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지난 23일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롯데하이마트가 실천한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노력, 성과와 더불어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보고서는 ‘ESG펀더멘탈’, ‘환경’, ‘사회’, ‘지배구조’ 챕터로 구성했다. ‘ESG 펀더멘탈’에서는 ESG위원회의 2022년 활동, ESG경영을 위한 실천 내용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공표한 ‘ESG 액션 플랜’, 직군별 ESG 교육 실시 등 사내 확산 노력을 서술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 경영 추진 체계,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폐가전 회수 등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고객만족 경영 활동, 사업장 안전 보건, 파트너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운영현황,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부문 실천 내용을 서술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신 ESG 트렌드에 맞춰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평가를 도입, ESG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이란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품질 보장 ▲안전한 일터 보장 ▲고객만족도 및 접근/편의성 향상 ▲고객 개인정보보호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 ▲윤리 및 준법 경영 ▲파트너사 ESG 관리 ▲공정거래 준수 ▲폐기물 발생 저감 등 9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새롭게 도출한 9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 한 해동안 진행했던 활동을 담았다. PB 안전 인증 정보 관리 제도 도입,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진행, 세이프마스터 자격제도 운영, 개인정보보안을 위한 내·외부 점검 체계 수립, 정기 감사 실시를 통한 비윤리행위 모니터링 운영, 파트너사 ESG 지원사업 진행, 민관 합동 폐가전 회수 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업이라는 기업 특성을 살려 폐가전 회수를 통한 자원 순환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신제품 배송 설치 시 기존에 사용하던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바른 폐가전 회수 문화 확산을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헤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3만 5천 톤에 달하는 폐가전을 회수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Standards) 2021’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TCFD 권고안, UN지속가능발전목표 등 최신 기준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전문 검증기관 BSI Group Korea(영국왕립표준협회)의 제3자 검증을 통해 정확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나아가 독자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이고자, 보고서 내 관련 페이지 및 회사 홈페이지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PDF’ 형식을 적용했다. 롯데하이마트 조광규 경영지원부문장은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당사의 ESG 경영 성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올해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ESG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 전사적 차원의 체계를 갖추고 ESG 경영을 펼쳐 오고 있다. 폐가전 회수,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중소 파트너사 ESG 지원사업 등 가전유통업 특성을 살린 다양한 활동 외에도, 아동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가전제품 속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Hi(하이) 과학 콘서트, 가전제품을 통해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mom 편한 하이드림(Hi-Dream)’ 사업 등 지역 사회 다양한 계층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말 한국ESG기준원에서 시행하는 2022년 ESG 등급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특히 ‘2022년 지배구조 우수기업’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다양한 ESG활동을 주주, 고객,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알리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보고서는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면서 베트남에서의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효성 측이 23일 밝혔다. 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이 포스트차이나의 글로벌 제조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다. 투자 및 매출 규모…2007년부터 35억 달러 투자, 매출 4조원 돌파 기대 효성은 지난 2007년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베트남, 동나이, 동나이나일론, 비나기전, 비나건설), △남부 바리우붕따우성(비나케미칼) △중부 꽝남성(광남) △북부 박닌성(FSV) 등 총 8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 해 베트남에서 3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총 수출의 1%에 가까운 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에서도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세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현채인을 약 8500명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사업 글로벌 전초 기지 역할 베트남은 명실상부 효성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정보통신 등 핵심 사업을 베트남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세계 시장 점유 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M/S 32%)와 타이어코드(M/S 50%) 사업의 단일 규모 최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섬유 및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물론 원료인 PTMG, 나일론, 테크니컬 얀 등 원사 사업부터 에어백 등 완제품에 이르는 밸류 체인 전반의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에서도 전동기 공장을 비롯한 한국 창원의 마더플랜트의 표준품 제품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등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비나케미칼 법인의 PP(폴리프로필렌) 사업에 있어 부두-LPG저장탱크-DH(탈수소화공정)-PP 생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향후 베트남의 LPG 유통 산업에 있어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도 박닌성에 베트남 최초의 ATM 공장을 신설하여 수출 전진 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섬유 밸류 체인 확대 및 첨단소재 투자 검토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를 외에도 나일론 섬유에 대한 증설을 추진 중이며, 친환경 섬유 등 글로벌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는 차별화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섬유 후방 산업을 포함한 밸류 체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자재 부문에 있어서도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사업의 지속적인 증설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 탄소섬유, 아라미드, 바이오디젤 등과 같은 첨단소재 산업 투자도 검토 중이다. 화학 부문 역시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ATM 사업도 베트남을 기반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의 경제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력인프라, IT인프라,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기회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디지털 및 친환경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진출 이후, 사업장 인근 지역과 함께 성장 효성은 베트남 진출 이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왔다. 이를 위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파견) △생계 자립과 저소득 가정 지원 △교육 기자재 기부와 유치원 건축 등의 교육 인프라 구축 △코로나19 피해를 본 지역사회 지원 △베트남 대학과의 산학협력(인턴십, 장학금 지원 활동) △본사 임직원들과 베트남 저소득지역 아동과 결연 후원 및 매칭그랜트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VTX(Viettel Aerospace Institute)社와 헬기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순방 기간 중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VTX는 베트남 최대 통신기업인 Viettel 그룹 산하의 업체로 항공우주 장비를 연구, 설계, 개발, 제조하는 항공우주 R&D 전문기업이다. 