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후원사 조아제약이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A-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를 오는 27일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A'는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 중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해 기성 예술가가 1:1 지도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를 비롯해 예술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하, 박대수, 정경희, 최윤정 등이 장애아동의 1:1 멘토로 함께한다.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장애아동은 지난 4월 선발된 문현승, 강래민, 김지수, 서재현, 임수민 등 총 5명이다. '멘토'로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는 2017년 처음으로 '프로젝트A'와 연을 맺었다. 올해는 음악을 들으며, 캔버스 위에 몸짓의 움직임을 물감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장애아동 멘티들의 내면을 자극하고, 감각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2012년 첫 개
사진제공=ONE Championship [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종합 격투기 선수 추성훈(44)이 4년 만에 링 위로 복귀한 이유를 3가지를 밝혔다. 추성훈은 일본 아베마TV와 격투기 선수 복귀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여기서 "첫째는 우선 승리에 대한 갈망에 컸다"며, "둘째는 한국과 일본 격투계가 함께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어떤 역경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힘차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 지난 6월 15일 추성훈은 ONE Championship 중국 상하이대회 코-메인이벤트로 링 위에 섰다. 이번 출전은 추성훈에게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전이었다. 경기에서는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패하긴 했다. 그러나 20살이나 어린 상대를 경기 후반부터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추성훈은 "K-1 등 일본대회에서 뛸 때가 제1장이라면 UFC 시절은 제2장일 것이다"며 "난 원챔피언십 계약을 제3장으로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정체성을 잊지 않았음을 밝혔다. 복귀에 대해 "방송인으로서 상업적인 가치를
사진제공=ONE Championship [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추성훈(44)이 4년 만의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으로 가족의 마음을 울렸다. 혹시 다칠까 출전을 반대한 부인 야노 시호도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톱모델 야노 시호(43)는 ONE Championship 일본 중계방송사 아베마TV가 방영한 메시지에서 남편 추성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응원한 모든 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편에게 기회를 준 원챔피언십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추성훈을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진하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지난 6월 15일 원챔피언십 중국 상하이대회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경기를 치렀다.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지긴 했으나 20살이나 어린 상대를 경기 후반부터 몰아붙이는 저력은 새삼 놀라웠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이 진심으로 사랑스럽다.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편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원챔피언십은 2019년 6월까지
사진제공=낙원악기상가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사진작가 황예지의 첫 번째 개인전이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열린다. 그동안 황예지는 SNS, 출판물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며 자기만의 활동영역을 구축해온 젊은 사진작가다. '마고(Mago)'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 초상과 풍경, 사물의 사진을 통해 친밀하면서도 이질적인 이미지의 모계를 표현한다. 그동안 엄마와 언니의 이미지로 가족이라는 서사를 이야기했던 작가가 이번 '마고'에서는 외부 세계로 서사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기존 사진계의 형식에서 벗어난 동료 사진작가들의 작업도 소개한다. 이외에도 뮤지션, 시인, 공예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전시를 구성했다. 낙원악기상가 관계자는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해 미술, 퍼포먼스, 영상 전시에 이어 사진 전시를 준비했다"며, "낙원악기상가가 악기와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작가 황예지의 '마고' 전시는 오는 7월 20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색소포니스트 최광철. 사진제공=업노멀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노상현 사진작가가 Korean Jazz 프로젝트로 6월 한 달간 전시할 아티스트는 색소포니스트 최광철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업노멀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월간색소폰 잡지의 '노상현갤러리' 페이지 안에서도 선보인다. 최광철 색소포니스트는 청와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매료시켰던 한국의 대표적 색소포니스트다. 1987년 한국 재즈의 대부 이판근 선생 밑에서 재즈를 사사한 그는 이때부터 재즈의 깊은 맛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100회 이상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칙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의 에릭 마리엔탈(Eric Marienthal),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리 오스카(Lee Oskar), 김덕수 사물놀이 등의 거장들과 협연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국악연구에 심취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대산으로 들어가 소금강 근처에 숙소를 잡고 곡을 쓰기 시작했다. 1996년, 그동안의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첫 음반 '최광철과 Jazz Sax'를 출시하고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바탕으로 새로
