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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 참여

가수 솔비, 미술작가 '권지안'으로 활동

[웹이코노미 박성진 기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후원사 조아제약이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A-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를 오는 27일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A'는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 중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해 기성 예술가가 1:1 지도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를 비롯해 예술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하, 박대수, 정경희, 최윤정 등이 장애아동의 1:1 멘토로 함께한다.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장애아동은 지난 4월 선발된 문현승, 강래민, 김지수, 서재현, 임수민 등 총 5명이다. '멘토'로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는 2017년 처음으로 '프로젝트A'와 연을 맺었다. 올해는 음악을 들으며, 캔버스 위에 몸짓의 움직임을 물감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장애아동 멘티들의 내면을 자극하고, 감각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2012년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정식 데뷔한 권지안 작가는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네 번의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STREET DREAM GALLERY)'에서 전시를 한 바 있다. 권지안 작가는 오는 10월 5일 현대미술 최고의 축제인 '2019 라 뉘 블랑쉬(La nuit blanche, 백야) 파리' 전시작가로 선정돼, 작품 '바이올렛'의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미술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발산하고 표현해 온 권지안 작가가 바쁜 와중에도 '프로젝트A'의 멘토로 선뜻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멘티들에게 권지안 작가만의 밝고 자유분방한 미술 작업 방식이 잘 전달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권지안 작가와 함께하는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의 결과물은 오는 9월 서울시 시민청에서 열리는 기획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프로젝트A'는 장애아동의 재능을 발견해 우수 예술가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제시해 왔다. 실제로 각종 전시를 통해 왕성한 활동 중인 신동민 작가의 경우 '프로젝트A' 1기 멘티 출신으로, 얼마 전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후배작가 양성을 위해 기부해 화제가 됐다. '프로젝트A'는 이러한 선순환 사례를 인정받아 2018년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박성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