체결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이창양 산업부장관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장관, KAI 강구영 사장, Viettel 그룹 따오 득 탕(Tao Duc Thang) 회장, VTX 부 뚜언 안(Vu Tuan Anh) 사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AI와 VTX는 베트남 내 헬기 수요에 대한 잠재시장을 발굴하고 회전익 개발 및 생산 분야를 협력한다. 향후 실무협의단과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헬기 시장에 국산항공기가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강구영 사장은 “그간 국내 운용실적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받은 국산헬기를 베트남에 소개해 기쁘다”며 “VTX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베트남 시장의 헬기 수요에 대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항공 수요가 많은 국가다. 베트남 교통부(MT)는 2030년까지 신규 공항 6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으로 팬데믹 이후 항공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KAI는 10개 이상의 헬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생산, 후속지원 등의 검증된 사업 역량으로 베트남과의 다양한 사업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8월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16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국산항공기를 소개하는 등 주요 국가들과 항공산업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6월 23일부터 위치기반 자동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의 해설을 들을 수 있고 민요 음원, 영상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의 해설은 ‘국악소녀’로 대중에게 알려져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국악인 송소희가 맡았다. 송소희는 경기민요 소리가로서 어린 시절부터 단단하고 꾸준하게 음악적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 해설을 맡아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향토민요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국 향토민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인식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관람객 맞춤형 민요 추천 서비스 등 편리하고 똑똑한 박물관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상설전시 해설 : 관람객들이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전시 해설 체험이 시작된다. 자동으로 체험 진행 기능팝업창이 실행되며,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후 국악인 송소희가 들려주는 상설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물 위치에 관람객이 접근 하면안내 팝업 및 음성해설이 진행된다. 음성해설을 들은 이후 해당 코너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다. 또한 향토민요 음원 외에도 가사와 민요에 대한 정보, 관련 이미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민요의 경우 ‘좋아요’ 및 ‘나만의 소리’ 리스트에 담을 수도 있다. 우리소리 테라피 : 관람객 데이터 및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적합한 음원 목록이 노출되는 ‘추천 우리소리!’는 관람객들이 입력한 간단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수행한다. 연령, 성별, 좋아요 등의 통계를 기준으로 적합한 음원 목록을 노출해 나의 취향에 맞는 향토민요 음원을 감상해볼 수 있다. 16가지 MBTI 별 적합한 민요를 추천해주는 ‘MBTI 우리소리’는 자신의 MBTI에 맞는 민요 음원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 아카이브와 연동하여 박물관 소장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소리 찾기’ 콘텐츠,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제작한 어린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어린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소리인 향토민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19년 개관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경미 서울특별시 박물관과장은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영어로도 제공되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국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향토민요의 소중한 가치를 보다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6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 고위급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6월 23일(금) 손경식 경총 회장과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작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손경식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현재 8,00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있으며, 베트남의 친기업적 환경으로 향후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기업들이 한-베 경제협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 회장은 “그동안 발전해온 공고한 양국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공급망 안정화 등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힘을 모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동안 팜민찐 베트남 총리, 응웬찌중 베트남 투자계획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과 원자력 및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베트남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최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MOU를 통해 이들 기관은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지난 2016년 베트남 정부의 전격적인 원전 도입 취소 발표로 인해 위축되었던 양국간 원자력 분야 기술 및 인력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기술발전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양사는 각 회사의 R&D 관련 정보와 한수원의 i-SMR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서로간의 이해를 높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두 기관 간의 이번 MOU 체결과 기술교류회 개최를 계기로 SMR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장점을 잘 융합해 양국의 넷제로 실현에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서울대학교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전건설 예정지였던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매년 두차례씩 수십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저개발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봉사 및 교육문화 나눔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베트남은 최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열악한 전력 수급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G280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AI는 국내 소재 업체와 ‘With Korea’컨소시움을 결성하고 IAI의 G280 Wing Spar 단조품 2종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컨소시엄은 2022년 12월에 G280용 단조품 2종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5월 고객사인 IAI로부터 초도품검사(FAI) 승인을 받고 6월 첫 납품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With Korea’컨소시엄은 KAI와 세아창원특수강 등 총 10개의 국내업체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이다. 이번 국산화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원소재 생산과 전체 공정을 담당했으며 나머지 참여기업들은 단조공정, 특수공정, 자재 시험 등을 분담했다. KAI는 공정기술 개발과 기술지원을 하고 IAI와 G280 항공기 적용을 위한 승인 절차를 주관했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소재부품이, 민항기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이번 국산화로 사업종료 시까지 최대 2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며, 자재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소요되는 리드타임(Lead Time)이 25%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KAI는 ‘With Korea’ 와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2025년까지 단조품과 압출재, Bearing과 같은 항공용 표준품 등을 단계별로 개발하여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과 원가경쟁력 향상을 이루었다.”