심재덕 선수. 사진제공=컬럼비아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가 공식 후원하는 심재덕 선수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2019 TNF 100 KOREA'에서 남자부 100km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심재덕 선수는 지난 18일 강릉시 일대에서 열린 해당 대회에서 12시간 21분 48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100km 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남자부 100km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트레일러닝계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 한편, 심재덕 선수는 오는 8월 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ltra-Trail du Mont Blanc®) 2019'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ljs@thepowernews.co.kr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아영, 박혜수, 홍영인, 이주요.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의 후원작가로 김아영, 박혜수, 이주요, 홍영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 실험적인 형식과 다양한 주제의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 2019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후원작가 4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더크 스누아르(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 히로미 구로사와(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기혜경(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바르토메우 마리(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9는 시상 제도 개최 이래 최초로 후원작가 4인이 모두 여성이다. 김아영은 한국 근현대사,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자본과 정보의 이동 등의 주제를 영상, 퍼포먼스, 텍스트로 재해석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박혜수는 집단에 내재한 무의식과 개인의 기억, 삶의 가치를 가시화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주요는 일상의 특정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5일 서울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비전, 목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신임 윤범모 관장은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과제·50주년 맞이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개관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새로운 50년은 '미술로 감동과 상상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술문화를 나누는 세계 속의 열린 미술관'을 목표로 동시대 예술문화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첫째, 국립현대미술관은 협업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유관 기관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 기관의 외연을 확장한다. 시의적 주제발굴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의 연구, 전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효과적인 인력 교류, 콘텐츠 교류를 도모한다. 새로운 050년은 '열린 미술관'을 지향해 모든 시대, 장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동시대 문화예술계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기존 미술관협력망 사업을 강화해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김지연 작가의 '춘몽' 전시가 평창동 이정아갤러리에서 개최됐다. 김지연 작가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며 대중에게 현대 민화의 신선함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춘몽' 전시는 오색 빛깔의 색동이 담긴 조각보를 화면에 배치했다. 색동은 명절과 같은 경사스러운 날 착용함으로써 다채로운 상이 이뤄내는 화려함으로 즐거운 기분을 나타낸다. 그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들은 봄 내음이 나는 듯 차분하고 몽환적이다. 그릇 안으로 다가오는 나비의 형상은 마치 감상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한편, 김지연 작가의 '춘몽' 전시는 오는 3월 23일까지 이정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이진수 기자 ljs@thepowernews.co.kr
'비르지니 비아르'와 '칼 라거펠트'. 사진제공=뉴욕타임스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84년부터 샤넬의 부흥을 이끌어온 칼 라거펠트, 그의 뒤를 이어 샤넬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샤넬은 칼 라거펠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30년 이상 칼 라거펠트의 곁을 지켜온 '비르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넬을 이끌 새 인물로 마크 제이콥스, 하이더 아크만, 알버 엘바즈, 에디 슬리먼, 피비 필로 등이 언급됐지만, 샤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비르지니 비아르가 결국 선택받았다. 비르지니 비아르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디렉터로, '샤넬의 2인자', '라거펠트의 오른팔'로 불린다. 프랑스 리옹의 패션 스쿨에서 영화와 연극을 전공했으며, 파리의 영화 의상 디자이너인 도미니크 보그의 어시스턴트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87년 샤넬에 인턴으로 입사 후
