기술 ’, ▲ KRISS 박인용 책임연구원이 ‘KRISS의 전자현미경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실 투어와 상호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의가 진행된다. 전자현미경은 빛 대신 전자를 이용해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 m) 크기의 입자 구조와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해수 중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90은 매우 극미량이며, 화학적 거동이 유사한 물질이 많아 분리 측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몇 해 전 국내 연구진이 분석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기술을 개발해 화제였다. 그런데 최근 그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가 해양방사능분석을 주도한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더해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해수 중 스트론튬-90(90Sr) 신속분석법이 지난 1일 국제표준화기구(ISO) 수질분야(TC147) 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어 ISO 13160:2021 개정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원자력환경실 김현철 박사팀은 분석이 어려운 스트론튬-90 대신 딸핵종(daughter nuclide)인 이트륨-90(90Y)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분석법을 개발했다. 이는 모핵종의 반감기가 딸핵종의 반감기보다 월등히 긴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핵종과 딸핵종의 방사능 농도와 같아지는 영속평형 현상을 활용한 것으로, 이트륨-90을 흡착하는 수지와 자체 개발한 자동핵종분리장치를 통해 분석 시간을 기존 3주에서 단 2일로 대폭 단축했다. 또한, 시료 전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