면서,“소재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는 “컨소시엄과 파트너쉽을 통해 항공용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항공용 핵심소재 개발에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19년 ‘항공소재개발연합’을 발족하여, KCC, 한스코 등 KAI를 포함하여 총 37개 업체 및 기관과 함께 국산항공기 소재 부품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KAI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대체 성공 시 7,500여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AI는 지금까지 국산 항공기소재부품 총 163종을 국산화했으며, 총 8종을 FA-50, KF-21 등에 적용 중이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이달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무역상담회에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24개사) 등 중간재와 부품 분야뿐 아니라 △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등 신기술(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21개사) △농수산식품(18개사) △의료·바이오(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 및 베트남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가해 총 54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약 5,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과 약 1억1천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이 집계됐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돼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미래협력관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 1위 스타트업인 △OKXE(오케이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비롯해 △코코넛사일로(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어밸브(스마트팜 AI제어 솔루션) △이노테크미디어(VR 콘텐츠) △솔루엠(전기차 파워모듈 및 전자식가격표시기) 등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해 베트남 관람객들의 열띤 관심 속에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팬데믹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기능식품인 솔잎증류농축액으로 2019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중인 S사는 이번 상담회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 바이어와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S사 기업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하반기 거래 물량 확대에 대해 최종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이번 국빈 행사를 계기로 더 긴밀해져서 바이어와의 상담도 진지하게 진행됐음을 느꼈고, 한국의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식기세척기를 공급해온 P사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식당에 제품을 납품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P사 담당 실장은 “한국산 식기세척기는 현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현지 외식산업 성장에 따라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작년 베트남의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약 2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 대표 생활가전 및 유통기업인 썬하우스 그룹(Sunhouse Group) 제품개발 팀장 응우웬반쭝(Nguyen Van Chung)은 “오늘 한국의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들과 현지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제품·서비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베트남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0년간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소비재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등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베트남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산업이 향후 활성화될 전망으로 양국 경제협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 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KOTRA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기술 및 KCC, 삼화페인트공업, 카보라인코리아 등 도장재 공급사 3개 회사와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최신 방호도장 규제지침 개정사항을 반영한 도장재 인증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방호도장재는 설계기준사고 시에도 성능을 유지해 비상노심냉각계통의 작동을 담보하는 핵심자재다. 인증시험에 합격한 도장재는 신한울3,4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격납철판 및 원자로건물 내부구조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원전 건설 중단으로 그동안 원전 도료 분야 전문가들이 일거리가 줄어들어 위축됐던 관련 생태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수원 주도의 도장재 성능검증으로 기자재 공급업체의 성능검증 업무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최신 방호도장 규제지침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의 도장재 인증을 통해 해외 원전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인 건설사업 착수와 함께 공급사 협력을 통한 도장재 인증시험 추진은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BlueOval SK)가 미국 에너지부 (DOE)를 통해 최대 92억 달러(약 11.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를 계기로 미국 내 생산 활동에 있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23일 SK온은 블루오벌SK가 DOE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Conditional Commitment)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DOE의 첨단기술차량제조(Advanced Technology Vehicle Manufacturing ·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오벌SK는 이르면 연내 본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 92억 달러를 최종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DOE로부터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번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으로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진다. 이는 SK온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오벌SK의 생산 능력에 대해 DOE가 좋은 평가를 내렸기에 가능했다. DOE는 블루오벌SK 프로젝트가 미국 자동차 시장 전동화 및 공급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DOE는 ATVM 프로그램 수혜자 선정을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기술력,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격성 평가를 한다. 블루오벌SK는 계약을 최종 완료하면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총 120GWh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SK온이 미국 정책자금을 통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이미 지난해 7월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 Export Credit Agency)을 통해 헝가리 3공장 등 유럽 배터리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2.6조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출자 2조원,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 1.2조원,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 SNB캐피탈로부터 1.1조원, 싱가포르계 재무적투자자 0.51조원, 유로본드 1.2조원 등 SK온은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이외에도 사업 본격화에 따른 영업 현금흐름, JV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분담, 투자국가의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재원을 차질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SK온의 성장세가 이번 정책지원자금 확보로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조달 방안을 활용해 SK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대표 로밍 서비스인 T로밍이 고객 혜택 확대를 목표로 신개념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오는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6개월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한 명만 로밍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하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족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 6GB 상품 3만9,000원 + 가족로밍 3,000원)에 가입 시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으로 요금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도 추가 요금 없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충전’ 가격도 29일부터 1GB당 기존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 정도 인하한다. 