사진제공=더숲 갤러리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해림(海林) 한정선 작가의 초대전 '야생의 사고: 두 번째 이야기'(이하 야생의 사고 2)가 오는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노원구 소재 문화 플랫폼인 더숲에서 열린다. 야생의 사고 2는 정글 자본주의라는 일상성(quotodiennete)의 존재로 하루하루 생존해 가면서 존엄성과 신성(神性)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남루한 순간을 '늑대의 시선'을 통해 우화적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 남루한 순간은 마모, 피로, 녹슮, 우울, 무기력, 이율배반적 욕망, 배신당한 희망 등으로 표현된다. 작가는 이러한 삶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의 사고'(untamed thoughts)를 통해 삶과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는 동물로, 성찰과 저항의 상징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독특하고 신선하고 강렬하고 인상적이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더숲 갤러리의 초청으로 이번에는 노원구 지역주민들과 만난다. 더숲은 갤러리와 더불어 카페와 세미나실과 예술영화 전용관도 구비한 노원구의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 대표.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8일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에 김도일 조선대학교 초빙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김도일 신임 대표는 문화평론가로 활동하였으며, 극단 신명의 단원을 거쳐 극단 신명 대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극단과 문화교류재단에서 기획과 조직 관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쌓아온 현장 경험과 한국드라마학회 이사 등의 학술 활동을 바탕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 분야의 유통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김도일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시장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진 기자 psj@thepowernews.co.kr
사진제공=더크리에이티브랩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헨리가 2018-19 '라리가 (La Liga)' 개막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다. '라리가 (La Liga)'는 스페인의 최상위 축구 리그이자 세계 4대 프로 축구 리그 중 하나다. 헨리가 참여한 '필 더 하트비트(Feel The Heartbeat)' 캠페인은 '라리가 (La Liga)'에서 선정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이번 시즌에서 실제로 쓰일 공인구를 전달받고 이를 SNS를 통해 공개하며 리그를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달받은 공인구를 다루는 동영상을 공개, 각국의 대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NBA 농구 선수인 스티브 내쉬, 러시아의 국민 MC 티나 칸델라키 등이 헨리와 함께 '라리가 (La Liga)' 홍보에 참여하고 있음이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라리가 측은 지난 14일 개막에 앞서 한국에서 시즌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유명 인사를 캠페인 참여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라리가 (La Liga)'는 세대를 아우르는 넓은 인지도와 밝은 이미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높이 사 헨리를 참여자로
붉은산-18, 2017. 사진제공=아트스페이스 루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아트스페이스 루(Art Space Loo)가 붓이 아닌 연필 깎는 칼로 그림을 그려 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한 이준호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칼로 그리는 산수-단색화에 새겨진 풍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준호 작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절지(折枝), 영모(翎毛), 화훼(花卉), 인물(人物)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남겼다. 그 가운데서도 산수화(山水畵)를 가장 잘 그렸던 외조부 두산 정술원(1885~1955)의 영향으로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생동하는 자연의 원초적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산수화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색화에 새겨진 풍경'이라는 부제로 어린 시절 봤던 외조부의 강력한 붉은 채색에 영향 받아 원색적인 단색화를 선보인다. 한국적인 정서의 색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을 활용해 자연 순환의 중심에서 그림 곳곳에 솟아나는 색채는 전통 오방색의 의미를 이어간다. 칼끝으로 예리하게 새겨진 산수의 형상은 자못 현대적으로 느껴진다. 한편, 이준호 작가의 개인전 '칼로 그리는 산수-단색화에 새겨진 풍경'은 오는 21일
황필주 개인전 '달콤한 유혹'. 사진제공=갤러리 서이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사진작가 황필주의 개인전 '달콤한 유혹'이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계동에 위치한 갤러리 서이에서 열린다. 황필주 작가는 글로벌 음악예술 플랫폼 유니크튠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황필주 작가는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는 사탕을 통해 화려한 욕망 이면에 있는 허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 그의 작품들은 사탕들의 모습을 화려하게 극대화함으로써 달콤함 뒤에 오는 걱정과 허무를 사람들이 곧 알게 되리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단맛의 오브제들을 한 컷의 사진만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 십장의 사진을 이용해 플레이한 비디오를 통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황필주 작가는 17세기 베니스타(Vanista) 회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화려한 향연 후 꺼지는 촛불을 통해 한순간 빠졌던 화려한 단맛 뒤에 오는 허무함을 표현하고 있다. 끈적끈적 녹아내리는 사탕들과 꿈틀거리는 젤리 사탕, 형형색색의 달콤함, 그 공감각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