바로 요금제와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SKT의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고객에게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930만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KT의 국내 가족결합 상품으로 결합된 고객들은 T월드에서 가족 로밍 서비스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결합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SKT 공항부스에서 제시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로밍의 대표 1인이 0청년 요금제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baro’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3명 가족이 6GB 바로 요금제를 1인당 7,500원에 해당하는 2만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 1일 출시된 0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정도 추가 제공하는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5G 요금제다. 이 밖에도, SKT는 오는 7월20일부터 1박2일이나 2박3일 등 비즈니스 목적이나 짧은 기간 여행을 다녀오는 고객들을 위해 일단위 요금제인 ‘원패스 500’의 요금도 일 1만 6,500원에서 일 9,900원으로 40% 인하한다. SKT의 다양한 로밍 관련 혜택에 대한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 내 T로밍 카테고리에서 각 신규 서비스 적용 시점에 맞춰 확인할 수 있다. SKT 윤재웅 구독 CO 담당은 “최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린 ‘baro 요금제’를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로밍 전반의 가성비를 강화했다”며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해외여행에서 로밍만큼은 고민하지 않고 ‘baro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65명에게 장학금 1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 후원에는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강현철(가명, 57) 근로자님은 “고물가와 고금리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어려운 형편”이라며, “저희 가족에게 IBK장학금은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소은(가명, 19)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나날이 오르는 물가와 등록금으로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셨는데, IBK장학생으로 선정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715억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200억원, 치료비 143억원 등을 후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오는 7월 7일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KT wiz파크에서 ‘IBK카드 브랜드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T wiz와 단독으로 제휴한 ‘KT wiz카드’를 보유한 고객에게 당일 야구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KT wiz 선수들의 싸인볼, 야구소품과 함께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제공하는 배구 싸인볼 등 풍성한 경품을 준비 중이다. 밖에도 7월까지 수원시에 소재한 외식·까페 업종에서 IBK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7일부터 9일까지 ‘KT wiz파크’ 내 다회용기 사용 매점에서 IBK카드로 식음료 구매 시 에코머니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ECO 머니 지류쿠폰’도 제공하는 등 탄소중립의 의미도 되새긴다. 자세한 내용은 IBK기업은행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뱅킹 ‘I-ONE Bank(개인)’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이 더운 여름날 IBK와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공정 진행사항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2일(목) 밝혔다. 정기선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정기선 사장은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한국 조선업 최초이자 유일한 해외진출 성공사례로 꼽힌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돼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선박 누적 수주를 200척 앞두는 등 비약적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HD현대는 현지시간 22일(목)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최첨단 수소운반선 모델십(ship)과 함께 다양한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여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SK그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 ž 25 영웅이자 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싱글러브(John Kirk Singlaub)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 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미 양국장병들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SK는 조형물 조성 비용을 후원하고, 재단은 설계와 제작 등을 담당해 올해 10월경 파주 평화누리공원 미국군 참전기념비 옆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 SK와 재단은 이곳을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전쟁 영웅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웨버 대령은 6 ž 25 전쟁에 공수부대 장교로 참전하여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으나 원주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심각한 장애를 딛고, 워싱턴D.C.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19인의 용사상’ 및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며 미국에서 ‘잊힌 전쟁’이었던 6 ž 25를 재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싱글러브 장군은 6 ž 25전쟁 참전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美)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상징적 인물이다. 두 영웅은 지난해 별세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잠들었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자 SK창립 70주년”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전쟁 폐허 위에서도 SK와 같은 기업이 태동하고, 한국이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의 한미 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이어져 왔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5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인재 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이후 우수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미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 공로로 1998년 한미친선협회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이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받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이끌며 해외 유학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간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같은 상을 대(代)를 이어 수상했다. 이는 최초로 부자(父子)가 밴플리트상에 이름을 새긴 기록으로 남아있다. 아울러,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은 웨버 대령의 가족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SK는 대령이 평생을 바쳐 추진한 ‘추모의 벽’ 건립에 2021년 5월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국내 기업 최초로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제막식에서 최 회장은 대령의 부인인 고(故) 애널리 웨버(Annelie Weber) 여사(2022년 10월 별세)를 만나 직접 감사와 추모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